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100세 시대의 적, 노안(老眼) 해결책은?| Daum라이프

100세 시대의 적, 노안(老眼) 해결책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29 09:01

 

 

[헬스조선과 아이러브안과가 함께하는 행복한 노년을 위한 눈 건강 체크 포인트④]

 

역사상 가장 눈이 혹사당하고 있는 시대이다. 현대인은 하루 종일 컴퓨터와 스마트기기, 책 등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청소년의 근시 비율은 늘고 있으며, 30대의 나이에 노인성 안질환이 발생하는 사람들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헬스조선에서는 아이러브안과와 함께 ’행복한 노년을 위한 눈 건강 체크 포인트’를 기획하여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눈 건강 기획시리즈를 총 6회 연재한다.​

 

젊어지는 사람들, 늙어가는 눈

 

100세 시대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기 시작했다. 웰빙 열풍이 불면서 식생활의 질이 좋아졌고, 각종 영양제와 건강식품이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다. TV와 인터넷을 통해 각종 건강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기도 하다. 의술의 발전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사람들의 건강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려주고 있다. 하지만 ‘눈’이 늙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동아대병원 등 3개 병원이 안과환자 8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36~40세의 노안 환자 비율은 2006년 3%에서 2011년 7%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근거리가 흐리게 보이는 ‘노안’

 

사진=셔터스톡 제공

사진=셔터스톡 제공

 

 

'노안(老眼)'은 문자 그대로 눈이 늙었다는 뜻이다. 노안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가까운 곳의 사물이나 글씨가 흐리게 보이는 것인데, 이는 우리의 눈 속에 있는 수정체와 모양체근이 노화되었기 때문이다. 초점을 조절해주는 기관들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탄력이 떨어지고 약해져서 가까운 곳에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워진다.

 

눈 혹사당하면 노안 빨리 와

 

사진=셔터스톡 제공

 

사진=셔터스톡 제공

 

현대에 들어와서 노안이 오는 속도가 빨라지게 된 것은, 하루 종일 눈을 혹사시키게 됐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출퇴근 시간을 포함해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본다. 회사에서는 잠시도 쉬지 않고 컴퓨터를 본다. 저녁에 귀가한 뒤에도 TV와 스마트폰의 화면에서 눈을 떼는 일이 거의 없다.

 

이렇게 눈이 끊임없이 혹사당하게 되면 모양체 근육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이는 장시간 근거리 작업을 할 경우 더욱 심해지는데, 근거리에 초점을 맺게 하려면 평소보다 더욱 많은 힘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눈에 피로가 계속 누적되면 눈의 노화가 빨라지고, 초점 조절력이 크게 떨어진다. 노안은 보통 40대 중, 후반에 찾아오지만, 앞서 말한 혹사 등으로 인해 30대의 젊은 나이에 일찍 노안이 찾아온 사람도 적지 않다.

 

생활 속 ‘불편함’ 가중시키는 노안

 

노안은 일상 생활 속에서 다양한 불편함을 야기한다. 근거리가 잘 안 보이니 점차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며, 글씨를 잘못 읽는 등의 실수가 많아진다. 발을 헛디뎌서 낙상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직장에서는 근거리 작업의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노안이 올 경우 업무능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서 중장년층들은 돋보기 안경, 다초점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가중되는 것은 물론, 보관 역시 쉽지 않다. 안경은 운동 등 활동적인 취미 생활을 즐길 때는 착용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돋보기 착용 어려우면 ‘노안교정수술’ 대안

 

 

사진=아이러브안과 제공

 

사진=아이러브안과 제공

 

돋보기를 착용할 때 불편함이 있거나, 어려움이 있는 사람은 노안교정수술(노안수술)을 통해 노안을 해결할 수 있다. 노안라식, 노안라섹은 각막을 레이저로 교정하되,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를 모두 잘 볼 수 있도록 특수한 기법을 통해 교정한다. 난시와 같은 굴절 이상 역시 함께 교정할 수 있다.

