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뻑뻑한 눈 '안구건조증' 예방과 치료 방법 | Daum 뉴스

뻑뻑한 눈 '안구건조증' 예방과 치료 방법

 

신정윤 입력 2017.09.12. 16:41댓글 1개SNS 공유하기

현대인들의 모바일기기와 컴퓨터 등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안구건조증 유병률도 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다음과 같이 정의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다인성 질환으로 눈물막 불안정화가 특징적이며, 이로 인해 여러 증상 및 시력저하 또는 안구표면 손상을 동반한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의 수분부족만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 다인성 질환이다. 그리고 눈물만 마르는 것이 아니라 안구표면의 손상까지 동반한다.

안구건조증 증상, 눈물 많은 안구건조증도 있다고?

스마트폰을 보며 눈을 비비는 여성

 

스마트폰을 보며 눈을 비비는 여성

 

눈물은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바깥부터 지방층·수성층·점액층으로 구분돼 있으며 각각의 성분을 분비하는 기관 및 세포도 다르다. 이중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눈물막이 불안정해져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안구건조증을 분류할 때 눈물이 부족한 안구건조증도 있지만 지방층이 부족한 마이봄샘기능장애도 있고 점액분비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있다.

 

따라서 눈물샘은 정상인데 안구건조증인 경우도 많으며 불안정한 눈물층 때문에 바람이 불면 자극되어 눈물(반사눈물)을 흘리는 환자들도 있다. 눈물층이 지속적으로 불안정하면 안구표면의 손상과 염증으로 인해 눈물 성분을 분비하는 샘 및 세포들이 더욱 손상돼 눈물층이 더욱더 불안정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안과 검진을 통해 볼 수 있는 안구건조증의 일반적인 증상은 눈의 충혈, 낮은 눈물막, 눈물막찌꺼기, 빠른 눈물막파괴시간, 섬유실 모양의 점액 분비물, 안구표면손상, 비정상적으로 상승된 눈물의 삼투압, 눈꺼풀테의 염증 등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징후와 검사결과로 안구건조증을 분류하고 심한 정도에 따라 중증도를 파악한다.

 

안구건조증 치료, 생활습관과 누점폐쇄술로

 

안구건조증 치료는 환자의 증상을 완화해 삶의 질을 높이고 건성안으로 인한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은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상황이나 인자(흡연, 먼지, 바람, 건조한 실내, 컴퓨터나 스마트기기의 과도한 사용, 콘택트렌즈 등)들을 피하거나 개선한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원인질환을 치료하고 눈물막의 보존을 위해 누점플러그를 이용한 누점폐쇄술을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눈물 또는 뮤신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안약, 그리고 안구 표면의 염증을 줄여주는 안약으로 치료를 한다.

 

정상적인 지질을 분비하는 것에 문제가 있는 마이봄샘기능장애의 경우는 온열마사지 치료 그리고 눈꺼풀 청결 등이 도움이 되고, 마이봄샘이 많이 손상된 경우는 지질 성분 안약이나 겔을 사용한다. 쇼그렌증후군이나 류마티스질환과 같은 전신질환의 경우 전신질환에 대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안구건조증은 발병할 경우 완치가 어렵고, 증상이 심함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방치하여 치료를 받지 않게 될 경우 각막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의심될 경우, 우선 안과를 방문하여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안약

안약

 

1) 컴퓨터와 스마트기기를 장시간 사용 시 중간중간 눈을 감고 쉬어 준다. 집중해서 보게 되면 눈깜박임 횟수가 줄어들게 되므로 자주 깜박여 준다.

 

2)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을 경우 외출 시간을 줄이고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 미세먼지 및 황사의 농도가 높은 날 장시간 야외활동 후에는 손을 닦고, 인공눈물을 사용한다.

 

3) 콘택트렌즈 사용 시에는 인공눈물을 사용해서 눈을 촉촉하게 유지해주고, 이때 방부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 하는 것이 좋다.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지 않도록 한다.

 

4) 에어컨·선풍기·히터를 사용할 때, 바람이 눈으로 직접 오지 않도록 하고, 장시간 사용을 피한다.

 

5)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고, 적절한 수면을 취한다.

