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②| Daum라이프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②

MEDICAL 모발 건강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6 10:00

 

 

가을이 되면 하나둘씩 떨어지는 낙엽처럼, 머리카락도 유독 많이 빠진다.

탈모 환자들에게는 유독 가슴 아픈 일이다. 가을철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이유와 올바른 대처법을 알아보자.

 

20170916100023109fpex.jpg

 

제대로 알고 감아야 머리카락 지킨다

 

전문가들은 탈모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머리를 제대로 감아야 한다고 말한다. 머리를 잘 감아야 모근을 막는 피지 등을 제대로 제거하고, 머리카락을 약하게 만드는 오염물질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탈모 샴푸, 제대로 알고 골라야

 

시중 마트에 가면 ‘탈모 방지 샴푸’, ‘탈모에 좋은 샴푸’ 등으로 홍보하는 샴푸를 다양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샴푸가 제대로 된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탈모에 도움이 되는 샴푸를 고르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제품이 의약외품인지 화장품인지 살펴봐야한다고 설명한다. 의약외품인 샴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에 좋다는 효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이 외의 화장품으로 분류된 샴푸는 그 기능성을 인증 받지 못한 제품으로 보면 된다.

 

샴푸에는 거품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계면활성제와 머리카락에 윤기를 내도록 하는 실리콘 등 화학성분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화학성분이 많을수록 두피에는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가급적 이러한 성분이 적게 들어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두피 상태에 따라서도 샴푸를 달리 선택해야 한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두피 역시 민감하기 때문에 콩이나 노른자 등에 들어있는 레시틴 등으로 이뤄진 천연계면활성제로 만든 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두피에 피지가 과도하게 많은 사람은 천연 티트리 오일 등이 들어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피지 등에 의한 피부염을 완화시켜주는 데 도움이 된다. 모발이 건조한 사람이라면 모발에 수분을 채워줄 수 있는 귀리 등 천연 성분이 들어있는 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머리는 언제 어떻게 감을까

 

탈모 위험군이나 탈모 환자가 가장 고민하는 것은 ‘그래서 머리를 언제, 어떻게 감으면 좋을까’하는 문제다. 전문가들은 탈모가 걱정되는 경우라면 머리를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하루 종일 생활하면서 두피에는 각종 먼지나 피지 등이 쌓이게 된다. 이 때문에 저녁에 감아야 두피와 모낭을 망치는 유해물질을 씻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머리를 감을 때는 우선 따뜻한 물로 두피의 각질을 충분히 불린 뒤, 손이나 거품내는 도구 등으로 샴푸의 거품을 내 두피 곳곳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이때 손톱을 사용하면 모근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니 손가락 끝에 힘을 주고 지문이 있는 부분으로 마사지하듯 닦아주는 것이 좋다. 모근을 마사지하면 모근과 모낭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낸다. 종종 두피의 묵은 때를 벗겨낸다며 샴푸 거품을 묻힌 채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샴푸 속 화학성분이 장시간 두피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샴푸 시간은 5분 이내로 한다. 샴푸 후에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닦아내고, 1주일에 2~3회 정도는 샴푸 후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면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탈모인을 위한 생활수칙

탈모를 예방하고,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머리카락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1. 햇볕 강할 땐 모자 쓰기

여름철뿐만 아니라 가을에도 자외선을 주의해야 한다. 옛말에 ‘봄 햇살에 딸 나들이 보내고, 가을 햇볕에 며느리 들일 시킨다’는 말이 있듯 가을 자외선도 매우 강력하다. 강한 자외선은 두피와 모발을 손상시켜 탈모를 악화시키고, 머리카락을 건조하고 푸석푸석하게 만든다. 따라서 가을철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모자나 양산 등으로 머리카락에 가해지는 자외선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2. 비 맞지 말기

가을철에 가랑비가 오면 우산 등이 없는 경우 비를 맞으면서 걷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비를 맞으면 하루종일 생성된 두피의 피지와 각질, 땀 등이 대기 중 각종 오염물질과 섞여 모낭 입구를 막기 때문에 피지 배출을 어렵게 만든다.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모발 건강이 악화된다. 또한, 비로 인해 두피가 습해지면 박테리아 균 등이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탈모가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가급적 비를 맞지 말고, 비를 맞았다면 곧바로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3. ‘블랙푸드’가 머리를 검고 풍성하게 만든다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소는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검은콩의 경우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폴리페놀 등이 풍부하고, 노화방지 성분 역시 일반 콩의 4배 이상 함유돼 있다. 이뿐 아니라 모발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단백질과 두피 건강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 지방산 및 비타민E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검은깨에는 머리카락의 주성분 중 하나인 케라틴이 함유돼 있으며, 두피 관리에 도움이 되는 레세틴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해준다.

