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관절 망치는 나쁜 습관 4

관절 망치는 나쁜 습관 4

 

입력 F 2018.01.04 09:49 수정 2018.01.04 09:49

 

 

노인들에게는 관절 통증이 흔하게 발생한다. 그런데 요즘은 40, 50대 혹은 그보다 젊은 나이에도 관절 문제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게 이처럼 관절 손상이 잦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이 관절을 망칠 수 있는 나쁜 습관 4가지를 소개했다.

1. 달리기 중독에 빠져 있다

관절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상당수가 아이러니하게도 심혈관계 건강만큼은 보통 사람들보다도 오히려 뛰어나다. 이는 마라톤이나 트라이애슬론처럼 달리는 운동에 집중한 탓이다.

유산소 운동은 심혈관계 강화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불균형하단 의미이기도 하다.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관절염이 생기고 관절염이 만성화되면 결국 관절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심장 강화 운동과 근력 운동을 번갈아가며 해야 심혈관계, 관절, 뼈, 근육을 모두 튼튼하게 지킬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을 할 때도 전력 질주와 장시간 천천히 달리는 조깅을 번갈아가며 해야 한다.

달리기 방식에 따라 사용되는 근육 부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전력 질주를 한 뒤에는 이때 사용된 근육이 회복기를 가질 수 있도록 1~2일은 천천히 달리기를 하는 방식으로 번갈아가며 달리기 방식을 교체해야 한다.

2. 체중을 고려하지 않는다

달리기를 할 땐 무릎 관절이 체중의 7~9배 정도에 달하는 무게를 지탱하게 된다. 캐나다 퀸스 대학교와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정상 체중일 땐 우리 몸이 이 같은 무게를 감당할 수 있지만 과체중이나 비만이면 골관절염 위험률이 높아지는 원인이 된다.

생물 역학적 관점에서 보면 체중 증가는 관절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가한다는 의미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무릎 관절 수술을 받을 확률이 40% 높다. 나이 든 사람뿐 아니라 젊은 사람에게서도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난다.

3. 유연성에는 관심이 없다

우리 몸의 힘과 유연성이 균형 있게 어우러지면 관절 건강을 지키는데 유리하다. 나이가 들수록 유연성 기르기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나이가 들면 몸이 점점 뻣뻣해져 관절 가동성 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에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시간일 날 때마다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4. 무리한 요가 동작을 시도한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나 진흙탕 달리기처럼 과격한 유산소 운동만이 관절 손상의 원인이 되는 건 아니다. 요가와 필라테스는 근력과 유연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하지만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동작을 취할 시엔 오히려 관절 손상의 원인이 된다. 무리한 요가 동작은 골 조직이 이상 증식하는 질환으로 이어져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아이클릭아트]

