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수면장애를 치유하는 호흡법 3

수면장애를 치유하는 호흡법 3

 

입력 F 2017.12.05 17:22 수정 2017.12.05 17:51

 

 

통계에 따르면 성인의 약 20%는 수면 장애를 호소한다. 수면 장애는 능률 저하, 안전사고, 학습 장애의 원인이 된다.

수면 장애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만성 피로나 낮 시간의 졸음으로 근로 집중력과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심할 경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의 악화와 암 발생률을 상승시키고, 결국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수면 장애를 극복하고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을까.

자리에 누우면 금세 잠이 드는 사람이 있다. 쉽게 잠에 빠지는 이유는 마음이 편안하고, 근육의 긴장도가 낮기 때문이다. 반면에 마음이 어수선하고, 근육의 긴장도가 높은 사람은 잠들기가 쉽지 않다.

이 때 심호흡 훈련법이 권장된다.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수면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호흡법이다. ‘허프포스트’ 자료를 토대로 잠을 부르는 호흡법 3가지를 알아본다.

1. 심호흡을 더 천천히

잠자기 위해 심호흡을 시도해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호흡 속도를 좀 더 늦춰보자.

횡격막(가로막)과 폐에 충분한 공기가 들어올 때까지 깊이 숨을 들이마신 뒤 잠깐 호흡을 멈추고 천천히 숨을 내뱉어야 한다.

침대에 반듯하게 누워 잡다한 생각은 하지 말고 오직 호흡에만 집중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심장 박동 수와 혈압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점점 차분해지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이와 같은 호흡은 교감신경을 억제하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한다. 부교감신경은 대체로 잠을 잘 때 활성화되는 자율신경계로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2. 4초-7초-8초 호흡법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미국에서 나온 4-7-8 호흡법을 시도해 보자. 등을 반듯하게 세운 상태에서 침대에 앉은 다음 혀끝으로 앞니 바로 뒤 입천장을 누른다.

이 자세를 유지한 상태에서 입을 다물고 코를 통해 4초간 숨을 들이마신다. 그 다음 7초간 숨을 참은 뒤 입을 통해 8초간 숨을 내쉬는 호흡을 반복한다.

3. 내쉬는 시간을 2배로 늘리기

일반적으로 요가의 호흡 기술은 들이마시기보다 내쉬기가 2배 이상 길다. 이러한 방법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고 원기를 회복시킨다는 이유다. 침대에 똑바로 누워 3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6초간 숨을 내쉬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사진= fizkes/shutterstock]

