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로…長壽할 준비 되셨습니까? ③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로…長壽할 준비 되셨습니까? ③

  •  
  •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 / 도움말 박상철(전남대 연구석좌교수),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 / 참고서적 ‘100세인 이야기’, ‘당신의 백년을 설계하라’

    입력 : 2018.02.08 10:42

 

Special 커버 스토리

■ 노화는 운명? 인간이 늙는 진짜 이유
■ 인간은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 100세인들의 공통점은? ‘小食’
■ 노화 연구 권위자가 전하는 비결 5가지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는 노년층

 

PART 4 노화 연구 권위자가 전하는 비결 5가지

 

소식 외에도 장수 노인들의 공통점이 있다. 일본 오키나와, 이탈리아 사르데냐,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마 린다, 코스타리카의 니코야, 그리스의 이카리아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촌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박상철 교수는 이들의 공통점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1 부지런해라

 

100세 노인들은 공통적으로 항상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고 방에만 앉아 있으면 신체기능이 급속도로 저하된다. 노인의학에서 최근  주목받는 개념으로 ‘노쇠’가 있다. 나이 들면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근력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 기능 저하가 노쇠다. 근력이 약해지면 자꾸 넘어질 뿐 아니라, 전반적인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치매가 쉽게 온다. 한 가지 알아둬야 할 점은 근육량과 근력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단백질을 충분히 먹더라도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근력이 늘지 않고 지방으로 바뀌어 저장된다.

 

2 적응하라

 

세상이 변하면 그 변화를 궁금하게 여기고, 변화를 받아들이며 그에 따르려고 노력해야 한다. 새로운 자극에 적응하려는 시도만으로 뇌 기능의 저하를 막을 수 있다. 뇌의 능력은 20대 중반에 최고조에 이른 뒤 계속 내리막길을 걷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 장수하려면 중년 이후 두뇌 운동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세상 변화를 관찰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최신 기사를 읽고 스마트폰으로 손주들과 영상통화할 줄 아는 노인이 오래 살 수 있다는 의미다.

 

3 느껴라

 

희로애락의 감정을 가감없이 발산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없애야 한다.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서울 100세인 연구’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90세 이상 노인 88명 중 남성 72%, 여성 52%가 평소 감정 표현을 잘 한다고 답했다. 다양한 감정 중에서도 분노·슬픔 같은 부정적 증상을 속으로 삭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톨릭대 임상심리학과 연구진이 성인 520명을 조사했더니,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서툰 사람일수록 두통·근육통·소화불량 같은 ‘신체화 증상’이 쉽게 나타났다.

 

4 적절함을 알아라

 

적절하다고 여기는 정도에서 스스로 절제해야 한다. 과식·과음을 피하고 운동도 적절하게 해야 한다. 특히 노인의 경우 자신에게 맞지 않는 고강도의 운동을 할 경우 효과는커녕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생성돼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60대 이상이면 ‘중(中)강도’의 운동이 적당하다. 체조나 아쿠아로빅, 골프, 가벼운 근력운동 등이다. 이런 중강도 운동은 매일 해야 좋다. 활성산소 생성을 촉진하지 않으면서 신진대사와 심폐기능,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체력이 더욱 떨어지는 70대 이상에선 빠르게 걷기가 적당하다. 1분에 120보씩 30분 정도 걷고, 체조 등의 가벼운 운동을 10분간 한다. 운동이 번거롭다면 계단 오르내리기, 바닥 쓸기, 청소기 돌리기 같은 일상 활동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일본의 연구에서 집안일을 하는 것만으로 하루 3000~4000보 걷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어울려라


세계의 장수촌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정서적 안정감과 강한 소속감을 느끼는 공동체적 삶을 꾸려간다. 이탈리아 사르데냐는 대가족 제도를 유지하며, 할머니가 손자를 돌보고 손자가 커서 그 할머니를 돌보는 삶을 산다. 일본 오키나와의 경우 계모임 성격의 ‘모아이’를 통해 5~6명의 친구와 죽을 때까지 교제하며 가족처럼 지낸다. 100세 안팎의 노인들은 여전히 모아이를 통해 궂은일이 있을 때 서로 돕는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마 린다는 제7안식교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이들은 종교를 중심으로 공동체적 삶을 이어간다. 70세 이상 노인 14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호주 연구에서는 친구관계가 좋은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22% 더 오래 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의지할 수 있는 상대가 있으면 생물학적으로 두뇌활동과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HEALTHCHOSUN.COM


