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예방 수칙' 기억하세요| Daum라이프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예방 수칙' 기억하세요

흐르는 물에 손씻고, 음식은 익혀 먹어야헬스조선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7.25 15:10 | 수정 2017.07.25 15:13

 

 

예방수칙을 준수하면 10대 감염병을 막을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예방수칙을 준수하면 10대 감염병을 막을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질병관리본부는 2017년 하반기에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을 선정하고,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선정된 10대 감염병은 국내 감염병 5개와 새롭게 등장·재출현한 감염병 5개다. 특히 국내 감염병은 늦여름부터 초겨울까지 발생이 잦아 일상생활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키면 감염병 위험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당부했다.

 

주의해야 할 국내 유행감염병 5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레지오넬라증, 인플루엔자와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며 치료제가 없어 주의해야 한다. 털진드기가 쯔쯔가무시균을 옮겨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가을철 대표적인 감염병으로 매년 약 만 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물이나 냉각수가 에어로졸(대기를 떠다니는 작은 물 분자) 형태로 공기중에 떠다니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인플루엔자는 호흡기를 통해 옮는 질환으로 매년 인구의 5~10%가 감염된다. 대부분 가벼운 증상을 겪다 자연스럽게 낫지만, 영유아나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급성위장관염으로 극심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한다. 오염된 물이나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과 직접 접촉했을 때 걸린다.

 

신종·재출현 감염병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뎅기열·지카 등 모기매개감염증

                           ▲에볼라 등의 바이러스성출혈열 ▲병원성 비브리오감염증이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은 닭·오리·철새 등 조류를 통해 전파되며, 감염된 사람은 발열, 기침, 피로감 등 증상이 나타난다. 아직 국내 인체 감염사례는 없으나 중국 등 인접 국가 발생증가로 국내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동지역에서 유행중인 중동호흡기증후군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치사율(20~46%)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중동지역 여행 시 낙타 접촉을 피해야 한다. 현재 백신이 개발 중에 있다. 모기매개감염병은 모기의 흡혈로 전파된다. 국내 자연발생 사례는 없으나 유행국가 여행자의 감염사례가 보고되는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바이러스성 출혈열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다. 유행지역에서 박쥐나 영장류, 설치류, 진드기 등의 접촉을 피해야한다. 병원성 비브리오감염증은 균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올해 6월 30일 기준으로 3명의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만큼 음식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국내 감염병 예방수칙에 따르면, 비누·세정제 등으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대부분의 세균과 바이러스는 손을 통해 옮겨 다니기 때문에 손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팔꿈치·옷 소매 안쪽으로 가려야 한다. 침이 튀어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음식은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므로 열을 충분히 가하면 사멸할 수 있다.

 

백신이 개발된 위험 질병의 경우, 예방접종을 받아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국내 12세 이하 어린이는 17종, 65세 이상은 2종 백신을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을 통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또 야외활동 시 진드기나 모기 등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를 조심해야 한다. 수풀은 되도록 가지 않고 팔다리를 덮는 긴 옷을 착용한다. 야외활동 이후에는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샤워를 하는 게 안전하다.

 