[관련 기사]
관절염 환자는 조심해야 할 식품 3가지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조회 수 :
99
등록일 :
2018.01.07
08:29:2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94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496 무섭게 증가하는 '대장암'…"5色 채소·과일로 막는다" 불씨 117 2018-02-22
무섭게 증가하는 '대장암'…"5色 채소·과일로 막는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무섭게 증가하는 '대장암'…"5色 채소·과일로 막는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2.20 14:23 암 발병, 식습관과 연관 깊어     대장암을 예방하고, 대장 건강을 ...  
2495 뻑뻑하고 건조한 '눈'을 위해 먹으면 좋은 영양소 3가지 불씨 117 2018-02-27
뻑뻑하고 건조한 '눈'을 위해 먹으면 좋은 영양소 3가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뻑뻑하고 건조한 '눈'을 위해 먹으면 좋은 영양소 3가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2.19 10:43   찬바람에 수시로 뻑뻑하고 건조한 눈을 위해 챙겨 먹으면 좋...  
2494 달걀이 건강에 좋은 5가지 이유 불씨 117 2018-03-18
달걀이 건강에 좋은 5가지 이유 달걀이 건강에 좋은 5가지 이유   입력 F 2018.03.14 09:21 수정 2018.03.14 09:21     달걀이 살충제 파문을 딛고 밥상의 주인공으로 다시 자리 잡았다. ‘허프포스트’가 달걀을 먹으면 몸에 좋은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1. 두...  
2493 자세 꺾이면 의지도 꺾인다 (연구) 불씨 117 2018-03-31
자세 꺾이면 의지도 꺾인다 (연구) 자세 꺾이면 의지도 꺾인다 (연구)   입력 F 2018.03.29 11:07 수정 2018.03.29 11:07     혹독한 추위를 지나 포근한 봄이 찾아왔지만, 계속되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럴 땐 몸의 자세를 바꿔보...  
2492 영양 전문가들이 지키는 좋은 식습관 6 불씨 117 2019-03-19
영양 전문가들이 지키는 좋은 식습관 6 권순일 기자  입력 2019년 3월 17일 10:07   [사진=Africa Studio/shutterstock]   건강에 좋다는 음식에 대한 정보가 쏟아져 나오지만 언제 어떤 음식을 먹어야 건강에 좋은지 잘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다면 과...  
2491 봄 감기에 걸리지 않는 방법 4 불씨 117 2019-04-21
봄 감기에 걸리지 않는 방법 4 권순일기자    입력: 2019년 4월 15일 07:02 [사진=Oksana Kuzmina/shutterstock]   잦은 기온 변화와 심한 일교차로 인해 감기에 걸린 사람이 늘고 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가 감염됨...  
2490 설탕 든 음료, 발암 위험 높인다 (연구) 불씨 117 2019-07-13
설탕 든 음료, 발암 위험 높인다 (연구) 문세영 입력 2019.07.11. 17:27 [사진=Grzejnik/shutterstock]     과일 주스를 포함해 설탕이 들어 있는 음료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암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소르본 대학교 연구진은 평...  
2489 바이러스 두려운 요즘, 면역력 강화법 4가지 알아두세요 불씨 117 2020-03-09
바이러스 두려운 요즘, 면역력 강화법 4가지 알아두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2.28. 17:4     숙면, 운동 등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며 2000명을 돌파했다. 마스크를 끼고, 손을 자주 씻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내 면역력을 높...  
2488 뭘 먹느냐도 '청력'에 영향 (연구) 불씨 117 2020-09-18
뭘 먹느냐도 '청력'에 영향 (연구) 문세영 입력 2020.09.15. 16:09 수정 2020.09.15. 16:12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ING alternative/gettyimagesbank]시력에 좋은 음식을 찾는 사람들...  
2487 코로나에 쌀쌀하기까지..면역력 증강 방법 5 불씨 117 2020-10-08
코로나에 쌀쌀하기까지..면역력 증강 방법 5 권순일 입력 2020.10.07. 07:15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YEVGENIY MOROZOV/gettyimagesbank]면역력을 높이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신종...  
2486 독감 무료예방접종 13일부터 재개..연말까지 보건소·지정의료기관서 가능 불씨 117 2020-10-10
독감 무료예방접종 13일부터 재개..연말까지 보건소·지정의료기관서 가능 백민정 입력 2020.10.08. 19:59 수정 2020.10.09. 07:08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무료접종 재개되도 불안감 호소 질병관리청 "안전성 문제 없다"  ...  
2485 노안 막는 생활습관 4 불씨 117 2021-01-23
노안 막는 생활습관 4 기사입력 2021.01.22. 오전 7:00               노안을 막는 생활습관에는 스마트폰과 눈 사이 거리를 30cm로 유지하고 실내 가습과 환기를 자주 하는 것 등이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안이 발병하는 시기가 갈수록 앞당겨지고 있...  
2484 [건강] 일어설때 핑~이러다 말겠지 하다간.. 불씨 117 2021-03-03
[건강] 일어설때 핑~이러다 말겠지 하다간.. 이병문 입력 2021. 03. 02. 04:06   기립성 저혈압 지속적 증가 자율신경계 제기능 못해 혈압 저하·어지럼증 유발 증상 심하면 낙상·실신까지   어지럼증은 전체 인구 중 20~30%에서 한 번 이상 겪는 흔한 증상이다...  
2483 운동 전에는 절대 이런 음식은 먹으면 안돼요! 불씨 117 2021-07-07
운동 전에는 절대 이런 음식은 먹으면 안돼요! 이승구 입력 2021. 07. 05. 10:01 수정 2021. 07. 05. 16:45   머핀 같은 구운 과자는 금물..설탕·탄수화물에 혈당 '급상승' 우유 등 유제품도 피해야..'유당불내증' 환자라면 운동 방해돼 탄산음료는 몸을 기포...  
2482 장 건강 지키고 암 막는 습관 4 불씨 117 2021-08-08
장 건강 지키고 암 막는 습관 4 권순일 입력 2021. 08. 07. 13: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대장암의 원인은 크게 환경적인 것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음식과 대장암의 관련성은 가장 많이 연구된 분야다. 이민 등으로 거주 지역이 변하면 ...  
2481 나이들어 안 아프려면? 주 1회 강렬히 움직여라 불씨 117 2022-02-07
나이들어 안 아프려면? 주 1회 강렬히 움직여라 정희은 입력 2022. 02. 05. 14:0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어 뼈, 관절, 근육 등이 덜 아프려면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해야만 만성 근골격계 통증(mus...  
2480 먹었다하면 더부룩…‘소화불량’ 없애는 생활 습관 셋 불씨 117 2023-04-25
먹었다하면 더부룩…‘소화불량’ 없애는 생활 습관 셋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입력 2023. 4. 16. 07:17       음식 오래 씹기…소화 관련 기관에 효소 분비 신호 전달 스트레스, 위액 분비 줄여 소화력 낮춰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주위에 흔...  
2479 아이부터 노인까지...연령대별로 주의해야 할 질병 불씨 117 2023-06-04
아이부터 노인까지...연령대별로 주의해야 할 질병 권순일입력 2023. 6. 2. 10:02       바이러스 수막염, 알코올성 간질환, 우울증 등   연령대별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질병들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연령대별로 특히 많이 나타나는 질...  
2478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장 건강 위한 식사법 불씨 117 2023-06-10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장 건강 위한 식사법 권순일입력 2023. 6. 2. 08:47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채소는 장 건강을 돕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뱃속이 불편하고 나쁜 느낌이 든다면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다. 음식물...  
2477 사망원인 2위 '심혈관 질환' 예방법 11 불씨 117 2023-07-12
사망원인 2위 '심혈관 질환' 예방법 11 김수현입력 2023. 7. 10. 06:30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생활방식의 개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 암에 이어, 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