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씹으면 씹을수록 치매 예방에 도움된다| Daum라이프

씹으면 씹을수록 치매 예방에 도움된다

헬스조선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10.20 16:16 | 수정 2017.10.20 16:19

 

 

씹는 활동은 치매 예방과 소화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DB

 

씹는 활동은 치매 예방과 소화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DB

 

음식을 먹는 것은 몸에 영양소를 공급할 뿐 아니라 뇌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노인은 치아가 빠지고 저작 기능(음식물을 씹는 능력)이 쇠퇴해 음식을 씹기가 쉽지 않지만 저작 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씹기'가 주는 이로움과, 씹는 능력을 기르는 방법을 알아본다.

 

음식을 씹는 행위는 기억력을 좋게 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턱을 움직이면 뇌로 가는 혈류가 늘어 외에 많은 양의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실제 영국 카디프대학의 연구 결과, 껌을 씹으면서 과제를 수행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숫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기억했다. 또 뇌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좋아져 혈관성 치매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음식을 씹으면 귀밑샘에서 파로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파로틴은 혈관의 신축성을 높이고 백혈구 기능을 활성화해 뇌의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일본 규슈대 연구팀이 5년간(2007~2012년) 60세 이상 노인 1566명의 치아 상태와 치매와의 관련성을 조사했더니, 치아가 1~9개 있는 노인은 치아가 20개 이상 있는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81% 높았다. 전문가들은 부족한 치아로 인해 씹는 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음식을 씹을 때 나오는 아밀라아제도 건강에 이롭다.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는 약알칼리성을 띄는데, 위·십이장 등 소화 기관으로 이동해 산성 정도를 적절히 낮춰 속쓰림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여준다. 이로 인해 식도염·위염·위궤양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노화로 인해 치아가 빠지는 등 결손이 생겼다면, 제때 치료받아야 저작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임플란트나 틀니 등 보철물 치료를 통해 결손이 있는 치아를 대체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65세 이상 노인은 보철물 치료 시 치료비의 50%만 부담하면 된다. 평소 씹는 능력을 기르는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턱·입술·혀 등 안면 근육을 풀어주는 구강 운동을 하면 된다. 입술을 다물고 양쪽 볼을 크게 부풀리거나, 입을 최대한 크게 벌렸다 오므리고 좌우로 움직이면 씹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117
등록일 :
2017.10.21
10:16:2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31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691 행복감으로 충만해지는 방법 6 불씨 102 2018-01-07
행복감으로 충만해지는 방법 6 행복감으로 충만해지는 방법 6   입력 F 2018.01.06 10:52 수정 2018.01.06 10:52   행복감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마음이다. 행복해진다는 것은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 온 야망과는 성격이 다르다. 반드시 달성...  
690 사우나가 건강에 좋은 이유 (연구) 불씨 277 2018-01-07
사우나가 건강에 좋은 이유 (연구) 사우나가 건강에 좋은 이유 (연구)   입력 F 2018.01.06 11:07 수정 2018.01.06 11:07   사우나가 중간 강도의 운동만큼 심장 박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턴핀란드 대학교 연구진은 사우나가 심혈관 기능에 미...  
689 새해 건강 결심 지키면 암 위험 급감 (연구) 불씨 81 2018-01-06
새해 건강 결심 지키면 암 위험 급감 (연구) 새해 건강 결심 지키면 암 위험 급감 (연구)   입력 F 2018.01.05 08:20 수정 2018.01.05 08:20   더 건강한 삶을 살겠다는 새해 결심을 하면 기분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이를 지키고자 노력하면 암 발생 위험도 감...  
688 감기 예방하는 방법 5가지 불씨 77 2018-01-06
감기 예방하는 방법 5가지 감기 예방하는 방법 5가지   입력 F 2017.10.24 13:45 수정 2017.10.24 13:45     감기에 걸리고 나면 책상에 휴지를 갖다놓고 콧물을 닦아내며 버티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별로 없다. 감기는 예방이 최선이다. ‘프리벤션닷컴’...  
687 청춘을 오래오래.... 노화 막아주는 음식 9가지 불씨 85 2018-01-06
청춘을 오래오래.... 노화 막아주는 음식 9가지 청춘을 오래오래.... 노화 막아주는 음식 9가지   입력 F 2014.01.04 09:47 수정 2014.01.06 13:08     EGCG·오메가-3 등 풍부 스페인의 탐험가인 폰세 데레온도 결국 찾지 못한 ‘청춘의 샘’을 현대의 과학자들...  
686 [ESC] 나이보다 10년 더 젊게 살고 싶다면? 불씨 181 2018-01-05
[ESC] 나이보다 10년 더 젊게 살고 싶다면? : ESC : 특화섹션 : 뉴스 : 한겨레 [ESC] 나이보다 10년 더 젊게 살고 싶다면? 등록 :2018-01-04 10:20수정 :2018-01-04 10:31 20대부터 시작되는 노화, 자연스러운 현상 흡연과 음주·불규칙적 생활 등이 노화 촉진 ...  
685 출판인이 꼽은 2017년의 책 불씨 130 2018-01-05
출판인이 꼽은 2017년의 책 – 시사IN 출판인이 꼽은 2017년의 책 장일호 기자 ilhostyle@sisain.co.kr 2018년 01월 02일 화요일 제537호   출판인이 꼽은 2017년의 책 – 시사IN 관련기사 출판계를 잔잔하게 흔든 ‘제철소’의 실험 출판사라면 누구나 탐내는 저...  
