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환절기 건강 위해 체크해야 할 '예방접종' 3가지| Daum라이프

환절기 건강 위해 체크해야 할 '예방접종' 3가지

어린이·노인 특히 주의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08 14:50

 

 

환절기와 겨울을 건강하게 나려면 이때 잘 생기는 질환 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게 안전하다/사진=강동경희대병원 제공

 

환절기와 겨울을 건강하게 나려면 이때 잘 생기는 질환 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게 안전하다/사진=강동경희대병원 제공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커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이고, 좀 더 지나면 겨울이 온다.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인플루엔자(독감) 등 다양한 질환 위험이 커진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환절기에는 어린이,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기존 병이 악화되거나 뜻밖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며 "백신을 미리 맞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챙겨야 할 대표적인 백신 3종류를 알아본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해야 겨울까지 독감 위험 없이 건강하게 날 수 있다. 접종 2주 후부터 면역 항체가 생기기 때문이다. 면역 효과는 약 6개월간 70~90% 지속된다. 인플루엔자는 기침, 재채기 등으로 전염되는 감염질환이다. 감염력이 매우 높아 전체 성인의 10%, 어린이의 30%가 감염된다. 최천웅 교수는 "기침과 목 통증 등 호흡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고열, 두통, 전신 근육통, 설사, 복통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대부분 일주일 전후로 회복되는데 ​▲2세 이하 소아 ▲65세 이상의 노년층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 등이 있는 환자는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면역력이 약한 고령 환자는 심하면 사망까지 이른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 수의 95%가 50세 이상이었다.

 

