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간 건강에 약(藥)보다 중요한 '이것'| Daum라이프

간 건강에 약(藥)보다 중요한 '이것'

헬스조선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 입력 2017.09.01 11:06 | 수정 2017.09.01 11:10

 

 

간질환은 생활습관을 개선해 예방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간질환은 생활습관을 개선해 예방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만큼 문제가 생겨도 증상이 없다. 간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손상돼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간 질환은 증상이 생기기 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간 건강 지키는 법을 알아본다.

 

간은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의 대사를 돕고 비타민과 호르몬이 제대로 작용하게 한다. 알코올이나 각종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따라서 간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 여러 기능이 떨어진다. 대표적인 간 질환은 '간염'이다. A·B·C형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알코올을 지나치게 섭취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간에 지방세포가 과다하게 쌓이면 지방간에 걸리기도 한다. 이러한 원인으로 간에 문제가 생기면 간이 딱딱해지는 간 경화로 이어지고 간 기능이 떨어진다. 결국 발열·구토 등의 전신증상과 만성피로·소화불량·호르몬 불균형 등이 생긴다. 심해지면 손상된 간세포가 암으로 변해 간암에 걸릴 위험도 있다.

 

간 질환은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다. 특히 술은 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알코올의 90% 이상은 간에서 처리되는데, 간세포가 처리할 수 있는 한계치 이상으로 섭취하면 간세포가 손상된다. 고지방·고열량 식사도 간을 망치는 원인이다.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은 몸에서 지방으로 바뀌는데, 많은 양을 먹으면 지방이 간에도 축적돼 문제를 일으킨다. 개인 위생상태가 좋지 않거나 음식이 오염된 경우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돼 간염에 걸릴 수 있다.

 

간 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약물은 증상을 완화할 뿐 간 기능을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오히려 약물을 많이 먹으면 간이 이를 분해하느라 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B형 간염은 치료 약도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평소 건강한 음주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1주일에 3일 이상 술을 마시지 않고, 한 번에 남자는 소주 반병·여자는 4분의 1병 이하로 마셔야 간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과식을 피하고 튀김·육류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제한다.

 

