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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명수, 胃 약하면 멘톨 적은 편의점 약을… 마데카솔, 약국 약이 감염 막아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활명수, 胃 약하면 멘톨 적은 편의점 약을… 마데카솔, 약국 약이 감염 막아

  •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2.20 08:00

['편의점 약 vs. 약국 약' 비교분석]

판피린, 기침·가래 심하면 약국 약
편의점 마데카솔엔 항생제 안 들어
타이레놀·부루펜은 성분 똑같아
 

편의점에서는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한다. 대부분의 약국이 문을 닫는 한밤중이나 주말·공휴일에 아프더라도 약을 쉽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편의점 약과 약국 약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구매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편의점 여러 곳을 취재해봤지만, 판매 직원들도 잘 모르고 있었다. 편의점에서 구입한 약으로 효과를 보지 못 해 약국에서 또 약을 구입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성분 등의 차이를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감기약]

◇판피린=판피린티는 편의점 판매용이고, 판피린큐는 주로 약국에서 판매한다. 주요 성분은 같지만 판피린큐에는 판피린티에 든 성분 외에 몇 가지 성분이 더 들어 있다. 구아이페네신·티페피딘시트르산염·디메틸에페드린염산염인데, 이 성분들은 기침과 가래를 줄이는 기능을 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판피린티와 판피린큐 모두 초기 감기에 쓰는 약이지만, 기침 가래가 조금 더 심하면 판피린티보다는 판피린큐를 복용하는 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판콜=편의점에서는 판콜에이를, 약국에선 판콜에스를 판매한다. 두 약 모두 아세트아미노펜이 주 성분이며, 구아이페네신·카페인무수물·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등이 똑같이 들었다. 여기에 판콜에이에는 기침·가래를 완화하는 진해거담제와 코막힘을 줄여주는 비충혈제거제가 추가로 들어 있고, 판콜에스에는 진해거담제만 더 들어 있다. 다만, 주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감기로 인해 생기는 가래, 기침, 콧물 등 대부분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둘 간의 효능은 큰 차이가 없다는 게 동화약품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소화제]

◇까스활명수=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의약외품인 까스활엔 생약 성분이 여섯 가지 함유됐고,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까스활명수큐와 활명수엔 열한 가지 생약 성분이 들어 있다. 까스활에는 멘톨 성분이 2.5㎎만 들어 있지만, 까스활명수큐와 활명수에는 각각 16㎎·21㎎이 함유돼 있어서 청량감이 많이 느껴진다. 더부룩한 기분을 빨리 없애고 싶다면 약국용을 마시는 게 좋지만, 평소 위장이 약한 사람은 멘톨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편의점용을 마시는 게 낫다.

◇속청=편의점 판매용은 속청쿨액, 약국 판매용은 속청액이다. 속청액에는 속청쿨액에 든 성분 외에 감초엑스, 육계틴크, L-멘톨, 용담유동엑스 등이 추가로 함유돼 있다. 이 성분들은 진경, 소염 작용을 하고 담즙 분비를 돕는다.

◇베아제·훼스탈=편의점용 소화제(베아제, 닥터베아제, 훼스탈플러스, 훼스탈골드)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것들과 성분 차이가 없다. 다만,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은 한 통에 베아제 10알, 훼스탈 10알씩 들었지만 편의점용은 각각 3알, 6알씩 들었다. 안전상비의약품은 급할 때 복용할 수 있도록 한 게 목적이라서, 부작용 등의 위험을 막기 위해 소비자가 한 번에 많은 양을 살 수 없게 돼 있다.

 

[상처 치료제]

◇마데카솔=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의약외품인 마데카솔연고는 센텔라정량추출물이라는 식물 성분만 들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인 마데카솔케어연고에는 네오마이신황산염이라는 항생제 성분이 추가로 함유됐다. 처음 상처가 나서 감염을 막으려는 목적이라면 약국용 마데카솔케어연고를 발라야 한다. 편의점용인 마데카솔연고는 감염을 막을 순 없지만, 항생제가 안 들었기 때문에 피부가 민감한 어린이도 특별한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파스]

◇제일쿨파프=냉찜질 효과를 내는 파스다. 편의점용엔 약국용 파스에 든 성분 외에 향을 내려는 목적으로 유칼립투스유가 추가로 함유됐다. 유칼립투스유는 피부 진정 효과도 낸다. 편의점용은 4매, 약국용은 5매 들어 있다.

◇신신파스아렉스=냉찜질과 온찜질 효과를 모두 내는 파스로, 편의점용과 약국용 간 성분 차이가 없다. 편의점용은 4매 들었고, 약국용은 6매 들었다.

 

[해열진통제]

◇타이레놀·부루펜=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해열진통제는 총 다섯 종류가 있다. 타이레놀정160㎎, 타이레놀정 500㎎, 어린이용타이레놀정 80㎎,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어린이부루펜시럽이다. 이 약들은 약국에서 파는 같은 이름의 약들과 성분 차이가 없다. 단지 타이레놀정 500㎎은 편의점용 8알, 약국용 10알 들어 있고, 부루펜은 편의점용 80㎖, 약국용 90㎖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20/2018022000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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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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