[관련기사]
불면의 밤, 어떤 음악이 솔솔 잠을 부를까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조회 수 :
151
등록일 :
2017.12.10
09:39:2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70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720 해 짧은 겨울철, 생체시계 관리법 불씨 136 2018-01-18
해 짧은 겨울철, 생체시계 관리법 해 짧은 겨울철, 생체시계 관리법   입력 F 2018.01.15 13:59 수정 2018.01.15 13:59     겨울에는 해가 다른 계절에 비해 짧다. 전에는 발딱 일어나던 시간에도 주변이 어두우면 이불 속에서 꾸물거리게 된다. 햇볕이 없으면...  
719 2017년 가장 인기 있었던 과학 논문 Top10 불씨 372 2018-01-18
2017년 가장 인기 있었던 과학 논문 Top10 2017년 가장 인기 있었던 과학 논문 Top10   입력 F 2018.01.16 11:52 수정 2018.01.16 11:55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과학적 연구 성과는 무엇이었을까. 영국 온라인 학술활동 분석기관인 '알트메트릭...  
718 위장 속 헬리코박터 없애는 식품 6 불씨 159 2018-01-18
위장 속 헬리코박터 없애는 식품 6 위장 속 헬리코박터 없애는 식품 6   입력 F 2018.01.12 14:14 수정 2018.01.12 14:14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pylori)는 몇 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는 나선형 세균이다. 이 헬리코박터균은 위장 점막에 주로 감...  
717 탁한 혈액을 맑게 만들어주는 기특한 식품군 5 불씨 125 2018-01-17
  탁한 혈액을 맑게 만들어주는 기특한 식품군 5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1.15 17:25     탁해진 혈액을 맑게 해주기 위해서는 버섯과 채소, 생선을 챙겨 먹는 게 좋다. 사진-헬스조선DB   우리나라 국민들의 혈액이 탁해지고 있다. 국민건강영양...  
716 서울 대중교통 무료…'미세먼지' 우리 몸에 어떤 영향 미치나? 불씨 118 2018-01-17
서울 대중교통 무료…'미세먼지' 우리 몸에 어떤 영향 미치나?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서울 대중교통 무료…'미세먼지' 우리 몸에 어떤 영향 미치나?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1.15 13:22     미세먼지는 심혈관,...  
715 독감 바이러스에도 끄떡없는 강한 '면역력' 만들어주는 식품 7가지 불씨 108 2018-01-17
독감 바이러스에도 끄떡없는 강한 '면역력' 만들어주는 식품 7가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독감 바이러스에도 끄떡없는 강한 '면역력' 만들어주는 식품 7가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기입력 : 2018.01.15 10:17     콩은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 중 하나...  
714 슈퍼 박테리아 가장 많은 곳은? 코! (연구) 불씨 3145 2018-01-16
슈퍼 박테리아 가장 많은 곳은? 코! (연구) 슈퍼 박테리아 가장 많은 곳은? 코! (연구)   입력 F 2018.01.15 07:16 수정 2018.01.15 07:16   강력한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박테리아를 항생제 내성균, 또는 슈퍼 박테리아라고 부른다. 항생제를 자주 사용하다 ...  
713 괜한 걱정, 세균에 관한 잘못된 상식 5 불씨 114 2018-01-16
괜한 걱정, 세균에 관한 잘못된 상식 5 괜한 걱정, 세균에 관한 잘못된 상식 5   입력 F 2018.01.12 15:16 수정 2018.01.12 15:16     건강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건강염려증이나 결벽증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세균에 대한 병적인 공포증이다. 세균은 현...  
712 우울증 자연스럽게 막는 법 5 불씨 126 2018-01-16
우울증 자연스럽게 막는 법 5 우울증 자연스럽게 막는 법 5   입력 F 2018.01.13 10:30 수정 2018.01.13 10:30   약만으로는 우울증을 예방하거나 퇴치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에서 단순한 변화가 기분을 향상시키고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711 기억 못지않게 망각도 중요하다 (연구) 불씨 93 2018-01-14
기억 못지않게 망각도 중요하다 (연구) 기억 못지않게 망각도 중요하다 (연구)   입력 F 2017.07.06 11:47 수정 2017.07.06 11:47     뛰어난 기억력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름을 잘 기억해 대인관계를 하는데 유리하고, 다양한 잡학 지식을 익혀 그럴듯...  
710 눈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 4가지 불씨 120 2018-01-14
눈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 4가지 눈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 4가지   입력 F 2017.06.30 09:28 수정 2017.06.30 09:29       눈은 '마음의 창'일 뿐만 아니라 건강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눈 상태를 통해 건강 이상 유무를 체크할 수 있기 때문이다...  
709 몸이 따뜻해지는 슈퍼 푸드 4 불씨 130 2018-01-14
몸이 따뜻해지는 슈퍼 푸드 4 몸이 따뜻해지는 슈퍼 푸드 4   입력 F 2018.01.12 08:04 수정 2018.01.12 10:00       춥다고 기름진 음식을 잔뜩 먹을 생각은 하지 마라. 영양소와 항산화제가 풍부한 슈퍼 푸드 중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  
708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보지 말고 '스트레칭' 하세요 불씨 142 2018-01-13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보지 말고 '스트레칭' 하세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보지 말고 '스트레칭' 하세요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1.10 13:47     오늘 퇴근길 지하철에서는 스마트폰을 보는 대신, 스트레칭을 해보...  
707 제주 폭설, 눈 내릴 때는 '우산' 꼭 쓰세요 불씨 114 2018-01-13
제주 폭설, 눈 내릴 때는 '우산' 꼭 쓰세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제주 폭설, 눈 내릴 때는 '우산' 꼭 쓰세요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1.11 13:27     폭설이 내릴 때는 우산을 쓰는 게 좋다. /사진=조선일보DB...  
706 여자는 '무', 남자는 '마늘'… 혈관 지키는 5가지 채소 불씨 158 2018-01-13
  여자는 '무', 남자는 '마늘'… 혈관 지키는 5가지 채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여자는 '무', 남자는 '마늘'… 혈관 지키는 5가지 채소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사진 헬스조선DB 도움말 박현아(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참고서적 ‘슈퍼이팅’ 입력 : ...  
705 몸속 염증 줄여주는 건강식품 8 불씨 172 2018-01-12
몸속 염증 줄여주는 건강식품 8 몸속 염증 줄여주는 건강식품 8   입력 F 2018.01.09 17:44 수정 2018.01.09 17:44     만성 염증은 뇌졸중, 암, 비만, 알츠하이머병, 심장병, 관절염, 우울증 등 각종 질병과 연관이 있다. 이런 염증 모두를 예방할 수 있는 것...  
704 2년간 유산소운동, 중년 심장 살아난다 (연구) 불씨 124 2018-01-12
2년간 유산소운동, 중년 심장 살아난다 (연구) 2년간 유산소운동, 중년 심장 살아난다 (연구)   입력 F 2018.01.11 11:51 수정 2018.01.11 11:51     중년에 시작하는 운동도 의미가 있다. 비활동적인 사람도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장 건강이 급격히 향...  
703 집에서 뱃살 빼는 방법 4 불씨 440 2018-01-12
집에서 뱃살 빼는 방법 4 집에서 뱃살 빼는 방법 4   입력 F 2018.01.10 17:07 수정 2018.01.10 17:07     뱃살을 빼겠다고 헬스클럽에 등록을 해도 거리가 멀면 효과를 내기 어렵다. 비용이나 거리 부담 없이 몸을 움직이는 것은 집에서 하는 운동이 최고다. ...  
702 건강한 간(肝)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생활수칙 '10가지' 불씨 106 2018-01-11
건강한 간(肝)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생활수칙 '10가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건강한 간(肝)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생활수칙 '10가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음주를 삼가고 비만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  
701 대설특보, 빙판길 낙상사고 줄이는 ‘3가지’ 방법 불씨 112 2018-01-11
  대설특보, 빙판길 낙상사고 줄이는 ‘3가지’ 방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대설특보, 빙판길 낙상사고 줄이는 ‘3가지’ 방법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1.10 13:45   무게 중심을 앞으로 해서 걸으면 낙상사고를 예...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