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이젠 의심해야 할 건강 상식 4

이젠 의심해야 할 건강 상식 4

 

입력 F 2018.02.10 10:42 수정 2018.02.10 10:42

 


건강 정보는 무수히 많다. 하지만 그만큼 잘못된 정보도 많다.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건강 상식을 따르다보면 증진은커녕 건강을 망칠 수 있다. '액티브비트닷컴'이 지금부터 믿지 말아야 할 건강에 관한 믿음 4가지를 소개했다.

1. 지방질 음식=지방?

사람들은 음식에 있는 지방과 인체의 지방이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칩, 버거, 튀긴 음식 섭취가 체중 증가에 일정 부분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지방질 음식이 나쁜 것은 아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식이 지방은 몇 가지 신체 기능을 돕기 때문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중요한 점은 올바른 종류의 지방을 먹는 것이다.

튀기거나 가공한 식품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제거하면 된다. 대신에 단일불포화지방, 고도불포화지방, 오메가-3 지방을 섭취하면 된다. 이런 건강에 좋은 지방은 올리브나 홍화(잇꽃), 카놀라 오일, 견과류, 씨앗류, 생선 등에 들어있다.

2. 과체중=건강하지 못한 것?

오늘날 사람들은 체중과 건강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약간 과체중이라도 건강할 수 있다.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체질량지수(BMI)의 정확성을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BMI는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3이면 정상 체중, 23 이상부터 25 미만이면 과체중, 25 이상부터 30 미만이면 비만, 30 이상이면 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연구팀은 BMI 수치상 비만으로 분류된 사람 가운데 실제로는 체중과 관련해 문제가 전혀 없고 오히려 건강이 좋은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생활습관, 활동 수준, 식습관, 일반적인 체격이 BMI보다 더 실제 건강을 잘 보여주는 지표인 것으로 드러났다.

3. 종합비타민제 매일 섭취=꼭 필요?

비타민이 건강한 식습관의 필수 요소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매일 종합비타민제 섭취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떤 종류의 비타민제를 매일 보충해줘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어 임신부는 아기의 선천성 결손증 등을 막기 위해 엽산을 더 섭취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매일 종합비타민제를 섭취해서가 아니라 음식으로부터 각종 비타민과 영양소를 얻어야 한다.

'웹 엠디'에 따르면 비타민을 과잉 섭취하면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성별과 나이에 다른 권장 섭취량 준수해야 하며 보충제를 섭취하기 전에 의사나 건강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한다.

4. 오랜 시간 운동=효과 만점?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긴 시간 운동 한 가지를 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 소규모 운동 몇 가지를 하는 게 더 효과가 있다. 연구 결과, 10분간 걷기 운동을 3번 한 사람은 30분 동안 걷기 운동을 한 사람보다 혈압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해소나 건강 증진 효과를 보기 위해 땀이 쏟아질 때까지 긴 시간 운동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집이나 사무실 근처를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효과 있는 운동이 된다.

