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노년층에서 임플란트 시술 받기 전 '이것' 꼭 체크해야| Daum라이프

노년층에서 임플란트 시술 받기 전 '이것' 꼭 체크해야

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25 16:17 | 수정 2017.08.25 22:07

 

 

노년층에서 임플란트를 할 때는 전신질환 여부와 뼈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 사진-헬스조선DB

 

노년층에서 임플란트를 할 때는 전신질환 여부와 뼈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 사진-헬스조선DB

 

임플란트는 한 번 시술하면 최소 10년에서 최대 30년 이상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 때문에 체계적인 진단과 정확한 치료, 장기적인 관리 및 검진이 중요하다. 최근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발표로 65세 이상 노인의 틀니·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본임부담률이 50%에서 30%로 완화되었다. 이처럼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치료비 부담이 줄어든 만큼 이제는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임플란트 보험 혜택을 보는냐’ 뿐 아니라 ‘임플란트 시술을 어떻게 잘 받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노년층 환자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을 주의해야할까.

 

임플란트란 상실된 치아의 치근을 대신할 수 있도록, 인체에 거부반응이 없는 티타늄으로 만든 인공치근을 이가 빠져나간 치조골에 심어서 유착시킨 뒤 인공치아를 고정시켜 치아의 원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시술이다. 그러나 노년층, 특히 고령의 환자들은 일반적인 환자와는 조금 다른 특징을 보인다. 바로 잇몸 뼈가 파괴되거나 심하게 흡수된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임플란트 시술을 꺼려 틀니나 브리지를 수년간 사용하거나 치아가 빠진 후 오랫동안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했기 때문이다. 잇몸 뼈가 파괴되거나 흡수된 환자의 경우에는 바로 임플란트 시술이 어렵다. 그래서 ‘뼈 이식 임플란트’를 시술한다. 이는 환자 자신의 뼈나 인공 뼈를 이식해 뼈의 양을 늘린 후 시술하는 것이다. 뼈 이식은 가능한 자기 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S(에스)다인치과 강성용 대표원장은 “예전에는 주로 엉덩이 뼈를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임플란트를 심을 부위 근처의 턱뼈를 사용하기도 한다”며 “이 부위는 이미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국소 마취를 한 상태여서 다른 부위에서 뼈를 채취할 경우 해야 하는 또 한 번의 마취 과정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뼈 이식 시술 시간은 간단한 경우 20~30분, 복잡한 케이스의 경우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뼈 이식 후 개인차에 따라 1~3달 정도면 회복 가능하다.

 

만성질환 여부 등 꼼꼼하게 체크해야

 

이외에도 환자가 고령일 때는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전신질환의 여부다. 흔히 노년층 환자들은 당뇨나 고혈압, 골다공증 같은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만성질환들은 임플란트 시술 성공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고혈압 환자가 치과치료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스트레스다. 갑작스런 충격이나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갑자기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 시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두려움이 혈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 환자들이 임플란트 시술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과혈당이나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 세균감염, 상처치유지연 등의 문제를 우려해서다.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감에서 오는 심리적 스트레스는 체내 인슐린 요구량이 증가하는 과혈당을 불러일으키고, 공복 시나 치과치료로 식사시간이 늦어질 경우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다. 급격한 과혈당, 저혈당은 쇼크나 실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당뇨환자들의 치과공포를 더욱 높이는 원인이 된다.

 