 

그러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인 백내장이 나타난 경우, 레이저 노안교정술을 받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다. 이렇게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온 경우에는 ‘노안∙백내장수술’이 필요하다. 백내장수술 시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특수렌즈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모두 잘 볼 수 있게 되는 원리다. 치밀한 사전정밀검사와 수술 후 적응기간이 필요하지만, 한 번의 수술로 노안과 백내장을 함께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현대에는 스마트폰 등 잦은 전자기기의 사용으로 30대 후반~40대 초반부터 노안이 찾아오는 사람도 늘고 있다”며 “노안수술을 생각하고 있다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눈 상태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한 뒤 안과전문의와 상담하여 적합한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95
등록일 :
2017.08.29
09:56:0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93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112 미국노년의학회 권장… 99세까지 팔팔하게 2~3일 아프고 눈 감으려면? 불씨 115 2024-03-11
미국노년의학회 권장… 99세까지 팔팔하게 2~3일 아프고 눈 감으려면? 이금숙 기자입력 2024. 3. 9. 06:00       미국노년의학회가 권장하는 노후 건강에 꼭 필요한 5M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9988234’ 99세까지 88하게 2~3일 아프다 죽는다(4). 요즘 노인들이...  
111 내가 마시는 물에 ‘엄청난’ 미세 플라스틱, 손쉬운 제거법 있다는데 불씨 117 2024-03-12
내가 마시는 물에 ‘엄청난’ 미세 플라스틱, 손쉬운 제거법 있다는데 이윤재 기자(yjlee@mk.co.kr)입력 2024. 2. 29. 09:00       중국 광저우 지난大 연구팀 “물 끓이기만 해도 90%제거 탄산칼슘, 플라스틱 응집시켜”   중국 지난대 에디쩡 교수님은 물을 끓이...  
110 숨 ‘이렇게’ 쉬고 있다면… 당신의 호흡은 잘못됐다 불씨 106 2024-03-13
숨 ‘이렇게’ 쉬고 있다면… 당신의 호흡은 잘못됐다 이해림 기자입력 2023. 5. 7. 10:00         복부를 팽창시켰다가 수축시키며 복식호흡을 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긴장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는 늘 숨을 쉰다. 의식하지 않아도 숨...  
109 영양제 '이렇게' 같이 먹으면...돈만 낭비, 먹으나마나 한 것들 불씨 108 2024-03-14
영양제 '이렇게' 같이 먹으면...돈만 낭비, 먹으나마나 한 것들 박주현입력 2024. 2. 19. 13:24       비타민 D와 비타민 C, 칼슘과 철분, 아연과 구리 등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비타민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과 보충제는 식...  
108 "전자레인지 쓰면 몸에 해로워"… 과연 사실일까? 불씨 147 2024-03-15
"전자레인지 쓰면 몸에 해로워"… 과연 사실일까? 이슬비 기자입력 2024. 3. 14. 08:30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는 음식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자레인지는 간편하고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가정에 없어서...  
107 햇볕 쬐고, 운동 30분, 비타민C… ‘면역력’ 올리는 습관과 식품 8 불씨 107 2024-03-16
햇볕 쬐고, 운동 30분, 비타민C… ‘면역력’ 올리는 습관과 식품 8 김수현입력 2024. 3. 11. 06:31       봄철 면역력을 강화하면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에 쉽게 걸리는 감기는 사람마다 증상의 차이가 크다. 건강한 사람은...  
106 코 파고, 코털 뽑고…손으로 하면 왜 위험하죠? [Q&A] 불씨 118 2024-03-17
코 파고, 코털 뽑고…손으로 하면 왜 위험하죠? [Q&A] 신대현입력 2024. 2. 25. 15:02         게티이미지뱅크 습관적으로 코를 파거나 코털을 뽑는 사람이 있다. 손에 병균이 많아서 코에 손가락을 넣지 않는 게 좋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어떤 위험이 있는...  
105 건강한 100세 시대, 기대수명 늘리는 방법 5 불씨 113 2024-03-18
건강한 100세 시대, 기대수명 늘리는 방법 5 이지원입력 2023. 3. 23. 06:31         100세 시대에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고 활력 넘치게 오래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100세 시대에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고 ...  
104 "왜 고기를 먹어야 하냐고?"...안먹으면 뇌가 '이렇게' 된다 불씨 128 2024-03-19
