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뜨거운 햇빛 '온열질환 주의보', 더위 먹지 않으려면..| Daum라이프

뜨거운 햇빛 '온열질환 주의보', 더위 먹지 않으려면..

지난해 환자 수 전년의 3배로 늘어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26 14:53 | 수정 2017.05.26 15:03

 

 

지난해 탈진, 열사병, 일사병, 열 발진 등 온열질환을 겪은 환자가 전년의 3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국내 온열질환자는 2013년 54명, 2014년 39명, 2015년 50명 등으로 30~50명을 유지하다, 지난해 폭염으로 인해 170명으로 급증했다. 남성(70%)이 여성(30%)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에서 28.8%로 가장 흔했다. 그 뒤로 ​50대(21.1%), 60대(19.4%) 순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42.9%), 열사병 (39.0%), 열실신(8.8%), 열경련(4.7%) 순으로 많았다.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정오∼오후 2시(21.7%), 오후 2∼4시(18.2%), 오후 4∼6시(18.2%) 순이었다. 서울시는 올여름도 평균기온이 평년(23.6도)보다 높고 폭염일수가 더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헬스조선]날씨가 점차 더워지고 있어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은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헬스조선]날씨가 점차 더워지고 있어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은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온열질환, 현기증·구토·혼수상태까지 유발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이 대표적인 온열질환이다. 일사병은 더운 공기 속에 오래 있고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몸이 체온을 제대로 못 해 생긴다. 현기증, 심한 두통, 무력감이 나타난다. 열사병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 오래 있어 몸의 열이 밖으로 방출되지 못해 생기는 병이다. 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잘 생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 생기고 혼수상태에 빠질 위험도 있다. 열경련은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지면서 근육에 경련이 생기는 것이다. 현기증이 날 뿐 아니라 구토를 하기도 한다.


일사병은 서늘한 곳에 환자를 눕히고 옷을 느슨하게 하고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충분히 섭취시켜야 완화된다. 열사병이 있을 때는 우선 환자의 옷을 벗기고, 찬물로 온몸을 적시거나, 얼음·알코올 마시지를 해 체온을 낮추는 게 우선이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서 병원으로 신속히 이동시킨다. 열경련 환자는 그늘에서 쉬게 하고 소금물을 마시게 해야 한다.​

 