 

4. 하루 3회 두피마사지

두피마사지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두피와 모근 등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양손 엄지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지그시 누르면서 검지와 중지로 이마와 머리카락의 경계선을 따라 천천히 눌러준다. 이어 손가락 끝을 이마와 90°가 되게 세우고 얼굴부터 목 쪽으로 두피를 빗질하듯 빗어준다. 마지막으로 두피 전체를 손가락 끝으로 꾹 눌러주면 된다. 다만, 두피 마사지를 너무 자주하면 피지가 과다 분비될 수 있으므로 하루 세 번 정도만 해주는 것이 좋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185
등록일 :
2017.09.17
16:36:1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08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420 깔끔해지려 뽑은 코털, 감기 유발한다? 불씨 349 2017-09-17
깔끔해지려 뽑은 코털, 감기 유발한다?| Daum라이프 깔끔해지려 뽑은 코털, 감기 유발한다?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9.15 17:23 | 수정 2017.09.15 17:26       코털을 뽑으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사진=헬스조선 DB   ...  
» 제대로 알고 감아야 머리카락 지킨다 불씨 185 2017-09-17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②| Daum라이프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② MEDICAL 모발 건강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6 10:00     가을이 되면 하나둘씩 떨어지는 낙엽처럼, 머리카락도 유독 많이 빠진다. 탈...  
418 암, 흔하고 두렵고..또 오해도 많다 불씨 90 2017-09-17
암, 흔하고 두렵고..또 오해도 많다| Daum라이프 암, 흔하고 두렵고..또 오해도 많다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9.14 14:50     한국인 3명 중 1명은 일생에 한 번 암에 걸릴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를 보면 평균 수명까지 생존 ...  
417 "태블릿PC로 훈련하면 노인 경도인지장애 호전" 불씨 207 2017-09-16
"태블릿PC로 훈련하면 노인 경도인지장애 호전"| Daum라이프 "태블릿PC로 훈련하면 노인 경도인지장애 호전"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9.15 15:30 | 수정 2017.09.15 15:59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16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  
416 쑤시고 아픈 만성통증, 놔두면 신경계 망가져 고질병 된다 불씨 490 2017-09-15
쑤시고 아픈 만성통증, 놔두면 신경계 망가져 고질병 된다| Daum라이프 쑤시고 아픈 만성통증, 놔두면 신경계 망가져 고질병 된다 MEDICAL 통증클리닉헬스조선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4 09:41 | 수정 2017.09.14 09:45     나이가 들면 특별...  
415 혈관 속 시한폭탄 '혈전', 어떻게 없앨 수 있나? 불씨 128 2017-09-15
혈관 속 시한폭탄 '혈전', 어떻게 없앨 수 있나?| Daum라이프 혈관 속 시한폭탄 '혈전', 어떻게 없앨 수 있나? 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4 14:13       혈전은 심장·뇌로가는 혈관을 막아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사진=헬스조선 DB   뇌...  
414 [쿡기자의 건강톡톡] 구충제는 1년에 몇 번 먹어야 할까요? 불씨 1056 2017-09-14
[쿡기자의 건강톡톡] 구충제는 1년에 몇 번 먹어야 할까요?| Daum라이프 [쿡기자의 건강톡톡] 구충제는 1년에 몇 번 먹어야 할까요? 구충제는 1년에 몇 번 먹어야 할까요?쿠키뉴스 | 송병기 | 입력 2017.09.13 00:30     국민일보DB   구충제를 복용해야 하는 ...  
413 햇볕이 뿜어내는 영양소 '비타민D'..이런 효능이? 불씨 506 2017-09-14
햇볕이 뿜어내는 영양소 '비타민D'..이런 효능이?| Daum라이프 햇볕이 뿜어내는 영양소 '비타민D'..이런 효능이? 헬스조선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 입력 2017.09.13 17:19       비타민D는 뼈 밀도를 높이고 우울감을 줄여준다/사진=헬스조선 DB   최근 ...  
412 휴대폰, 변기 시트보다 10배 더럽다 불씨 163 2017-09-13
휴대폰, 변기 시트보다 10배 더럽다| Daum라이프 휴대폰, 변기 시트보다 10배 더럽다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9.12 16:46       스마트폰은 일상을 매일 함께하는 전자기기다. 아침시간 알람 용도부터 늦은 밤 오락 용도까지. 그런데 하루 종일 가까...  
411 '1만보' 집착 말고, 하루 30분 이상 걸어라 불씨 129 2017-09-13
