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폐렴, 65세 이상부터 사망률 '70배'.. 의심 증상은?| Daum라이프

폐렴, 65세 이상부터 사망률 '70배'.. 의심 증상은?

50대 이상 환자가 81.5% 차지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29 15:07

 

 

50대가 되면 폐렴 예방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폐렴은 세균·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이 폐를 감염시키는 질환인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늘(29일) 공개한 폐렴 2차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이 81.5%를 차지한다. 노인은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65세 이상(10만 명당 209.1명)이 되면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65세 미만(10만 명당 3명)의 약 70배로 높아진다.

 

[헬스조선]노인은 폐렴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훨씬 커지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다양한 의심 신호를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헬스조선]노인은 폐렴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훨씬 커지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다양한 의심 신호를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폐렴에 걸리면 보통 기침·가래·열 등의 증상이 생기는데, 노인들은 이런 증상이 생기지 않는 경우도 20~30%나 된다. 폐렴에 걸리면 폐에 세균이 침투하면서 이를 밖으로 빼내려는 몸의 반사작용으로 기침이 많아진다. 폐 속에서 세균과 세균을 없애기 위해 모인 백혈구가 뒤엉켜 생긴 찌꺼기가 가래로 만들어지고, 그 과정에서 열이 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백혈구의 수가 줄고 활동성이 떨어져 세균이 폐에 들어와도 이를 막기 위해 모이는 백혈구 수가 적고, 이에 따라 가래가 생기는 양도 적다. 가래가 줄다 보니 기침을 적게 하고, 열도 잘 안 생긴다.

 

