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성생활 잘하는 사람들의 과학적 배경 6

성생활 잘하는 사람들의 과학적 배경 6

 

입력 F 2017.12.29 10:46 수정 2017.12.29 10:46

 

 

섹스 라이프는 더 이상 금기시되는 이야깃거리가 아니다. 오히려 일상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평범한 대화 소재가 되고 있다.

꾸준한 성관계는 결혼 생활을 원만하게 만들고 삶의 활력소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은 일과 성의 균형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건강하고 활동적인 섹스 라이프를 유지하는 사람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미국 '허프포스트'가 이 같은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과학적인 이유를 소개했다.

◆ 느긋하고 태연한 성격= 성격은 삶의 여러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능력 있고 성실한 사람도 조급한 성격 하나로 일을 망친다. 좋은 사람들과 일할 기회를 독단적이고 지독한 성격 하나로 망가뜨리기도 한다.  

성격은 성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성격연구저널에 실린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길 좋아하고 상냥하고 느긋한 성격을 가진 사람일수록 좀 더 성생활을 즐기는 경향을 보였다.   

◆ 수면 보충= 성관계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활동이다.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성의학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수면을 통한 휴식이 성욕을 강화시킨다는 점이 확인됐다. 반대로 성관계 후 휴식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성관계를 통해 분비되는 옥시토신과 다른 스트레스 완화 물질들은 잠을 자는 동안 지속적으로 분비되는 잔류효과가 일어난다.

◆ '사랑해'라는 말= 감정적인 친밀감은 육체적인 친밀감으로 이어진다. 성연구저널에 실린 연구를 보면 성관계에 만족한 사람의 75%는 파트너와 관계를 갖는 도중 "사랑해"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맨틱한 분위기와 섹시한 대화 역시 관계의 만족감을 높인다.

◆ 강인한 실험정신= 카마수트라가 유용한 순간이다. 성연구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의하면 침대에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성관계에서 느끼는 행복감이 크다. 행복감은 성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운동이 성생활을 더욱 원활하게 만든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남성에게 그렇다. 성의학저널에 실린 듀크대학교의 논문에 의하면 운동을 즐겨하는 남성은 발기성 기능이 향상된다.

