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노화 인정할 때 노년기 행복해진다| Daum라이프

노화 인정할 때 노년기 행복해진다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8.05 12:38

 

 

20170805123803063sbnm.jpg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라고도 불리는 마음 챙김. 현실을 인정하고 수용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마음 챙김은 나이가 들수록 필요하다. 노화라는 받아들기 힘든 진실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마음 챙김의 자세로 숨을 쉬고 식사를 하고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감 등이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노화에 대한 마음 챙김 훈련은 남은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비결이란 게 마음 챙김 연구자 안드레아 브란트 박사의 설명이다. 70~80세부터가 아니라 지금부터 노화에 대한 마음 챙김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렇다면 노화를 대하는 마음 챙김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두려움 대신 수용하기=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를 먹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사별의 경험이 늘어나고 세상과 이별하는 시기가 가까워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것보단 현실을 겸허하게 수용하는 편이 인생을 좀 더 즐겁게 만드는 비법이다. 현재의 시간이 더욱 소중해지기 때문에 그 만큼 즐겁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붙잡지 말고 놓아주기=친구인 척하지만 알고 보면 적인 사람을 '프레너미(frenemy)'라고 한다. 프레너미인지도 모르고 정을 붙이고 정성을 쏟은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상대방에게 복수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런데 이런 집착은 본인을 더욱 힘들게 한다.

 

자신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생각들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쌓고 더 좋은 기억들을 채워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집착과 강박에서 벗어나는 과정은 마음 챙김의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사람뿐 아니라 특정한 공간, 사물들에 대한 집착도 마찬가지다.

 

삶에 대한 비전 갖기=남은 인생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본인이 진짜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지, 재정적 제약과 가족으로서의 의무감 등 장애물이 되는 부분들을 극복하고 남은 인생을 좀 더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버려서도 안 되지만 희생만 하는 것도 바람직한 삶의 자세는 아니다.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일상을 재조정하자.

 

