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노년기에 피할 수 없는 '근육 감소'.. 어떻게 예방할까?| Daum라이프

노년기에 피할 수 없는 '근육 감소'.. 어떻게 예방할까?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7.19 08:01

 

 

노화가 진행되기 전에 근육량을 늘려야 근감소증으로 인항 질환을 막을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노화가 진행되기 전에 근육량을 늘려야 근감소증으로 인항 질환을 막을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나이가 들면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점점 떨어진다. 근육도 예외는 아닌데, 노화가 진행할수록 근육이 급격히 감소하는 '근감소증'을 앓기 쉽다. 특히 근육은 40세 이후부터 매년 평균 1%씩 감소해 80세 전후에는 근육이 40대 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육이 줄면 여러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겨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노화가 오면 몸의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레 체중도 준다. 이때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도 함께 빠져나가는데, 이처럼 근육이 줄어드는 것이 '근감소증' 이다. 현재 우리나라 70세 이하 노인의 25%, 80대 이상 노인의 40%가 근감소증을 앓는다. 노인의 경우, 신체에 무리가 갈까 봐 근력 운동을 하지 않는 것도 근감소를 부추기는 원인이다.

 

근육이 부족해지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근육은 골격을 감싸고 있어 뼈를 보호하고 운동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근육이 부족해지면 뼈를 지탱하는 힘이 줄어들어 뼈와 관절이 쉽게 부러지고 다칠 수 있다. 또 근육은 우리가 먹는 포도당의 절반 이상을 흡수해 저장하는데, 근육이 줄면 포도당이 그대로 혈액에 남게 돼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008~2010년에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근육이 적을수록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증가했다. 근육이 부족한 사람은 신진대사로 소비하는 칼로리가 적어, 살이 쉽게 찌는 탓이다. 살이 찌면 혈액 속 지질성분이 늘어 혈관을 막는 혈전(피떡)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근감소증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 고혈압·고지혈증 등에 걸릴 위험이 최대 8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따라서 근감소증으로 인한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젊을 때부터 근력운동을 해 근육량을 늘려야 한다. 젊을수록 몸의 근육이 상대적으로 더 많아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력 운동을 오래 하지 않았던 사람의 경우, 강도가 약한 운동 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게 좋다. 그래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탄력밴드를 이용해 몸을 고정하고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덤벨의 무게를 높여가며 들었다 놓는 운동도 효과적이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의 비율을 3대7로 하면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근력을 키울 수 있다. 근육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닭고기·소고기·두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된다. 단백질은 근육 세포를 이루는 주성분이다. 비타민B군과 비타민C·칼슘도 근육 합성을 도와 함께 먹는 게 좋다. 이는 과일·채소에 풍부하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200
등록일 :
2017.07.20
10:30:0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42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349 아침에 먹으면 '암' 위험 커지는 음식 5가지 불씨 200 2017-08-13
아침에 먹으면 '암' 위험 커지는 음식 5가지 | Daum 뉴스 아침에 먹으면 '암' 위험 커지는 음식 5가지   톡파원J 입력 2017.03.17. 17:29 수정 2017.03.22. 10:20댓글 963개SNS 공유하기   1. 크림빵 2. 흰빵에 마가린 3. 베이컨, 햄, 소시지 4. 과일쥬스 5. ...  
» 노년기에 피할 수 없는 '근육 감소'.. 어떻게 예방할까? 불씨 200 2017-07-20
노년기에 피할 수 없는 '근육 감소'.. 어떻게 예방할까?| Daum라이프 노년기에 피할 수 없는 '근육 감소'.. 어떻게 예방할까?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7.19 08:01       노화가 진행되기 전에 근육량을 늘려야 근감소증으로 인항 질환을...  
2347 "너무 짜게 먹네" 알리는 증상 5가지 불씨 200 2017-05-16
"너무 짜게 먹네" 알리는 증상 5가지| Daum라이프 "너무 짜게 먹네" 알리는 증상 5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5.15 09:18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이내로 제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사람...  
2346 갑자기 몸이 '노화'를 느끼면.. 좋은 음식과 습관은? 불씨 199 2022-11-30
갑자기 몸이 '노화'를 느끼면.. 좋은 음식과 습관은? 김용입력 2022. 10. 12. 15:25수정 2022. 10. 12. 15:28     피부 주름 외 혈관 등 몸속 노화 신경 써야   몸속 장기도 나이 든다. 갱년기에는 혈관병 예방이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중년이 노화를 실...  
2345 우리는 아직도 숨 쉬는 방법을 잘 모른다 불씨 199 2022-03-22
우리는 아직도 숨 쉬는 방법을 잘 모른다[경희의료원 명의토크] 강석봉 기자 입력 2022. 03. 16. 10:17 수정 2022. 03. 16. 16:59     [스포츠경향] 호흡이란 단어는 ‘내쉴 호(呼)’와 ‘들이마실 흡(吸)’으로 이뤄진다. ‘들이마신다(흡)’는 말보다 ‘내쉰다(호)’...  
2344 "건강도 경영..코로나19 '건강 위기' 극복 위해 인생 목표 먼저 정하세요" 불씨 199 2022-01-01
