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ESC] ‘요즘 것들’과 ‘예전 것들’이 소통하는 법 : ESC : 특화섹션 : 뉴스 : 한겨레

[ESC] ‘요즘 것들’과 ‘예전 것들’이 소통하는 법

등록 :2018-01-04 10:10수정 :2018-01-04 10:21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의 세대 갈등이 유독 심각한 이유는 변화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변화가 빠르다 보니 세대 간 경험의 차가 현격해질 수밖에 없고, 특정 세대가 경험해온 것을 다른 세대는 죽을 때까지 짐작하지 못한다. 직장은 직장대로, 가정은 가정대로 불통에 시달린다.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원만하게 소통하려면 어떤 점을 염두에 둬야 할까?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나은영 교수로부터 얻은 도움말을 정리했다.

 

 

▲정치적 성향이 다른 매체를 고르게 본 후, 기사에서 사실과 의견, 판단, 추론을 골라내는 훈련을 해본다. 선거 때마다 세대 간 의견 충돌이 반복되는 이유는 똑같은 사실이라도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서다. 본인의 성향과 비슷한 매체만 접하다 보면 이른바 ‘확증편향’이 심해진다.

 

 

▲에스엔에스(SNS)건, 텔레비전 뉴스건 본인이 자주 접하는 미디어에 노출되는 의견이 ‘대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젊은 세대는 인터넷상의 의견이 대세라고 생각하지만, 인터넷에 인터넷을 하지 못하는 지역 노인들의 의견은 반영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종이신문과 텔레비전을 즐겨 보는 기성세대 역시 마찬가지다.

 

 

▲분노한 상태에서는 대화를 시도하지도, 인터넷에 글을 올리지도 않는다. 타인에게 상처를 주려고 최대한 날카로운 언어를 골라 쓰게 된다. 화가 났을 때는 행동을 ‘일시멈춤’ 하고, 창밖이나 방 안 풍경을 보며 시야를 넓힌다. 실제로 분노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디어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접한다. 십대들이 쓰는 채팅 용어를 다루는 예능프로그램이나, 1970년대 시대상황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등이 좋은 예다. 특히 초성 중심의 채팅 용어는 기성세대가 해석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같은 한국어를 쓰고 있어도 사실상 언어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경험치를 ‘정상’으로 여기므로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의 의견을 “틀렸다”거나 “잘못됐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그저 “다른” 의견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열린 마음과 다양성을 수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상대방의 낯선 생각이나 행동을 보더라도, 특정한 시기에 태어나 그 경험을 해온 세대에게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임을 인정하자. ‘저 사람은 비록 나하고는 맞지 않지만 나름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생각하려 애써보자.

 

 

 

Youthful life

 

사회적 나이보다 젊게 사는 삶의 방식. 젊은 세대와 소통하려고 애쓰며, 다양한 취미생활로 자신의 인생을 즐긴다. 피티(PT) 같은 근육 운동을 비롯한 건강관리는 필수다. 요즘은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나이를 ‘0.7 곱하기 계산법’으로 산출하기도 한다. 현재 나이에 0.7을 곱하면 현대사회에 어울리는 나이가 된다. 은퇴 이후에도 여전히 의욕적으로 활동하는 ‘액티브 시니어’도 등장했다.

 

 

 

강나연 객원기자 nalotos@gmail.com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826251.html#csidxf97c28b08f7ec4eb445a39c5311193b onebyone.gif?action_id=f97c28b08f7ec4eb4