빵·떡·과자는 탄수화물이 많아 몸에서 지방으로 바뀌기 쉬우므로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채소·과일·식이섬유 등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든 음식을 충분히 먹는다. 비만도 간 질환의 위험인자므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의 5~10%만 줄여도 지방간 등 간 질환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간염은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항체 검사 후 백신을 맞는 게 안전하다. 비만·당뇨병 등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간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238
등록일 :
2017.09.02
12:08:2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96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391 평생 꾸준히..나이대별 좋은 운동 불씨 282 2017-05-14
평생 꾸준히..나이대별 좋은 운동| Daum라이프 평생 꾸준히..나이대별 좋은 운동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5.13 10:18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도 변해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부위를 다치기도 하고 갑자기 활력이 떨어지기도 ...  
390 노화가 가장 빨리 온다는 눈..좋은 영양소 따로 있네 불씨 282 2017-07-09
[Trend] 노화가 가장 빨리 온다는 눈..좋은 영양소 따로 있네| Daum라이프 [Trend] 노화가 가장 빨리 온다는 눈..좋은 영양소 따로 있네 아스타잔틴·루테인·오메가3·비타민 A..꼭 기억하세요매일경제 | 신찬옥 | 입력 2017.07.05 04:16       # 40대 안과 의사...  
389 디지털시대 속 '눈건강' 지키는 법 4가지 불씨 283 2017-01-15
디지털시대 속 '눈건강' 지키는 법 4가지| Daum라이프 디지털시대 속 '눈건강' 지키는 법 4가지 경향신문 |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 입력 2017.01.13 13:20     [경향신문] 디지털시대다. 뭐든지 빠르고 간편해졌다 하지만 우리 눈은 늘 피로하다. 스마트폰 사...  
388 좋은 인간관계 만드는 방법 3가지 불씨 283 2017-02-21
좋은 인간관계 만드는 방법 3가지| Daum라이프 좋은 인간관계 만드는 방법 3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2.20 10:08       인생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살았느냐 하는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것으로 인간관계가 있다.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인간관...  
387 모기 물린 곳, 가렵다고 침 발랐다간.. 불씨 283 2017-06-17
모기 물린 곳, 가렵다고 침 발랐다간..| Daum라이프 모기 물린 곳, 가렵다고 침 발랐다간..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6.16 15:37 | 수정 2017.06.16 15:38     모기가 많아지는 여름철이 돌아왔다. 모기에 물리면 가려움 때문에 손으로 긁거나...  
386 안경 렌즈, 흠집 없이 관리하는 4가지 방법 불씨 283 2017-08-30
안경 렌즈, 흠집 없이 관리하는 4가지 방법| Daum라이프 안경 렌즈, 흠집 없이 관리하는 4가지 방법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8.29 17:46 | 수정 2017.08.29 17:59       안경을 낀 채 사우나나 찜질방에 오래 있으면 렌즈 표면 코팅이 벗겨질...  
385 혈관 청소해주는 'HDL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식품 7가지 불씨 283 2017-12-21
혈관 청소해주는 'HDL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식품 7가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혈관 청소해주는 'HDL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식품 7가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 2017.12.20 16:59     혈관 청소부라고 불리는 HDL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식품...  
384 목적 있는 삶 vs. 없는 삶, 어떻게 다를까? 불씨 283 2019-01-28
목적 있는 삶 vs. 없는 삶, 어떻게 다를까? 문세영기자    입력 2019년 1월 25일 15:13  [사진=Lassedesignen/shutterstock]     어느새 새해도 한 달 가까이 지났다. 아직 올해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계획해보는 것이 좋겠다.   운동하기, 건강...  
383 빨간약? 후시딘? 상처 따라 적합한 약 따로 있다 불씨 283 2019-03-18
빨간약?  후시딘?  상처 따라 적합한 약 따로 있다 한희준 헬스조선기자  명지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2019년 3월 13일 14:25   상처의 상태에 따라 사용하는 소독약이나 연고 등이 달라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집에서 소...  
382 샤워기 헤드로 입 헹구면 폐가 망가진다? 전문가에게 물었다 불씨 283 2019-10-15
샤워기 헤드로 입 헹구면 폐가 망가진다? 전문가에게 물었다 입력 2019.10.12. 08:01     게티이미지뱅크     ‘절대 샤워기로 입을 헹구지 마세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샤워기 헤드에서 나오는 물로 가글하는 버...  
381 겨울의 시작 '입동'… 체온 올리는 법 3가지 불씨 283 2022-11-12
겨울의 시작 '입동'… 체온 올리는 법 3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입력 2022. 11. 7. 11:35수정 2022. 11. 7. 11:37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30회 이상 씹는 습관은 체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늘(7일)은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  
380 골절 환자 희소식..뼈가 스스로 복구된다 불씨 284 2017-06-22
골절 환자 희소식..뼈가 스스로 복구된다 | Daum 뉴스 골절 환자 희소식..뼈가 스스로 복구된다 원호섭 입력 2017.06.04. 17:30 댓글 260개SNS 공유하기   뼈 부러지면 철심 박는 수술 대신 줄기세포·유전자요법등 활용..뼈이식 없이 골절치료 가능 ■ 미·이스...  
379 때밀기 집착 버리고 샤워는 단 3분만 하세요 불씨 284 2018-02-14
때밀기 집착 버리고 샤워는 단 3분만 하세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때밀기 집착 버리고 샤워는 단 3분만 하세요   정진호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입력 : 2018.02.13 09:05 [의학자문위원이 쓰는 건강 노트] [10] 겨울철 피부 관리 6계명 건조하고 ...  
378 샤워기로 세수하기, 몸 말리고 로션 바르기.. 피부엔 '최악' 불씨 285 2019-08-16
샤워기로 세수하기, 몸 말리고 로션 바르기.. 피부엔 '최악'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8.14. 15:10   샤워 후 수건을 머리에 두른 채 방치하면 세균이 증식해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샤워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해왔던 습관...  
377 ​더운 여름, 감기 안 걸리는 방법 5가지 불씨 286 2017-06-21
더운 여름, 감기 안 걸리는 방법 5가지| Daum라이프 더운 여름, 감기 안 걸리는 방법 5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19 16:06     점점 더워지는 와중에도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름 감기에 걸리는 것은 더위로 잠을 설치면서 면...  
376 입보단 코로...황사철 숨쉬기 요령은? 불씨 286 2018-03-19
입보단 코로...황사철 숨쉬기 요령은? 입보단 코로...황사철 숨쉬기 요령은?   입력 F 2018.03.14 10:53 수정 2018.03.14 10:54     부는 바람마저 살랑대며 봄기운을 내뿜는다. 오후 기온은 20℃를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따뜻한 날씨를 마냥 즐기기...  
375 수명 10년 늘리는 법 불씨 286 2018-05-03
수명 10년 늘리는 법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수명 10년 늘리는 법   입력 F 2018.05.01 08:54 수정 2018.05.01 08:54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절주 그리고 금연. 뻔해 보이는 다섯 가지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10년 이상 ...  
374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는 6가지 기술 불씨 286 2022-04-15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는 6가지 기술 정희은 입력 2022. 04. 14. 20:31     스스로 마인드를 조절하고 인내심을 기르려면 인내하는 것이 쉬워지도록 만들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금 바로 원하는 걸 얻을 것인가 아니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기다리...  
373 악력에 주목하라, 고혈압·치매 위험까지 알려줘 불씨 288 2019-01-18
악력에 주목하라, 고혈압·치매 위험까지 알려줘 이헤나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년 01.17. 14:43 악력이 강하면 근력이 세다는 뜻이고, 근력이 센 사람은 치매, 고혈압 등의 위험이 적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악력, 근육 강도 쉽게 빠르게 알려줘   자신...  
372 사레 들려 캑캑...자칫 치명적 손상 불씨 288 2022-11-16
사레 들려 캑캑...자칫 치명적 손상 김용입력 2022. 11. 14. 12:00     음식물이 폐로...흡인성 폐렴 일으켜 사망할 수도   흡인성 폐렴을 막기 위해 음식물을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물을 급하게 마시다 사레가 들려 캑캑거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