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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감기와 독감의 다른 점과 대처법 7가지

감기와 독감의 다른 점과 대처법 7가지

 

입력 F 2016.10.01 10:33 수정 2016.10.01 10:33

 

 

가을이 중반으로 접어드는 요즘 같은 시기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감기다. 콜록콜록 기침이 나고 콧물이 흐르는 감기. 하지만 감기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다른 것이 하나 있다. 독감이다.

감기는 200여종 이상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계 감염 증상을 말한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이런 감기와 독감을 구별하는 것은 중요하다.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독감은 폐렴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심각한 병이다. 독감은 증상이 나타난 지 48시간 이내에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미국의 건강, 의료 포털 웹 엠디가 감기와 독감을 판별하고 대처하는 법을 소개했다.

성인에게 열이 나면 독감이다=감기 환자는 대개 열이 나지 않는 데 비해 독감에 걸리면 37.8~38.9도 이상의 열이 난다. 어린이 독감의 열은 이보다 더 높은 경향이 있다. 어린이는 감기에 걸렸을 때도 대체로 열이 난다.

독감은 갑자기 심한 증상을 일으킨다=독감은 감기보다 더욱 갑작스럽고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독감의 첫 증상은 목구멍이 아프고 열이 나며 두통이 있고 근육이 쑤시고 아프며, 코가 막히고 기침이 나는 것이다.

감기는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막히는 것이 보통이다. 독감 증상은 2~5일 지나면 개선되지만 기운이 처지는 현상은 1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이에 비해 감기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며 약 1주일간 지속된다.

독감은 피로감이 몇 주간 이어진다=독감에 걸리면 처음부터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며 온몸이 쑤시는 것이 보통이다. 피로하고 기운이 없는 증상은 최대 3주까지 지속된다. 노인, 만성질환이 있거나 면역계가 약한 사람은 이보다 더 오래갈 수 있다. 이에 비해 감기의 찌뿌듯한 증상은 불과 며칠 지속되는 게 보통이다.

기침은 공통으로 생긴다=감기와 독감 모두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기침을 일으킬 수 있다. 폐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은 독감의 합병증으로 올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가야 한다.

기침이 계속되고 열이 38.9도를 넘고 오한이 들며 숨쉬기가 어렵고 숨이 가쁘다. 혹은 기침을 하면 가슴이 아프다. 혹은 가래가 연한 녹색이거나 가래에 피가 섞여 있을 때다.

독감은 조기에 항바이러스제 복용해야=항바이러스제는 증상을 완화하고 앓는 기간을 하루 이틀 줄여줄 수 있다. 다만 증상이 시작된 지 48시간 안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 기침과 코 막힘은 약국에서 파는 약으로도 완화될 수 있다.

전염 막으려면 손 씻기가 최선이다=독감에 전염되거나 남에게 퍼뜨리지 않으려면 손을 잘 씻어야 한다. 더운 물과 비누를 사용해 손을 20초간 강하게 비벼라. 손가락 사이와 손톱 부근을 빠트리지 마라.

알코올이 들어있는 소독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거나 코를 푼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만일 티슈가 없다면 재채기나 기침은 손에 하지 말고 팔꿈치를 향해서 하라.

독감 예방에는 백신이 좋다=독감 백신을 맞으라. 백신은 독감 바이러스를 무해하게 만든다. 백신 때문에 독감에 걸릴 위험은 전혀 없다.

특히 6개월 이상 된 아기와 어린이, 임신부, 50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이 있거나 면역억제제를 맞고 있는 사람에게 필수다. 2세 이상의 건강한 어린이나 50세 이하의 임신부가 아닌 건강한 성인은 코에 분무하는 형태의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관련기사]
환절기 감기 예방하는 방법 5가지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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