자신의 몸 존중하기=노화에 대한 마음 챙김을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변화도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흰머리가 생기고 주름이 지고 운동능력은 떨어지는 등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를 부정하지 않고 수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운동과 식단 관리 등을 통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무엇보다 운동이 중요하다. 젊었을 때처럼 마라톤까진 못하더라도 운동을 통해 엔도르핀이 분비되면 적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나이 대비 건강한 몸 상태로 보다 활동적인 일상생활 역시 가능해진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조회 수 :
104
등록일 :
2017.08.06
09:32:1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56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334 '제2의 심장' 바로 밑 그곳...우리 몸 치명적 약점 없애는 묘책 ['재활 명의' 나영무의 진담] 불씨 112 2023-08-02
'제2의 심장' 바로 밑 그곳...우리 몸 치명적 약점 없애는 묘책 ['재활 명의' 나영무의 진담] 입력 2023. 7. 29. 16:00     ‘재활 명의’ 나영무의 진담 (진료실 담소) 칼럼 17) 몸에 치명적 약점을 잡히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아킬레스건은 발꿈치뼈의 뒤...  
333 아침 운동, 수분 보충… 여름철 운동 잘하는 방법 5 불씨 117 2023-08-03
아침 운동, 수분 보충… 여름철 운동 잘하는 방법 5 김수현입력 2023. 7. 12. 06:15       여름에 운동을 하면서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몸 안의 수분이 부족해지고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  
332 걸을 때 팔 안 움직이면 ‘손해’인 이유 불씨 147 2023-08-04
걸을 때 팔 안 움직이면 ‘손해’인 이유 이해림 기자입력 2023. 8. 3. 22:00       걸을 땐 양팔을 앞뒤로 자연스레 흔들어야 온몸에 힘이 분산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걸을 땐 양팔을 번갈아가며 앞뒤로 흔드는 게 보통이다. 간혹 팔을 흔들지 않고 굳은 자...  
331 5분도 안 걸리는 암 위험 줄이는 행동 불씨 113 2023-08-05
5분도 안 걸리는 암 위험 줄이는 행동 이슬비 기자입력 2023. 8. 1. 21:00       매일 4분 30초 동안 격렬한 일상생활 속 활동을 하면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잠깐이라도 격렬하게 움직이면 암 발병 위험이 ...  
330 나이 들면 떨어지는 면역력… '5가지 원칙'으로 지킨다 불씨 132 2023-08-06
나이 들면 떨어지는 면역력… '5가지 원칙'으로 지킨다 이지형 객원기자입력 2023. 8. 4. 07: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몸에 이상 없어도 면역력이 떨어진다.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면서 백혈구가 병원체를 알아보는 능력이 떨어진다. 염...  
329 고기 먹어야 하는 이유… “채식하면 고관절 골절 위험 ↑” 불씨 111 2023-08-07
고기 먹어야 하는 이유… “채식하면 고관절 골절 위험 ↑” 김희원입력 2023. 8. 2. 09:49수정 2023. 8. 2. 11:01       체질량 지수 낮고 단백질 섭취도 불충분 “채식 건강에 좋지만 영양 균형 고려해야”   야채만 먹으면 고관절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  
328 일어날 때 머리가 '핑'… 무더위에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불씨 111 2023-08-08
일어날 때 머리가 '핑'… 무더위에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정희은입력 2023. 8. 2. 10:31수정 2023. 8. 2. 11:26       천천히 일어나고 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해야 기립성 저혈압이란 눕거나 앉은 자리에서 일어난 직후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져 어지럼증이 ...  
327 손 씻은 후 건조까지… '이렇게' 해야 세균 없앱니다 불씨 110 2023-08-09
손 씻은 후 건조까지… '이렇게' 해야 세균 없앱니다 이금숙 기자입력 2023. 8. 8. 15:15수정 2023. 8. 8. 15:15       손을 꼼꼼히 씻어도 제대로 건조시키지 않으면 오히려 세균이 더 잘 번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 것은 당연...  
326 건강 지키려다 아파, 통증 부르는 운동 습관 불씨 105 2023-08-10
