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찬바람에 약해진 척추·관절, 나이대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찬바람에 약해진 척추·관절, 나이대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

  •  
  •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 2018.01.26 10:33

 

허리 아파하는 인형

 

겨울에는 척추과 관절 유연성이 떨어져서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사진-헬스조선DB

 

한겨울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겨울은 척추 및 관절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우리 신체는 외부 온도가 낮을 때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 인대와 근육을 수축시킨다. 이로 인해 척추와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부상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흔히 척추관절질환은 노년층에서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외부 충격이나 개인습관 등에 따라 젊은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나이대별 척추와 관절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을 알아본다.

 

◇노년층, 빙판길 낙상 주의
최근 영하의 날씨로 눈이 오지 않아도 길에 살얼음이 생겨 미끄럽다. 추위로 인해 잔뜩 웅크린 채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다가 넘어질 경우, 몸의 반응이 늦어지고 충격완화도 제대로 하지 못해 더욱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년층은 젊을 때보다 뼈가 약해지고 근력이 떨어져 낙상으로 더 심각한 부상을 입기 쉽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3분의 1은 매년 한 번 이상을  낙상을 겪고, 그중 4분의 1은 입원한다고 한다. 특히, 낙상으로 고관절이 부러졌을 때 1년 이내 사망률은 17%에 이른다. 겨울철에 길을 걸을 때에는 평소 걸음보다 천천히 걸어야 하며, 길이 미끄럽지 않은지 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빙판길에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면 허리를 삐끗해 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흔하고, 척추압박골절, 손목골절, 고관절 골절 등 골절되는 경우도 많다. 국제나은병원 한영미 원장은 “춥다고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면 그만큼 뼈가 약해지고 근육량이 줄어들어 낙상시 부상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며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자신의 체력과 연령에 맞게 무리하지 않고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젊은층, 겨울 스포츠 활동시 부상 주의
젊은 연령층이라고 해서 겨울철에 척추와 관절 건강에 위험이 없는 건 아니다. 젊은 층이 즐기는 겨울 스포츠 스키나 스노보드는 경사진 비탈을 빠르게 내려가는 운동이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높은 스포츠이다. 스포츠안전재단의 스포츠안전사고실태조사(2016년)에 따르면 스키와 스노보드 인구  3명 중 2명이 부상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경사를 내려가면서 붙은 가속도로 인해 운동 중 사고가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철처한 대비가 필요하다. 스키와 스노보드의 경우 무릎 십자인대 파열 등 무릎 부위의 부상이 많다. 넘어질 때 가장 먼저 땅에 닿는 분위가 무릎이고, 급격한 방향전환으로 무릎이 뒤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엉덩이부터 땅에 닿는 경우 꼬리뼈나 척추 골절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모든 운동에는 준비운동이 필요하지만, 겨울 스포츠는 준비운동이 필수이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기 전 15분 정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관절을 풀어준다. 운동 후에도 정리운동으로 몸을 정상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한영미 원장은 “스키나 스노보드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보호장비도 꼼꼼히 착용해야한다”며 “또한 충격을 완화시킬 낙법을 잘 배워서 부상의 위험성을 낮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26/2018012601112.html

 

