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장마와 함께 불면증 시작.. 잠 솔솔~ 오게하는 방법| Daum라이프

장마와 함께 불면증 시작.. 잠 솔솔~ 오게하는 방법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7.03 10:39

 

 

장마로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장마로 인한 일조량 감소는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감소시키는 게 문제다. 우울감이 생길 우려도 있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의 도움말로 장마철 숙면을 돕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health chosun]수면 자세에 따라 무릎 사이에 쿠션을 넣으면 척추 만곡에 도움을 줘 수면에 도움이 된다​/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health chosun]수면 자세에 따라 무릎 사이에 쿠션을 넣으면 척추 만곡에 도움을 줘 수면에 도움이 된다​/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실내 온도와 조도 등 ‘수면 환경’만 개선해도 숙면 가능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28만9500명에서 2015년 45만6000명으로 약 57.5% 증가했다. 수면장애가 계속되면 불안장애나 공황장애,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을 일으킨다. 심해지면 치매와 뇌졸중, 혈압과 심혈관 장애, 부정맥까지도 유발할 수도 있다.
불면증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와 호르몬 변화, 통증, 적절치 않은 수면 환경 등이 있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면을 취해도 반복적으로 깨는 ‘일차성 불면증’에 걸리기 쉽다. 이런 일차성 불면증은 온도, 조도, 습도 등의 수면 환경만 개선해도 좋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실내 온도 20~22도 ▲​습도 40~60% ▲​어두운 조명이 숙면의 조건이라 말한다. 홍순성 원장은 “실내 온도가 수면 중에도 22도 안팎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풍기나 에어컨의 타이머를 적극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휴대폰 사용은 숙면과 시력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잠들기 1시간 전에는 휴대폰을 내려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올바른 취침 자세와 베개, 척추 건강과 숙면에 도움
수면시간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틀어져 있던 우리 몸의 골격이 제자리를 찾아간다. 그만큼 바람직한 수면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람직한 수면자세는 누웠을 때 목뼈와 허리뼈가 자연스러운 만곡을 유지하고 근육에 긴장감이 없어야 한다. 자면서 자신도 모르게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을 막으려면 쿠션이나 수건을 활용하는 게 좋다. 바로 누울 때는 무릎 사이에 쿠션이나 수건을 말아 넣음으로써 척추와 목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옆으로 누울 때도 다리 사이에 쿠션을 넣으면 자연스러운 척추의 만곡을 유도할 수 있다.
베개는 바로 누웠을 때는 머리와 목의 높이가 바닥에서 6~8cm 정도가 되는 것이 적당하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경우에는 옆에서 보았을 때 목뼈와 허리뼈가 일직선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바로 누워 잘 때보다 어깨높이를 감안하여 팔뚝 하나만큼 더 높아야 하므로 10~15cm 높이의 베개가 좋다.

 

