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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심장질환 예방 위한 9가지 수칙| Daum라이프

환절기 심장질환 예방 위한 9가지 수칙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23 10:00

 

 

환절기에는 심장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특히 노인들은 이를 예방하는 생활수칙을 실천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환절기에는 심장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특히 노인들은 이를 예방하는 생활수칙을 실천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오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이날은 하루에 10만 번 이상 뛰면서 장기 곳곳에 피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심장의 문제로 발생되는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질환의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했으며,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사망률이 41.6%나 증가했다.

 

돌연사의 주요 원인 협심증, '가슴 통증 20분 내 회복' 반복되면 병원 찾아야

 

수도관이 오래되면 이물질이 쌓이듯 혈관도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 지방이 축적돼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진다. 이 증상이 관상동맥에 나타나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는 것을 '협심증'이라 한다. 가슴 중앙의 압박감 또는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주로 나타나며 이는 목과 어깨까지 번지기도 한다. 흔히 운동을 할 때 통증이 오면 협심증, 쉴 때 오면 협심증과 유사하지만 보다 증상이 강한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높다. 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 박준범 교수는 “고지혈증, 흡연, 당뇨병이 위험 인자인 협심증은 가슴 통증이 10~20분 내에 회복되는 증상이 반복되고, 빨리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흉부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며 “좁아진 혈관을 계속 건강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결국 혈관이 완전히 막혀 심장 세포와 조직, 근육이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해 죽는 심근경색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질환을 의심하고 병원을 빨리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장 리듬 깨진 부정맥, 금주∙카페인 섭취 줄이기 등 생활습관 개선 필요

 

심장은 하나의 리듬을 가지고 끊임없이 뛰는데, 전기 전달 체계에 변화나 이상으로 심장의 정상 리듬이 깨진 상태를 '부정맥'이라 한다. 부정맥은 크게 1분에 60회 미만으로 심장이 뛰는 '서맥성 부정맥', 100회 이상으로 뛰는 '빈맥성 부정맥'으로 나뉘고, 맥박이 불규칙적으로 아주 빠르게 뛰면 ‘심방세동’으로 구분한다.

 

특별한 원인 없이 심장이 비이상적으로 뛰면 심장은 혈액을 배출하는 기능이 저하된다. 이 때문에 호흡 곤란이나 어지럼증 등이 나타나는데,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사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심방세동과 같은 악성 부정맥이 생기면 심장 마비로 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숨이 차오르며 심장 박동 또는 맥박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왼쪽 손목 한쪽의 맥을 짚어 분당 맥박수를 체크해 보고 증상이 심하거나 자주 나타날 때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박준범 교수는 “부정맥을 예방하려면 심장 박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술이나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금연하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요즘과 같이 아침·저녁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부정맥으로 인한 돌연사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걷기나 계단 오르기 등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노화 증상과 유사한 '심부전증'…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고, 몸이 부으면 의심

 

심장 기능이 저하되어 온몸에 혈액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심부전증'은 모든 심장 질환의 종착지라고 불린다. 심부전증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다른 심장질환이 심장을 점차 손상시켜 결국 심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심부전증이 생기면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뿜어내지 못하는 탓에 호흡곤란이 먼저 찾아온다. 초기에는 가벼운 운동 뒤에 호흡 곤란이 찾아오지만 질환이 악화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가쁘고,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을 계속 느끼게 된다. 발목을 비롯해 온몸에 부종이 생기고 복수가 차기도 한다.

 

60대 이상 노인층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해서 심부전증을 노화의 한 과정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고 약물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면 증상이 호전되고 악화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이에 심장 근육의 탄력성에 도움을 주는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 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 심장 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출처: 대한심장학회)

 

1)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적정 체중과 허리 둘레를 유지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8)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9) 심장질환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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