건강 지키려다 아파, 통증 부르는 운동 습관 김근정입력 2023. 8. 6. 18:31       워밍업 하지 않기, 무리한 한계 뛰어넘기 등이 통증 유발 잘못된 운동 습관은 운동 효과를 떨어뜨리고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몸매 관리는 물론 체중 감...  
325 "많이 걸을수록 건강효과↑…하루 2천400보 심혈관질환 사망↓" 불씨 106 2023-08-11
"많이 걸을수록 건강효과↑…하루 2천400보 심혈관질환 사망↓" 이주영입력 2023. 8. 9. 07:05       22만명 대상 연구 17건 메타분석 결과…"건강효과, 2만보까지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건강에 좋은 걷기, 하루 얼마나 걸어야 효과가 가장 좋을...  
324 올여름 모기와의 전쟁에서 백전백승하는 법 불씨 109 2023-08-12
올여름 모기와의 전쟁에서 백전백승하는 법 취재 이현정 기자입력 2015. 8. 4. 10:17       건강 생활 상식 무더운 밤, 귓가를 울리는 모기 소리에 잠에서 깨곤 한다. 또 한번 물리면 얼마나 가려운지 연신 피부를 긁게 된다. 도대체 모기는 왜 우리를 괴롭히...  
323 더위에 지친 몸, 보양식 아니지만 '힘나는' 간식 불씨 126 2023-08-13
더위에 지친 몸, 보양식 아니지만 '힘나는' 간식 김근정입력 2023. 8. 10. 17:31수정 2023. 8. 10. 18:02       피스타치오, 그릭요거트와 베리류 등 간편하고 영양만점 슈퍼푸드 간식   견과류 등 슈퍼푸드 간식을 먹으면 지친 우리 몸에 활기를 더할 수 있다...  
322 ‘기립성 저혈압’ 자세 바뀔 때마다 혈압 요동…실신·낙상 주의 불씨 137 2023-08-14
‘기립성 저혈압’ 자세 바뀔 때마다 혈압 요동…실신·낙상 주의 김태훈 기자입력 2023. 8. 11. 20:45       겨울철보다 혈압 낮아지는 여름철에 증상 악화 가능성   어지럼증만으로 단정 어려워…자세별 혈압·맥박 정밀 진단 필요 신경계 이상 땐 치명적, 약물에 ...  
321 "일주일만에 5㎝ 컸다"...해외서 난리 난 '키 크는 운동' 불씨 173 2023-08-15
"일주일만에 5㎝ 컸다"...해외서 난리 난 '키 크는 운동' 문영진입력 2023. 8. 11. 09:40수정 2023. 8. 11. 15:32       최근 SNS상에서는 1주일이면 키가 5cm나 커진다는 '키 크는 운동'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틱톡 캡처(왼쪽부터 쌥쌥이, 하이츄, yogawithm...  
320 삐쭉 나온 '코털'... 함부로 뽑으면 안되는 이유 불씨 124 2023-08-16
삐쭉 나온 '코털'... 함부로 뽑으면 안되는 이유 장자원입력 2023. 8. 12. 18:01       함부로 뽑았다가 코 안에 염증 발생 위험 코털 절대 뽑지 말아라! 코털이 삐죽 나와있으면 뽑고 싶은 충동이 들기 마련이지만, 함부로 제거해서는 안 된다. 영국 일간지 ...  
319 건강한 백세인의 공통점, 매일 1시간 이상 걷는다 불씨 113 2023-08-17
건강한 백세인의 공통점, 매일 1시간 이상 걷는다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교수입력 2023. 8. 9. 20:03수정 2023. 8. 9. 22:42         [장수의학자 박상철의 노화 혁명]   맨발걷기 운동 이미지. /셔터스톡아이가 태어나서 첫발을 내디뎠을 때 온 가족이 큰 환...  
318 피부는 신경쓰면서... 더 늙어가는 몸 속 노화는? 불씨 117 2023-08-18
피부는 신경쓰면서... 더 늙어가는 몸 속 노화는? 김용입력 2023. 8. 17. 14:37수정 2023. 8. 17. 19:40       나이 들면 소화액 감소... 과식하면 몸에 큰 부담, 노화 촉진   열량을 25% 줄인 식사를 2년 동안 꾸준히 한 경우 노화 속도가 3% 가량 느려졌다는...  
317 흰 셔츠에 묻은 '얼룩' 깨끗하게 지우는 법 불씨 291 2023-08-19
흰 셔츠에 묻은 '얼룩' 깨끗하게 지우는 법 신소영 기자입력 2023. 8. 5. 20:00       옷에 빨간 김칫국물이 묻었다면 주방 세제로 닦아내면 효과적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흰 셔츠 등 밝은색 옷에는 작은 얼룩이라도 묻으면 하루종일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  
316 우리 몸에 온갖 세균... '여기' 다 모여있었네 불씨 106 2023-08-20
우리 몸에 온갖 세균... '여기' 다 모여있었네 정은지입력 2023. 8. 18. 10:26       전체 피부에 1000종(種)가량의 세균 서식... 가장 많은 부위는 배꼽 hands folded on his stomach in the form of a heart. on a blue background덥고 습한 날씨는 세균이 ...  
315 혈액·소변검사로 무엇을 알 수 있을까?...건강검진 결과표 제대로 읽는 법 불씨 191 2023-08-21
혈액·소변검사로 무엇을 알 수 있을까?...건강검진 결과표 제대로 읽는 법 조수완입력 2023. 8. 18. 15:01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가건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 암검진, 영유아 건강검진으로 구분되는데, 국민 대다수가 보편적으로 받는 검사가 바로 일반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