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빨리 닳을라, '인체 장기'도 좀 쉬게 해주자 | Daum 뉴스

빨리 닳을라, '인체 장기'도 좀 쉬게 해주자

 

김선희 입력 2017.09.12. 17:06댓글 16개자동요약

 

인체 장기가 쉰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남들보다 열일하는 바쁜 장기보다 좀 더 여유로운 장기가 건강에 더 유리할 수 있다.

즉, 운동하는 사람의 심장은 1분당 15회, 한 시간에 900회를 더 쉴 수 있다는 것이고, 그만큼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 자궁은 합법적으로 쉴 수 있게 되며, 이것이 산부인과 자궁검진시 임신경험 여부가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된다.

  •  

인체 장기가 쉰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남들보다 열일하는 바쁜 장기보다 좀 더 여유로운 장기가 건강에 더 유리할 수 있다.

 

사이클링

 

사이클링

 

▲ 빨라진 맥박을 잡아 ‘심장’을 쉬게 해주는 ‘운동’ = 나이 들수록 혈관탄력이 떨어지고, 동맥이 딱딱해지면서 심장박동(맥박)이 증가하게 된다. 즉, 젊을 때보다 심장이 과로하게 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운동을 하게 되면 심장근육을 단련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기 때문에 적정 심장박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하는 사람은 중년이 되어도 맥박이 1분당 60회 정도이지만, 운동을 하지 않는 중년의 맥박은 1분당 75회 정도라고 한다. 즉, 운동하는 사람의 심장은 1분당 15회, 한 시간에 900회를 더 쉴 수 있다는 것이고, 그만큼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이 된다. 실제로 심장박동이 정상보다 지나치게 빠르거나 불규칙한 증상은 돌연사 원인의 90%까지 차지한다.

 

임신

 

임신

 

▲ ‘자궁’을 쉬게 해주는 ‘임신과 출산’ = 자궁은 생리를 시작하는 초경부터 폐경에 이르기까지 매월 임신 준비를 반복하는데, 빨라진 초경 나이인 12~13세부터 폐경기인 50세 전후까지로 보면 약 40년 가까이, 400~500번의 생리를 하면서 쉴 틈 없이 일하게 된다.

 

하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 자궁은 합법적으로 쉴 수 있게 되며, 이것이 산부인과 자궁검진시 임신경험 여부가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된다.

 

눈을 감고 있는 남성

 

눈을 감고 있는 남성

 

▲ ‘눈’을 더 잘 볼 수 있게 해주는 ‘눈감기’ = 과학기술의 발달은 우리의 눈을 사로잡았고, 눈을 혹사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40대인데도 벌써 눈이 침침해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노안을 걱정하게 된 것이다.

 

스마트폰은 안구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중요한 작용을 하는 눈깜박임 횟수를 절반 가까이 떨어뜨리고 눈 근육을 경직되게 만든다. 따라서 시간이 날 때마다, 심지어 잠들기 직전까지도 스마트폰을 계속 볼 게 아니라 아예 눈을 감고, 눈이 쉴 수 있도록 해 줄 필요가 있다.

잠을 자는 여성

 

잠을 자는 여성

 

▲ 기억을 저장하는 ‘뇌의 휴식’을 위한 ‘수면’ = 한창 화제가 되었던 ‘멍 때리기 대회’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경종을 울린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잠자는 시간,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절대로 아깝게 생각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 시간은 바로 ‘뇌’가 쉬는 시간이다.

 

