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소화기관을 보다 튼튼하게 만드는 전략 5| Daum라이프

소화기관을 보다 튼튼하게 만드는 전략 5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3.10 19:08

 

 

20170310190802537jveq.jpg

 

소화기관에는 엄청난 양의 미생물이 기생한다. 이 미생물들은 음식대사에 관여하고 영양소가 몸 곳곳으로 이동하기 편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하지만 건강에 유익한 미생물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 해로운 작용을 하는 미생물도 있다. 좋은 미생물이 늘어나야 대장균이나 파상풍균 같은 나쁜 미생물이 줄면서 소화기관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그런데 평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좋은 미생물인 유익균을 파괴하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이로 인해 소화기관 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면서 건강상 문제가 생긴다. 소화기관의 건강을 담당하는 유익균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발효식품 먹기=일부 전문가들은 유산균이 든 요거트와 같은 발효음식이 일으키는 긍정효과를 확신하지 못한다. 오히려 회의적인 평가를 내리는 의견까지 있다. 그런데 반대로 강력한 긍정효과를 지지하는 학자들도 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미생물-면역학과 게리 허프나글 교수가 바로 발효식품의 강점을 지지하는 학자 중 한 명이다. 게리 교수는 피클, 사우어 크라프트(독일식 김치), 김치, 케피어(우유를 발효시킨 음료) 등이 장내 유익균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고 주장한다. 단 발효음식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저염식으로 요리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인공감미료 피하기=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염증ㆍ면역ㆍ감염병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식품 안에 든 인공감미료는 좋은 박테리아를 사멸시킨다. 더불어 당뇨병이나 비만 관련 질병의 위험률을 높인다는 점에서도 섭취량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흙 묻히기=스위스의 한 연구에 따르면 어릴 때부터 자연 친화적인 생활을 하면 알레르기와 천식 위험률이 낮아진다. 집과 인접한 곳에 가축을 기르는 방법도 마찬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 토양과 동물이 인체 속 미생물의 다양성을 높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집에서 애완동물을 기른다거나 베란다 정원을 가꾸는 것도 유사한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통곡물 섭취하기=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은 미생물의 먹이인 복합탄수화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분을 프리바이오틱스라고 하는데 퀴노아, 메밀, 귀리 등의 통곡물에 많이 들어있다. 통곡물은 정제된 곡물보다 장내 유익균 활성화를 돕는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항생제 주의하기=지난 수십 년간 비만, 당뇨, 천식 환자가 급격히 늘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항생제에 융단 폭격처럼 노출된 것이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항생제를 남용하면 유해균뿐 아니라 유익균까지 상당수 사멸하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들처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몸이 아플 때 일단 항생제 처방을 미루고, 증상이 좋아지는지 예의 주시하는 기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미지출처=아이클릭아트]

