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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담적 vs 담음 구분하는 이유?| Daum라이프

역류성식도염, 담적 vs 담음 구분하는 이유?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 식습관 교정으로 소화상태 바로 잡아야베이비뉴스 | 윤정원 기자 | 입력 2017.08.11 17:23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역류성식도염 및 역류성인후염은 현대인들의 대부분이 한번쯤 겪어본 증상으로 생활습관이 원인이다. 역류성질환의 대부분은 위산의 역류로 인한 통증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처방약 역시 위산을 가라앉히고 위점막을 보호하는 성분이 많다.

 

그러나 소화기클리닉 조윤제 원장(윤제한의원)은 역류성식도염(역류성인후염)의 원인을 위산과다로만 보지 않는다. 조원장의 경험에 비추면 “진료초기에는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을 위산과다(담음형)으로만 진단하여 처방했지만, 환자들 중 약 20~30% 정도는 위산을 가라앉히면 불편증상이 오히려 더 심각해졌다”는 분석이다.

 

조 원장은 “환자의 유형을 분석해보니 일부는 담음형(70~80%), 또 일부는 담적형(20~30%)이었으며 증상유형에 따라 처방을 달리해야만 역류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가 있다”라고 설명한다. 환자 스스로도 자가진단법을 통해 본인이 담음형인지 담적형인지 구분할 수가 있으며, 체크사항은 아래의 표를 참고하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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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한의원 조윤제 원장은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나 과로, 생활습관 때문에 자율신경의 균형이 실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부교감신경이 상대적으로 항진된 경우 위산과다 현상이 나타나고, 교감신경이 상대적으로 항진된 경우 위산부족 현상이 나타나는데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 식습관 교정 등으로 소화상태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제한의원

 

담음형 환자의 경우 평소 빈속에 속쓰림이 심한 편이고, 트림시 자주 신물이 올라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양약을 먹었을 때 즉시 속이 편해지지만 약을 중단하면 증상이 재발되는 성향이 높다. 평소 침이 자주 고이거나 입안에 궤양이 잘 생기는 특징이 있는 경우라면 위산과다형 역류성식도염으로 자가진단하면 좋다.

 

담적형 환자의 경우 자주 속이 갑갑하고 주로 공복에 속이 편하게 느끼는 편으로, 양약을 먹으면 속 갑갑함과 더부룩함이 더 심해진다. 평소 자주 쓴물이 올라오거나, 혓바닥이 갈라지고 침이 자주 마르는 경우 위산부족형 역류성식도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어 조 원장은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나 과로, 생활습관 때문에 자율신경의 균형이 실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부교감신경이 상대적으로 항진된 경우 위산과다 현상이 나타나고, 교감신경이 상대적으로 항진된 경우 위산부족 현상이 나타나는데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 식습관 교정 등으로 소화상태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방에서는 위 환자들을 서로 다른 병증이라고 진단하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위장 안의 성분이 역류하여 식도 및 인후두를 침범하지만 그 원인이 서로 상반되기 때문이다. 담음형(위산과다) 환자에게는 위산의 분비를 줄이는 처방을, 담적형(위산부족) 환자에게는 위산 및 소화액의 분비를 늘리는 처방을 적용해야한다. 그리고 동시에 실조된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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