 

6)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이용해 주변 습도를 조절해 주거나 따뜻한 수건을 이용해 눈을 찜질해주는 것도 좋다.

 

7)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당근과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는 블루베리, 오메가3가 함유된 생선을 섭취한다.

 

8) 눈의 이물감이 심하고 가려움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고 바로 안과를 방문한다.

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조회 수 :
257
등록일 :
2017.11.22
00:44:1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54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610 노안 진행 늦추는 4가지 생활습관 불씨 242 2017-05-31
노안 진행 늦추는 4가지 생활습관| Daum라이프 노안 진행 늦추는 4가지 생활습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30 15:29 | 수정 2017.05.30 15:33     노안은 수정체의 노화로 인해 가까운 곳의 사물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  
2609 침을 왜 뱉어? 소중한 침의 기능.. 분비 늘리는 법 8가지 불씨 241 2021-06-25
침을 왜 뱉어? 소중한 침의 기능.. 분비 늘리는 법 8가지 김용 입력 2021. 06. 21. 08:5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침을 습관적으로 뱉는 사람이 있다. 몸에서 생성되는 '보약'을 스스로 버리는 어리석인 행동이다. 우리는 늘 입안에 침을 머금고 있지만 의외...  
2608 사랑할 때 신체에 일어나는 6가지 변화 불씨 241 2018-02-12
사랑할 때 신체에 일어나는 6가지 변화 입력 F 2012.11.04 08:41수정 2012.11.09 16:38   도파민•옥시토신•면역유전자•냄새… “심장이 쿵쿵 뛰고 다리가 후들거리며 머리가 빙빙 돈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묘사하는 노래와 시의 표현이다. 사랑은 정말로 우...  
2607 숨쉬는 게 운동? 농담 아니었네.. 폐 노화 막는 5가지 비법 불씨 240 2021-06-04
숨쉬는 게 운동? 농담 아니었네.. 폐 노화 막는 5가지 비법 김광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 입력 2021. 06. 03. 01:14 수정 2021. 06. 03. 10:33   [튼튼 장수 프로젝트 - 노화 알면 노쇠 막는다] [5] 폐 노화와 대처법 우리 몸에서 평생 잠시도 쉬...  
2606 [헬린이 PT안내서] 거북목 증후군·굽은 어깨 ..운동으로 벗어나기 불씨 240 2020-07-30
[헬린이 PT안내서] 거북목 증후군·굽은 어깨 ..운동으로 벗어나기 입력 2020.07.29. 09:00 댓글 0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21>  Y래이즈· 백익스텐션 운동과 마사지 하는 법 편집자주 ※ 예뻐지기 위해...  
2605 혈관 속 '시한폭탄' 혈전, 깨끗하게 청소하려면 불씨 240 2019-03-03
혈관 속 '시한복탄' 혈전, 깨끗이 청소하려면 한희준 헬스조선기자   입력:2019년 3월 1일 16:45     헬스조선 DB     혈액이 뭉쳐져서 생긴 덩어리인 혈전(血栓)은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언제, 어떤 문제를 유발할 지 모르는 '혈관 속 시한폭탄'이다. 혈전이 ...  
2604 만원도 안 하는 심전도검사 꼭 필요한 사람은? 불씨 240 2018-03-16
만원도 안 하는 심전도검사 꼭 필요한 사람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만원도 안 하는 심전도검사 꼭 필요한 사람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김진배(경희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입력 : 2018.03.15 08:00   일반 심전도검사...  
2603 밤잠 첫 90분 수면의 질, 다음날 생활의 질 좌우 불씨 240 2017-11-15
[건강한 가족] 밤잠 첫 90분 수면의 질, 다음날 생활의 질 좌우 | Daum 뉴스 [건강한 가족] 밤잠 첫 90분 수면의 질, 다음날 생활의 질 좌우   입력 2017.11.13. 00:02 수정 2017.11.13. 09:53댓글 45개SNS 공유하기   매일 같은 시간에 취침·기상 잠자리 들기...  
2602 장수하는 사람의 공통 습관 7가지 불씨 240 2017-07-26
No1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장수하는 사람의 공통 습관 7가지 장수하는 사람의 공통 습관 7가지   입력 F 2017.06.05 09:25 수정 2017.06.05 09:29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장수의 비결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유전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 생활하는 방식에 ...  
2601 오래 앉아 있는 게 안 좋은 이유 10 불씨 239 2022-11-24
