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일교차 큰 가을 '환절기 질환' 대비해야| Daum라이프

일교차 큰 가을 '환절기 질환' 대비해야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9.25 10:06

 

 

20170925100602853ubtc.jpg

 

야외활동하기 좋은 선선한 가을이다. 하지만 벌어진 일교차 탓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환절기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형 교수를 통해 가을철 환절기 질환 대비법과 평상시 건강관리법을 알아본다.

 

◆ 호흡기 및 알레르기성 질환= 호흡기질환인 감기는 대부분 특별한 후유증 없이 수일간의 증상이 있은 후 자연 치유된다. 하지만 자칫 축농증, 중이염, 폐렴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건조한 날씨와 먼지 증가는 알레르기 유발 원인물질을 증가시켜 기관지를 자극한다. 기관지가 과민반응하면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해질 수 있다.

이 같은 질환들을 예방하려면 물을 충분히 마셔 기관지의 건조함을 막아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쓰고, 주위 온도는 20도 내외, 습도는 50~60%를 유지한다. 환기를 자주 시키고, 과일이나 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도 갖는다.

 

◆ 피부질환= 건조한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앗아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피부질환을 악화시킨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대표적이다. 가려움증이 심해져 물집이 잡히거나 딱지가 앉고, 소아의 경우 무릎, 얼굴, 목 등의 피부가 거칠어지고 두꺼워진다.

피부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지나치게 잦은 목욕을 삼가고 보습로션을 항상 사용하며 손발톱은 짧게 유지한다.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으로 생체리듬과 면역력을 회복하고,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요인에도 관심을 둔다.

 

◆ 급성발열성 출혈성질환= 잦은 야외활동으로 생길 수 있는 질환도 있다. 성묘나 추수기, 등산 등으로 바깥활동이 늘면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의 피부로 옮겨 붙을 확률도 높아진다. 이로 인해 피부 자극을 받으면 고열, 두통, 피로감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한다. 유행성 출혈열은 간과 신장, 뇌 등에 기능장애를 일으키고 심하면 목숨을 앗아간다.

따라서 야외활동을 할 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 노출이 많은 의복은 피하고, 잔디밭에 오랜 시간 눕거나 의복 등을 오래 방치해두지 않는다. 고여 있는 물에 장시간 발을 담그지 말고, 물이 고인 곳에서 일을 해야 한다면 장갑이나 장화 등을 착용한다.

 

