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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노안(老眼) 예방하는 선글라스·스마트폰 사용법| Daum라이프

노안(老眼) 예방하는 선글라스·스마트폰 사용법

[헬스조선과 아이러브안과가 함께하는 행복한 노년을 위한 눈 건강 체크 포인트①]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30 07:09

 

 

역사상 가장 눈이 혹사당하고 있는 시대이다. 현대인은 하루 종일 컴퓨터와 스마트기기, 책 등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청소년의 근시 비율은 늘고 있으며, 30대의 나이에 노인성 안질환이 발생하는 사람들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헬스조선은 아이러브안과와 함께 ’행복한 노년을 위한 눈 건강 체크 포인트’를 기획하여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눈 건강 기획시리즈를 총6회 연재한다.​

 

[헬스조선]사진=셔터스톡

 

[헬스조선]사진=셔터스톡

 

최근에는 ‘젊은 노안’, ‘젊은 백내장’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일부 급성 안질환을 제외하면 눈은 하루 아침에 나빠지지도 않고, 좋아지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노인성 안질환을 완전히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는 없지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찾아오는 속도를 조금씩 늦출 수 있다. 현대인의 시력 저하와 노안 예방을 위해 눈 건강 가이드 일명 ‘S.N.S(S: Sunglasses&Smartphone(선글라스&스마트폰), N: Nutrition(영양섭취), S: Streatching (스트레칭, 눈운동법))’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그 중 첫 번째 ‘S’에 해당하는 선글라스(Sunglasses)와 스마트폰(Smartphone)에 대해 소개한다.

 

자외선은 노안, 백내장의 원인

 

눈은 인체 중 유일하게 피부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기관으로 자외선에 가장 손상입기 쉽다. 피부에는 선크림을 발라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지만, 눈에는 무언가를 바를 수가 없으므로 외출할 때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선글라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우리 눈의 각막, 수정체, 망막 등에 자외선 A, B가 직접 침투된다. 눈에 침투한 자외선은 활성산소를 발생시키고 수정체를 손상시킨다. 이 때문에 눈에 노화가 앞당겨지는 것은 물론, 노인성 백내장, 황반변성, 광각막염 등을 비롯한 각종 안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 등에서 진행한 ‘나이 관련 안질환연구(Age Related Eye Disease Study: AREDS)’에 따르면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황반변성, 백내장의 위험도가 매우 높아졌다.

 

[헬스조선]사진=셔터스톡

 

 

[헬스조선]사진=셔터스톡

 

자외선 100% 차단하는 선글라스 써야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렌즈 혹은 제품 카달로그를 꼼꼼히 보고, 자외선 차단지수가 100%인지, UV400 인증 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렌즈의 크기는 크고 넓을수록 좋다. 눈 옆의 틈으로 자외선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 코팅(UV코팅)은 투명한 색이기 때문에 렌즈의 색상은 자외선 차단과 큰 관계가 없다. 다만 이 코팅은 스크래치나 열에 벗겨지기 쉽기 때문에, 선글라스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1~2년 정도다. 오래 사용한 제품은 자외선 차단이 잘 안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가까운 안경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렌즈의 진하기 역시 자외선 차단과 관계가 없다. 안과전문의들은 눈동자가 보일 정도의 옅은 진하기(75~80%)를 권장한다. 너무 색이 짙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동공이 확장되므로 오히려 자외선이 눈에 침투하기 쉬워진다.​

 

작은 화면에 집중하면 노안 더 빨리 와

 

눈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스마트기기도 지혜롭게 사용해야 한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오랫동안 볼 경우 눈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된다. 특히 지하철이나 자동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눈이 더욱 쉽게 피로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계속 흔들리고 있는 화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우리의 눈 근육이 무리하게 힘을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눈 근육에 피로가 쌓이면 가성근시가 유발될 수 있다. 가성근시는 일시적으로 눈이 보이지 않는 증상인데, 계속 반복될 경우 평생 근시, 노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오랫동안 집중할 경우 자연스럽게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절반 이하로 적어지게 된다. 눈을 깜박이면 각막에 눈물이 코팅되어 눈을 촉촉하고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 눈 깜박임이 줄어들면 안구건조증을 비롯한 각막 질환이 유발되며, 노안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스마트기기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헬스조선]사진=셔터스톡

 

[헬스조선]사진=셔터스톡

 

건강한 스마트기기 사용의 비결 ‘시간’과 ‘휴식’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근거리에서 집중적으로 바라보면 안 된다. 특히 흔들리는 지하철이나 자동차 안, 어두운 공간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며, 꼭 필요할 경우 안정적인 장소에서 멈춰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 모니터는 크기가 충분히 넒은 게 좋고, 50분 이용 시 10분 정도는 먼 곳을 바라보면서 눈에 휴식을 취한다. 이때 의식적으로 비교적 강하게 힘을 주는 느낌으로 눈을 깜박이면, 눈물이 공급되어 각막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눈을 깜박이는 횟수는 1분에 15회, 즉 4초에 1번 정도가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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