오래 앉아 있는 게 안 좋은 이유 10 권순일입력 2022. 11. 13. 11:05     암, 심장병, 비만 위험 증가 오래 앉아 있으면 건강에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이 미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오래 앉아 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져 사실이다. 최근에는 ...  
2600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불씨 239 2021-12-18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김용 입력 2021. 12. 16. 08:58 수정 2021. 12. 16. 11:18     [사진=게티이미지] 나이가 들면 혈관질환(동맥경화증·심장병·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중년 여성은 혈관을 보호하던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줄고, 남성은...  
2599 일어서는데 갑자기 '핑'..'기립성 저혈압', 1도 오를 때 1.1% 증가 불씨 238 2022-06-11
일어서는데 갑자기 '핑'..'기립성 저혈압', 1도 오를 때 1.1% 증가 권대익 입력 2022. 06. 06. 17:10 댓글 9개     더위가 지속되면 일어서다가 갑자기 어지러워지는 기립성 저혈압이 많이 발생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한여름을 향해 점점 다가서고 있다....  
2598 폐 건강 지키는데 좋은 방법과 식품 불씨 238 2022-01-08
폐 건강 지키는데 좋은 방법과 식품 권순일 입력 2022. 01. 07. 08:15 수정 2022. 01. 07. 09:3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폐(허파)는 호흡을 담당하는 필수적인 기관으로 공기의 들숨과 날숨을 통해 산소를 얻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관이다. 또 폐에서...  
2597 빈속에 먹었다간 탈 나는 식품 5가지 불씨 238 2021-07-29
빈속에 먹었다간 탈 나는 식품 5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7. 28. 10:44 수정 2021. 07. 28. 10:50   빈속에 토마토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바쁜 일상생활로 매 끼니를 챙겨 먹는 현대인들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공복에 ...  
2596 뇌 골고루 자극해야.. 좌뇌 발달엔 일기, 우뇌 발달엔? 불씨 238 2020-09-05
뇌 골고루 자극해야.. 좌뇌 발달엔 일기, 우뇌 발달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9.04. 17:53 수정 2020.09.04. 18:14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독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의 방...  
2595 힘들어야 '진짜 운동'… 말 못할 만큼 숨차야 효과 불씨 238 2018-12-01
힘들어야 '진짜운동' ..., 말 못할 만큼 숨차야 효과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1.23.  09:00 /게티이미지코리아       美심장협회 새 운동 지침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운동 강도'에 대해서는 깊이 고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  
2594 당뇨병 알리는 증상 4 불씨 238 2018-04-19
당뇨병 알리는 증상 4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당뇨병 알리는 증상 4   입력 F 2018.04.06 15:57 수정 2018.04.06 15:57     당뇨병에 걸리면 혈당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기능에 이상이 생겨 고혈당 증상이 발생한다. 당뇨병은 꾸...  
2593 간 건강에 약(藥)보다 중요한 '이것' 불씨 238 2017-09-02
간 건강에 약(藥)보다 중요한 '이것'| Daum라이프 간 건강에 약(藥)보다 중요한 '이것' 헬스조선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 입력 2017.09.01 11:06 | 수정 2017.09.01 11:10       간질환은 생활습관을 개선해 예방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간은 '침...  
2592 일교차 심한 환절기, 건강관리 팁 BEST 5는? 불씨 237 2023-03-02
일교차 심한 환절기, 건강관리 팁 BEST 5는? 김용주입력 2023. 2. 28. 06:10수정 2023. 2. 28. 09:20       [오늘의 건강]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화요일인 오늘(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날씨를 아침 ...  
2591 9988234의 시대, 노화는 병일까? 불씨 237 2022-08-08
9988234의 시대, 노화는 병일까? 에디터 입력 2022. 08. 07. 10:11 댓글 4개     [박문일의 생명여행] (29)항노화(抗老化)와 향노화(向老化) 노화는 병인지,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학계에서 화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요즘 친구들 부모님 부고...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