조회 수 :
106
등록일 :
2018.01.05
10:12:4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92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932 밥 먹은 후 잠깐이라도...산책이 좋은 이유 불씨 117 2023-11-02
밥 먹은 후 잠깐이라도...산책이 좋은 이유 지해미입력 2023. 10. 25. 21:55       혈당 조절, 심장 건강에 유익 걷기는 몸에 무리가 적고, 특별한 기구도 필요 없으며, 마음만 먹으면 다른 운동에 비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중 하나다. 언제 걷든 좋지만, 식...  
2931 물 내리기 전… '변 색깔' 확인해야 하는 이유 불씨 137 2023-11-01
물 내리기 전… '변 색깔' 확인해야 하는 이유 이해나 기자입력 2023. 10. 22. 23:00       변 색깔과 모양은 현재 건강 상태를 유추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다수 사람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후 따로 확인하는 절차 없이 물을 ...  
2930 간, 심뇌혈관 망가지는 가장 나쁜 식사 습관은? 불씨 108 2023-10-31
간, 심뇌혈관 망가지는 가장 나쁜 식사 습관은? 김용입력 2023. 10. 22. 16:31         기름진 음식 외에 탄수화물도 적게 먹어야... 열량 남으면 지방으로 전환   고지방-고탄수화물 식사를 장기간 지속하면 비알코올 지방간, 혈관병이 생길 수 있다. [사진=...  
2929 피가 맑고 잘 돌아야 오래 산다… '혈액 건강'에 좋은 식품 5 불씨 142 2023-10-30
피가 맑고 잘 돌아야 오래 산다… '혈액 건강'에 좋은 식품 5 김수현입력 2023. 10. 28. 18:31       혈액 혈관 건강에 좋은 식품들을 섭취해야 성인병을 예방하고 장수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삼겹살, 치킨, 족발… 먹을 때는 행복하지만 혈액 속 콜...  
2928 아침? 점심? 식전? 식후?...비타민은 언제 먹어야 좋을까? [헬스톡] 불씨 115 2023-10-29
아침? 점심? 식전? 식후?...비타민은 언제 먹어야 좋을까? [헬스톡] 문영진입력 2023. 10. 28. 11:30       비타민 자료 사진. 뉴스1[파이낸셜뉴스] 매일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제를 챙겨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비타민의 종류에 따라 효과적으로 먹는...  
2927 운동 할 때 연료로 사용되는 탄수화물, ‘이 때’ 보충해야 효과 불씨 126 2023-10-28
운동 할 때 연료로 사용되는 탄수화물, ‘이 때’ 보충해야 효과 이슬비 기자입력 2023. 10. 25. 21: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은 탄수화물이다. 가장 에너지를 많이 쓰는 활동인 중·고강도 운동을 할 때도, 당연히 탄수화물은 빠지...  
2926 체온 떨어질 때 면역력도 감소… 고열, 기침, 인후통 있다면? 불씨 111 2023-10-27
체온 떨어질 때 면역력도 감소… 고열, 기침, 인후통 있다면? 이슬비 기자입력 2023. 10. 26. 16:15수정 2023. 10. 26. 16:27       일교차가 큰 가을은 특히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교차가 큰 가을은 특히 건강에 유의해야 ...  
2925 점점 떨어지는 기온, 혈액순환 제대로 되려면? 불씨 102 2023-10-26
점점 떨어지는 기온, 혈액순환 제대로 되려면? 강석봉 기자입력 2023. 10. 22. 19:46       사진제공|클립아트코리아 기상청은 주말을 앞두고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환절기에 접어드는 10월부터 겨울까지는 낮은 기...  
2924 지긋지긋한 소화불량··· 건강한 식습관으로 치료와 재발 방지 두 마리 토끼 잡기 불씨 108 2023-10-25
지긋지긋한 소화불량··· 건강한 식습관으로 치료와 재발 방지 두 마리 토끼 잡기 우승호 기자입력 2023. 10. 24. 07:00수정 2023. 10. 24. 09:16       원인 못 찾는 ‘기능성 소화불량’··· 한약, 약침, 내장기 추나 등으로 증상 완화 기름지고 맵고 떫은 음식 ...  
2923 나도 모르는 사이 ‘암’ 유발하는 생활습관 6 불씨 110 2023-10-24
나도 모르는 사이 ‘암’ 유발하는 생활습관 6 신소영 기자입력 2023. 10. 22. 20:00       소고기 등 붉은 육류와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의 지나친 섭취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암은 치명적이다. 누구에게도 절대 오지 않으...  
