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위장 속 헬리코박터 없애는 식품 6

위장 속 헬리코박터 없애는 식품 6

 

입력 F 2018.01.12 14:14 수정 2018.01.12 14:14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pylori)는 몇 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는 나선형 세균이다. 이 헬리코박터균은 위장 점막에 주로 감염되어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암, 위 림프종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런 헬리코박터균은 음식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함기백 교수팀의 논문 자료를 토대로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데 효과적인 식품을 알아본다.

1. 홍삼

홍삼 성분 중 사포닌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가 종양괴사인자를 억제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졌다. 함 교수팀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1백여 명을 대상으로 항생제 등을 투여한 뒤 10주간 홍삼을 함께 먹였다.

이를 통해 항생제 등만 복용했을 때 70%에 그쳤던 헬리코박터균 제균 비율이 홍삼을 먹은 후 85%까지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 김치

맵고 짠 김치가 위 건강에 해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함 교수팀이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박건영 교수와 함께 마늘과 고춧가루, 홍삼, 갓 등 각종 채소와 식물 영양소를 추가한 특수 암 예방 김치를 만들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생쥐들에게 먹인 결과, 위의 염증과 위 선종 등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3. 감초

한약재로 널리 쓰이는 감초도 헬리코박터균 감염 치료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꼽혔다. 함 교수팀이 혈압 상승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감초의 글리시리진 성분은 줄이고, 몸에 유익한 리코 A 성분은 늘린 감초 추출물을 생쥐에게 먹인 결과,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해 위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는 것이 억제됐다.

4. 요구르트

요구르트의 유산균은 헬리코박터균 감염 치료에 유익한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일부 유산균을 먹으면 헬리코박터균 제균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헬리코박터균을 죽이기 위해 복용한 항생제의 부작용은 감소하고, 염증 억제 효과도 발생한다.

5. 마늘

마늘은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0대 장수식품의 하나이자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추천한 대표적인 암 예방 식품이다. 함 교수는 “마늘을 음식으로 직접 섭취하거나 마늘 추출물 또는 합성물질을 이용하는 것 모두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위염은 물론 위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6.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3 지방은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의 일종이다. 함 교수팀이 생쥐를 이용해 45주간 오메가-3 지방의 염증 억제와 암 예방 효과를 추적한 결과, 오메가-3 지방을 섭취한 생쥐에서 위축성 위염을 동반한 위암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이클릭아트]