  •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08/2018020801167.html

조회 수 :
112
등록일 :
2018.02.11
01:56:0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325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506 무심코 반복하고 있지만..정신건강 해치는 습관 3 불씨 112 2020-11-13
무심코 반복하고 있지만..정신건강 해치는 습관 3 권순일 입력 2020.11.07. 15:06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AnaBGD/gettyimagesbank] 일상생활에서 매일 반복되는 작고 사소한 행동들이 ...  
505 맛, 건강에 모두 좋은 여름철 보양식 8 불씨 112 2020-07-13
맛, 건강에 모두 좋은 여름철 보양식 8 권순일 입력 2020.07.12. 13:15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bhofack2/gettyimagesbank]습하고 더운 요즘 같은 때는 입맛도 없고, 무기력해...  
504 스트레스가 일으키는 건강 이상 증상 5 불씨 112 2020-01-19
스트레스가 일으키는 건강 이상 증상 5 권순일 입력 2020.01.18. 13:15     [사진=Dmytro Zinkevych/shutterstock]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짧게는 수분 길게 몇 시간까지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을 강화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되...  
503 먹는 시간, 음식만큼 건강에 큰 영향(연구) 불씨 112 2019-11-03
먹는 시간, 음식만큼 건강에 큰 영향(연구) 권순일 입력 2019.11.02. 11:07     [사진=Doucefleur/gettyimagesbank]     건강을 위해서는 식습관을 잘 관리해야 한다. 특히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못지않게 언제 먹는가도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심장 건강을 ...  
502 [생생건강 365] 봄철피로증후군, 춘곤증 불씨 112 2019-04-16
[생생건강 365] 봄철피로증후군, 춘곤증 헤럴드경제   입력: 2019년 4월 9일 07:35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어느새 겨울이 지나고 완연한 봄입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나른해지고 기존의 겨울 동안 적응했던 피부나 근육이 따뜻한 기온에 맞추어가게 됩...  
501 건강하려면, '마음'을 먼저 다스려라 불씨 112 2019-01-11
건강하려면, '마음'을 먼저 다스려라 이용재기자     입력 2019년 1월 2일 16:08   [사진=Savanenich Viktar/shutterstock]   새해를 맞아 여러 결심을 했을 것이다. 술을 끊고,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은 근력 운동을 하고, 탄수화물을 줄이고… 그러나 너무 많은...  
500 봄을 맞이하는 자세 5가지 불씨 112 2018-04-17
봄을 맞이하는 자세 5가지 봄을 맞이하는 자세 5가지   입력 F 2018.04.16 15:27 수정 2018.04.16 15:27     봄이 왔다. 겨우내 TV 앞에 고치를 틀고 앉아 귤이며 과자며 먹어대던 사람들, 기지개를 켜고 밖으로 나가야 할 시간이다. 게으름에 젖은 몸을 일으...  
»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로…長壽할 준비 되셨습니까? ③ 불씨 112 2018-02-11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로…長壽할 준비 되셨습니까? ③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로…長壽할 준비 되셨습니까? ③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 도움말 박상철(전남대 연구석좌교수),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 참...  
498 활력 100세 시대… 단백질 섭취해 근육 키워라 불씨 112 2018-01-23
  활력 100세 시대… 단백질 섭취해 근육 키워라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lhj@chosun.com 입력 : 2018.01.22 09:02 노년층 건강 관리 노화의 가장 큰 신호는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실제로 30대 이후부터 매년 0.5~1%씩 체내 근육량이 줄어드는데, 70대의 ...  
497 괜한 걱정, 세균에 관한 잘못된 상식 5 불씨 112 2018-01-16
괜한 걱정, 세균에 관한 잘못된 상식 5 괜한 걱정, 세균에 관한 잘못된 상식 5   입력 F 2018.01.12 15:16 수정 2018.01.12 15:16     건강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건강염려증이나 결벽증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세균에 대한 병적인 공포증이다. 세균은 현...  