"건강도 경영..코로나19 '건강 위기' 극복 위해 인생 목표 먼저 정하세요" 김소형 입력 2021. 12. 31. 07:48     "꼭 이루고 싶은 인생 목표가 무엇입니까?" 국내 최초로 건강에 '코칭' 개념을 적용한 윤영호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환자들에게 가장 많...  
2343 ‘유산균’ 알고 먹자…“식후에, 항생제는 먹은 뒤 따로” 불씨 199 2021-06-07
‘유산균’ 알고 먹자…“식후에, 항생제는 먹은 뒤 따로” 기사입력 2021.06.06. 오전 10:20 최종수정 2021.06.06. 오후 1:05   식품의약품안전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관련 정보   마크로젠. 건강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모를 리 없는 보편적인 건강기능성 ...  
2342 공복에 피해야 하는 '음식' 6 불씨 199 2020-12-04
공복에 피해야 하는 '음식' 6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12.03. 08:00 수정 2020.12.03. 14:38 댓글 1387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바나나에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데, 공복에 먹어 혈관...  
2341 몸에 좋으라고 먹은 약이 '간 손상'..대표 약 살펴보니 불씨 199 2020-06-03
몸에 좋으라고 먹은 약이 '간 손상'..대표 약 살펴보니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6.02. 17:19   대한간학회 메타분석 연구   약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간세포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치료를 위해 먹는 약이 '간 손상'을 유발하는...  
2340 망막질환을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은? 불씨 199 2020-04-15
망막질환을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은? 입력 2020.02.14. 14:23     여러 가지 망막질환으로 인해 안과를 찾는 분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눈에 통증, 염증, 충혈 등이 있으면 비교적 안과를 빨리 찾게 되지만, 빛이 번져 보인다거나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  
2339 손가락 'V' 하고 사진 찍으면 위험한 이유 불씨 199 2019-11-08
손가락 'V' 하고 사진 찍으면 위험한 이유 이정은 입력 2019.11.07. 08:02     고해상도 카메라 보급 늘며 생긴 부작용 “얼굴 정면 찍은 사진도 생체 정보 유출로 악용 가능”   다섯 손가락 중 검지와 중지만 펴서 영문 브이(V)자 모양으로 접는 자세. 게티이...  
2338 건강수명 좌우하는 근육.. 어떤 단백질 음식을 먹을까? 불씨 199 2019-08-06
건강수명 좌우하는 근육.. 어떤 단백질 음식을 먹을까? 김용 입력 2019.08.05. 10:40   [사진=Pixel-Shot/shutterstock]     요즘 근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유산소운동과 함께 근력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근육이 많으면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예...  
2337 영수증, 주머니·지갑에 보관 피해야.. 왜? <연구> 불씨 199 2019-06-04
영수증, 주머니·지갑에 보관 피해야.. 왜? <연구> 홍예지 입력 2019.05.31. 15:01   비스페놀A, 내분비 시스템 교란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하루에도 몇 번씩 받는 영수증. 받은 뒤에 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 주머니나 지갑 등에 넣어 둘 때가 ...  
2336 75세 고개 넘으면… 건강 관리법 완전히 새로 배워라 불씨 199 2019-05-26
75세 고개 넘으면… 건강 관리법 완전히 새로 배워라 김진구 헬스조선기자  입력 2018.06.19 06:39   '고령인' 나이와 건강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최근 노인을 두 단계로 구분하려는 시도가 한창이다. 65~74세를 '준(準)고령인'이라 하고, 75세 이...  
2335 [건강한 가족] 많이 걸어라, 새 지식 쌓아라···누구든 만나라, 감정 나눠라 불씨 199 2018-11-13
  [건강한 가족] 많이 걸어라, 새 지식 쌓아라. . .  누구든 만나라, 감정 나눠라   기사입력 2018-11-12 00:0   잘 늙어가는 6가지 기술   중국 춘추시대 때 쓰인 『서경(書經)』에서 꼽은 인간의 오복 중 네 가지는 ‘잘 늙어가는 기술’과 관련이 깊다. 건강...  
2334 아침보다 밤에 더 좋은 5가지 불씨 199 2018-05-06
아침보다 밤에 더 좋은 5가지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아침보다 밤에 더 좋은 5가지   입력 F 2018.05.03 11:39 수정 2018.05.03 11:39     일상에서 흔히 하는 일들 중에는 아침에 하는 것보다 밤에 하면 훨씬 더 유익한 일들이 있다. 미국의 ...  
2333 환절기 심해지는 부정맥, 알아둬야 할 가지각색 증상 불씨 199 2017-11-15
환절기 심해지는 부정맥, 알아둬야 할 가지각색 증상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환절기 심해지는 부정맥, 알아둬야 할 가지각색 증상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남기병(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입력 : 2017.11.09 08:30   부정맥...  
2332 심장마비 유발하는 뜻밖의 원인 5 불씨 199 2017-11-06
심장마비 유발하는 뜻밖의 원인 5 심장마비 유발하는 뜻밖의 원인 5   입력 F 2017.11.05 10:11 수정 2017.11.05 10:11 심장마비의 대표적 원인으로는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이 있다. 여기에 흡연과 오래 앉아 있는 습관도 심장마비의 위험 인자로 꼽힌다. 이...  
2331 중년 이후 낮아진 체력 끌어 올리는 방법 불씨 198 2023-04-21
중년 이후 낮아진 체력 끌어 올리는 방법 최승식입력 2023. 4. 17. 05:29수정 2023. 4. 17. 08:35       [사진=클립아트코리아]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밤에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내...  
2330 나이 들어도 ‘팔팔’하게… ‘건강 수명’ 늘리는 사소한 습관들 불씨 198 2022-12-19
나이 들어도 ‘팔팔’하게… ‘건강 수명’ 늘리는 사소한 습관들 김서희 기자입력 2022. 12. 1. 06:15수정 2022. 12. 1. 09:01     매일 15분가량의 숨이 차는 운동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말이 되면 ‘한 살 더 나이 든다’는 생각에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