◇​낮 12시~오후 5시 실내에 있고, 카페인 피해야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극심한 더위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고령자, 어린이, 만성질환자(고혈압·심장병·​뇌졸중 등)는 기온이 높을 때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낮 12시~오후 5시 더운 시간대에는 실내에서 휴식을 취한다. 어쩔 수 없이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양산을 준비하거나 그늘에서 휴식을 자주 취해야 한다. 통풍이 잘되는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탈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카페인과 탄산음료, 알코올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139
등록일 :
2017.05.27
05:10:3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05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371 시간'으로 알아보는 우리 몸의 신비 불씨 159 2018-04-03
'시간'으로 알아보는 우리 몸의 신비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시간'으로 알아보는 우리 몸의 신비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3.21 16:11   우리 몸이 반응하고 변화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다양하다. /사진=헬스조...  
1370 부산서 집단발병 A형간염..최고의 예방법은 '백신 접종' 불씨 159 2019-08-05
부산서 집단발병 A형간염..최고의 예방법은 '백신 접종' 임웅재 기자 입력 2019.08.02. 17:29   초기 증상 감기·장염과 비슷 예방접종 못받은 40대 이하 대부분 바이러스 항체 없어 어패류 반드시 익혀 먹어야     [서울경제] 부산에서 한 식당 이용객을 중심...  
1369 "눈이 뻑뻑해".. 안구건조증 방치했다가 <건강> 불씨 159 2019-12-29
"눈이 뻑뻑해".. 안구건조증 방치했다가 <건강> 홍예지 입력 2019.12.03. 10:34     백내장, 녹내장 증상과 일부 비슷.. 주의해야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겨울에는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로 눈이 뻑뻑해지는 안구건조증 환자가 ...  
1368 행복한 일 없어도..행복 호르몬 늘릴 방법은? 불씨 159 2020-02-28
행복한 일 없어도..행복 호르몬 늘릴 방법은?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2.14. 17:31     행복도 '호르몬'이 결정   차분히 생각을 비우는 명상을 하면 세로토닌 분비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행복하려면 꼭 행복한 일이 일어나야만 하는 ...  
1367 몸을 '쭉~쭉~' 통증 잡는 간단 스트레칭 불씨 159 2020-05-03
몸을 '쭉~쭉~' 통증 잡는 간단 스트레칭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9.04.27 07:38   클립아트코리아   스트레칭을 잘 하는 것만으로도 몸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혈류량을 늘려주고 근육을 이완시켜주기 때문이다. 각 부위별 추천 스트레칭 동작을 소개한다. ...  
1366 치매로 가는 길목 경도인지장애.. 많이 읽고, 씹고, 걷는 '3多' 하세요 불씨 159 2020-05-23
치매로 가는 길목 경도인지장애.. 많이 읽고, 씹고, 걷는 '3多' 하세요 박찬구 입력 2020.05.20. 05:07     건망증·경도인지장애·치매 가이드   [서울신문]툭 하면 비밀번호를 잊어버린다. 비밀번호를 휴대전화 메모지에 적어 놓지만 적어 놨다는 사실조차 깜...  
1365 [건강한 가족] 10대는 손 씻기, 30대는 스트레칭 수시로, 60대는 선글라스, 80대는 책·신문을 벗으로 불씨 159 2021-02-23
[건강한 가족] 10대는 손 씻기, 30대는 스트레칭 수시로, 60대는 선글라스, 80대는 책·신문을 벗으로 입력 2021. 01. 04. 00:04 수정 2021. 01. 04. 09:40 댓글 119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 연령대별 잘 걸리는 질환 ...  
1364 건강하게 나이 들려면? 하루 '0000' kcal 섭취해야 불씨 159 2021-04-06
건강하게 나이 들려면? 하루 '0000' kcal 섭취해야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4. 05. 05:00   나이가 들면 식사량은 줄이고 식사의 질은 높여야 한다. /사진설명=게티이미지뱅크나이가 들면 식욕이 줄고 소화기능이 감퇴해 영양 불량이 생기기 쉽다. ...  
1363 코로나 항체, 5개월 지나면 효과 뚝..완치돼도 안심 못한다 불씨 159 2021-04-16
코로나 항체, 5개월 지나면 효과 뚝..완치돼도 안심 못한다 고석현 입력 2021. 04. 16. 01:20 수정 2021. 04. 16. 05:53   코로나19 바이러스.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에게 형성된 중화항체가 4~5개월만 지나면 확연히 감퇴...  
1362 노화를 촉진하는 음식 10가지 불씨 159 2021-06-16
노화를 촉진하는 음식 10가지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6. 10. 06: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나이 드는 것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그래도 최대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이들은 시간과 노력의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노화에 영향을 주는 주된 요소 ...  
1361 "폰이 왜 이렇게 뜨겁지?"..해킹 예방하는 초간단 방법 불씨 159 2021-08-01
"폰이 왜 이렇게 뜨겁지?"..해킹 예방하는 초간단 방법 차현아 기자 입력 2021. 07. 31. 13:00 수정 2021. 07. 31. 14:54     美 NSA "스마트폰 수시 재부팅하고 공공 와이파이 피해야"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최근 이스라엘 민간보안업체 N...  
1360 운동, 한 번에 많이 vs 조금씩 자주.. 뭐가 더 좋을까? 불씨 159 2022-08-18
운동, 한 번에 많이 vs 조금씩 자주.. 뭐가 더 좋을까?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 08. 17. 06:30 댓글 12개     운동은 양보다 빈도가 더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을 한 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근육 강도를 높...  
1359 운동에도 때가 있다? 아침·점심·저녁 추천 운동 불씨 159 2022-12-25
운동에도 때가 있다? 아침·점심·저녁 추천 운동 입력 2022. 12. 23. 16:05수정 2022. 12. 24. 19:05       ‘운동해야지!’라고 다짐은 했어도 막상 무슨 운동을 해야 할지 막막해서 선뜻 시작을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각자 스케줄에 따라 아침에 운동하는 게 ...  
1358 항산화 물질은 왜 건강에 좋을까 불씨 160 2017-02-26
항산화 물질은 왜 건강에 좋을까| Daum라이프 항산화 물질은 왜 건강에 좋을까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2.26 11:38     산소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생명의 원천이기도 하면서 반대로 너무 과하면 조직 세포를 ...  
1357 당신이 아이에게 배워야 할 4가지 생활 습관 불씨 160 2017-04-18
당신이 아이에게 배워야 할 4가지 생활 습관| Daum라이프 당신이 아이에게 배워야 할 4가지 생활 습관 키즈맘 | 강영주 | 입력 2017.03.08 14:44     [ 강영주 기자 ] 사진/키즈맘 모델 김건우(키즈맘DB) 아이가 갑자기 조용하면 무엇인가 일을 저지르고 있는 ...  
1356 자꾸 나오는 눈물..혹시 눈물흘림증? 불씨 160 2017-05-25
자꾸 나오는 눈물..혹시 눈물흘림증?| Daum라이프 자꾸 나오는 눈물..혹시 눈물흘림증?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5.24 17:08     가만히 있다가도 눈가를 적시는 눈물에 당황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눈물흘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눈물흘림증은 ...  
1355 여름철 피부건강 적신호.. 주근깨, 기미 뭐가 다를까? 불씨 160 2017-06-29
여름철 피부건강 적신호.. 주근깨, 기미 뭐가 다를까?| Daum라이프 여름철 피부건강 적신호.. 주근깨, 기미 뭐가 다를까?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27 14:02     여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졌다...  
1354 걸으면 나타나는 건강 효과 6 불씨 160 2017-09-02
걸으면 나타나는 건강 효과 6| Daum라이프 걸으면 나타나는 건강 효과 6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2 10:38       걷기 운동은 가장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건강 증진법이다. 규칙적인 30분 걷기가 우리 몸에 불러올 수 있는 변화는 매우 극적이다. ...  
1353 [소소한 건강 상식] 스트레스 받으면 왜 쉽게 체할까 불씨 160 2019-01-10
[소소한 건강 상식] 스트레스 받으면 왜 쉽게 체할까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년 1월 8일  09:00   비에비스 나무병원 민영일 대표원장은 "뇌와 위의 관련성 때문에 뇌-창자 연관질환(Brain-gut syndrome)이라는 개념도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  
1352 무더위에 돌연사 왜 늘까? "운동량 조절해야" 불씨 160 2019-07-29
무더위에 돌연사 왜 늘까? "운동량 조절해야" 김용 입력 2019.07.26. 10:59   [사진=Panomphon Damri/shutterstock]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의 수분량이 부족해 피가 끈끈해져 혈전(피떡)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평소 고지방 음식 섭취나 운동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