496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법 4 불씨 112 2017-12-24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법 4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법 4   입력 F 2017.12.23 11:07 수정 2017.12.23 11:07   치아는 우리 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치아는 뇌 혈류를 증가시켜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치주염이 ...  
495 정보 범람 시대, 오해하기 쉬운 건강 상식 4 불씨 112 2017-07-17
정보 범람 시대, 오해하기 쉬운 건강 상식 4| Daum라이프 정보 범람 시대, 오해하기 쉬운 건강 상식 4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7.16 12:36       건강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다. 이런 정보들은 유용하게 활용되기도 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얻는 원인이 ...  
494 피를 맑게, 혈관을 튼튼하게… 혈액, 혈관 청소에 좋은 음식 5 불씨 111 2024-05-19
피를 맑게, 혈관을 튼튼하게… 혈액, 혈관 청소에 좋은 음식 5 김수현2024. 3. 22. 06:31       사과, 양파, 귀리 등은 피를 맑게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혈관 청소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년이 넘어서면 무엇보다 혈액 혈관 건강에 신경 써...  
493 나이 들면 ‘근육’이 재산… 단백질-운동으로 탄탄하게 불씨 111 2024-05-12
나이 들면 ‘근육’이 재산… 단백질-운동으로 탄탄하게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2024. 5. 9. 03:03       노쇠-근감소증 관리하려면 70대 되면 근육량 30% 줄어들어… 기력 떨어지며 일상생활에 장애 전노쇠 단계서 예방하면 정상 유지… 매일 고기-계란 등 단백...  
492 숨 쉬는 법만 바꿔도 몸 상태 좋아져… 상황별 건강 호흡법 불씨 111 2024-05-06
숨 쉬는 법만 바꿔도 몸 상태 좋아져… 상황별 건강 호흡법 오상훈 기자2024. 5. 1. 22: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는 살면서 무의식적으로 호흡한다. 그러나 몸 상태나 상황에 따라 호흡법을 바꾸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491 “이 자세만큼은 피하세요”…뼈·관절 건강 망치는 자세 5가지 불씨 111 2024-05-04
“이 자세만큼은 피하세요”…뼈·관절 건강 망치는 자세 5가지 윤새롬2024. 5. 2. 20:31       잘못된 자세는 뼈와 관절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유발하고, 몸을 변형시키기도 한다. 뼈와 관절에 최악인 자세 5가지를 소개한다. 양반다리는 무릎 관절 수명을 단축시...  
490 “몸속도 청소가 필요해”...독소 씻어내는데 좋은 식품 9 불씨 111 2024-04-27
“몸속도 청소가 필요해”...독소 씻어내는데 좋은 식품 9 권순일2024. 4. 10. 08:32       독성 물질 배출시키면 소화 잘 되고, 정신도 맑아져   생강과 레몬은 몸속에 쌓인 독성 물질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독성 물...  
489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치유 돕는 힐링푸드 14 불씨 111 2024-01-21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치유 돕는 힐링푸드 14 권순일입력 2024. 1. 20. 10:06       증상 진정시키고, 아플 때 활력 일으키는 식품들   생강은 위 진정제로서 구역질과 멀미, 메스꺼움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약과 음식은 원...  
488 "보청기 사용 꺼리지 마세요"...조기 사망 예방 효과 불씨 111 2024-01-09
"보청기 사용 꺼리지 마세요"...조기 사망 예방 효과 문세영 기자입력 2024. 1. 8. 10:29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보청기 사용이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청음 장애가 있는 사람이 소리를 잘 듣도록 돕는 장치인 ...  
487 ‘A부터 K까지’ 비타민 종류별 효능과 복용법 총정리 ②수용성 비타민 불씨 111 2024-01-07
‘A부터 K까지’ 비타민 종류별 효능과 복용법 총정리 ②수용성 비타민 조수완입력 2024. 1. 5. 19:01       지난편(‘A부터 K까지’ 비타민 종류별 효능과 복용법 총정리 ①지용성 비타민)에서는 비타민 A, D, E, K 등 지용성 비타민의 종류별 효능과 복용법에 대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