따뜻한 우유 먹는 게 좋고, 자기 전 운동은 피해야
따뜻한 우유나 대추차, 캐모마일차가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면에 필요한 아미노산, 트립토판, 마그네슘이 함유된 바나나와 호두를 먹는 것도 좋다. 특히 대추차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다. 한의학에서는 대추의 효능으로 비위(脾胃)를 튼튼하게 하고 기혈 보충과 심신(心神) 안정의 효과가 있다고 본다. 신경이 예민해지고 감정 기복이 심한 히스테리 증상이나 여성들의 산후·갱년기 우울증에 도움이 되며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좋다.
수박처럼 수분이 많은 음식과 자극적인 음식은 잠을 쫓아 피하는 것이 좋다. 어떤 종류의 음식이든 과식은 금물이다.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장들이 활발하게 운동을 하면서 잠을 이루기 힘들어진다. 홍순성 원장은 “취침 바로 전에 격하게 운동해서 몸을 피로하게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숙면에 방해된다”며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주고 따뜻한 물로 목욕하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266
등록일 :
2017.07.07
13:39:0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31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727 나도 모르는 사이 ‘암’ 유발하는 생활습관 6 불씨 110 2023-10-24
나도 모르는 사이 ‘암’ 유발하는 생활습관 6 신소영 기자입력 2023. 10. 22. 20:00       소고기 등 붉은 육류와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의 지나친 섭취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암은 치명적이다. 누구에게도 절대 오지 않으...  
2726 은밀하게 몸속에 생긴 염증...“싹 없애려면 뭘 먹어야지?” 불씨 110 2023-12-08
은밀하게 몸속에 생긴 염증...“싹 없애려면 뭘 먹어야지?” 권순일입력 2023. 10. 28. 10:05       비타민A, 브로멜라인, 캡사이신 등 함유 식품이 도움   카레에 들어가는 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은 염증을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염증...  
2725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치유 돕는 힐링푸드 14 불씨 110 2024-01-21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치유 돕는 힐링푸드 14 권순일입력 2024. 1. 20. 10:06       증상 진정시키고, 아플 때 활력 일으키는 식품들   생강은 위 진정제로서 구역질과 멀미, 메스꺼움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약과 음식은 원...  
2724 변기보다 세균 많다는 키보드, 어떻게 써야 할까? 불씨 110 2024-02-21
변기보다 세균 많다는 키보드, 어떻게 써야 할까? 최지우 기자입력 2024. 2. 20. 00:01       키보드는 위생 관리를 위해 플라스틱이나 실리콘 소재의 커버를 씌우는 게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매일 키보드를 사용한다. 키보드...  
2723 노년내과 교수가 말하는 '스트레스 다스리기' 불씨 110 2024-03-04
노년내과 교수가 말하는 '스트레스 다스리기' 서울문화사입력 2024. 2. 28. 09:01       “화병 사회, 나를 돌보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스트레스를 받아 혈중 코르티솔 농도가 올라가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진다. 정희원 교수는 나를 돌...  
2722 전문가가 말한, '치명률 30%' 日 감염병 'STSS' 예방법 불씨 110 2024-03-26
전문가가 말한, '치명률 30%' 日 감염병 'STSS' 예방법 안가을입력 2024. 3. 25. 15:32       STSS, 상용화된 백신 없어.. 기본적 예방 수칙이 가장 중요   사진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감염병 전문가가 최근 일본에서 확산세를 보이는 연쇄상구균 ...  
2721 치매 위험 높이는 난청… 대처 빠를수록 좋아 불씨 110 2024-05-01
치매 위험 높이는 난청… 대처 빠를수록 좋아 2024. 4. 30. 06:16       [신호철의 ‘건강하게 나이들기’] ⑧ 노인 청력 장애에 관심 갖자 부모님이 TV 볼륨을 높이고 전화 소리를 잘 듣지 못하고 대화할 때 목소리가 커졌다면 난청이 꽤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2720 알약 습관적으로 ‘이렇게’ 삼키다간… 식도에 ‘구멍’ 생길 수도 불씨 110 2024-05-10
알약 습관적으로 ‘이렇게’ 삼키다간… 식도에 ‘구멍’ 생길 수도 임민영 기자2024. 5. 9. 14:13     알약을 먹을 때 충분한 양의 물을 함께 마시지 않거나 물 없이 그냥 삼키면 알약 흡수 속도가 더뎌지고, 식도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알...  
2719 피를 맑게, 혈관을 튼튼하게… 혈액, 혈관 청소에 좋은 음식 5 불씨 110 2024-05-19