폐렴을 치료하려면 폐렴 원인균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쓰고, 신속히 투여해야 한다. 심평원 조사결과, 감염 원인균을 확인하는 기도 분비물 검사와 혈액배양검사를 실시하는 비율이 1차 적정성평가에 비해 크게 늘었고,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를 투여하는 비율도 증가해 95.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이 갑작스레 몸이 무기력해지거나, 의식이 반복해서 흐려지면서 미열·기침·가래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 몸속 염증 탓에 식욕·음식 섭취량이 줄면서 혈압이 떨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무기력감이나 의식이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폐렴 구균과 독감 바이러스 백신 주사를 맞아야 한다. 하지만 폐렴구균과 독감 바이러스는 전체 폐렴 유발 원인의 50%도 안 돼, 백신으로 폐렴을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다. 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손을 자주 씻고, 규칙적인 운동·식사를 해 면역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식후에 바로 누우면 음식물이 식도를 타고 역류, 폐에 들어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식사 후엔 30분 이상 바른 자세로 앉아있는 것도 중요하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147
등록일 :
2017.05.30
09:14:4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07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587 물 먼저.. 노화 늦추는 데 좋은 식품들 불씨 147 2022-03-03
물 먼저.. 노화 늦추는 데 좋은 식품들 김용 입력 2021. 11. 28. 12:15 수정 2021. 11. 30. 09:47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몸도 늙어간다. 겉으로 보이는 주름, 피부 뿐 아니라 심장, 위, 대장 등 장기들도 퇴화한다. 두뇌도 인지기능이 떨어진...  
1586 여름 무더위 속 심장병 예방하는 방법 5 불씨 147 2022-07-28
여름 무더위 속 심장병 예방하는 방법 5 권순일 입력 2022. 07. 20. 09:08     대낮 활동 자제, 수분 섭취 충분히 무더운 여름철에 심장을 보호하려면 한낮 격렬한 운동을 피하고 수영 등의 활동을 하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여름철 폭염은 심장이 ...  
1585 [알짜건강정보] 혈관질환 유발하는 위험 인자와 예방법! 불씨 147 2022-10-25
[알짜건강정보] 혈관질환 유발하는 위험 인자와 예방법! 임종근입력 2022. 10. 22. 17:00     무병장수의 시작은 혈관 건강 무병장수의 복병이 되는 혈관질환! 하루 약 10만 번 이상 펌프질하는 심장과 혈관 질환요인과 예방법은 뭘까? 나이들면 가장 걱정되는...  
1584 내 나이가.. 노화 늦추고 병 예방에 좋은 식단은? 불씨 147 2023-06-17
내 나이가.. 노화 늦추고 병 예방에 좋은 식단은? 김용입력 2023. 6. 14. 13:40     식사 준비할 때... 채소, 고기, 생선, 콩, 달걀 떠올려야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 영양의 균형이 깨지면 몸의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 체계도 약해져 감염성, 만성 질...  
1583 "전자레인지 쓰면 몸에 해로워"… 과연 사실일까? 불씨 147 2024-03-15
"전자레인지 쓰면 몸에 해로워"… 과연 사실일까? 이슬비 기자입력 2024. 3. 14. 08:30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는 음식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자레인지는 간편하고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가정에 없어서...  
1582 "이럴 땐 반드시 쉬세요" 몸이 피곤하다는 신호 4 불씨 147 2024-04-16
"이럴 땐 반드시 쉬세요" 몸이 피곤하다는 신호 4 김주미입력 2024. 4. 13. 16:04       [ 김주미 기자 ] shutterstock'젊을 때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이 있지만, 한 살이라도 늦기 전 내 몸의 신호를 알아차리고 휴식을 취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피로에 익숙...  
1581 입 헐고, 혓바늘? 입 건강법 7 불씨 148 2017-10-19
입 헐고, 혓바늘? 입 건강법 7| Daum라이프 입 헐고, 혓바늘? 입 건강법 7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19 08:04       피곤하면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입술에 물집이 잡히거나 입안이 헐게 된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는 피부에서 ...  
1580 기억력 높이는 뇌 자극법 6가지 불씨 148 2017-11-11
기억력 높이는 뇌 자극법 6가지 | Daum 뉴스 기억력 높이는 뇌 자극법 6가지   권순일 입력 2017.10.17. 17:26댓글 2개SNS 공유하기   뇌를 훈련하는 방법을 밝힌 연구 결과는 많다. '헬스닷컴'이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억력 높이는 방법 6가지를 소개...  
1579 모든 게 내 탓...정서적 학대 징후 14 불씨 148 2018-02-26
모든 게 내 탓...정서적 학대 징후 14 모든 게 내 탓...정서적 학대 징후 14   입력 F 2018.02.23 17:42 수정 2018.02.23 17:42     데이트 폭력에 대한 보도가 늘면서 정서적 학대의 위험에 대한 인식도 커지고 있다. 정서적 학대는 교활한 것이어서 징후를 ...  
1578 암보다 무서운 뇌졸중, 예방법은? 불씨 148 2019-12-03
암보다 무서운 뇌졸중, 예방법은? 권순일 입력 2019.11.30. 13:15     [사진=Alberto Bogo/gettyimagesbank]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남성의 경우 암이 가장 중요한 사망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  
1577 주먹 꽉~ 쥐어보면, 당뇨병 위험 예측 가능 불씨 148 2020-04-19
주먹 꽉~ 쥐어보면, 당뇨병 위험 예측 가능 기사입력 2020.04.07. 오전 11:22   악력 측정으로 초기 당뇨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악력 측정으로 초기 당뇨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오클랜드...  
1576 비타민D, 햇빛-음식으로 보충할 수 있다고? 불씨 148 2020-11-23
비타민D, 햇빛-음식으로 보충할 수 있다고? 에디터 입력 2020.11.21. 09:01 수정 2020.11.21. 11:54 댓글 4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전의혁의 비타민D 이야기] ⑪비타민D 어떻게 보충하나?   많은 임상 ...  
1575 오래 앉아있으면 안되는 이유 11 불씨 148 2021-01-18
오래 앉아있으면 안되는 이유 11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1. 04. 12:01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Lolostock/gettyimagesbank] TV 광고에 서서 일할 수 있는 책상이 등장했다....  
1574 아침 샤워 전 보세요.. 잘못된 샤워 상식 8 불씨 148 2021-01-21
아침 샤워 전 보세요.. 잘못된 샤워 상식 8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1. 19. 08:30 수정 2021. 01. 19. 09:27 댓글 1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잘못된 샤워 습관을 지속해서 가지...  
1573 "내 몸은 내가 지킨다"..환절기 면역 키우려면 □□하라 불씨 148 2021-10-15
"내 몸은 내가 지킨다"..환절기 면역 키우려면 □□하라 이병문 입력 2021. 09. 28. 18:51 수정 2021. 09. 28. 19:06     ① 운동하라 면역력 떨어지면 염증·암 위험 커져 가벼운 운동·규칙적 식사 습관 중요 '센' 운동은 활성산소 유발시켜 노화촉진 ② 장 건강 ...  
1572 매일 '이것'만 해도.. 엉덩이 골밀도 높아져 불씨 148 2021-10-26
매일 '이것'만 해도.. 엉덩이 골밀도 높아져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0. 21. 08:30     제자리 뛰기만 해도 엉덩이 골밀도를 높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자리 뛰기만 해도 엉덩이 골밀도를 높일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엉덩이 골밀도는 ...  
1571 백세시대 관절·척추 건강 지키는 7가지 생활수칙 불씨 148 2022-06-27
백세시대 관절·척추 건강 지키는 7가지 생활수칙 김길원 입력 2022. 06. 22. 13:42     정형외과학회 "허리·목·무릎·어깨 통증 참지 말고 전문의 찾아야"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대한정형외과학회(회장 김명구)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근골격계...  
1570 신체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는 7가지 요인 불씨 148 2022-09-02
신체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는 7가지 요인 김수현입력 2022.08.31. 09:26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각종 질병이 발생해 우리 몸이 무너질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질병 막으려면 원인 빨리 없애야 면역체계는 외적 위협과 내적 장애에 대한 신체반응을 ...  
1569 운동에 최적인 시간은?..운동의 과학 불씨 148 2022-10-01
운동에 최적인 시간은?..운동의 과학 김영섭입력 2022. 9. 29. 08:45수정 2022. 9. 29. 11:43     열량 태우는 데는 아침이 최적..일관성이 가장 중요     칼로리 소모엔 아침 운동이 가장 좋다. 하지만 일관성이 중요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하기 딱 ...  
1568 날씨 추워지면 조심해야 할 질환 4가지 불씨 148 2022-10-12
날씨 추워지면 조심해야 할 질환 4가지 정희은입력 2022. 10. 11. 06:00수정 2022. 10. 11. 14:02     오늘의 건강   가을 환절기는 질병의 계절로, 잘 걸릴 수 있는 질환들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휴가 끝난 11일은 아침 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