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새해에도 눈 건강 지키려면? 연령별 눈 건강 가이드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새해에도 눈 건강 지키려면? 연령별 눈 건강 가이드

  •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입력 : 2018.01.04 10:24

 

가족

 

새해에는 눈 건강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사진=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제공

 

2018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체중관리나 건강관리 등에 신경쓰는데, 정작 중요한 '눈' 건강 관리는 소홀한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주요 안질환의 경우 초기 별다른 자각증세가 없기 때문에 방치하면 심한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새해를 맞아 점검해야 할 연령별 안질환과 눈 건강 관리법을 알아본다.

 

◇중장년층 이상, '백내장' 주의
나이가 들면 각종 안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지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백내장을 주의해야 한다. 백내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실명 원인 1위로 꼽은 질환으로 최근 중장년층부터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백내장은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조절하는 조직인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근거리가 잘 안보이는 노안과 달리 시야 전체가 흐려지는 것이 특징이다. 백내장 발생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일상 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우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백내장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과음과 흡연을 멀리하고,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희선 원장은 "백내장은 진행이 느리고,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자가진단이 어려운 질환"이라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수술이 어려워지고 심한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40대 이후부터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눈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30대, '안구건조증' 주의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잦은 20~30대는 안구건조증을 주의해야 한다. 스마트폰 등을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평소의 3분의 1 정도로 줄어 눈이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한 눈물 부족 상태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눈 표면이 건조해지면 외부에 대한 보호막이 사라져 각막 염증이나 궤양 등이 잘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작업을 할 때 50분에 한 번씩,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눈을 의식적으로 깜빡여야 한다. 이와 함께 물을 자주 마시고 인공 눈물을 넣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일 안구 건조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특수 레이저로 눈의 기름샘과 눈물샘의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10대 이하, '시력' 지켜야
최근 디지털 기기의 일상화로 어린이들의 근시 방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대한안과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근시 유병률은 1980년대 23%에서 2010년대 50%대로 급증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눈 건강에 이상이 생겨도 본인이 이를 인지하고 부모에게 말하는 경우가 드물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는 학업 능력 뿐만 아니라 시각 운동 기능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근시가 고도근시로 진행될 경우 각종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이들의 눈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습관과 자세를 학습시켜야 한다. 근시를 유발할 수 있는 컴퓨터, 스마트폰, TV 시청 등은 하루 2회, 회당 20~30분 이내로 제한한다. 독서를 할 때는 책과의 거리를 30cm로 유지하고 50분에 10 분씩 눈을 쉬어주게 한다. 안과는 6개월마다 방문해 시력검사를 받고, 안경을 끼는 경우라면 검진 후 눈 상태에 맞는 안경으로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4/2018010401158.html

