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허리 건강에 藥 되는 가을철 걷기 운동법| Daum라이프

허리 건강에 藥 되는 가을철 걷기 운동법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10.23 14:49 | 수정 2017.10.23 15:07

 

 

가을철 걷기 운동은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걸으면 오히려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가을철 걷기 운동은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걸으면 오히려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서 야외 운동에 나서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가을은 기온이 선선해 여름보다 야외 운동 중의 체력적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장소나 시간에 관계없이 비교적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는 운동이 걷기 운동이다. 국제나은병원 정병주 원장은 "걷기 운동은 허리와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척추뼈 골밀도를 높이고 허리와 무릎, 허벅지 근육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원장은 동시에 "척추 및 관절질환 예방 효과를 보려면 ‘잘’ 걷는 게 중요하다"며 "올바른 자세로 걷지 않거나, 무리하게 운동하면 허리에 부담을 줘 허리 및 관절 통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걷기 운동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먼저 운동을 시작하기 전 몸의 유연성을 높이는 스트레칭을 10~20분 정도 시행해 부상에 대비해야 한다. 걷기 운동 중에는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편 상태에서 턱을 들어 시선은 15~20m 전방을 바라본다. 손은 가볍게 주먹 쥐고 앞뒤로 흔들며 양발은 평행이 되도록 움직인다. 정병주 원장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허리 및 다리 근육들이 긴장하고 있어야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들고 척추 주변근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평지에서는 발뒤꿈치가 먼저 닿아야 하지만,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발 앞부분이 먼저 닿아야 한다. 또한 오르막길을 갈 때는 상체를 세운 상태로 뒷발을 구부려 몸의 균형을 잡는다.

 

또한 연령별이나 개인의 운동 능력에 따라 걷기 운동 방법과 강도가 달라져야 한다. 20~30대에는 체력을 과신해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무릎연골파열, 어깨탈구 등의 스포츠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루 30분, 일주일에 3일 이상 가벼운 조깅이나 산책을 통해 근력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40~50대에는 심장과 심폐기능, 뼈와 근육 기능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운동인 속보, 자전거 등의 운동이 효과적이다. 등산 및 야외 스포츠를 하면서 척추 및 관절의 손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노년층은 과격한 운동보다는 낮은 운동 강도라도 매일 한 시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 위험이 적고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가벼운 산책이 좋다.

 