"왜 고기를 먹어야 하냐고?"...안먹으면 뇌가 '이렇게' 된다 정은지입력 2024. 3. 18. 15:20수정 2024. 3. 18. 15:24       하버드대 조지아 에데 박사 "뇌에 고기가 꼭 필요하다"...육류 섭취는 단백질 그 이상의 영양 공급원   비건 채식이 건강에 좋다는 연...  
103 명퇴 후 거울 보니 '폭삭'… 안 움직이면 금방 노인 된다 불씨 186 2024-03-20
명퇴 후 거울 보니 '폭삭'… 안 움직이면 금방 노인 된다 이병문 매경헬스 기자(leemoon@mk.co.kr)입력 2024. 3. 19. 16:27       심신 쇠약해지는 노쇠증후군 정년·은퇴 후 무력감이 원인 40·50대에서도 자주 나타나 노화 예방의 핵심은 근육량 근력 운동으로 ...  
102 "삶에 만족하려면?" 돈보다 중요한 '3가지', 뭐길래? 불씨 115 2024-03-21
"삶에 만족하려면?" 돈보다 중요한 '3가지', 뭐길래? 지해미입력 2024. 3. 11. 11:16수정 2024. 3. 11. 13:36       스스로 평가하는 외모, 사회적 위치, 건강이 삶의 만족도 크게 높여   삶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무엇일까? 흔히 '돈'이라고 ...  
101 알지만 실천은 어려운 ‘암 예방’…국민 10명 중 3명만 노력 불씨 107 2024-03-22
알지만 실천은 어려운 ‘암 예방’…국민 10명 중 3명만 노력 임태균 기자입력 2024. 3. 21. 19:01       21일 ‘암 예방의 날’ 맞아 국립암센터 조사결과 암 예방 위해 노력하는 사람 33.7%에 불과 운동하기, 올바른 식습관, 소량 음주 피하기 ‘실천율’ 낮아   술...  
100 ‘음식 씹기’ 어려우면, ‘노쇠’ 위험 2.68배로 쑥↑…“잘 씹어야 건강한 노년” 불씨 116 2024-03-23
‘음식 씹기’ 어려우면, ‘노쇠’ 위험 2.68배로 쑥↑…“잘 씹어야 건강한 노년” 입력 2024. 3. 20. 20:46       게티이미지뱅크[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평소 음식을 씹는데 어려움을 겪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노쇠 위험이 2.68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99 식전? 식후?...영양제·비타민 20종 복용법 총정리① 불씨 155 2024-03-24
식전? 식후?...영양제·비타민 20종 복용법 총정리① 입력 2021.10.21 10:30 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안 먹는 것 보다는 먹는 것이 좋은 영양제와 비타민. 그렇지만 종류에 따라 섭취량과 복용 시간이 달라져 신경 써 챙겨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다....  
98 식전? 식후?..영양제·비타민 20종 복용법 총정리② 불씨 163 2024-03-25
식전? 식후?..영양제·비타민 20종 복용법 총정리② 엄채화입력 2021. 10. 22. 10:31       지난 편(식전? 식후?...영양제·비타민 20종 복용법 총정리①)에서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복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편에서는 기능성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건강...  
97 전문가가 말한, '치명률 30%' 日 감염병 'STSS' 예방법 불씨 110 2024-03-26
전문가가 말한, '치명률 30%' 日 감염병 'STSS' 예방법 안가을입력 2024. 3. 25. 15:32       STSS, 상용화된 백신 없어.. 기본적 예방 수칙이 가장 중요   사진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감염병 전문가가 최근 일본에서 확산세를 보이는 연쇄상구균 ...  
96 그만 늙고 싶어요? 미토콘드리아 팔팔하게 하세요 불씨 117 2024-03-27
그만 늙고 싶어요? 미토콘드리아 팔팔하게 하세요 이병문 매경헬스 기자(leemoon@mk.co.kr)입력 2024. 3. 19. 16:24         "Don't Die(죽지 않아)." 이는 미국 벤처사업가 브라이언 존슨(1977년생)이 자신이 소유한 핀테크 기업을 8억달러(약 1조원)에 팔고 ...  
95 두꺼운 겨울옷, 잘못 보관하면 건강 해친다…옷장 정리는 ‘이렇게’ 불씨 128 2024-03-28
두꺼운 겨울옷, 잘못 보관하면 건강 해친다…옷장 정리는 ‘이렇게’ 안세진입력 2024. 3. 26. 17:01         봄이 되면서 두꺼운 패딩과 니트 등의 겨울옷을 두고, 한결 가벼운 옷차림으로 길을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한겨울에 입었던 옷을 적절히 보관하...  
94 머리숱 줄어들까 걱정… 풍성한 모발에 좋은 영양소와 식품 5 불씨 113 2024-03-29
머리숱 줄어들까 걱정… 풍성한 모발에 좋은 영양소와 식품 5 김수현입력 2024. 3. 28. 06:30         모발 성장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들로 식단을 바꾸면,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수록 두피와 모근이 약해지면서...  
93 “깨끗한데?”...새로 산 봄옷, 안 빨고 그냥 입으면? 불씨 122 2024-03-30
“깨끗한데?”...새로 산 봄옷, 안 빨고 그냥 입으면? 최지혜입력 2024. 3. 28. 06:05       [오늘의 건강] 새로 산 옷은 한 번도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깨끗해 보이지만 구입 후 빨지 않고 그대로 입으면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오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