조회 수 :
116
등록일 :
2018.01.08
08:36:4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94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089 단백질, 나는 적절히 먹고 있을까? 답은 혈액검사지에 있다 불씨 645 2018-10-02
단백질, 나는 적절히 먹고 있을까? 답은 혈액검사지에 있다 김진구 헬스조선 입력 : 2018.07.20 05:47   간단한 혈액 검사로 측정 가능, 알부민 수치 정상 범위 '3.5~5.2' 4.2 이상으로 넉넉히 먹어야 건강… 간·신장질환자는 측정 불확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1088 건강 수명 늘리는 5가지 식습관 불씨 273 2018-10-01
건강 수명 늘리는 5가지 식습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09.01 07:00 | 수정 : 2017.09.05 16:54                     콩을 많이 먹고 음식을 꼭꼭 씹는 식습관이 수명을 늘린다/사진=​헬스조선 DB   건강수명을 늘리려면 평소 식습관을 관리하...  
1087 항상 아픈사람이 버리지 못하는 생활습관 5 불씨 217 2018-09-30
항상 아픈사람이 버리지 못하는 생활습관 5   권순일기자  수정 2018년 9월 29일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을 위해서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한편 나쁜 습관을 끊어야 한다. 좋지 않은 습관은 정크 푸드나 단 음식을 많이 먹는 것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  
1086 남들은 모르는 장수하는 사람의 특징 7 불씨 191 2018-09-29
남들은 모르는 장수하는 사람의 특징 7   입력 F 2018.09.24 09:03 수정 2018.09.24 09:04                                     장수의 비결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유전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 생활 방식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스턴 대학교 의...  
1085 누구나 불안할 수 있지만, 누구든 극복할 수 있습니다 불씨 328 2018-09-28
"누구나 불안할 수 있지만, 누구든 극복할 수 있습니다"   취재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사진 강남차병원 제공     “ 불안하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단순히 불안한 기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불안장애’. 불안장애 명의 강남차병...  
1084 60대 이상이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는 무엇? 불씨 280 2018-09-27
60대 이상이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는 무엇?   파이낸셜뉴스 입력 : 2018.09.18 11:33 수정 : 2018.09.18 11:33 백년을 살아보니   60대 이상 이용자 대상 인기 대출도서 상위 10권 (2015.1~2018.8)   실버세대, ‘삶과 인생’ 주제의 교양인문학...  
1083 폐렴, 호흡 곤란...위산 역류가 유발하는 뜻밖의 증상 6 불씨 978 2018-09-26
폐렴, 호흡 곤란...위산 역류가 유발하는 뜻밖의 증상 6   기사입력 2018-09-20 15:23 위산 역류는 두통이나 복통처럼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현상이다. 위산이 목구멍을 타고 올라오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쓰라린 증상이 나타난다. 과식이나 과음 후 나...  
1082 면역 일깨우고 호르몬 균형 잡는 식단 규칙 10가지 불씨 582 2018-09-25
면역 일깨우고 호르몬 균형 잡는 식단 규칙 10가지 기사입력 2018-09-24 07:01 채식위주의 식단. 식단의 채식 비중을 50~60%로 하고 해초류를 많이 먹어야 한다. 김성룡 기자     [더,오래] 박용환의 동의보감 건강스쿨(32)   혀와 뇌에서 느끼는 맛과 행복이 ...  
1081 건강한 노후 좌우하는 ‘노쇠’…천연 치료제는 ‘비타민D’ 불씨 233 2018-09-24
건강한 노후 좌우하는 ‘노쇠’…천연 치료제는 ‘비타민D’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9.18 09:56 비타민D가 노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사진=헬스조선DB   노쇠는 건강한 노후를 결정하는 데 어지간한 질병보다 큰 영향을 ...  
1080 연휴 시작! 탈 없는 5일 보내기 위해 기억해야 할 3가지 불씨 158 2018-09-23
연휴 시작! 탈 없는 5일 보내기 위해 기억해야 할 3가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9.22. 08:01   조선일보 DB     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이다. 즐거운 추석을 보내기 위해서는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시간 운전, ...  
1079 가을의 시작 추분, 호흡기 건강 지키는 방법은? 불씨 188 2018-09-22
가을의 시작 추분, 호흡기 건강 지키는 방법은?   윤정원 기자  광교 함소아한의원 박혜미 대표원장. ⓒ함소아한의원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추분이다. 추분을 기점으로 밤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가고 가을의 시작을 알려준다. 하지만 아...  
1078 미처 몰랐던 근육의 뜻밖의 진실 9 불씨 219 2018-09-21
미처 몰랐던 근육의 뜻밖의 진실 9   코메디닷컴 입력 2018년 9월 5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근육은 생뚱맞지만 ‘작은 쥐‘와 연관이 있습니다. 근육을 칭하는 영어 단어 ‘머슬(muscle)’이 작은 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라틴어 ‘머스큘러스(musculus)’에...  
1077 건강에 빨간불! 나만 아는 은밀한 신호 6가지 불씨 184 2018-09-20
건강에 빨간불! 나만 아는 은밀한 신호 6가지 권순일 입력 2018.09.16. 08:40'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은 애매모호한 말로서 많은 것과 관련이 있다. 이와 관련해 '치트시트닷컴'이 소개한 당신의 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신호 6가지를 알아본다. 일정하게 배변...  
1076 가을은 독감 예방접종이 필요한 시기 불씨 226 2018-09-19
[쿡기자의 건강톡톡] 가을은 독감 예방접종이 필요한 시기 송병기 입력 2018.09.18. 00:05 수정 2018.09.19. 08:35   국민일보DB   감기와 독감은 다르다..독감의 원인은?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환이 독감이다. 전문가들은 이맘때쯤 ...  
1075 금세 행복해질 수 있는 뜻밖의 방법 5 불씨 173 2018-09-18
금세 행복해질 수 있는 뜻밖의 방법 5   입력 F 2018.08.18 09:33 수정 2018.08.18 09:33                          새벽에는 선선한 기운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한다. 이번 여름 무더위로 인해 심신이 지치고 활기가 떨어졌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1074 "이러면 죽는다!" 수명 단축하는 나쁜 습관 4 불씨 443 2018-09-17
"이러면 죽는다!" 수명 단축하는 나쁜 습관 4 권순일 입력 2018.09.15. 09:10     [사진=vmaslova/shutterstock]   당신의 생활방식 가운데 서서히 당신을 죽게 만드는 것이 있다. '치트시트닷컴'이 수명을 짧게 하는 나쁜 생활습관 4가지를 소개했다. 네덜란...  
1073 젊은 피 수혈로 노인병 막는다..현대의학 유망사업 떠올라 불씨 225 2018-09-16
젊은 피 수혈로 노인병 막는다..현대의학 유망사업 떠올라 입력 2018.09.10. 15:31   [서울신문 나우뉴스]   암과 치매, 그리고 심장질환 같은 노인병을 치료하기 위해 전 세계 수십 개의 신생기업이 연구용으로 젊은 성인들에게서 피를 얻기 위해 애를 쓰고 ...  
1072 '노화의 척도' 혈관·관절·눈 건강에 좋은 기능성 원료는? 불씨 213 2018-09-15
'노화의 척도' 혈관·관절·눈 건강에 좋은 기능성 원료는?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9.10. 09:45     감마리놀렌산, 콜레스테롤 개선 N-아세틸글루코사민, 관절 도움 루테인, 황반변성 예방 기능 인정   신체 노화는 혈관·관절·눈에 가장 빨리 찾아온다...  
1071 건강수명 늘리는 식사 방법 5 불씨 166 2018-09-14
건강수명 늘리는 식사 방법 5 정선유 헬스조선 인턴기자     우리나라 2014년 100세 이상 인구는 1만4672명으로, 2010년 3523명에 비해 약 460% 급증했다. 그런데, 아무리 100년을 살아도 병원에서 20년을 보내면 건강하게 80년을 산 것보다 나을 게 없다. '기...  
1070 [오늘의 건강] 환절기 건강 지키는 예방 수칙 불씨 156 2018-09-13
[오늘의 건강] 환절기 건강 지키는 예방 수칙   입력 F 2018.09.10 01:13 수정 2018.09.10 06:42     오늘(10일)도 초가을 날씨. 아침, 저녁으로 얇은 겉옷을 챙겨야겠다. 서울 17도로 아침은 쌀쌀하고, 낮에는 28도로 기온이 껑충 뛰어올라 일교차가 10도 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