정병주 원장은 “평소 활동량이 부족하거나 허리에 약간 통증이 있다면, 무리해서 걷는 것은 좋지 않다”며 “통증이 심해지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장은 "처음 시작할 때는 자신의 체력 및 운동능력의 40~50% 강도의 범위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172
등록일 :
2017.10.24
08:28:1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34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518 뜨거운 한여름의 슬기로운 '햇볕 활용법' 불씨 112 2023-07-29
뜨거운 한여름의 슬기로운 '햇볕 활용법' 이지형 객원기자입력 2023. 7. 21. 07: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사람들은 보이는 것만 본다. 빛도 그중 하나다.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빛깔의 가시광선을 파장 길이로 정의하면 400~700nm(나노미터)에 해당...  
517 노화를 늦추는 비밀은 'OO'에 있다? 불씨 112 2023-07-05
노화를 늦추는 비밀은 'OO'에 있다? 박주현입력 2023. 7. 4. 14:02       뇌의 노화 늦추고 인지력 저하·신경퇴행성 질환 예방   낮잠은 뇌의 노화를 늦추고 인지력 저하와 신경 퇴행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낮잠이 뇌의 노화를 늦춘다...  
516 다가오는 장마철…잊지말아야 할 건강 관리 원칙 3 불씨 112 2023-06-23
다가오는 장마철…잊지말아야 할 건강 관리 원칙 3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입력 2023. 6. 21. 12:08       적정 실내습도 유지 중요…장롱, 신발장 ‘집중관리’ 바닥에 고인물은 되도록 접촉 피해야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여름은 변화무쌍...  
515 "유산소 하세요" 이젠 아니다…고령자 노쇠 막는 3가지 전략 불씨 112 2023-05-30
"유산소 하세요" 이젠 아니다…고령자 노쇠 막는 3가지 전략 황수연입력 2023. 5. 29. 05:02수정 2023. 5. 29. 06:26       실내·외에서 마스크 없이 오랜만에 맞는 가정의 달입니다. 황금 연휴 기간 놓치고 있던 나와 가족의 건강 상태를 챙겨봅시다. 중앙일보...  
514 맛있는데 어떻게 끊지…이 음식 먹으면 수명 확 줄어든다 [건강!톡] 불씨 112 2023-05-22
맛있는데 어떻게 끊지…이 음식 먹으면 수명 확 줄어든다 [건강!톡] 김세린입력 2023. 5. 18. 21:21수정 2023. 5. 18. 23:12       '초가공 식품·사망 상관성' 분석 결과 붉은색 육류·생선, 사망 위험 24%↑ 초가공 우유·두유 남성 사망률 높여   사진=게티이미...  
513 “대충 익혀야 맛있어”...날고기 즐기다 죽을 수도 있다는데, 왜? 불씨 112 2023-03-29
“대충 익혀야 맛있어”...날고기 즐기다 죽을 수도 있다는데, 왜? 심희진 기자(edge@mk.co.kr)입력 2023. 3. 27. 14:06수정 2023. 3. 27. 14:12       날고기 속 대장균 대변 통해 요로로 요로감염 환자 중 8%가 대장균 영향 극심한 통증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 ...  
512 3년 뒤 '암 진단'을 예고하는 4가지 증상 불씨 112 2022-03-18
3년 뒤 '암 진단'을 예고하는 4가지 증상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16. 11:21     객혈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년 뒤 식도암 진단을 받을 위험이 더 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암은 대체로 이렇다 할 조기 증상이 없어 손쓸 수 없이 ...  
511 심장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 불씨 112 2021-10-30
심장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 이보현 입력 2021. 10. 28. 13:0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반적인 건강에서 심장을 돌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심혈관 질환은 전세계 사망원인 1위, 한국인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한다.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  
510 몸속 궤양 알 수 있는 징후 8 불씨 112 2021-09-22
몸속 궤양 알 수 있는 징후 8 권순일 입력 2021. 08. 06. 08:1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궤양은 피부 또는 점막에 상처가 생기고 헐어서 출혈하기 쉬운 상태다. 궤양은 위장 내벽이나 샘창자(십이지장)에 잘 생긴다. 궤양은 소화액의 불균형이나 위 내벽...  
509 무더위 불쾌지수 낮추는 팁 8 불씨 112 2021-08-05
무더위 불쾌지수 낮추는 팁 8 이지원 입력 2021. 08. 02. 06:31 수정 2021. 08. 02. 10:46      8월 첫째 주의 첫 날, 전국이 흐리고 비 내리겠다. 아침 최저 23~26도, 낮 최고 28~33도로 일부 지역은 비거스렁이로 기온 떨어지겠지만, 대부분의 지방은 습도 ...  
508 "매주 카드 1장씩 삼켰습니다"…시한폭탄 된 미세플라스틱[과학을 읽다] 불씨 112 2021-07-04
"매주 카드 1장씩 삼켰습니다"…시한폭탄 된 미세플라스틱[과학을 읽다] 기사입력 2021.07.03. 오전 11:56 최종수정 2021.07.04. 오전 5:3     미세플라스틱. 자료사진. "당신은 지금 일주일에 신용카드 한 장 만큼의 미세플라스틱을 삼키고 있습니다. 언젠가 ...  
507 건강한 장을 위해 꼭 먹어야 할 3가지 불씨 112 2021-06-19
건강한 장을 위해 꼭 먹어야 할 3가지 기사입력 2021.06.18. 오후 4:31     [사진=solar22/gettyimagesbank]   위산 역류가 잦거나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면 장 건강에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처럼 특정한 증상들을 보이기 전부터 장은 건강관...  
506 젊으면 안심? 빨라지는 염증성질환 예방습관 7 불씨 112 2020-12-11
젊으면 안심? 빨라지는 염증성질환 예방습관 7 김용 입력 2020.12.07. 11:02 수정 2020.12.07. 11:12 댓글 5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염증에서 비롯된 병은 흔한 여드름부터 생명...  
505 무심코 반복하고 있지만..정신건강 해치는 습관 3 불씨 112 2020-11-13
무심코 반복하고 있지만..정신건강 해치는 습관 3 권순일 입력 2020.11.07. 15:06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AnaBGD/gettyimagesbank] 일상생활에서 매일 반복되는 작고 사소한 행동들이 ...  
504 당신의 혈관건강은 안녕하신가요 불씨 112 2020-10-06
당신의 혈관건강은 안녕하신가요 기사입력 2020.10.05. 오후 4:06                 [레이디경향] 무더위가 물러가고 서늘한 가을철이 다가오고 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 체온관리에 신경을 더 써야 한다. 체온이 떨어지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혈압이...  
503 맛, 건강에 모두 좋은 여름철 보양식 8 불씨 112 2020-07-13
맛, 건강에 모두 좋은 여름철 보양식 8 권순일 입력 2020.07.12. 13:15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bhofack2/gettyimagesbank]습하고 더운 요즘 같은 때는 입맛도 없고, 무기력해...  
502 스트레스가 일으키는 건강 이상 증상 5 불씨 112 2020-01-19
스트레스가 일으키는 건강 이상 증상 5 권순일 입력 2020.01.18. 13:15     [사진=Dmytro Zinkevych/shutterstock]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짧게는 수분 길게 몇 시간까지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을 강화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되...  
501 먹는 시간, 음식만큼 건강에 큰 영향(연구) 불씨 112 2019-11-03
먹는 시간, 음식만큼 건강에 큰 영향(연구) 권순일 입력 2019.11.02. 11:07     [사진=Doucefleur/gettyimagesbank]     건강을 위해서는 식습관을 잘 관리해야 한다. 특히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못지않게 언제 먹는가도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심장 건강을 ...  
500 [생생건강 365] 봄철피로증후군, 춘곤증 불씨 112 2019-04-16
[생생건강 365] 봄철피로증후군, 춘곤증 헤럴드경제   입력: 2019년 4월 9일 07:35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어느새 겨울이 지나고 완연한 봄입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나른해지고 기존의 겨울 동안 적응했던 피부나 근육이 따뜻한 기온에 맞추어가게 됩...  
499 건강하려면, '마음'을 먼저 다스려라 불씨 112 2019-01-11
건강하려면, '마음'을 먼저 다스려라 이용재기자     입력 2019년 1월 2일 16:08   [사진=Savanenich Viktar/shutterstock]   새해를 맞아 여러 결심을 했을 것이다. 술을 끊고,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은 근력 운동을 하고, 탄수화물을 줄이고… 그러나 너무 많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