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가을 건강 주의보 ②]건조한 가을, 샤워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Daum라이프

[가을 건강 주의보 ②]건조한 가을, 샤워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헤럴드경제 | 입력 2017.10.15 09:31

 

-가을, 피부 수분 함량이 떨어지는 계절
-비누사용은 2~3일에 한번만, 물 온도는 38도로
-10~15분 안에 끝내고 샤워 후 3분 안에 보습제 발랴야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피부는 계절과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때가 가장 민감한 시기다. 가을에는 피부가 낙엽처럼 푸석푸석해지고 탄력이 떨어진다. 7, 8월은 대기 중 수분함량이 80% 이상인데 비해 9, 10월에는 40% 이하로 떨어진다. 피부 수분 함량도 낮아지게 된다. 원래 피부의 수분함량은 15~20%이지만 찬바람이 부는 가을에는 10% 이하로 떨어진다. 심한 일교차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가을철 지나치게 자주 씻으면 피부는 더욱 메마르게 된다. 그렇다고 샤워를 안 할 수도 없다.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은 “가을철 샤워는 비누 사용 및 때미는 습관 때문에 수분이 상실되는 경우가 많다”며 “가을철 피부 수분을 지키면서 건강하게 샤워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20171015093112232djfg.jpg


 

▶가을철 샤워의 기술
▷비누사용은 2~3일에 한번만 하기=매일 샤워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비누나 클렌징용품에 의해 피부를 덮고 있는 천연 피지층이 손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샤워는 2~3일마다 한 번씩 한다. 날마다 씻어야 하는 경우라면 하루는 물로만 씻고 하루는 클렌징용품을 이용한다. 비누보다는 바디클렌저가 보습력이 좋다. 또한 세정력이 너무 강한 클렌징용품, 냄새제거 기능이 있는 비누는 피한다. 더불어 잦은 때목욕과 사우나도 좋지 않다. 때를 밀면 피부 각질층이 손상된다.

 

▷물의 온도 38도로 맞추기=쌀쌀한 날씨로 샤워 시 물 온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뜨거운 물은 피부 수분을 뺏고 피부 보호막인 피지까지 씻어내 버린다. 가장 이상적인 물 온도는 체온보다 1~2도 높은 38도 정도다. 최 원장은 “피로회복 차원에서 매일 뜨거운 온탕목욕이나 사우나를 즐기기도 하는데 이는 피부 수분을 뺏어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한다”며 “38도의 미지근한 물이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정신을 안정시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푸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10~15분 안에 샤워 끝내기=피부는 열을 받으면 빨리 늙는다. 또 샤워를 오래하면 모공이 확대되면서 물과 피지가 빠져 나와 범벅이 된다. 샤워는 10~15분 안에 마치는 것이 적당하다. 피부가 접히거나 땀이 차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젖가슴 등을 위주로 부드럽게 씻어준다. 특히 각질을 제거한다고 때수건으로 미는 행동은 오히려 피부를 더 가렵고 당기게 만든다.

 

▷샤워 후 3분 안에 보습제 바르기=가을철 촉촉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분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보습은 샤워 후 물기가 채 마르지 않은 3분 이내에 해야 효과가 배가 된다. 따라서 샤워를 한 뒤 물기는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리면서 말리고 전신에 보습제를 발라준다.

 

