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약 오래 먹을 때 챙겨야 하는 영양소| Daum라이프

약 오래 먹을 때 챙겨야 하는 영양소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29 16:30

 

 

아스피린을 오래 먹으면 비타민C가, 당뇨병약을 오래 먹으면 비타민B12가 부족해질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아스피린을 오래 먹으면 비타민C가, 당뇨병약을 오래 먹으면 비타민B12가 부족해질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특정 약을 오래 복용하면 몸속 영양소가 부족해질 위험이 있다. 약 성분이 몸속 영양소의 합성을 막거나 배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만성질환 치료 약별 체내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알아본다.

 

아스피린을 오래 먹으면 비타민C가 부족해질 수 있다. 비타민C는 보통 위장에서 흡수된 뒤 단백질과 결합한 채로 혈중에 남아있다. 그런데 아스피린을 오래 복용하면 아스피린이 비타민C 대신 단백질과 결합하면서, 남는 비타민C가 많아지게 되고 결국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는 사람들은 비타민C가 많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당뇨병약을 오래 먹으면 체내 비타민B12가 부족해진다. 당뇨병약 '메트포르민'이 장 내부표면 기능을 떨어뜨리면서 비타민B12가 장 내부표면에 있는 수용체에 부착, 흡수되는 작용이 방해받기 때문이다.

 