신종·재출현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행 전, 여행 국가의 감염병 발생정보를 파악해야 한다. 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국 최소 2주 전에는 황열·콜레라·말라리아 등 해당 국가별로 접종이 필요한 백신을 맞아야 한다. 전국 국립 검역소·지정 의료기관·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여행 도중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모기나 진드기 등 매개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오염지역에 머물렀거나 경유한 경우,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귀가 후 감염병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99로 신고해야 한다. 신속한 조치와 함께, 감염병이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99
등록일 :
2017.07.25
18:39:2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45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310 더 이상 늙기 싫다면 당장 '근력운동' 하세요 불씨 107 2023-08-22
 더 이상 늙기 싫다면 당장 '근력운동' 하세요 신수정입력 2023. 8. 1. 07:00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나이가 들수록 내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몸, 그저 노화의 일부라고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꾸준한 근력운동은 이런 노화를 늦추고 활동적인 ...  
309 '이 동작' 30초 버티면 근육 나이 20대 불씨 139 2023-08-23
'이 동작' 30초 버티면 근육 나이 20대 이금숙 기자입력 2023. 8. 18. 23: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실제 나이와 근육 나이는 다르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자기 관리를 잘 한 사람이라면 근육 기능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젊...  
308 나이들수록 체온중추 기능↓…사망을 예방하는 ‘여름철 어르신 건강관리법’ 불씨 154 2023-08-24
나이들수록 체온중추 기능↓…사망을 예방하는 ‘여름철 어르신 건강관리법’ 조수완입력 2023. 8. 7. 15:46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온열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어르신들은 탈수 증상을 ...  
307 앉았다 일어서니 눈 앞이 캄캄… 흔한 '기립성 저혈압' 해결책은? 불씨 120 2023-08-25
앉았다 일어서니 눈 앞이 캄캄… 흔한 '기립성 저혈압' 해결책은? 신은진 기자입력 2023. 8. 20. 18:00       원인이 불분명한 기립성 저혈압은 생활습관 변화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고혈압보다 저혈압이 무섭단 말이 있다. 그런데 누워 있...  
306 우리 몸에 ‘혈전’ 생겼다는 무서운 징후 7 불씨 107 2023-08-26
우리 몸에 ‘혈전’ 생겼다는 무서운 징후 7 김수현입력 2023. 8. 25. 07:30       우리 몸에 혈전이 생겼을 때, 숨이 가빠지고 설명할 수 없는 극도의 피로감이 발생하며 식은땀이 흐르기도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년을 넘어서면 혹시 혈관에 '혈전'이 ...  
305 생활 습관 ‘이렇게’ 바꾸면 수명 늘어난다 불씨 108 2023-08-27
생활 습관 ‘이렇게’ 바꾸면 수명 늘어난다 신소영 기자입력 2023. 8. 26. 05:00       초가공식품과 육류 위주의 식사는 수많은 질병을 유발하므로 자제하고, 건강을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 과일을 많이 먹으면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상 ...  
304 주사 맞을 때 왼팔 vs 오른팔?... 어느 쪽이 효과 좋을까? 불씨 137 2023-08-28
주사 맞을 때 왼팔 vs 오른팔?... 어느 쪽이 효과 좋을까? 박주현입력 2023. 8. 24. 13:01       같은 팔에 계속 주사 맞아야 효과 커     한쪽 팔에 주사를 계속 맞은 사람들은 양쪽 팔에 번갈아 주사를 맞은 사람들보다 면역 반응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03 손대면 세균이 “쫙”...되도록 건드리지 말아야 할 곳들 불씨 109 2023-08-29
손대면 세균이 “쫙”...되도록 건드리지 말아야 할 곳들 권순일입력 2023. 8. 28. 08:36       자꾸 만지면 감염 위험 커져   코를 자꾸 후비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커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전염병은 손을 ...  
302 설탕 과잉 섭취했더니 머리가...뇌에서 무슨 일? 불씨 122 2023-08-30