[관련기사]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위암 예방 (연구)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조회 수 :
159
등록일 :
2018.01.18
00:43:5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304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751 한국인 뇌 지도 완성.. "치매 가능성 예측한다" 불씨 119 2017-06-06
한국인 뇌 지도 완성.. "치매 가능성 예측한다"| Daum라이프 한국인 뇌 지도 완성.. "치매 가능성 예측한다"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05 13:21 | 수정 2017.06.05 13:23     치매에 걸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  
750 건강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식사지침은? 불씨 119 2017-03-26
건강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식사지침은?| Daum라이프 건강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식사지침은?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3.22 14:12     가장 이상적인 식사법은 건강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식사지침에 따라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이드...  
749 만성질환의 주범, 설탕·소금 과다 섭취 시 우리 몸에 어떤 일이? 불씨 118 2024-06-04
만성질환의 주범, 설탕·소금 과다 섭취 시 우리 몸에 어떤 일이? 조수완2024. 6. 2. 22:01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류 섭취는 권고 기준보다 낮지만, 일부 연령층에선 개선...  
748 코 파고, 코털 뽑고…손으로 하면 왜 위험하죠? [Q&A] 불씨 118 2024-03-17
코 파고, 코털 뽑고…손으로 하면 왜 위험하죠? [Q&A] 신대현입력 2024. 2. 25. 15:02         게티이미지뱅크 습관적으로 코를 파거나 코털을 뽑는 사람이 있다. 손에 병균이 많아서 코에 손가락을 넣지 않는 게 좋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어떤 위험이 있는...  
747 "언제 묻었지? 패딩에 BB크림이 누렇게"...어떻게 지울까? 불씨 118 2024-02-27
"언제 묻었지? 패딩에 BB크림이 누렇게"...어떻게 지울까? 이지원입력 2024. 2. 21. 06:56       겨울 패딩 올바른 세탁·건조·보관법   패딩은 미지근한 물에 울샴푸와 같은 중성세제를 풀고 빠른 시간 내 손으로 조물조물 주무르듯 세탁하는 게 가장 좋다. [...  
746 지금 당장 '팔굽혀펴기'를 해야 하는 이유는 '이것' 불씨 118 2024-01-30
지금 당장 '팔굽혀펴기'를 해야 하는 이유는 '이것' 서애리입력 2024. 1. 17. 09:01       팔굽혀펴기는 많은 근육을 사용하는 복합 운동이다.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온몸 운동으로써 전체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몸 전반에 걸쳐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  
745 공용 화장실 비누에 세균이 득실… 이런 비누로 손 씻으면 어떻게 될까 불씨 118 2023-12-12
공용 화장실 비누에 세균이 득실… 이런 비누로 손 씻으면 어떻게 될까 이슬비 기자입력 2023. 12. 11. 05: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공용 화장실에 놓인 비위생적으로 보이는 고체 비누를 보다 보면 '손에 있는 세균을 사멸시키는 비누 자체에도 세균이 자...  
744 "인생이 왜 이래, 숨 좀 쉬자"...이제 당신이 해야할 것 [일단, 명상합니다] 불씨 118 2023-12-11
"인생이 왜 이래, 숨 좀 쉬자"...이제 당신이 해야할 것 [일단, 명상합니다] 선희연입력 2023. 12. 9. 14:01수정 2023. 12. 9. 22:52       "일단 숨 먼저 쉬어봐!" 누군가 긴장하거나 화가 날 때, 우린 이런 이야기를 건넵니다. "자, 일단 숨부터 쉬어." 한숨...  
743 추위가 몸에 미치는 영향 6가지 불씨 118 2023-12-02
"男고환도 작아져"...추위가 몸에 미치는 영향 6가지 지해미입력 2023. 12. 1. 06:51       실내 온도는 최소 18도 이상으로 유지... 추위 노출 유의하고 많이 움직여야   추운 날씨가 몸에 미치는 영향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742 나는 천수를 누릴 수 있을까? 당장 확인하는 방법 4 불씨 118 2023-11-19
나는 천수를 누릴 수 있을까? 당장 확인하는 방법 4 이슬비 기자입력 2023. 11. 6. 05: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단하게 현재 내 몸 상태가 건강한지 알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여러 연구자가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찾아낸 방법을 소개한다. ◇아...  
741 나이들어 근육량 유지하려면… 좋은 운동 VS 나쁜 운동 불씨 118 2023-09-12
나이들어 근육량 유지하려면… 좋은 운동 VS 나쁜 운동 이슬비 기자입력 2023. 9. 4. 05:00       노인은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 많이 걷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리막길을 걷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어서도 청년처럼 젊...  
740 "입 속 청결해야 암 위험 낮아져…구강세균이 장기에 직접 영향" 불씨 118 2023-07-17
"입 속 청결해야 암 위험 낮아져…구강세균이 장기에 직접 영향" 김수연 기자입력 2023. 7. 13. 13:2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강 건강 상태가 나쁠 경우, 각종 암 발생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려...  
739 까치발 동작 수시로 하면 얻는 ‘질병 예방 효과’ 불씨 118 2023-07-03
까치발 동작 수시로 하면 얻는 ‘질병 예방 효과’ 이금숙 기자입력 2023. 7. 1. 06:00       사진=설명없음/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종아리는 흔히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종아리 근육은 하체까지 내려온 혈액을 펌프질한다. 종아리 근육 인근엔 정맥이 모여 ...  
738 '60초' 만에 수명 연장하는 방법 불씨 118 2023-06-19
'60초' 만에 수명 연장하는 방법 이해나 기자입력 2022. 12. 27. 06:30     일상 활동의 강도를 높여 1분씩 하루 3~4회만 실천해도 수명이 연장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60초의 '짧고 격렬한 신체활동'이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연...  
737 곧 초고령사회 온다는데... 불씨 118 2023-06-06
곧 초고령사회 온다는데... 윤성철입력 2023. 6. 4. 08:40       [전기환 부산 온요양병원장] 노쇠와 돌봄   나이 들어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허리가 굽기 시작하는 것이 72세다. 노쇠가 더 뚜렷해지는 시기는 77세다.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 탈진, 근력 약...  
736 주중에 쌓인 피로 싹~ 풀 수 있는 ‘디톡스법’ 5 불씨 118 2023-05-18
주중에 쌓인 피로 싹~ 풀 수 있는 ‘디톡스법’ 5 신소영 기자입력 2023. 4. 15. 18:30       반신욕을 하면 혈액·림프 순환이 활발해지면서 땀과 함께 체내 유해 성분과 노폐물이 함께 배출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몸에 ...  
735 단 10초 키스에도 세균 8천만 마리 이동 불씨 118 2023-05-14
단 10초 키스에도 세균 8천만 마리 이동 입력 2014.11.18 08:27      권순일 기자   입 안에 700 가지 종류 있어 연인 사이에 애정의 표시로 자주 하는 키스를 10초만 해도 8000만 마리의 세균을 옮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응용과학 연구소 ...  
734 나른한 봄철...식곤증 물리치는 방법 6 불씨 118 2023-03-28
나른한 봄철...식곤증 물리치는 방법 6 권순일입력 2023. 3. 27. 10:06       산책, 미스트, 대화 등   미스트를 얼굴에 뿌리면 식곤증을 쫓아내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나른한 봄철이다. 식곤증이 몰려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에 따르...  
733 장 '독소' 배출을 돕는 흔한 음식 7 불씨 118 2022-06-20
장 '독소' 배출을 돕는 흔한 음식 7 김용 입력 2022. 06. 18. 16:03 댓글 31개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 안의 노폐물은 빨리 빼내야 건강에 좋다. 특히 장 활동이 미약해 유해물질이 쌓이면 변비, 대장 질환은 물론 몸 전체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  
732 젊어지고 싶다면 '이렇게' 걸어라 (연구) 불씨 118 2022-04-28
젊어지고 싶다면 '이렇게' 걸어라 (연구) 이보현 입력 2022. 04. 23. 15:31     건강을 위해 걷기를 계획한다면 좀 더 속도를 높여 걸어보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을 위해 걷기를 계획한다면 좀 더 속도를 높여 걸어보자. 활기차게 빨리 걷는 것이 생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