고혈압약은 비타민B1을 부족하게 한다. 고혈압약으로 잘 쓰이는 이뇨제는 소변량을 늘리고 혈액량을 줄여 혈관에 가하는 압력을 줄인다. 그런데 소변량이 늘면서 수용성인 비타민B1이 몸 밖으로 급격히 빠져나가 문제다. 실제 이뇨제를 오래 복용한 환자의 98%가 비타민B1 결핍 상태였다는 캐나다 연구 결과가 있다. 고지혈증약 스타틴을 오래 먹은 사람은 코엔자임Q10을 챙겨 먹는 게 좋다. 스타틴이 간에서 지질을 합성하는 작용을 막으면서 이 과정에서 생기는 코엔자임Q10 역시 잘 생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위염약(위산억제제)을 자주 복용하는 사람은 대부분의 영양소가 부족하다. 영양소는 거의 음식을 통해 들어오고, 음식이 위산에 의해 분해돼야 영양소가 몸에 흡수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염약을 오래 먹는 사람은 비타민, 미네랄이 함께 든 종합영양제를 먹는 게 좋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118
등록일 :
2017.08.30
00:55:54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94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716 구토를 동반하는 질환 5 불씨 213 2018-03-22
구토를 동반하는 질환 5 구토를 동반하는 질환 5   입력 F 2018.03.19 16:36 수정 2018.03.19 16:36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구토를 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흔한 일로 치부하기엔 구토와 함께 다양한 질환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 ...  
715 ‘식도암’ 사망률, 남성이 여성의 9.5배…무엇이 원인일까 불씨 213 2018-05-11
‘식도암’ 사망률, 남성이 여성의 9.5배…무엇이 원인일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http://health.chosun.com ‘식도암’ 사망률, 남성이 여성의 9.5배…무엇이 원인일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lhn@chosun.com 입력 : 2018.05.10 16:49     식도암 사망률은 ...  
714 장이 건강해지는 방법 5 불씨 213 2020-06-18
장이 건강해지는 방법 5 이용재 입력 2019.09.23. 13:51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metamorworks/shutterstock] 장이 건강해야 매일이 편안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영국 일간 '...  
713 "이론적으로 인간 수명 한계 없다..현시대 최고 가능 연령 130세" 불씨 213 2021-10-04
"이론적으로 인간 수명 한계 없다..현시대 최고 가능 연령 130세" 송경은 입력 2021. 09. 30. 17:57 수정 2021. 09. 30. 20:42     캐나다·스위스 공동연구 결과   레오 벨질 캐나다 HEC 몬트레알 의사결정과학부 교수와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수학연구소 교수 ...  
712 몸 속 독소 빼주는 '셀프 디톡스' 방법 아세요? 불씨 213 2022-01-09
몸 속 독소 빼주는 '셀프 디톡스' 방법 아세요?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1. 05. 07:30     반신욕을 하면 체내 유해 성분과 노폐물이 땀과 함께 배출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상생활 중 다양한 원인에 의해 몸속에 독소가 쌓일 수 있다. ...  
711 스마트폰 배터리, 길어야 2년이다?... 배터리 길게 쓰는 방법 불씨 213 2022-11-29
스마트폰 배터리, 길어야 2년이다?... 배터리 길게 쓰는 방법 정연호입력 2022. 11. 28. 18:42수정 2022. 11. 28. 21:48     [IT동아 정연호 기자] 최근 스마트폰 가격이 올라가면서 새로운 폰으로 교체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게다가 스...  
710 설맞이 가족 체력 점검해보세요… 초간단 테스트 5 불씨 213 2023-01-24
설맞이 가족 체력 점검해보세요… 초간단 테스트 5 이슬비 기자입력 2023. 1. 20. 23:00     간단한 방법으로 건강한지 확인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평소 만나지 못했던 가족을 만나는 명절. 다 같이 간단하게 하면서 건강을 살필 수 있는 테스트를 소...  
709 “낮보다 아침에 햇빛 쬐면 건강한 수면 취할 수 있어” 불씨 213 2023-03-09
“낮보다 아침에 햇빛 쬐면 건강한 수면 취할 수 있어” 권대익입력 2023. 3. 6. 18:00       [전문의에게서 듣는다] 이헌정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헌정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잠이 저절로 오는 숙...  
708 65세 이상 절반이 노쇠 위험.. 노쇠 간호·재활비, 정상보다 10배 더 들어 불씨 214 2019-02-20
65세 이상 절반이 노쇠 위험.. 노쇠 간호·재활비, 정상보다 10배 더 들어 한희준 헬스조선기자    입력: 2019년 2월 9일 09:00     [100세 시대, 노쇠는 病이다] [1] 심각한 노쇠, 대책은 걸음마 85세 이상 5명 중 1명, 노쇠 상태.. 노쇠의 대표 증상은 근육 ...  
707 분노는 심장 건강을 갉아 먹는 대적 불씨 214 2022-07-11
분노는 심장 건강을 갉아 먹는 대적 권대익 입력 2022. 07. 03. 18:30 댓글 13개     [노태호 교수의 심장 건강] 가톨릭대 명예교수(노태호심장클리닉 원장) 게티이미지뱅크말싸움 끝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른 남자가 갑자기 가슴을 움켜잡고 바닥에 쿵...  
706 또 기온 '뚝'… 당장 실천 가능한 '체온' 지키는 법 불씨 214 2023-01-19
또 기온 '뚝'… 당장 실천 가능한 '체온' 지키는 법 이금숙 기자입력 2023. 1. 17. 05:00       연합뉴스 제공 눈과 비가 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다.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지역이 많다. 이렇게 추울 때는 체온을 사수해야 한다.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세포...  
705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로…長壽할 준비 되셨습니까? ② 불씨 215 2018-02-11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로…長壽할 준비 되셨습니까? ②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로…長壽할 준비 되셨습니까? ②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kjg@chosun.com   / 도움말 박상철(전남대 연구석좌교수), 서울대 노화고령사...  
704 일과 공부, 집중력 높여주는 생활 습관 3가지 불씨 215 2022-09-27
일과 공부, 집중력 높여주는 생활 습관 3가지 김혜원입력 2022. 9. 15. 18:06     집중력은 업무의 효율과 공부 능률을 높이는 중요한 자질로 생활 습관 변화로 증진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을 하는 직장인에게도, 공부를 하는 학생에게도 '집...  
703 3대 척추 질환? 디스크·협착증, 그리고 '이것' 불씨 216 2017-07-24
3대 척추 질환? 디스크·협착증, 그리고 '이것'| Daum라이프 3대 척추 질환? 디스크·협착증, 그리고 '이것'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7.24 07:00     척추전방전위증은 디스크, 척추관협착증과 함께 3대 척추질환으로 꼽힌다/사진=헬스조...  
702 눈 시력 퇴화 막는 법 5 불씨 216 2017-11-27
눈 시력 퇴화 막는 법 5 눈 시력 퇴화 막는 법 5   입력 F 2017.11.26 11:00 수정 2017.11.26 11:00   시력은 노력하면 보호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 따르면,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노화에 따르는 3가지 흔한 질병인 녹내장, 백내장, 황...  
701 근육 쭉~ 쭉~ 늘리면, 통증이 슬슬 사라진다 불씨 216 2019-12-06
근육 쭉~ 쭉~ 늘리면, 통증이 슬슬 사라진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2.05. 16:51     종아리 근육이 뭉쳤을 때는 '벽에 손 대기' 스트레칭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이 이유 없이 자꾸 아프고 쑤신 사람은 근육이 위축됐기...  
700 일교차 커지니 콧물 훌쩍, 무릎 욱신.. 체온 유지해야 면역력 쑥쑥 불씨 216 2022-09-15
일교차 커지니 콧물 훌쩍, 무릎 욱신.. 체온 유지해야 면역력 쑥쑥   이현정입력 2022.09.13. 05:03     가을 환절기 건강관리법   기온차 10도 이상… 체온 균형 깨져 실내 20~22도, 습도 40~60% 유지를 약한 비염·천식엔 항히스타민 복용 새벽에 통풍 유발… ...  
699 가슴 불편하고 뻐근...체한 줄 알았더니 심근경색 신호였다 [건강한 가족] 불씨 216 2024-02-04
가슴 불편하고 뻐근...체한 줄 알았더니 심근경색 신호였다 [건강한 가족] 김선영입력 2024. 2. 3. 20:42수정 2024. 2. 4. 06:30       방치하면 안 되는 위급한 증상들 뇌동맥류 파열되면 벼락 두통 느껴 흉골 중앙부 통증, 심근경색 가능성 담낭염 한번 발생...  
698 혈관질환 예방 위한 3가지 생활수칙 불씨 217 2017-06-15
혈관질환 예방 위한 3가지 생활수칙| Daum라이프 혈관질환 예방 위한 3가지 생활수칙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14 08:08     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윟머한 질환이다. 혈관이 손상되면 심장, 뇌 등에 영향...  
697 매년 3만명 위암 판정, 위 점막 자극하는 식습관이 원인 불씨 217 2017-11-05
매년 3만명 위암 판정, 위 점막 자극하는 식습관이 원인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매년 3만명 위암 판정, 위 점막 자극하는 식습관이 원인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1.04 08:00     매년 3만명이 위암을 진단 받는다. 자주 복통이 나타나고 변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