'1만보' 집착 말고, 하루 30분 이상 걸어라| Daum라이프 '1만보' 집착 말고, 하루 30분 이상 걸어라 한국일보 | 김치중 | 입력 2017.09.11 20:02 | 수정 2017.09.12 09:51   시간 내기 힘들면 10분씩 3회 운동 실시 고개 들고, 어깨 펴고… 걷는 자세도 중요   ...  
410 국민 10명 중 1명 앓는 '충치', 오해와 진실 불씨 104 2017-09-12
국민 10명 중 1명 앓는 '충치', 오해와 진실| Daum라이프 국민 10명 중 1명 앓는 '충치', 오해와 진실 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1 14:15       충치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사진=헬스조선DB   지난해 충치로 인해 ...  
409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은 방법 4 불씨 91 2017-09-12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은 방법 4| Daum라이프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은 방법 4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11 16:56       감기에 걸리고 나면 휴지로 콧물을 닦아내며 버티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별로 없다. 감기는 미리 막는 것이 최선이다. '...  
408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① 불씨 100 2017-09-12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①| Daum라이프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① MEDICAL 모발 건강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2 08:00     가을이 되면 하나둘씩 떨어지는 낙엽처럼, 머리카락도 유독 많이 빠진다. 탈...  
407 나이보다 10년 젊게 사는 법 4 불씨 146 2017-09-11
나이보다 10년 젊게 사는 법 4| Daum라이프 나이보다 10년 젊게 사는 법 4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11 09:34       남녀 모두 40대가 되면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된다. 연구에 따르면 이때부터는 적절한 영양소 공급과 운동을 하지 않으면 1년이 지...  
406 치매, 걱정, 침대..걸음걸이의 비밀 3 불씨 1269 2017-09-11
치매, 걱정, 침대..걸음걸이의 비밀 3| Daum라이프 치매, 걱정, 침대..걸음걸이의 비밀 3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11 09:36       걸음을 걷는 모양새, 즉 걸음걸이를 보면 노인의 치매 위험과 같은 건강 상태를 점쳐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  
405 환절기 건강 챙기는 법, 체질별로 달라 불씨 107 2017-09-11
환절기 건강 챙기는 법, 체질별로 달라| Daum라이프 환절기 건강 챙기는 법, 체질별로 달라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1 10:23       사상의학에 따르면 체질별로 환절기 건강을 위해 챙겨먹어야 할 음식과 운동법이 다르다/사진=자생...  
404 간접흡연 아닌 '3차 흡연'도 위험.. 예방법은? 불씨 225 2017-09-10
간접흡연 아닌 '3차 흡연'도 위험.. 예방법은?| Daum라이프 간접흡연 아닌 '3차 흡연'도 위험.. 예방법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07 17:46 | 수정 2017.09.07 18:14       3차 흡연은 흡연자의 옷·머리카락에 묻은 담배 입자에 노출...  
403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악습관 5 불씨 102 2017-09-10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악습관 5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악습관 5   입력 F 2017.09.09 09:19 수정 2017.09.09 09:19     마라톤을 하고 직접 운전을 하는 등 젊은 사람들 못지않은 활기찬 생활을 하는 노인들이 있다. 반면 40~50대부터 신생아처럼 거의 움직...  
402 환절기 건강 위해 체크해야 할 '예방접종' 3가지 불씨 90 2017-09-09
환절기 건강 위해 체크해야 할 '예방접종' 3가지| Daum라이프 환절기 건강 위해 체크해야 할 '예방접종' 3가지 어린이·노인 특히 주의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08 14:50       환절기와 겨울을 건강하게 나려면 이때 잘 생기는 질환 백...  
401 가족력은 유전과 다르다? 주의해야 할 질환 불씨 129 2017-09-09
가족력은 유전과 다르다? 주의해야 할 질환| Daum라이프 가족력은 유전과 다르다? 주의해야 할 질환 암·고혈압·당뇨병도 관련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08 17:30 | 수정 2017.09.08 17:54       특정 질병에 대한 가족력이 있으면 미리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