684 [ESC] ‘요즘 것들’과 ‘예전 것들’이 소통하는 법 불씨 106 2018-01-05
[ESC] ‘요즘 것들’과 ‘예전 것들’이 소통하는 법 : ESC : 특화섹션 : 뉴스 : 한겨레 [ESC] ‘요즘 것들’과 ‘예전 것들’이 소통하는 법 등록 :2018-01-04 10:10수정 :2018-01-04 10:21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의 세대 갈등이 유독 심각한 이유는 변화의 속도가 빠...  
683 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먹을거리 5 불씨 128 2018-01-04
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먹을거리 5 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먹을거리 5   입력 F 2018.01.03 13:54 수정 2018.01.03 13:54     우리의 장을 깨끗하게 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게 해주고, 위산 역류나 설사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음식에는 어떤 게 있을까. ‘허프포...  
682 명상으로 행복해지는 방법 3 불씨 103 2018-01-04
명상으로 행복해지는 방법 3 명상으로 행복해지는 방법 3   입력 F 2018.01.03 07:22 수정 2018.01.03 07:22   행복감은 당뇨병, 고혈압, 자가 면역 질환 등과 관련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행복감을 느...  
681 남보다 건강한 사람의 습관 6 불씨 81 2018-01-04
남보다 건강한 사람의 습관 6 남보다 건강한 사람의 습관 6   입력 F 2018.01.02 06:42 수정 2018.01.02 06:42   새해 소망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건강이다. 사실 돈도 명예도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 된다. 이 때문에 새해에는 ...  
680 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불씨 83 2018-01-03
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입력 F 2014.01.22 07:53 수정 2014.01.22 08:23     건강 개선되고 노화 늦춰져 건강이 행복감을 높여준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런데 이 행복감이 다시 건강을 개선시켜...  
679 나를 위한 위로, '8주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 불씨 107 2018-01-02
나를 위한 위로, '8주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나를 위한 위로, '8주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 입력 : 2018.01.02 09:09 김정호 심리학과 교수 진행, 8일부터 매주 월요일 열려   조선뉴스프레스가 작년 강연 문화사업 '조선토...  
678 올해는 살 찌우고 싶은 저체중 그대, '이것' 드세요 불씨 112 2018-01-02
올해는 살 찌우고 싶은 저체중 그대, '이것' 드세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올해는 살 찌우고 싶은 저체중 그대, '이것' 드세요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1.01 11:00 올해 다이어트가 아닌 '살을 찌우고 싶다'고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  
677 나이 들어도 친구 자주 만나야 뇌 신경망 보존 불씨 157 2018-01-02
나이 들어도 친구 자주 만나야 뇌 신경망 보존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나이 들어도 친구 자주 만나야 뇌 신경망 보존   조한나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입력 : 2018.01.02 09:11 [의학자문위원이 쓰는 건강 노트] [5] 뇌 구석구석 쓰는 치매 예방...  
676 자세 바로 잡기, 자세가 발라야 건강이 바로 선다 불씨 236 2018-01-01
자세 바로 잡기, 자세가 발라야 건강이 바로 선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자세 바로 잡기, 자세가 발라야 건강이 바로 선다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sjkim@chosun.com /사진 김지아 헬스조선 기자, 셔터스톡 /도움말 김태훈(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675 탈모에 좋은 과일 혹은 채소 6 불씨 261 2018-01-01
탈모에 좋은 과일 혹은 채소 6 탈모에 좋은 과일 혹은 채소 6   입력 F 2017.12.30 11:23 수정 2017.12.30 11:23   전문가들은 "머리카락을 건강하고 윤기 나게 유지하는 데에는 채소와 과일만큼 좋은 게 없다"고 말한다.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는 각종 영양소...  
674 4000보 이상 걸으면 뇌 기능 향상 (연구) 불씨 150 2018-01-01
4000보 이상 걸으면 뇌 기능 향상 (연구) 4000보 이상 걸으면 뇌 기능 향상 (연구)   입력 F 2017.12.31 10:05 수정 2017.12.31 10:16   환갑을 넘긴 사람이라면 새해 목표로 첫째, 걷기를 넣어야 할 것 같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연...  
673 양치할 때 물로 몇번 헹구는 게 좋을까? 불씨 248 2017-12-31
양치할 때 물로 몇번 헹구는 게 좋을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양치할 때 물로 몇번 헹구는 게 좋을까?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2.25 08:00     음식을 먹은 후에는 양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DB   양치 후 ...  
672 최고의 건강 전문가들은 □□영양제를 꼭 챙겨먹는다 ① 불씨 252 2017-12-31
  최고의 건강 전문가들은 □□영양제를 꼭 챙겨먹는다 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최고의 건강 전문가들은 □□영양제를 꼭 챙겨먹는다 ①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leeks@chosun.com 사진 셔터스톡 입력 : 2017.12.29 21:30 의사ㆍ약사ㆍ영양사 40명 설문조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