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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관절 건강 지키는 노하우, 알고 넘어가자 | Daum 뉴스

겨울철 관절 건강 지키는 노하우, 알고 넘어가자

 

입력 2017.11.16. 17:40댓글 0개자동요약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올 해도 어김없이 '수능 한파'가 찾아왔다.

하지만 젊은층이라고 해서 피해 갈 수는 없는 노릇. 중년층의 여성들이 많이 겪고 있는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이나 엉덩이, 손가락 등에 찾아올 수 있으며, 이는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과 겨울에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더욱 악화된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시간이 해결해주리라는 생각에 초기에 병원을 찾지 않지만,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통증이 악화되고 운동장애가 심각해진다면 조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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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올 해도 어김없이 ‘수능 한파’가 찾아왔다. 거리를 나서면 빈틈을 파고드는 칼바람에 옷깃을 더 단단히 여미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이 되면 사람들은 유독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기 마련이다.

 

그만큼 각종 질병과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라는 방증은 아닐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은 물론 기타 호흡기 질환과 심장 질환에도 취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관절 건강 또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골절 환자가 연간 200만 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절염 환자는 400만 명을 훌쩍 넘어서 해마다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겨울철에는 특히 관절 건강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알아봤다.

 

첫 번째로 겨울철 빙판 사고에 의한 골절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몸의 균형감이나 순발력이 다소 저하되어 있는 노인층의 경우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데, 주로 얼어 있는 길을 걷다가 넘어져 엉덩이뼈에 금이 가거나 손목을 짚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령일수록 골밀도가 낮기 때문에 골절의 위험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발을 끌며 걷거나, 무릎을 구부린 자세로 천천히 이동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젊은층이라고 해서 피해 갈 수는 없는 노릇. 스키 시즌이 되면 스키장에서의 크고 작은 사고로 환자들이 속출한다. 경사진 슬로프, 그리고 속도나 방향이 자유자재로 통제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충돌은 골절상뿐만 아니라 외상성관절염, 탈구, 십자인대파열과 반월상연골파열 등의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활주 중에는 이어폰이나 헤드셋 착용을 자제하고, 중간에 넘어졌을 때는 주변을 살피며 신속히 자리를 옮기는 등 가급적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하지만 반드시 사고가 아니더라도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중년층의 여성들이 많이 겪고 있는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이나 엉덩이, 손가락 등에 찾아올 수 있으며, 이는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과 겨울에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더욱 악화된다.

 

중년층이 겪는 증상이라면 시큰한 어깨 통증 또한 한 몫 한다. 흔히들 50세 이후에 찾아온다 하여 이름 붙여진 오십견이 바로 그 것이다. 되도록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기 전에 평소 운동이나 노동을 무리하지 않고, 적정체중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지만, 이미 발병하였다면 전문의를 찾아 구체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시간이 해결해주리라는 생각에 초기에 병원을 찾지 않지만,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통증이 악화되고 운동장애가 심각해진다면 조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다행인 것은 최근 관절 질환 분야에서도 비수술적인 치료법의 비중이 높아져 예전에 비해 그 해결이 손쉬워졌다는 것이다. 김포 마디척 정형외과 이종민 원장의 말에 따르면, “비타민D 주사 시술을 통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DNA프롤로테라피 치료로 다양한 부위의 관절 질환을 치료하는 등 초기에 병원을 찾는다면 비수술 치료를 통한 호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하고 있다.

 

모든 질환의 고통 이면에는 그 예방에 대한 부주의가 늘 자리하고 있다. 겨울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어느 월동 준비보다도 중요한 것이 바로 이러한 질환 예방과 초기 치료라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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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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