◇​폐렴구균백신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기관지·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폐렴은 암이나 다른 질환의 합병증으로도 잘 생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내에서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1만4718명으로 2011년 대비 약 71% 증가했다. 이러한 폐렴을 가장 효과적으로 막는 방법이 폐렴구균백신 접종이다. 건강한 성인은 65세 이후 1회 접종을 하면 되지만 ▲당뇨병, 만성신질환, 만성심혈관질환, 만성간질환 등과 같이 기저질환이 있거나 ▲항암치료 또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성인은 나이에 상관없이 접종해야 한다. 특히, 만성 폐쇄성 폐질환, 기관지 천식 같은 만성폐질환이 있는 환자는 꼭 맞아야 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이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진 순간 발병한다. 피부에 물집을 형성하고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주로 배나 가슴 부위에 증상이 생기고 얼굴, 목 부위에 나타나기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진 50대 이상이 고위험군인데, 요즘에는 과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다. 대상포진 역시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다. 1회 접종으로 60~70%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천웅 교수는 “백신 외에 환절기에 건강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환경부 인증 미세먼지용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86
등록일 :
2017.09.09
10:03:2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03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67 족욕, 이런 효능까지 있었어?...올바른 족욕 방법은 '이것' 불씨 102 2024-04-20
족욕, 이런 효능까지 있었어?...올바른 족욕 방법은 '이것' 조수완2024. 4. 17. 06:31       발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린다. 그만큼 우리 몸에 중요한 부위인 것이다. 이러한 발을 온천이나 목욕탕에 입욕하는 것을 족욕이라고 한다. 다음은 족욕의 효능과 올바...  
66 간에 쌓인 피로...씻어내는 데 좋은 식품 8가지 불씨 123 2024-04-21
간에 쌓인 피로...씻어내는 데 좋은 식품 8가지 권순일2024. 4. 20. 10:06       비타민E 등 영양소와 항산화제 포함 음식들 아몬드에는 비타민E가 풍부해 지방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다. 무게 1~...  
65 "운동할 시간 없다?"...하루 300kcal 손쉽게 태우려면? 불씨 145 2024-04-22
"운동할 시간 없다?"...하루 300kcal 손쉽게 태우려면? 권순일2024. 3. 20. 10:05       운동할 시간 따로 없을 때 하루 300칼로리 태우는 법   자신에게 조금만 엄격해지면 따로 시간을 내 운동을 하지 않아도 몸짱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방법이 있다. [사진...  
64 포옹·악수·뽀뽀… ‘스킨십’, 육체적·정신적 고통 줄여주는 묘약 불씨 117 2024-04-23
포옹·악수·뽀뽀… ‘스킨십’, 육체적·정신적 고통 줄여주는 묘약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2024. 4. 22. 18:20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매일 포옹을 하면 의사와 멀어 진다’라는 말이 있다.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포옹, 악수 같은 육체적 접촉 이른바 ‘스...  
63 내 노화 부추긴 게 ‘이 음식’ 때문이었어? 불씨 102 2024-04-24
내 노화 부추긴 게 ‘이 음식’ 때문이었어? 최지우 기자2024. 4. 21. 15:00       가공식품은 단순당, 포화지방,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 시 노화를 촉진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좀 더 느리고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은 얼마든지 가...  
62 이 오일 하루 반스푼 먹으면, 심혈관질환·치매 발생률 ‘뚝’ 불씨 142 2024-04-25
이 오일 하루 반스푼 먹으면, 심혈관질환·치매 발생률 ‘뚝’ 이은봉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2024. 4. 24. 21:09       [닥터 이은봉의 의학연구 다이제스트]   올리브 오일을 빵에 뿌리는 모습. 올리브 오일은 대표적 식물성 기름으로,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  
61 노쇠 막으려 빨리 걷고 싶은데… 맘처럼 안 될 땐 팔을 '이렇게' 불씨 108 2024-04-26
노쇠 막으려 빨리 걷고 싶은데… 맘처럼 안 될 땐 팔을 '이렇게' 한희준 기자2024. 4. 20. 22:00         팔을 흔들고 걸어야 보행 속도가 빨라진다. 특히 뒤로 더 많이 움직이는 게 좋다./클립아트코리아 걸을 때 팔을 잘 흔들어야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팔...  
60 “몸속도 청소가 필요해”...독소 씻어내는데 좋은 식품 9 불씨 111 2024-04-27
“몸속도 청소가 필요해”...독소 씻어내는데 좋은 식품 9 권순일2024. 4. 10. 08:32       독성 물질 배출시키면 소화 잘 되고, 정신도 맑아져   생강과 레몬은 몸속에 쌓인 독성 물질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독성 물...  
59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불씨 106 2024-04-28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이주영2024. 4. 27. 06:00       英 연구팀 "일상생활서 실천해야…모든 원인 사망 위험도 24% 감소"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  
58 "자연으로 나가라"...몸속 염증 수치에 이런 변화가 불씨 106 2024-04-29
"자연으로 나가라"...몸속 염증 수치에 이런 변화가 김근정2024. 4. 27. 17:05       자연 만나는 횟수 많고 긍정적 경험하면 전신 염증 수치 감소 자연을 자주 찾아 긍정적인 경험을 하면 염증 수치를 낮출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자연을 느끼며 산책...  
57 ‘촉촉·탱탱 ’ 피부 원하면…뜨거운 샤워와 헤어질 결심 불씨 112 2024-04-30
‘촉촉·탱탱 ’ 피부 원하면…뜨거운 샤워와 헤어질 결심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2024. 4. 24. 17:5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점점 더 뜨거워지는 햇볕에 꽃가루와 미세먼지까지. 피부 관리가 중요한 때다. 몇가지만 실천하면 피부 미용에 큰돈을 쓰지 않아도 ...  
56 치매 위험 높이는 난청… 대처 빠를수록 좋아 불씨 110 2024-05-01
치매 위험 높이는 난청… 대처 빠를수록 좋아 2024. 4. 30. 06:16       [신호철의 ‘건강하게 나이들기’] ⑧ 노인 청력 장애에 관심 갖자 부모님이 TV 볼륨을 높이고 전화 소리를 잘 듣지 못하고 대화할 때 목소리가 커졌다면 난청이 꽤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55 수명은 유전으로 결정? 생활방식으로 단명 유전자 60% 상쇄 가능 불씨 125 2024-05-02
수명은 유전으로 결정? 생활방식으로 단명 유전자 60% 상쇄 가능 오상훈 기자2024. 5. 1. 10: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명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건강한 생활방식이 유전적 요인의 영향력을 60% 이상 상쇄하고 수명을 5...  
54 의사도 말리는 '눈 건강' 해치는 나쁜습관 3가지 불씨 107 2024-05-03
의사도 말리는 '눈 건강' 해치는 나쁜습관 3가지 조회수 1.3만2024. 4. 29. 06:20         눈은 우리 일상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습관들은 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주의해야 할 눈 건강을 해치는 습...  
53 “이 자세만큼은 피하세요”…뼈·관절 건강 망치는 자세 5가지 불씨 111 2024-05-04
“이 자세만큼은 피하세요”…뼈·관절 건강 망치는 자세 5가지 윤새롬2024. 5. 2. 20:31       잘못된 자세는 뼈와 관절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유발하고, 몸을 변형시키기도 한다. 뼈와 관절에 최악인 자세 5가지를 소개한다. 양반다리는 무릎 관절 수명을 단축시...  
52 잠깐만 화내도…“심장마비·심혈관 질환 위험 높아진다” 불씨 115 2024-05-05
잠깐만 화내도…“심장마비·심혈관 질환 위험 높아진다” 황규락 기자2024. 5. 2. 10:28       분노의 감정이 혈관 기능 장애를 일으켜 심혈관 질환 등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선일보DB화를 내는 것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  
51 숨 쉬는 법만 바꿔도 몸 상태 좋아져… 상황별 건강 호흡법 불씨 111 2024-05-06
숨 쉬는 법만 바꿔도 몸 상태 좋아져… 상황별 건강 호흡법 오상훈 기자2024. 5. 1. 22: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는 살면서 무의식적으로 호흡한다. 그러나 몸 상태나 상황에 따라 호흡법을 바꾸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50 "병 나았다" 맨발 중독된 인간들…지금 대모산에 무슨일이 불씨 114 2024-05-07
"병 나았다" 맨발 중독된 인간들…지금 대모산에 무슨일이 김영주2024. 5. 5. 21:00     맨발걷기. 픽사베이 오월, 걷기의 계절입니다. 지난해 급증한 맨발걷기 저변은 이제 150만명(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추산) 이상이라고 합니다. 싱그러운 계절 오월, 신발...  
49 “운동 좀 하시죠”...활동 부족 알리는 징후 13 불씨 105 2024-05-08
“운동 좀 하시죠”...활동 부족 알리는 징후 13 권순일2024. 5. 4. 10:0       잦은 변비, 혈압·혈당 증가, 심한 기분 변화 등…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피로감과 함께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유지하려면 운동...  
48 "바이러스 계속 늘어"...창문 닫고 지내면 방안에서 일어나는 일들 불씨 112 2024-05-09
"바이러스 계속 늘어"...창문 닫고 지내면 방안에서 일어나는 일들 박주현2024. 5. 8. 20:04       이산화탄소 농도 높을수록 전염성 바이러스 활성화돼   공기 중 이산화탄소(CO₂) 수준을 낮게 유지하면 전염성 바이러스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