2922 손발 저리고 쥐가 잘 나거나 가슴통증·어지럼증 생기면 ' 이 것' 때문? 불씨 228 2023-10-23
손발 저리고 쥐가 잘 나거나 가슴통증·어지럼증 생기면 ' 이 것' 때문? 권대익입력 2023. 10. 20. 22:40       [건강이 최고] 혈액순환 잘 되지 않을 때 나타나는 증상   게티이미지뱅크기온이 뚝 떨어져 초겨울 날씨를 연상하게 할 정도다. 낮아진 기온에도 ...  
2921 몸속 염증이 더 위험, 혈관 망치는 최악의 습관은? 불씨 108 2023-10-22
몸속 염증이 더 위험, 혈관 망치는 최악의 습관은? 김용입력 2023. 10. 21. 18:07       과식한 후 움직이고 않고 취침... 채소-과일 섭취, 운동 중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방울토마토. 통곡물, 양파 등은 혈관병 위험을 낮추는 음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2920 100세 인생! 호모헌드레드 시대 속 가속노화 불씨 102 2023-10-21
100세 인생! 호모헌드레드 시대 속 가속노화 서울문화사입력 2023. 10. 12. 09:01수정 2023. 10. 13. 10:15       3040세대가 부모보다 빨리 늙는 첫 세대가 될 것이라며 한국 사회에 ‘가속노화’가 이슈다. 노화생물학자인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2919 노화를 늦추려면? 바르게 앉고 어제보다 더 많이 몸을 움직여라! 불씨 108 2023-10-20
노화를 늦추려면? 바르게 앉고 어제보다 더 많이 몸을 움직여라! 서울문화사입력 2023. 10. 16. 09:01수정 2023. 10. 16. 16:34       한 사람이 평소 걷는 속도가 그 시점에서의 기대 여명을 얼추 반영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노년 인구 집단을 대상으...  
2918 나는 언제 죽을까? "AI로 예측할 수 있다" 불씨 111 2023-10-19
나는 언제 죽을까? "AI로 예측할 수 있다" 박주현입력 2023. 10. 12. 14:01       평균 5.45년 이내의 정확도를 보여줘   실제 뇌 조직을 인공지능(AI)이 사용해 사람이 언제 죽을 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생물학...  
2917 뜻밖에 세균 범벅… 집안에서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는 곳 5 불씨 122 2023-10-18
뜻밖에 세균 범벅… 집안에서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는 곳 5 김수현입력 2023. 10. 13. 19:30       집안에서 놓치기 쉬운 청소 사각지대가 있는데, 바로 세면대 수도꼭지 손잡이 부분이나 칫솔꽂이, TV 리모컨 등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방이나 화장실 ...  
2916 푹 자고 싶다면..."잠자기 전 가볍게 걸어라!" 불씨 148 2023-10-17
푹 자고 싶다면..."잠자기 전 가볍게 걸어라!" 김근정입력 2023. 10. 15. 20:50수정 2023. 10. 15. 21:36         밤에 하는 가벼운 산책, 멜라토닌 분비 촉진해 숙면에 도움   잠들기 어렵거나 깊은 잠을 잘 수 없다면 밤 산책이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클...  
2915 급격히 추워진 요즘 따뜻하게… '체온 유지법' 3가지 불씨 104 2023-10-16
급격히 추워진 요즘 따뜻하게… '체온 유지법' 3가지 이해나 기자입력 2023. 10. 11. 13:49수정 2023. 10. 11. 14:05       근육량이 늘어나면 체온이 올라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제 막 가을이 시작됐는데 체감 날씨는 초겨울이다. 급격히 추워지면서 체...  
2914 "치매 위험 57%까지 줄어든다"…美 의사협회가 추천한 운동 불씨 111 2023-10-15
"치매 위험 57%까지 줄어든다"…美 의사협회가 추천한 운동 입력 2023. 10. 14. 19:00수정 2023. 10. 14. 23:46       생활 속 한방 10월은 나들이의 달이다.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종 축제가 성행하고 있다. 가을에는 단풍놀이도 빠질 수...  
2913 4만 명 추적 관찰했다… '백년장수'의 비결은? 불씨 102 2023-10-14
4만 명 추적 관찰했다… '백년장수'의 비결은? 최지우 기자입력 2023. 10. 12. 06:00       100세 이상 산 사람들의 혈액 바이오마커로 장수 비결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0세 인구는 점차 증가하는 중이다. 1970년대 이후 약 10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