설탕 과잉 섭취했더니 머리가...뇌에서 무슨 일? 권순일입력 2023. 8. 27. 11:05       기억력 떨어지고, 우울감 증가해   [사진=게티이미지뱅크]설탕(당분)을 너무 많이 먹으면 뱃살이 찌는 것은 물론 심장 건강에도 해롭다. 또 뇌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  
301 ‘이 식단’ 실천하면, 심장질환 위험 약 20% 줄어 불씨 108 2023-08-31
‘이 식단’ 실천하면, 심장질환 위험 약 20% 줄어 신소영 기자입력 2023. 8. 29. 07:00       무염식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염식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  
300 ‘빵빵’ 터지는 웃음…심장엔 어떤 일이? 불씨 109 2023-09-01
‘빵빵’ 터지는 웃음…심장엔 어떤 일이? 윤은숙입력 2023. 8. 28. 14:30       브라질 연구팀 연구 결과 발표   웃음은 여러 측면에서 우리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이 있다. 여러 측면에서 건강에 긍정...  
299 사망률 50% 낮추는 최적 운동 조합 찾았다...유산소는 일주일에 몇 분? 불씨 120 2023-09-02
사망률 50% 낮추는 최적 운동 조합 찾았다...유산소는 일주일에 몇 분? 이은봉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입력 2023. 8. 30. 20:59수정 2023. 8. 31. 10:24         [닥터 이은봉의 의학연구 다이제스트]   지난 27일 오전 강원도자전거연맹이 주관하고 인제군이 후...  
298 갑자기 심장 멎는 '급성 심정지', 하루 전 '이 증상' 나타난다 불씨 138 2023-09-03
갑자기 심장 멎는 '급성 심정지', 하루 전 '이 증상' 나타난다 안혜원입력 2023. 9. 1. 10:47수정 2023. 9. 1. 11:13         남성은 흉통, 여성은 호흡곤란 증상 나타나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전 경고 없이 갑자기 심장이 멎는 '급성 심정지'는 24시간 전에...  
297 "아침에 바나나, 가방은 양손 번갈아"…치매 예방 습관 10 불씨 111 2023-09-04
"아침에 바나나, 가방은 양손 번갈아"…치매 예방 습관 10 이요세입력 2023. 8. 29. 10:30수정 2023. 8. 29. 13:49         조기 발견·진단 위한 정책·의료체계 구축 시급 바나나에는 뇌가 필요로 하는 당질이 여러 형태로 함유돼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96 “사후 세계 존재한다”... 美암치료 의사 주장, 뭐길래? 불씨 108 2023-09-05
“사후 세계 존재한다”... 美암치료 의사 주장, 뭐길래? 정은지입력 2023. 9. 1. 15:45수정 2023. 9. 1. 17:39       임사 체험 5000건 수집... 사후세계 존재한다고 주장 암치료 의사   아직도 미스터리 중에 하나, 인간이 죽은 후의 세계가 있을까? 세계 곳곳...  
295 욕실의 ‘이것’ 3개월 넘게 썼다간 세균 꿀꺽 불씨 110 2023-09-06
욕실의 ‘이것’ 3개월 넘게 썼다간 세균 꿀꺽 이채리 기자입력 2023. 9. 5. 10:00       욕실 용품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자칫 세균의 온상으로 변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욕실은 세균 번식이 잘 되는 공간이다. 햇빛이 들지 않고, 습도가 높기...  
294 “급체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급체 증상과 대처법 불씨 254 2023-09-07
“급체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급체 증상과 대처법 서애리입력 2023. 9. 5. 20:01       갑자기 소화가 안 되고 명치 부위가 답답해지는 증상. 흔히 체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정도에 따라 두통, 식은땀, 복통, 설사, 근육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급...  
293 시간에 따라 최적화된 생체시계에 대해 이해하고 행동 불씨 117 2023-09-08
시간에 따라 최적화된 생체시계에 대해 이해하고 행동 정은지입력 2023. 9. 5. 17:20       시간에 따라 최적화된 생체시계에 대해 이해하고 행동... 건강에 더 도움     우리 몸에는 다양한 생물학적 과정에서 24시간 또는 '생체 리듬(circadian rhythm)'을 ...  
292 몸에 나타나는 ‘면역력 저하 신호’ 5 불씨 161 2023-09-09
몸에 나타나는 ‘면역력 저하 신호’ 5 신소영 기자입력 2023. 9. 5. 07:00       면역력이 떨어지면 입안에 혓바늘이 잘 돋고, 입술 주위에 작은 수포가 여러 개 나타나는 헤르페스성구내염이 흔히 나타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면역력이 떨어졌나?” ...  
291 나도 모르게 하는 '이 자세'… 노화 앞당겨 불씨 106 2023-09-10
나도 모르게 하는 '이 자세'… 노화 앞당겨 이해나 기자입력 2023. 9. 2. 07:00       양반다리 자세는 체내 활성산소 생성량을 늘려 노화를 촉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닥에서 양반다리 자세를 취하는 게 습관인 사람이 많다. 그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