피를 맑게, 혈관을 튼튼하게… 혈액, 혈관 청소에 좋은 음식 5 김수현2024. 3. 22. 06:31       사과, 양파, 귀리 등은 피를 맑게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혈관 청소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년이 넘어서면 무엇보다 혈액 혈관 건강에 신경 써...  
2718 건강 지켜주는 ‘웃음’… 억지로 웃어도 효과 있을까? 불씨 110 2024-05-27
건강 지켜주는 ‘웃음’… 억지로 웃어도 효과 있을까? 임민영 기자2024. 5. 25. 19:00       억지웃음만으로도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해 진짜 웃을 때처럼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  
2717 병을 부르는 나쁜 습관 3가지 불씨 111 2017-06-25
병을 부르는 나쁜 습관 3가지 | Daum 뉴스 병을 부르는 나쁜 습관 3가지   권순일 입력 2017.06.17. 16:08 댓글 558개자동요약   일상 생활습관 중에서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거나 필요 이상 바이러스에 노출되게 하는 것들이 있다. 미국 건강 포털 '리브스트롱...  
2716 혹사 당해온 중·장년층 장, 100세까지 활력있게 지키는 법 ② 불씨 111 2017-06-30
혹사 당해온 중·장년층 장, 100세까지 활력있게 지키는 법 ②| Daum라이프 혹사 당해온 중·장년층 장, 100세까지 활력있게 지키는 법 ② 50+ 건강 리모델링 일곱 번째헬스조선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30 09:08     Part 2 중·장년층 생활습관이 ...  
2715 소화 장애, 몸의 경고에 주의하라 불씨 111 2017-08-19
소화 장애, 몸의 경고에 주의하라| Daum라이프 소화 장애, 몸의 경고에 주의하라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17 18:20       소화 장애의 원인은 대부분 기능성 소화 불량이다. 일부에서만 소화성 궤양, 위장관 종양, 위식도 역류 질환, 간 질환, 췌...  
2714 긴장된 순간에도 차분할 수 있는 비결은? 불씨 111 2017-09-18
긴장된 순간에도 차분할 수 있는 비결은? 긴장된 순간에도 차분할 수 있는 비결은?   입력 F 2017.02.18 10:51 수정 2017.02.18 10:51 중요한 경기나 까다로운 시험을 앞둔 상황에는 긴장과 불안이 증폭된다. 중대한 순간 혹여 실수라도 저지른다면 자신감은 ...  
2713 소화불량 때문에 힘들다면, '이것' 먹는 게 도움 불씨 111 2017-10-19
소화불량 때문에 힘들다면, '이것' 먹는 게 도움| Daum라이프 소화불량 때문에 힘들다면, '이것' 먹는 게 도움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10.18 16:23       사진=조선일보 DB   소화불량을 겪는 사람이 많다.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소화불량...  
2712 수능 일주일 앞, 수험생 식사 이렇게 하세요 불씨 111 2017-11-12
수능 일주일 앞, 수험생 식사 이렇게 하세요 수능 일주일 앞, 수험생 식사 이렇게 하세요   입력 F 2017.11.10 16:05 수정 2017.11.10 16:05     이제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스트레스가 커지는 만큼 소화기관도 예민해진다. 이럴 ...  
2711 비타민 D 얻는 7가지 방법 불씨 111 2017-11-23
비타민 D 얻는 7가지 방법 비타민 D 얻는 7가지 방법   입력 F 2017.11.22 08:32 수정 2017.11.22 08:32   비타민 D는 건강을 지키고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최근에는 비타민 D가 류머티스 관절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  
2710 주의해야 할 사소한 신체 증상 4 불씨 111 2017-12-17
주의해야 할 사소한 신체 증상 4 주의해야 할 사소한 신체 증상 4   입력 F 2017.12.16 09:51 수정 2017.12.16 09:58   신체에 나타나는 사소한 증상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런 증상을 방치했다가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리얼심...  
2709 65세 이상이라면 간식은 선택 아닌 '필수' 불씨 111 2017-12-18
65세 이상이라면 간식은 선택 아닌 '필수'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65세 이상이라면 간식은 선택 아닌 '필수'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leeks@chosun.com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박민선(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박현아(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2708 계절별 건강 가이드 불씨 111 2017-12-26
  계절별 건강 가이드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계절별 건강 가이드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lhj@chosun.com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질병관리본부·식품의약품안전처   입력 : 2017.12.25 11:00 2018년 ‘한 해 건강’ 미리 설계하자 새해에는 여러 가지 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