조회 수 :
109
등록일 :
2018.02.01
08:50:0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315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812 까치발 동작 수시로 하면 얻는 ‘질병 예방 효과’ 불씨 118 2023-07-03
까치발 동작 수시로 하면 얻는 ‘질병 예방 효과’ 이금숙 기자입력 2023. 7. 1. 06:00       사진=설명없음/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종아리는 흔히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종아리 근육은 하체까지 내려온 혈액을 펌프질한다. 종아리 근육 인근엔 정맥이 모여 ...  
2811 몸 10곳 냄새로 건강상태 알 수 있다? 불씨 157 2023-07-02
몸 10곳 냄새로 건강상태 알 수 있다? 김영섭입력 2023. 6. 27. 07:10       배꼽·입안 등 냄새의 뚜렷한 변화, 세균 감염 및 질병의 적신호 가능성   여름엔 땀을 많이 흘리고 몸에서 냄새도 많이 난다. 체취의 변화가 크고 냄새가 역겹다면 질병 가능성을 의...  
2810 기름때 가득 찬 혈관, 어떻게 청소하나 불씨 130 2023-07-01
기름때 가득 찬 혈관, 어떻게 청소하나 윤성철입력 2023. 5. 27. 08:01수정 2023. 6. 9. 08:54       [이광미 웰에이징 스토리]   A 씨는 최근 고민이 생겼다.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을 진단받은 것이다. 혈관에 기름이 꼈다고 생각하니 동맥경화와 심...  
2809 과학이 알아낸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6 불씨 116 2023-06-30
과학이 알아낸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6 권순일입력 2023. 5. 22. 08:06         많이 움직이고, 식사는 적당히...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은 활동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유...  
2808 나이 들어도 괜찮아....신체 곳곳 노화에 대처하는 법 불씨 121 2023-06-29
나이 들어도 괜찮아....신체 곳곳 노화에 대처하는 법 정희은입력 2023. 6. 26. 18:15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스스로 그 과정을 늦추는 노력은 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의과학발전이 아무리 발전해도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  
2807 조심조심하며 살았더니, 100세가 넘었다 불씨 113 2023-06-28
조심조심하며 살았더니, 100세가 넘었다. 김용입력 2023. 6. 27. 13:22       [김용의 헬스앤]   젊을 때부터 칼슘, 단백질 섭취에 신경 쓰는 등 음식 조절, 몸을 자주 움직여야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을 누릴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100세까지 사...  
2806 코털 뽑으면 시원하다? 절대 뽑으면 안되는 이유 불씨 197 2023-06-27
코털 뽑으면 시원하다? 절대 뽑으면 안되는 이유 전종보 기자입력 2023. 6. 25. 16:30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코털을 손으로 당겨서 뽑는 사람들이 있다. 이 같은 습관은 코 내부에 상처를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상처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생기...  
2805 덥고, 피곤하고...여름 이겨내는 '잘 자고 잘 먹는 법' 불씨 149 2023-06-26
덥고, 피곤하고...여름 이겨내는 '잘 자고 잘 먹는 법' 김가영입력 2023. 6. 23. 18:01       열대야가 일찍 찾아왔다. 지난 주말 강원도 양양은 이틀 연속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았다. 열대야에 '잠 못 드는 밤'이 반복되면 온몸이 뻐근해지면서 생활리듬...  
2804 '활성산소' 생성 촉진하는 생활습관 알아두세요 불씨 113 2023-06-25
'활성산소' 생성 촉진하는 생활습관 알아두세요 최지우 기자입력 2023. 6. 20. 00:01       양반다리를 자주하거나 양반다리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으면 활성산소가 늘어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내에 활성산소가 과다하게 쌓이면 정상 세포가 망가져 노화...  
2803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다가 줄어든 사람은 앉아 있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씨 121 2023-06-24
앉는 시간 줄이세요, 심·뇌혈관 질환 위험 최대 50% 줄어요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입력 2023. 6. 21. 20:52수정 2023. 6. 21. 21:59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다가 줄어든 사람은 앉아 있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  
2802 다가오는 장마철…잊지말아야 할 건강 관리 원칙 3 불씨 112 2023-06-23
다가오는 장마철…잊지말아야 할 건강 관리 원칙 3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입력 2023. 6. 21. 12:08       적정 실내습도 유지 중요…장롱, 신발장 ‘집중관리’ 바닥에 고인물은 되도록 접촉 피해야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여름은 변화무쌍...  
2801 “임종 순간까지 아프지 않으려면, 노쇠 관리 시작해야…” [헬스조선 명의] 불씨 124 2023-06-22
“임종 순간까지 아프지 않으려면, 노쇠 관리 시작해야…” [헬스조선 명의] 오상훈 기자입력 2023. 6. 19. 07:00       '헬스조선 명의 톡톡' 명의 인터뷰 '노쇠 명의'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안락사를 원하는 비율이 ...  
2800 내 휴식기 심박수는? 건강한 심박수 유지법 불씨 894 2023-06-21
내 휴식기 심박수는? 건강한 심박수 유지법 이보현입력 2023. 6. 20. 19:00       정상적인 휴식기 심박수는 분당 60~100회 사이   정상적인 휴식기 심박수는 분당 60에서 100회 사이를 가리킨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요즘은 피트니스 추적장치가 다양하게 ...  
2799 ‘나도 젊을 땐’…예전같지 않은 체력, 빠르게 높이려면? 불씨 113 2023-06-20
‘나도 젊을 땐’…예전같지 않은 체력, 빠르게 높이려면?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입력 2023. 6. 12. 07:09         하체 근력 운동, 근육량 늘리기에 가장 효과적 심폐지구력 운동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조깅, 등산 등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  
2798 '60초' 만에 수명 연장하는 방법 불씨 118 2023-06-19
'60초' 만에 수명 연장하는 방법 이해나 기자입력 2022. 12. 27. 06:30     일상 활동의 강도를 높여 1분씩 하루 3~4회만 실천해도 수명이 연장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60초의 '짧고 격렬한 신체활동'이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연...  
2797 더운 여름철...심장을 보호하는 법 5 불씨 115 2023-06-18
더운 여름철...심장을 보호하는 법 5 권순일입력 2023. 6. 17. 13:07       수분 보충, 더운 시간 활동 피하기 등   더운 여름철에는 수분 보충을 잘해야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올여름 무더위 조짐이 심상치 않다. 6월 중순인데 벌...  
2796 내 나이가.. 노화 늦추고 병 예방에 좋은 식단은? 불씨 147 2023-06-17
내 나이가.. 노화 늦추고 병 예방에 좋은 식단은? 김용입력 2023. 6. 14. 13:40     식사 준비할 때... 채소, 고기, 생선, 콩, 달걀 떠올려야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 영양의 균형이 깨지면 몸의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 체계도 약해져 감염성, 만성 질...  
2795 나는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일까? 특징 5가지 불씨 206 2023-06-16
나는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일까? 특징 5가지 정희은입력 2023. 6. 15. 13:00       살면서 의미 있는 관계를 맺는 데 정서지능은 매우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주위를 둘러보면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잘 읽어내는 사람이 있다. 반면 스스로의 감정이나...  
2794 바이러스가 뇌까지…‘이 모기’를 조심하세요 불씨 120 2023-06-15
바이러스가 뇌까지…‘이 모기’를 조심하세요 이시내입력 2023. 6. 13. 16:53       울산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작은빨간집모기' 올해 첫 발견 3월 제주·부산서 주의보 발령...영유아에 예방 접종 필요   작은빨간집모기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2793 노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10개 중 4개는 ‘근골격계 질환’…예방 운동법은? 불씨 188 2023-06-14
노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10개 중 4개는 ‘근골격계 질환’…예방 운동법은? 조수완입력 2023. 6. 12. 18:01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고령화 속도가 제일 빠른 나라 중 하나다.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진료비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