▷실내 습도 40~60%로 유지하기=건조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은 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진다. 대기 중 수분이 급격히 감소하면 피부가 예민하고 거칠어지기 마련이다. 실내가 건조할 경우에는 가습기 등을 이용해 습도가 40~60%가 되도록 유지한다. 이 때 가습기는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얼굴 방향은 피한다. 최 원장은 “수분 스프레이를 가지고 다니며 얼굴에 분사하기도 하는데 이는 오히려 수분이 날아가면서 얼굴에 있던 수분까지 빼앗을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조회 수 :
95
등록일 :
2017.10.18
10:05:5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30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516 최고의 건강 전문가들은 □□영양제를 꼭 챙겨먹는다 ① 불씨 252 2017-12-31
  최고의 건강 전문가들은 □□영양제를 꼭 챙겨먹는다 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최고의 건강 전문가들은 □□영양제를 꼭 챙겨먹는다 ①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leeks@chosun.com 사진 셔터스톡 입력 : 2017.12.29 21:30 의사ㆍ약사ㆍ영양사 40명 설문조사...  
515 공복에? 식후에?… 영양제 섭취, 시간대가 중요하다 불씨 252 2023-01-09
공복에? 식후에?… 영양제 섭취, 시간대가 중요하다 강수연 기자입력 2023. 1. 5. 05:30     종합비타민은 아침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새해 건강관리를 위해 영양제 섭취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이 많다. 그런데 시간대를 고려하지 ...  
514 "오래 살 수 있는 다섯 가지 음식"…일본인이 밝힌 장수 비결 불씨 252 2023-03-05
"오래 살 수 있는 다섯 가지 음식"…일본인이 밝힌 장수 비결 신정은입력 2023. 3. 3. 13:52수정 2023. 3. 3. 14:40       日, 건강한 음식이 장수 비결 자색고구마·된장국·다이콘 요리 등 추천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장수 국가로 불리는 일본에...  
513 성생활의 남녀차이 "나이 들어서도 남성이 더 활발"(연구) 불씨 253 2017-05-20
성생활의 남녀차이 "나이 들어서도 남성이 더 활발"(연구)| Daum라이프 성생활의 남녀차이 "나이 들어서도 남성이 더 활발"(연구) 코메디닷컴 | 권오현 | 입력 2017.05.18 20:12         사회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대체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많은 파트너와 ...  
512 수면 부족 경고하는 증상 6가지 불씨 253 2017-06-23
수면 부족 경고하는 증상 6가지| Daum라이프 수면 부족 경고하는 증상 6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23 09:34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서 음식만큼 중요한 것이 수면이다. 만성적으로 수면이 부족하면 고혈압, 비만, 우울증, 호르몬 생산 이...  
511 '안구건조증' 완화해주는 식품·눈 마사지 방법 불씨 253 2018-03-05
'안구건조증' 완화해주는 식품·눈 마사지 방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안구건조증' 완화해주는 식품·눈 마사지 방법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2.26 17:29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하려면,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서 눈의 예민함을 줄여주...  
510 통증별 의심 질환 4가지 불씨 253 2018-03-10
통증별 의심 질환 4가지 통증별 의심 질환 4가지   입력 F 2018.03.07 16:35 수정 2018.03.07 16:35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운동 부족과 불안정한 자세, 스트레스 등이 겹쳐 등, 목, 어깨 등 관절 부위는 물론 두통 등 다양한 통증을 겪는 경...  
509 다리 튼튼해야 뇌도 튼튼하다 (연구) 불씨 253 2018-06-13
다리 튼튼해야 뇌도 튼튼하다 (연구) | Daum 뉴스 다리 튼튼해야 뇌도 튼튼하다 (연구)   권순일 입력 2018.06.12. 20:05   다리가 튼튼하면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뇌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  
508 보통 35세 이후 노화 시작..운동 좋지만 욕심 버려야 건강해진다 [양종구 기자의 100세 시대 건강법] 불씨 253 2019-05-02