조회 수 :
218
등록일 :
2017.06.24
12:27:2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21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494 운동, 한 번에 많이 vs 조금씩 자주.. 뭐가 더 좋을까? 불씨 159 2022-08-18
운동, 한 번에 많이 vs 조금씩 자주.. 뭐가 더 좋을까?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 08. 17. 06:30 댓글 12개     운동은 양보다 빈도가 더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을 한 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근육 강도를 높...  
2493 의사가 꺼리는 환자의 말 6가지 불씨 165 2022-08-17
의사가 꺼리는 환자의 말 6가지 에디터 입력 2022. 06. 26. 09:12     [박문일의 생명여행] ㉔환자가 의사에게 하지 않으면 좋은 말들 의사도 사람이기에 환자들로부터 듣기 불편한 말들이 있다. [사진=gettyimagesbank]병원을 방문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즐거...  
2492 혈액 순환 개선하는 방법, 그리고 좋은 식품 10 불씨 371 2022-08-16
혈액 순환 개선하는 방법, 그리고 좋은 식품 10 권순일 입력 2022. 08. 06. 13:06     담배 끊고, 운동하고, 물 잘 마시고.. 혈액 순환 개선에는 수영 등 유산소운동이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몸 속 혈관의 길이는 약 9만6500㎞에 달한다. 이런 ...  
2491 "같이 먹지 마세요"..궁합 상극인 영양제 불씨 1189 2022-08-15
"같이 먹지 마세요"..궁합 상극인 영양제 권미란 입력 2022. 08. 07. 10:05 수정 2022. 08. 10. 11:00 댓글 186개     [생활의 발견]같이 복용시 효과 없거나 부작용 우려 비타민A-루테인·종합비타민-철분·아연-구리 등 상극 식사 전후로 나눠 복용하거나 2시...  
2490 염증 관리에 좋은 생활습관은? 불씨 129 2022-08-14
염증 관리에 좋은 생활습관은? 김용 입력 2022. 08. 13. 14:06 댓글 28개     토마토, 양파, 마늘 등 자연식품의 항염증 효과   만성 염증은 비타민 D 결핍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논문이 나왔다. 오전 중 20~30분 정도 햇빛을 쬐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  
2489 14년 더 살게 하는 좋은 생활습관은? 불씨 150 2022-08-13
14년 더 살게 하는 좋은 생활습관은? 권순일 입력 2022. 08. 12. 09:00     금연, 과일과 채소 자주 먹기, 운동.. 과일과 채소를 자주 먹는 습관 등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기대 수명을 넘어서 건강하게 ...  
2488 부정맥의 가장 큰 이유는 노화[경희대병원 명의토크] 불씨 220 2022-08-12
부정맥의 가장 큰 이유는 노화[경희대병원 명의토크] 이정명 교수|경희대병원 심장내과 입력 2022. 08. 08. 09:21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이정명 교수 부정맥은 원인과 종류가 다양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부정맥이라고 ...  
2487 적당한 강도 운동, 주당 150~300분 시행하면 사망 위험 '뚝' 불씨 139 2022-08-11
적당한 강도 운동, 주당 150~300분 시행하면 사망 위험 '뚝' 권대익 입력 2022. 08. 07. 20:30     게티이미지뱅크 신체 활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심혈관 질환 및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적당한 강도...  
2486 뼈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들 불씨 136 2022-08-10
뼈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들 이진경 입력 2022. 08. 09. 16:31     [ 이진경 기자 ] 뼈는 우리 몸의 주요 장기를 보호하고 움직임에 필요한 지지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건강하게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평상시 작은 생활습관으로 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2485 건강 수명 늘리려면 소금·단백질·건강식품 적절히 먹어야 불씨 191 2022-08-09
건강 수명 늘리려면 소금·단백질·건강식품 적절히 먹어야 권대익 입력 2022. 08. 07. 18:20 댓글 51개     [헬스 프리즘] 김성권 서울대 명예교수(서울K내과 원장) 게티이미지뱅크얼마 전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 통계 2022’에 따르면 한국인의 ...  
2484 9988234의 시대, 노화는 병일까? 불씨 237 2022-08-08
9988234의 시대, 노화는 병일까? 에디터 입력 2022. 08. 07. 10:11 댓글 4개     [박문일의 생명여행] (29)항노화(抗老化)와 향노화(向老化) 노화는 병인지,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학계에서 화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요즘 친구들 부모님 부고...  
2483 심신이 지쳐가는 시기..기운 북돋우는 제철 과채 6 불씨 127 2022-08-07
심신이 지쳐가는 시기..기운 북돋우는 제철 과채 6 권순일 입력 2022. 08. 01. 08:26 댓글 2개     복숭아, 자두, 포도, 블루베리 등   복숭아 등 8월의 제철 과일과 채소는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마, 무더위, ...  
2482 술 마시면 더 빨리 늙는 이유11 불씨 222 2022-08-06
술 마시면 더 빨리 늙는 이유11 김영섭 입력 2022. 08. 05. 15:01 댓글 66개     65세 이상은 특히 '하루 한 잔' 넘기지 않아야   요즘엔 건강을 위해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도 꽤 많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술은 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일단 음...  
2481 여름철 탈나기 쉬운 장, 건강하게 지키는 10가지 습관 불씨 202 2022-08-05
여름철 탈나기 쉬운 장, 건강하게 지키는 10가지 습관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 07. 16. 11:49 수정 2022. 07. 16. 15:18     장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산다. 이 장내 미생물의 생태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장 건강의 핵심이다.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2480 잠든 사이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 불씨 127 2022-08-04
잠든 사이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 정희은 입력 2022. 08. 03. 18:01     보통 5번 수면주기   잠든 사이 약 5번의 수면주기를 거치는 데 수면주기 동안 우리 몸은 생각보다 다양한 일을 수행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은 보약이다. 실제 잠을 제대로 못...  
2479 매일 먹는 '쌀밥' 건강하게 섭취하는 9가지 방법은 불씨 143 2022-08-03
매일 먹는 '쌀밥' 건강하게 섭취하는 9가지 방법은 정명진 입력 2022. 08. 02. 11:06 댓글 1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인의 주식인 쌀밥을 더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 9가지를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가 소개했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  
2478 돈 들이지 않고도 '건강한 휴식' 취하는 법12 불씨 160 2022-08-02
돈 들이지 않고도 '건강한 휴식' 취하는 법12 김영섭 입력 2022. 07. 26. 10:11 댓글 3개     휴가를 떠나지 않고 일상 생활에서도 가능   밝은 모습으로 얼굴을 마사지하는 여성. 일상 생활에서 휴식을 취해 활력을 되찾는 방법도 적지 않다. [사진=게티이미...  
2477 혈액 속 콜레스테롤 청소해주는 음식 3가지 불씨 151 2022-08-01
혈액 속 콜레스테롤 청소해주는 음식 3가지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입력 2022. 08. 01. 07:32     양파와 마늘..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 버섯 속 베타글루칸, 혈중 콜레스테롤 및 혈당 감소시켜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흔히 건강을 ...  
2476 스트레스 가라앉히는 뜻밖의 방법 6 불씨 114 2022-07-31
스트레스 가라앉히는 뜻밖의 방법 6 이용재 입력 2022. 07. 29. 13:01     차 한 잔, 얼음 한 알이 진정 도와   오감을 동원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마음이 힘들 때는 몸으로 주의를 돌리면 좋다. 자꾸 나쁜 기억이 떠...  
2475 건강 좀먹는 뜻밖의 나쁜 습관 5 불씨 108 2022-07-30
건강 좀먹는 뜻밖의 나쁜 습관 5 이용재 입력 2022. 07. 29. 19:01 댓글 1개     찬 음료, 소셜 미디어, 뒷담화..   물 하루 권장량을 플라스틱 병에 든 생수로만 마시면 하루 9만 조각의 미세 플라스틱을 먹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매일 반복되는 행...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