◆ 의무감 벗기= 성관계는 즐거워야 한다. 의무적으로 하다보면 점점 흥미를 잃게 된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연구팀이 성관계를 커플들에게 과제처럼 요구하자 상당수의 실험참가자들이 섹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성생활은 과제나 일이 아니라 놀이나 게임처럼 즐거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사진=nito/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조회 수 :
89
등록일 :
2017.12.30
00:17:5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85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689 채소 시들었을 때 '이 물'에 담그면 싱싱해져 불씨 217 2023-04-11
채소 시들었을 때 '이 물'에 담그면 싱싱해져 최지우 기자입력 2023. 4. 7. 00:01수정 2023. 4. 7. 13:01       시든 채소를 식초, 설탕을 넣은 찬 물에 10~20분 담그면 싱싱해진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식에 대한 관심 증대로 샐러드 열풍이 불고 있다. ...  
688 소화기관을 보다 튼튼하게 만드는 전략 5 불씨 218 2017-06-24
소화기관을 보다 튼튼하게 만드는 전략 5| Daum라이프 소화기관을 보다 튼튼하게 만드는 전략 5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3.10 19:08       소화기관에는 엄청난 양의 미생물이 기생한다. 이 미생물들은 음식대사에 관여하고 영양소가 몸 곳곳으로 이...  
687 '하체' 건강이 全身 건강 좌우…"다리 힘 키워라" 불씨 218 2018-02-28
'하체' 건강이 全身 건강 좌우…"다리 힘 키워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하체' 건강이 全身 건강 좌우…"다리 힘 키워라"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2.23 08:00 다리 근육 강화하는 운동법     다리 건강이 전신 건강을 좌우한다. 전화통화...  
686 혈액이 맑아야 몸이 맑다, 혈액 깨끗이 청소하는 법 불씨 218 2018-04-10
혈액이 맑아야 몸이 맑다, 혈액 깨끗이 청소하는 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혈액이 맑아야 몸이 맑다, 혈액 깨끗이 청소하는 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4 17:42     혈액을 맑게 하려면 오메가3가 많이 든 생선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685 상처 함부로 긁었다간.. '이 병'에 괴사까지? 불씨 218 2022-03-20
상처 함부로 긁었다간.. '이 병'에 괴사까지? 김윤섭 기자 입력 2022. 03. 13. 06:45     모기에 물린 상처를 지속적으로 긁게 되면 세균감염질환인 봉와직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흔히 모기에 물리면 물린 부위의 간...  
684 만병 물리치는 '면역력' 키우는 법 불씨 218 2022-07-22
만병 물리치는 '면역력' 키우는 법 김수현 입력 2022. 07. 20. 19:13 수정 2022. 07. 20. 19:14 댓글 4개      숙면, 고른 영양 섭취, 운동 등.. 면역력을 키우려면 숙면과 고른 영양 섭취를 하며 정기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코로나19 ...  
683 잠자기 전 ‘1분’만 투자해도 건강해지는 운동 3가지 불씨 218 2024-04-04
잠자기 전 ‘1분’만 투자해도 건강해지는 운동 3가지 임민영 기자입력 2024. 4. 3. 15:10       잠들기 전 누운 상태로 나비 자세를 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평소 스트레칭도 귀찮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잠자기 전 편...  
682 본격 장마 시작, 비 오면 찾아오는 '기상병' 5가지 불씨 219 2017-07-01
본격 장마 시작, 비 오면 찾아오는 '기상병' 5가지| Daum라이프 본격 장마 시작, 비 오면 찾아오는 '기상병' 5가지 우울증 심화되고, 관절통도..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29 15:28 | 수정 2017.06.29 16:38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  
681 65세 이상 남성, 근육 줄면 사망·요양병원 입원 위험 5배 불씨 219 2018-04-13
65세 이상 남성, 근육 줄면 사망·요양병원 입원 위험 5배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65세 이상 남성, 근육 줄면 사망·요양병원 입원 위험 5배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10 11:10     평창군 노인들이 근감소증 예방과 완화를 위해 근력운동...  
680 오늘부터 조선왕릉 속 치유의 숲길 더 길게 걷는다 불씨 219 2019-05-16
오늘부터 조선왕릉 속 치유의 숲길 더 길게 걷는다 입력 2019.05.16. 00:00 구리 동구릉·남양주 광릉·파주 삼릉 등 8곳 확대 개방 화성 융릉과 건릉 숲길 [문화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문화재청은 신록의 시기인 5월을 맞아 조선왕릉 8곳 숲...  
679 도로변 공기 오염 주의..멀리 떨어져 걸어야 불씨 219 2019-06-01
도로변 공기 오염 주의..멀리 떨어져 걸어야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5.31. 18:48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길을 다닐 때는 도로 주변에서 멀리 떨어져 다니는 게 좋겠다. 도로변 공기는 오염 농도가 높고 건강에 더 해롭기 때문이다.   ◇차량 통행...  
678 주의해야 할 3大 '귀 질환'은 무엇일까? 불씨 220 2017-05-17
주의해야 할 3大 '귀 질환'은 무엇일까?| Daum라이프 주의해야 할 3大 '귀 질환'은 무엇일까? 돌발성 난청, 이석증, 그리고..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16 08:08     귀는 소리를 들을 뿐 아니라, 몸의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관...  
677 체내 염증 퇴치하는 먹거리 8가지 불씨 220 2017-06-15
체내 염증 퇴치하는 먹거리 8가지| Daum라이프 체내 염증 퇴치하는 먹거리 8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14 16:02         체내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은 뇌졸중, 암, 비만, 알츠하이머병, 심장병, 관절염, 우울증 등 각종 질환과 연관이 있다. 나...  
676 면역력이 당신을 지킨다 무병장수 위한 면역비책 免疫秘策 ① 불씨 220 2017-12-12
면역력이 당신을 지킨다 무병장수 위한 면역비책 免疫秘策 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면역력이 당신을 지킨다 무병장수 위한 면역비책 免疫秘策 ①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사진 셔터스톡 일러스트 박인선 / 도움말 김경수(서울성모병원...  
675 스트레스와 호르몬, 그리고 사랑 불씨 220 2018-01-08
스트레스와 호르몬, 그리고 사랑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스트레스와 호르몬, 그리고 사랑 ​ 입력 : 2017.07.16 22:00 심봉석의 앤드롤로지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받는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로 스트레스는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  
674 세계 콩팥의 날…신장 이상 신호 10 불씨 220 2018-03-10
세계 콩팥의 날…신장 이상 신호 10 세계 콩팥의 날…신장 이상 신호 10   입력 F 2018.03.08 07:49 수정 2018.03.08 07:49   오늘은 '세계 콩팥의 날'이다. 세계신장학회는 2006년부터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을 '세계 콩팥의 날'로 정하고 콩팥(신장) 질환 예...  
673 우리는 평생 11톤의 똥을 만든다 불씨 220 2018-03-26
우리는 평생 11톤의 똥을 만든다 우리는 평생 11톤의 똥을 만든다   입력 F 2018.03.23 14:33 수정 2018.03.23 14:33     우리는 평생 얼마큼의 똥을 쌀까? 미국의 과학 뉴스 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법한 이 ...  
672 운동하는 70대 근육, 20대와 비슷 (연구) 불씨 220 2018-11-29
운동하는 70대 근육, 20대와 비슷[연구] 이용재 기자 ,      입력 2018.11.28. 17:11 [사진=Ruslan Guzov/shutterstock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70세 노인의 근육은 건강한 25세의 근육과 다를 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운동이 나이에 따른 노쇠 현상을...  
671 부정맥의 가장 큰 이유는 노화[경희대병원 명의토크] 불씨 220 2022-08-12
부정맥의 가장 큰 이유는 노화[경희대병원 명의토크] 이정명 교수|경희대병원 심장내과 입력 2022. 08. 08. 09:21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이정명 교수 부정맥은 원인과 종류가 다양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부정맥이라고 ...  
670 발로 알아보는 건강 상태 5 불씨 221 2018-02-10
발로 알아보는 건강 상태 5 발로 알아보는 건강 상태 5   입력 F 2018.02.09 17:20 수정 2018.02.09 17:20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도 불린다.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내 몸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발이 건강해야 우리 몸도 건강하다. 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