보통 35세 이후 노화 시작..운동 좋지만 욕심 버려야 건강해진다 [양종구 기자의 100세 시대 건강법] 양종구기자 입력 2019.05.01. 15:42 동아일보 DB   최근 권영후 미국 텍사스여자대학교 교수(57·운동과학)를 만났다. 동아일보 2015년 1월24일자 ‘토요일에 ...  
507 [헬린이 PT 안내서] 좋은 스쿼트를 하는 법 불씨 253 2020-05-09
[헬린이 PT 안내서] 좋은 스쿼트를 하는 법 이슈365팀 입력 2020.03.04. 09:02     <12> 보조운동과 함께 배우는 스쿼트 ※ 예뻐지기 위해, 혹은 멋있어지기 위해 헬스장을 찾은 적은 없나요? 아무리 헬스를 해도 별다른 변화가 없어 포기한 적은 없나요? ‘헬린...  
506 밤중에 자다 깨서 하면 안 되는 행동 4가지 불씨 253 2021-12-11
밤중에 자다 깨서 하면 안 되는 행동 4가지 김혜원 입력 2021. 12. 09. 21:5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밤에 자다가 중간에 깨면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목이 말라 물 한 컵 마시고, 화장실도 괜히 한번 다녀오고 마지막으로 핸드폰 알람까지 확인하고… 다시...  
505 화났을 때 위험한 행동 7가지 불씨 253 2022-09-06
화났을 때 위험한 행동 7가지 정희은입력 2022.09.04. 11:06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뭔가를 하는 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에게도 위험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른 사람과 격한 언쟁을 벌이고 화가 났을 때는 위험한 상태다. 분노...  
504 [리빙포인트] 모기 물린 자리 가려울 땐 불씨 254 2017-07-21
[리빙포인트] 모기 물린 자리 가려울 땐| Daum라이프 [리빙포인트] 모기 물린 자리 가려울 땐 조선일보 | 입력 2017.07.20 03:10     모기의 침 성분인 포름산은 열에 약하다. 찻숟가락을 끓는 물에 몇 초 담갔다가 모기 물린 자리에 잠시 대면 가려움이 덜해...  
503 건강 수명 늘리는 5가지 식습관 불씨 254 2018-10-01
건강 수명 늘리는 5가지 식습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09.01 07:00 | 수정 : 2017.09.05 16:54                     콩을 많이 먹고 음식을 꼭꼭 씹는 식습관이 수명을 늘린다/사진=​헬스조선 DB   건강수명을 늘리려면 평소 식습관을 관리하...  
502 고령자, 단백질 30% 더 필요.. 많이 먹기보다 '생물가' 높은 식품 드세요 불씨 254 2019-03-27
고령자, 단백질 30% 더 필요..., 많이 먹기보다 '생물가' 높은 식품 드세요 김공필 헬스조선기자   입력 2019년 3월 26일 09:04     [100세 시대, 노쇠는 病이다] [6] '근육 연금술사' 단백질 달걀·우유·쇠고기 順 생물가 높아 덜 먹어도 잘 흡수, 콩팥 부담 ...  
501 "어르신, 의자에서 일어나 3m만 걸어보세요" 불씨 254 2019-09-11
"어르신, 의자에서 일어나 3m만 걸어보세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입력 2019.09.10. 15:39   10초 이내면 정상, 그 이상이면 골절·치매 위험성 증가..하루 30분 꾸준히 걷기 필요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추석에 어르신의 골절 위험을 간단히 살펴...  
500 "루테인 10년 먹어야 중기 이상 노인성 황반변성에 24% 효과" 불씨 254 2020-06-24
"루테인 10년 먹어야 중기 이상 노인성 황반변성에 24% 효과" 권대익 입력 2020.06.23. 05:00 수정 2020.06.23. 06:43 댓글 0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고형준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인터뷰 고형준 세...  
499 근육 줄면 사망률 4.13배 상승, 노화 늦추는 열쇠는 근력 불씨 254 2020-08-15
근육 줄면 사망률 4.13배 상승, 노화 늦추는 열쇠는 근력 입력 2020.08.15. 00:21     이동국·미우라 현역 활약 비결 전성기 연장하려면 근력 강화를 혈당 억제 등 대사 균형 역할 운동·고단백 음식 섭취 중요 감소하면 척추·관절 질환 취약 나이 들수록 관리 ...  
498 한국인에게 부족한 대표 영양소 10 ② 불씨 255 2017-07-07
한국인에게 부족한 대표 영양소 10 ②| Daum라이프 한국인에게 부족한 대표 영양소 10 ② SPECIAL | 커버스토리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7.07 09:08       [헬스조선]PART 2 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 10   칼슘 국민 70%가 적게 섭취   부...  
497 밥 빨리 먹으면 안 되는 이유 불씨 255 2017-08-28
밥 빨리 먹으면 안 되는 이유| Daum라이프 밥 빨리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27 12:36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행위에서 속도의 변화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