사실 뇌는 쉬는 시간에도, 심지어 잠을 자는 시간에도 하루 동안 경험한 정보들을 정리하고 저장하는 일을 한다. 또한, 수면이 계속 부족한 악순환이 반복되면 알츠하이머병 등 다른 신경퇴화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쉴 때조차도 일을 하는 ‘뇌’를 위해 한 템포 쉬어가는 여유와 7~8시간의 적정 수면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조회 수 :
123
등록일 :
2017.11.20
07:02:1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53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604 커피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6 불씨 253 2017-12-02
커피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6 커피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6   입력 F 2017.11.29 09:27 수정 2017.11.29 09:27     커피는 중독성이 있다. 그리고 사람을 초조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설탕이나 크림 등이 들어가 있...  
603 "난 운동 부족이야" 생각만으로 사망률↑ 불씨 117 2017-12-02
"난 운동 부족이야" 생각만으로 사망률↑ "난 운동 부족이야" 생각만으로 사망률↑   입력 F 2017.11.30 15:19 수정 2017.11.30 15:19     신체활동 부족은 글로벌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4번째 주요 사망 위험요인으로 자리 잡...  
602 [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길어지는 코털, 왜? 불씨 878 2017-12-01
[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길어지는 코털, 왜?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길어지는 코털, 왜?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kjg@chosun.com   입력 : 2017.11.29 09:03   남성은 중년 이후로 코털, 콧수염, 턱수염, 눈썹이 ...  
601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불씨 2292 2017-11-30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1.07 17:35     돌발성 난청은 빨리 치료해야 청력을 회복할 수 있...  
600 사망으로 가는 급행열차, 노인 낙상 최대한 손 짚어 엉덩방아 피해야 불씨 277 2017-11-30
사망으로 가는 급행열차, 노인 낙상 최대한 손 짚어 엉덩방아 피해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사망으로 가는 급행열차, 노인 낙상 최대한 손 짚어 엉덩방아 피해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사진 셔터스톡, 헬스조선 DB /도움말 원장원(...  
599 '돌연사의 주범' 부정맥, 제대로 알고 초기에 치료해야 불씨 225 2017-11-30
'돌연사의 주범' 부정맥, 제대로 알고 초기에 치료해야 | Daum 뉴스 '돌연사의 주범' 부정맥, 제대로 알고 초기에 치료해야   권지영 객원기자 입력 2017.11.28. 03:04댓글 162개SNS 공유하기   맥박 느린 '서맥', 빠른 '빈맥' 등 종류 다양 불규칙하게 빠른 ...  
598 노년층 겨울철 건강관리는 이렇게 불씨 109 2017-11-29
노년층 겨울철 건강관리는 이렇게 노년층 겨울철 건강관리는 이렇게   입력 F 2017.11.27 11:39 수정 2017.11.27 11:39   - 햇빛 들 때 실내 환기 하루 3번 - 숨쉬기 운동만 잘해도 면역력 향상   나이가 들면 세포와 장기의 회복력이 떨어져 질병에 대처하는 ...  
597 잘못 쓰면 세균 덩어리라는 생활용품 6가지 불씨 112 2017-11-29
잘못 쓰면 세균 덩어리라는 생활용품 6가지 | Daum 뉴스 잘못 쓰면 세균 덩어리라는 생활용품 6가지   최영아 입력 2017.11.28. 10:57댓글 683개SNS 공유하기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씨쓰루 최영아 기자]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생활용품...  
596 마늘, 슈퍼 박테리아 막는다 (연구) 불씨 108 2017-11-29
마늘, 슈퍼 박테리아 막는다 (연구) 마늘, 슈퍼 박테리아 막는다 (연구)   입력 F 2017.11.28 09:09 수정 2017.11.28 09:09   마늘이 슈퍼 박테리아를 막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Garlic could ward off hospital superbugs)가 나왔다. 슈퍼 박테리아는 강력...  
595 50대 이상 노리는 '폐렴', 면역력 높여야 막는다 불씨 126 2017-11-28
50대 이상 노리는 '폐렴', 면역력 높여야 막는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50대 이상 노리는 '폐렴', 면역력 높여야 막는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1.27 18:13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폐렴을 예방할 ...  
594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드시나요? 불씨 83 2017-11-28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드시나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드시나요?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1.26 09:00 HEALTH & POLL   건강을 위해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지만, 현실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  
593 [정형외과 운동법]목디스크 자가 진단·운동법 불씨 534 2017-11-28
[정형외과 운동법]목디스크 자가 진단·운동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정형외과 운동법]목디스크 자가 진단·운동법   은상수 정형외과 전문의, 테니스 국가대표팀 주치의, 청담 우리들병원 학술부원장 입력 : 2017.11.28 09:31     목을 위에서 옆방향...  
592 혈액 잘 돌게 하는 방법 5 불씨 115 2017-11-27
혈액 잘 돌게 하는 방법 5 혈액 잘 돌게 하는 방법 5   입력 F 2017.11.23 07:07 수정 2017.11.23 07:07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심혈관계 질환부터 당뇨병에 이르기까지 여러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이와 함께 손발 저림과 오한이 발생하기도 한다. 병원...  
591 눈 시력 퇴화 막는 법 5 불씨 216 2017-11-27
눈 시력 퇴화 막는 법 5 눈 시력 퇴화 막는 법 5   입력 F 2017.11.26 11:00 수정 2017.11.26 11:00   시력은 노력하면 보호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 따르면,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노화에 따르는 3가지 흔한 질병인 녹내장, 백내장, 황...  
590 발이 말하는 건강 상태 7가지 불씨 129 2017-11-27
발이 말하는 건강 상태 7가지 발이 말하는 건강 상태 7가지   입력 F 2017.11.26 15:05 수정 2017.11.26 15:05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추진력을 내 몸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발이 건강해야 우리 몸도 ...  
589 입술에 침 바르기·냅킨 깔기…건강에 '毒'되는 5가지 습관 불씨 307 2017-11-25
입술에 침 바르기·냅킨 깔기…건강에 '毒'되는 5가지 습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입술에 침 바르기·냅킨 깔기…건강에 '毒'되는 5가지 습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1.24 06:47   관절 닳고, 세균 감염 쉬워져 ...  
588 미니 뇌졸중, 잠깐 왔을 때 알아채야 '사망' 막는다 불씨 108 2017-11-25
미니 뇌졸중, 잠깐 왔을 때 알아채야 '사망' 막는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미니 뇌졸중, 잠깐 왔을 때 알아채야 '사망' 막는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1.23 14:57     일과성뇌허혈발작은 뇌졸중으로 이어질...  
587 코 막고 커피마시기'가 뇌를 젊게 만드는 이유 알고보니… 불씨 143 2017-11-25
'코 막고 커피마시기'가 뇌를 젊게 만드는 이유 알고보니…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코 막고 커피마시기'가 뇌를 젊게 만드는 이유 알고보니…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1.24 17:30 뇌세포를 활발하게 만드는 방법   뇌는 생활 속에서 쉽게...  
586 잠 못드는 노인이 먹었던 수면제, 치매 유발 신호탄됐다 불씨 598 2017-11-24
잠 못드는 노인이 먹었던 수면제, 치매 유발 신호탄됐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잠 못드는 노인이 먹었던 수면제, 치매 유발 신호탄됐다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1.23 10:10 | 수정 : 2017.11.23 17:56     수면유도제에 쓰이는 벤조다이...  
585 꽁꽁 언 허리, '관절 온도'를 높여야 하는 까닭 불씨 135 2017-11-24
꽁꽁 언 허리, '관절 온도'를 높여야 하는 까닭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꽁꽁 언 허리, '관절 온도'를 높여야 하는 까닭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1.23 10:35     추운 날씨에는 허리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보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