[사진=RossHelen/shutterstock.com]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조회 수 :
96
등록일 :
2018.02.19
09:53:3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338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900 미리 알기 힘든 질환 5 불씨 111 2018-03-27
미리 알기 힘든 질환 5 미리 알기 힘든 질환 5   입력 F 2018.03.24 09:36 수정 2018.03.24 09:38   생명을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에 이를 때까지 징후가 잘 나타나지 않는 질환이 있다. 증상이 겉으로 표출되지 않거나 매우 약하게 나타나 병이 진척되고 있다...  
899 만성 스트레스 징후 7 불씨 161 2018-03-26
만성 스트레스 징후 7 만성 스트레스 징후 7   입력 F 2018.03.24 09:42 수정 2018.03.24 09:42   일시적이 아니라 수주 혹은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신체의 면역 체계와 생물학적 기능에 변화를 초래한다. 우선 스트레스는 질환과 병원균으로부터 ...  
898 우리는 평생 11톤의 똥을 만든다 불씨 236 2018-03-26
우리는 평생 11톤의 똥을 만든다 우리는 평생 11톤의 똥을 만든다   입력 F 2018.03.23 14:33 수정 2018.03.23 14:33     우리는 평생 얼마큼의 똥을 쌀까? 미국의 과학 뉴스 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법한 이 ...  
897 소음 심하면 심장 망가져 (연구) 불씨 144 2018-03-26
소음 심하면 심장 망가져 (연구) 소음 심하면 심장 망가져 (연구)   입력 F 2018.03.23 08:21 수정 2018.03.23 08:22   소음이 심한 곳에서 일하면 청력뿐만 아니라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악화돼 심장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  
896 삼겹살 효과있나? 미세먼지 궁금증9 불씨 157 2018-03-25
삼겹살 효과있나? 미세먼지 궁금증9 삼겹살 효과있나? 미세먼지 궁금증9   입력 F 2018.03.23 00:19 수정 2018.03.23 00:41     눈 내린 춘분이 지나고 오늘 23일부터 주말 내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1998년...  
895 남성 녹내장, 넥타이가 위험률 높여 불씨 237 2018-03-25
남성 녹내장, 넥타이가 위험률 높여 남성 녹내장, 넥타이가 위험률 높여   입력 F 2018.03.22 16:03 수정 2018.03.22 16:03     남녀는 신체 구조와 생활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질환별 발병 빈도에서도 차이가 생긴다. 특히 우리 몸에서 가장 민감한 눈의 경우 ...  
894 위산 역류 완화하는 색다른 방법 5 불씨 274 2018-03-25
위산 역류 완화하는 색다른 방법 5 위산 역류 완화하는 색다른 방법 5   입력 F 2018.03.22 08:31 수정 2018.03.22 08:31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는 역류성 식도염은 가슴이 타는 것 같은 통증이 특징이다. 향신료가 강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잘...  
893 건강 이상 신호, 입 질환 6 불씨 135 2018-03-24
건강 이상 신호, 입 질환 6 건강 이상 신호, 입 질환 6   입력 F 2018.03.21 16:27 수정 2018.03.21 16:27     몸이 피곤하면 잠만 쏟아지는 게 아니다. 피곤하면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입술에 물집이 잡히거나 입안이 헐게 된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892 수면 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3 불씨 172 2018-03-24
수면 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3 수면 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3   입력 F 2018.03.21 07:48 수정 2018.03.21 07:48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고 나면 온몸이 찌뿌듯해진다. 수면 자세는 잠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취하게 되는 동작이기 때문에 교정이 불...  
891 콜레스테롤 많지만 건강에 좋은 4가지 불씨 111 2018-03-24
콜레스테롤 많지만 건강에 좋은 4가지 콜레스테롤 많지만 건강에 좋은 4가지   입력 F 2018.03.20 16:42 수정 2018.03.20 16:42     콜레스테롤은 생명 유지에 중요한 성분이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형성하는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고, 장기의 ...  
890 건강한 사람의 '뇌졸중 예방 지표' 발견 불씨 179 2018-03-23
건강한 사람의 '뇌졸중 예방 지표' 발견 건강한 사람의 '뇌졸중 예방 지표' 발견   입력 F 2018.03.20 09:55 수정 2018.03.20 09:55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 양욱...  
889 치아에 나쁜 건강식품 4 불씨 105 2018-03-23
치아에 나쁜 건강식품 4 치아에 나쁜 건강식품 4   입력 F 2018.03.20 08:09 수정 2018.03.20 08:09   캔디나 탄산음료 등 당분 함량이 높은 식품은 치아에 구멍을 만드는 주범이다. 전문가들은 "설탕은 끈적끈적한 탄수화물"이라며 "세균이 당분에 달라붙어 ...  
888 비아그라, 대장암 위험 낮춰 (연구) 불씨 1013 2018-03-23
비아그라, 대장암 위험 낮춰 (연구) 비아그라, 대장암 위험 낮춰 (연구)   입력 F 2018.03.20 13:51 수정 2018.03.20 13:51     비아그라가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거스타 대학교 연구진은 물에 녹인 비아그라를 생쥐에게 먹...  
887 구토를 동반하는 질환 5 불씨 213 2018-03-22
구토를 동반하는 질환 5 구토를 동반하는 질환 5   입력 F 2018.03.19 16:36 수정 2018.03.19 16:36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구토를 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흔한 일로 치부하기엔 구토와 함께 다양한 질환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 ...  
886 '뚝뚝' 무릎관절염, 조기 진단이 중요 불씨 160 2018-03-22
'뚝뚝' 무릎관절염, 조기 진단이 중요 '뚝뚝' 무릎관절염, 조기 진단이 중요   입력 F 2018.03.19 13:36 수정 2018.03.19 13:36     #. 서울에 거주 중인 60대 박 씨는 평소 체력과 건강에 자신있어 마라톤과 등산 등의 운동을 즐긴다. 어느 날부터 무릎이 시...  
885 생선 많이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 불씨 230 2018-03-22
생선 많이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 생선 많이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   입력 F 2018.03.19 07:00 수정 2018.03.19 07:00   연어, 고등어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많이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을 약 30%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사우스...  
884 암이 증가하는 이유 3 불씨 150 2018-03-21
암이 증가하는 이유 3 암이 증가하는 이유 3   입력 F 2018.03.18 10:12 수정 2018.03.18 10:12   암 환자가 자꾸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50년 동안 암 예방과 진단, 치료와 관련해 많은 진전이 이뤄진 것을 고려할 때 설명이 잘 안 되는 부분이다. ...  
883 입이 마르는 뜻밖의 이유 9 불씨 738 2018-03-21
입이 마르는 뜻밖의 이유 9 입이 마르는 뜻밖의 이유 9   입력 F 2018.03.17 10:50 수정 2018.03.17 11:02   구강 건조증(입 마름)은 침 분비가 줄어들거나 그 외에도 다양한 원인 때문에 입 안이 마르는 증상이다.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1~1.5ℓ의 침이 분비되...  
882 한꺼번에 먹으면 부작용↑ 약 복용법 5 불씨 654 2018-03-21
한꺼번에 먹으면 부작용↑ 약 복용법 5 한꺼번에 먹으면 부작용↑ 약 복용법 5   입력 F 2018.03.16 11:19 수정 2018.03.16 11:19     몸이 아플 때 약부터 찾는 사람이 있다. 의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기 전에 증상이 있으면 무조건 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  
881 건강 망치는 나쁜 습관 7 불씨 155 2018-03-20
건강 망치는 나쁜 습관 7 건강 망치는 나쁜 습관 7   입력 F 2018.03.17 11:05 수정 2018.03.17 11:05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 치즈버거 대신 건강에 좋은 샐러드를 더 많이 먹고 매일 헬스클럽에서 30분씩 땀을 흘려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일상생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