강성용 대표원장은 “치료 전 혈당체크는 필수이며 시술 전날에는 무리하지 말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며 “시술은 가급적 생체활성이 양호한 오전에 당뇨 약 복용 1시간 정도 후 시작하는 것이 좋고 저혈당 방지를 위해 아침식사는 꼭 챙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120
등록일 :
2017.08.26
10:06:5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90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389 무리하게 운동하다 ‘골병’든 사람 많아…주의사항? 불씨 113 2023-06-02
무리하게 운동하다 ‘골병’든 사람 많아…주의사항? 김영섭입력 2023. 6. 1. 16:10       운동량, 일주일에 10% 이상 늘리면 안돼…나이들수록 과잉 금물   무리한 운동은 사고를 낳는다. 근육, 힘줄, 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무리한 운동...  
388 아침에 먹기 좋고 영양가 높은 음식 6 불씨 108 2023-06-03
아침에 먹기 좋고 영양가 높은 음식 6 김용입력 2023. 5. 26. 11:37       양배추, 삶은 달걀-감자, 사과, 요구르트 등... 아침 공복에 좋은 건강식 아침 공복에는 흰 빵, 베이컨-햄 등 가공 식품 위주의 식단보다는 양배추, 삶은 달걀-감자 등 자연 그대로의 ...  
387 아이부터 노인까지...연령대별로 주의해야 할 질병 불씨 117 2023-06-04
아이부터 노인까지...연령대별로 주의해야 할 질병 권순일입력 2023. 6. 2. 10:02       바이러스 수막염, 알코올성 간질환, 우울증 등   연령대별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질병들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연령대별로 특히 많이 나타나는 질...  
386 비타민 D·칼슘 보충제 함께 먹으면 사망 위험 15% 낮아 불씨 111 2023-06-05
비타민 D·칼슘 보충제 함께 먹으면 사망 위험 15% 낮아 권대익입력 2023. 5. 30. 16:03       게티이미지뱅크칼슘 보충제와 비타민 D를 함께 복용하면 전체 사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신곤·김경진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  
385 곧 초고령사회 온다는데... 불씨 118 2023-06-06
곧 초고령사회 온다는데... 윤성철입력 2023. 6. 4. 08:40       [전기환 부산 온요양병원장] 노쇠와 돌봄   나이 들어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허리가 굽기 시작하는 것이 72세다. 노쇠가 더 뚜렷해지는 시기는 77세다.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 탈진, 근력 약...  
384 ‘생수에서도 검출’ 미세플라스틱 논란, 해결책 있을까? 불씨 127 2023-06-07
‘생수에서도 검출’ 미세플라스틱 논란, 해결책 있을까? 장자원입력 2023. 6. 4. 18:44수정 2023. 6. 5. 10:56       “건조, 세척 규정 필요하지만 사회적 합의 선행돼야”   페트병에 담긴 생수에서 ml당 1억 개가 넘는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지만, 이를 단기간...  
383 나는 아프지 않고 죽을 수 있을까? 불씨 119 2023-06-08
나는 아프지 않고 죽을 수 있을까? 김용입력 2023. 6. 6. 12:29       [김용의 헬스앤] 내가 오래 아프면 가족들도 고생한다. 내 몸이 건강해야 가족들이 편안하다.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주위 분들이 오랜 ...  
382 아침에 하는 ‘이 행동’, 수명 단축하는 지름길 불씨 166 2023-06-09
아침에 하는 ‘이 행동’, 수명 단축하는 지름길 최지우 기자입력 2023. 6. 8. 06:01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흡연하는 습관은 고혈압, 두경부암 등 질환 위험을 높인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심코 아침에 행하는 습관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건강에 해로...  
381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장 건강 위한 식사법 불씨 117 2023-06-10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장 건강 위한 식사법 권순일입력 2023. 6. 2. 08:47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채소는 장 건강을 돕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뱃속이 불편하고 나쁜 느낌이 든다면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다. 음식물...  
380 올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는 방법과 음식 불씨 306 2023-06-11
올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는 방법과 음식 권순일입력 2023. 6. 9. 08:55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점점 더워져가는 여름철을 건강하게 잘 보내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여름의 시작이다. 지금부터 최소한 두 달간은 더위가 ...  
379 “이 나이에 몸짱 돼서 뭐하겠어”...골병 막으려면 이 운동만큼은 불씨 168 2023-06-12
“이 나이에 몸짱 돼서 뭐하겠어”...골병 막으려면 이 운동만큼은 유주연 기자(avril419@mk.co.kr)입력 2023. 6. 11. 18:18수정 2023. 6. 11. 18:30       건강메신저 메디TALK-박경우 원장 “이 나이에 몸짱 돼서 뭐 하겠어?” 어르신들에게 근육운동의 중요성을...  
378 수명 늘리고 싶다면 억지로라도… 15초 동안 '이것' 해보세요 불씨 128 2023-06-13
수명 늘리고 싶다면 억지로라도… 15초 동안 '이것' 해보세요 이채리 기자입력 2023. 6. 12. 15:48수정 2023. 6. 12. 15:51       억지로 웃는 웃음도 진짜로 웃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  
377 노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10개 중 4개는 ‘근골격계 질환’…예방 운동법은? 불씨 188 2023-06-14
노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10개 중 4개는 ‘근골격계 질환’…예방 운동법은? 조수완입력 2023. 6. 12. 18:01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고령화 속도가 제일 빠른 나라 중 하나다.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진료비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  
376 바이러스가 뇌까지…‘이 모기’를 조심하세요 불씨 119 2023-06-15
바이러스가 뇌까지…‘이 모기’를 조심하세요 이시내입력 2023. 6. 13. 16:53       울산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작은빨간집모기' 올해 첫 발견 3월 제주·부산서 주의보 발령...영유아에 예방 접종 필요   작은빨간집모기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375 나는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일까? 특징 5가지 불씨 206 2023-06-16
나는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일까? 특징 5가지 정희은입력 2023. 6. 15. 13:00       살면서 의미 있는 관계를 맺는 데 정서지능은 매우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주위를 둘러보면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잘 읽어내는 사람이 있다. 반면 스스로의 감정이나...  
374 내 나이가.. 노화 늦추고 병 예방에 좋은 식단은? 불씨 147 2023-06-17
내 나이가.. 노화 늦추고 병 예방에 좋은 식단은? 김용입력 2023. 6. 14. 13:40     식사 준비할 때... 채소, 고기, 생선, 콩, 달걀 떠올려야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 영양의 균형이 깨지면 몸의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 체계도 약해져 감염성, 만성 질...  
373 더운 여름철...심장을 보호하는 법 5 불씨 115 2023-06-18
더운 여름철...심장을 보호하는 법 5 권순일입력 2023. 6. 17. 13:07       수분 보충, 더운 시간 활동 피하기 등   더운 여름철에는 수분 보충을 잘해야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올여름 무더위 조짐이 심상치 않다. 6월 중순인데 벌...  
372 '60초' 만에 수명 연장하는 방법 불씨 118 2023-06-19
'60초' 만에 수명 연장하는 방법 이해나 기자입력 2022. 12. 27. 06:30     일상 활동의 강도를 높여 1분씩 하루 3~4회만 실천해도 수명이 연장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60초의 '짧고 격렬한 신체활동'이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연...  
371 ‘나도 젊을 땐’…예전같지 않은 체력, 빠르게 높이려면? 불씨 113 2023-06-20
‘나도 젊을 땐’…예전같지 않은 체력, 빠르게 높이려면?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입력 2023. 6. 12. 07:09         하체 근력 운동, 근육량 늘리기에 가장 효과적 심폐지구력 운동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조깅, 등산 등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  
370 내 휴식기 심박수는? 건강한 심박수 유지법 불씨 894 2023-06-21
내 휴식기 심박수는? 건강한 심박수 유지법 이보현입력 2023. 6. 20. 19:00       정상적인 휴식기 심박수는 분당 60~100회 사이   정상적인 휴식기 심박수는 분당 60에서 100회 사이를 가리킨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요즘은 피트니스 추적장치가 다양하게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