◆ 심혈관계 질환= 추워진 날씨 탓에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 공급량이 감소한다. 이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도 증가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는 경우 약 복용을 잊지 말고,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적절한 체온 유지를 위해 보온이 잘되는 옷을 준비한다. 평상시 운동을 생활화하고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 환절기 건강관리 수칙= ▲적정 습도 유지 ▲충분한 수분 섭취 ▲잦은 환기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 ▲철저한 위생관리 ▲야외활동 시 감염주의 ▲체온유지에 신경 쓰기 등을 지키면 환절기 질환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조회 수 :
81
등록일 :
2017.09.26
09:37:1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14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451 운동 중 흘린 땀, 눈에 들어가도 문제 없나요? 불씨 274 2023-04-03
운동 중 흘린 땀, 눈에 들어가도 문제 없나요? 이슬비 기자입력 2023. 3. 30. 08:30       땀과 함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면 시력 저하, 각막 혼탁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할 때마다 이마에서 땀이 흘러 눈으로 들어가...  
450 ‘물’, 우리 몸을 바꾸는 뜻밖의 효능 10 불씨 116 2023-04-04
‘물’, 우리 몸을 바꾸는 뜻밖의 효능 10 최지혜입력 2023. 4. 2. 18:30       열량 조절과 통증 예방 등 여러가지 건강 효과로 지금보다 더 많은 물을 마셔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지금보다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고 주장한다...  
449 명상이 '강심장' 만든다?...일상생활 속 건강팁 불씨 116 2023-04-05
명상이 '강심장' 만든다?...일상생활 속 건강팁 최승식입력 2023. 3. 31. 16: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생명 유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관은 심장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많은 사람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안고 산다. 미국 건강 매체 메디컬데일리(Me...  
448 발병하면 사망위험까지…뇌혈관질환 바로 알기 불씨 113 2023-04-06
발병하면 사망위험까지…뇌혈관질환 바로 알기 강석봉 기자입력 2023. 4. 3. 07:30       시시각각 뇌세포 죽어가는 ‘뇌경색’, 발병 3시간 골든타임 중요 뇌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가족력 있다면 반드시 뇌 검사 필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신희섭 ...  
447 커피 한 잔이 ‘심장’과 ‘뇌’에 끼치는 영향은? 불씨 187 2023-04-07
커피 한 잔이 ‘심장’과 ‘뇌’에 끼치는 영향은? 임태균입력 2023. 3. 28. 11:35수정 2023. 3. 28. 13:11     커피 속 카페인은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BBB)을 통과해 중추신경계를 직접 자극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  
446 건강, 업무 향상… '생체시계'가 알려주는 성공 법칙 9 불씨 114 2023-04-08
건강, 업무 향상… '생체시계'가 알려주는 성공 법칙 9 김수현입력 2023. 4. 7. 06:30       평균적인 생체시계에 맞춰 생활하면 건강과 업무 향상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 몸 속 '생체시계'에 맞춰 생활하면, 건강과 업무 향상에 정말 도움...  
445 상처관리와 흉터예방…이건 ‘꼭’ 알아야 불씨 124 2023-04-09
상처관리와 흉터예방…이건 ‘꼭’ 알아야 임태균입력 2023. 4. 8. 05:01       포비돈 요오드 등 소독제는 고농도에서 세포독성이 있어 상처 치유를 방해하기 때문에 소독할 때는 상처 주변 피부에만 바르는 게 좋다. 게티이미지뱅크상처는 몸을 다쳐 부상을 입...  
444 [100세 건강] 혈액 타고 몸속 침투한 미세먼지…마스크 안 쓰면 확 늙는다 불씨 135 2023-04-10
[100세 건강] 혈액 타고 몸속 침투한 미세먼지…마스크 안 쓰면 확 늙는다 음상준 보건의료전문기자입력 2023. 4. 9. 05:40       몸속으로 들어가 염증반응 일으켜, 결막염과 각종 폐질환 경고등 예보 확인하고 미세먼지 민감군인지 확인하는 건강수칙 지켜야 ...  
443 채소 시들었을 때 '이 물'에 담그면 싱싱해져 불씨 218 2023-04-11
채소 시들었을 때 '이 물'에 담그면 싱싱해져 최지우 기자입력 2023. 4. 7. 00:01수정 2023. 4. 7. 13:01       시든 채소를 식초, 설탕을 넣은 찬 물에 10~20분 담그면 싱싱해진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식에 대한 관심 증대로 샐러드 열풍이 불고 있다. ...  
442 걷기, 공복, 근육… 건강한 장수의 비결 10 불씨 127 2023-04-12
걷기, 공복, 근육… 건강한 장수의 비결 10 김수현입력 2023. 4. 9. 06:31     인간의 기대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있어 중년부터 준비하는 노년의 건강 관리법은 더욱 중요해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과학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기대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441 '발암폭탄' 황사 사흘간 지속...미세먼지 대처법은? 불씨 114 2023-04-13
'발암폭탄' 황사 사흘간 지속...미세먼지 대처법은? 최지현입력 2023. 4. 12. 19:10       신체 전반의 염증 반응 높여... 《미세먼지 건강수칙 가이드》 권고   중국 베이징을 뒤덮은 황사가 한반도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의 대기를 뿌옇게 뒤덮고 있다. [...  
440 흔해서 넘기기 쉬운 암 위험 신호 10 불씨 111 2023-04-14
흔해서 넘기기 쉬운 암 위험 신호 10 정희은입력 2023. 4. 11. 10:30     몸에 새로운 증상이 생기거나 우려할 만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몸에 새로운 증상이 생기거나 우려할 만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주의를 ...  
439 올바른 걷기를 위한 스트레칭 3 불씨 115 2023-04-15
올바른 걷기를 위한 스트레칭 3 서울문화사입력 2023. 4. 11. 09:01       걷기만으로도 충분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일 걷지 않는 사람도 있을까? 그런데 과연 제대로 걷고 있을까? 걷는 것조차 아프다고,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걸음걸이부터 다시 배워...  
438 노인성 난청, 방치는 금물…"보청기 끼면 치매예방 효과" 연구결과 불씨 134 2023-04-16
노인성 난청, 방치는 금물…"보청기 끼면 치매예방 효과" 연구결과 이시내입력 2023. 4. 15. 07:01       보청기를 끼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미지투데이보청기를 끼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  
437 일어나서 기지개 한 번, ‘이런 효과’ 가져다준다 불씨 124 2023-04-17
일어나서 기지개 한 번, ‘이런 효과’ 가져다준다 전종보 기자입력 2023. 4. 16. 18:3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활기차게 하루를 열고 싶다면 아침에 일어나 기지개를 켜보자. 졸리고 정신이 없어도 한 번씩 기지개를 켜면 잠에서 깨는 것은 물론, 혈액순환...  
436 ‘면역력’ 올리는 가장 쉽지만 효과적인 방법 9 불씨 113 2023-04-18
‘면역력’ 올리는 가장 쉽지만 효과적인 방법 9 김수현입력 2023. 4. 13. 06:31       면역력은 평소의 생활습관과 식습관에 좌우되기 쉽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면역력은 평소의 생활습관과 식습관에 좌우되기 쉽다. 나이 들수록 각종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435 술 말고… ‘간’ 나쁘게 하는 의외의 원인들 불씨 116 2023-04-19
술 말고… ‘간’ 나쁘게 하는 의외의 원인들 강수연 기자입력 2023. 4. 16. 05:00       과도한 약물, 녹즙 등의 복용은 간 손상을 유발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은 해독작용, 살균 작용, 지방 분해·흡수 역할을 하는 우리 몸에서 중요한 기관이다. 술이 간...  
434 아내가 남편보다 오래 사는 이유 불씨 110 2023-04-20
아내가 남편보다 오래 사는 이유 김용입력 2023. 4. 18. 16:40수정 2023. 4. 18. 17:01       [김용의 헬스앤] 여자는 중년에 갱년기를 겪으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절감하지만 남자는 노년기에도 음주-흡연, 운동 부족 등 나쁜 생활습관을 반복한다. 남녀의 기...  
433 중년 이후 낮아진 체력 끌어 올리는 방법 불씨 198 2023-04-21
중년 이후 낮아진 체력 끌어 올리는 방법 최승식입력 2023. 4. 17. 05:29수정 2023. 4. 17. 08:35       [사진=클립아트코리아]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밤에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내...  
432 장수마을 日나가노현의 비결… 뒤꿈치 들었다 내리는 ‘이 운동’ 불씨 410 2023-04-22
장수마을 日나가노현의 비결… 뒤꿈치 들었다 내리는 ‘이 운동’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입력 2023. 4. 20. 03:02수정 2023. 4. 20. 11:41       ‘발뒤꿈치 떨어뜨림 체조’ 뼈 튼튼해지고 혈당도 뚝 나가노현이 건강 수명 일등이 된 데는 3가지가 꼽힌다. 첫째는 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