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만성 피로도 병...어떻게 대처하나?

만성 피로도 병...어떻게 대처하나?

 

입력 F 2018.02.19 09:58 수정 2018.02.19 09:58

 

 

연휴동안 쉬었으니 월요일 아침은 개운하게 시작했는가? 오히려 출근을 위해 눈을 뜬 순간 극심한 피로를 느꼈을 것이다. 이는 명절 후유증과 더불어 현대인에게 잦은 만성피로증후군 탓이다.

연휴 기간 달라진 생활패턴과 생체리듬은 연휴 끝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방해물이 된다.

여기에 만성피로증후군(CFS)이 있다면 피로는 더욱 가중된다. 주로 40~60대 사이에 많은 만성피로증후군의 정확한 진단법은 없지만, 최근 6개월 이상 피로가 지속되고 있다면 이 증후군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두통, 인후염, 근육통, 수면부족, 취약해진 림프절, 발진이나 부풀림 없이 나타나는 관절통, 단기기억력이나 집중력 저하, 격렬한 신체활동 후 하루 이상 지속되는 극심한 피로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반돼야 한다.

피로를 심리적인 요인으로 가볍게 치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만성피로증후군도 하나의 질병이다. 미국의학연구소는 단순 피로와 구분할 수 있도록 만성피로증후군에 '전신성 활동 불내성 질환(SEID)'이라는 용어를 붙였다.

과거에는 신체활동과 인지행동요법(CBT)으로 만성피로증후군을 치료했지만 최근에는 이런 방법의 치료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증후군을 치료하는 표준 치료법 역시 여전히 없는 상태다. 전문가들에 의해 권장되는 몇 가지 개선 방법은 있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요가나 명상 등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피로를 덜어준다. 20분간의 등척성 요가는 만성피로증후군을 보이는 사람들의 피로 회복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명상에 대한 연구도 비슷한 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물을 충분히 마셔 탈수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성피로증후군에 탈수가 더해지면 현기증이 나고 피로가 더욱 극심해진다. 하루 8잔의 충분한 물을 마시도록 해야 한다.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적정 수면시간을 유지해야 하며 잠을 자는 도중 깨지 않아야 한다. 잠들기 전 정신을 산란하게 만드는 스마트기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잠들기 전 술과 카페인 섭취를 멀리해야 한다. 매우 단순하고 기본적인 수칙들이지만 만성피로를 완화하는 명확한 치료법은 없는 만큼 일상생활의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진=Andrey_Popov/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조회 수 :
1223
등록일 :
2018.02.24
09:50:1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34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844 죽음 몰고 오는 심장병 '4가지' 예방법 불씨 122 2017-10-28
죽음 몰고 오는 심장병 '4가지' 예방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죽음 몰고 오는 심장병 '4가지' 예방법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 2017.08.08 17:53   심장질환을 예방하려면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여 비만을 예방하고 금연·금주하는 게 중요하다/사진=...  
843 예고 없는 죽음, 돌연사 불씨 122 2017-09-27
예고 없는 죽음, 돌연사| Daum라이프 예고 없는 죽음, 돌연사 키즈맘 | 박미란 | 입력 2017.09.26 10:33 | 수정 2017.09.26 10:36   [ 박미란 기자 ] 일교차가 클수록 면역력은 물론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돌연사는 더욱 주의. 돌연사는 연간 성인1,000...  
842 목마르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마시세요 불씨 122 2017-07-03
[마른 장마 속 온열질환 ②] 목마르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마시세요| Daum라이프 목마르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마시세요 헤럴드경제 | 입력 2017.07.01 09:31     - 지난해 서울 지역 온열환자 전년比 2배 - 올해, 지난해처럼 마른장마ㆍ폭염 예상 -“노약자...  
841 증가하는 뇌졸중..예방수칙 3가지 불씨 122 2017-04-03
증가하는 뇌졸중..예방수칙 3가지| Daum라이프 증가하는 뇌졸중..예방수칙 3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4.03 09:24       건강보험공단이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는 53만8000명이었다. 뇌졸중 환자는 2011년 ...  
840 "100년 안에 인간 멸망시킬 가능성 99.9%"…섬뜩한 경고 날린 美 교수 불씨 121 2024-06-06
"100년 안에 인간 멸망시킬 가능성 99.9%"…섬뜩한 경고 날린 美 교수 임주형2024. 6. 5. 19:47       "버그 없는 복잡한 프로그램 만들 수 있나"   인공지능(AI)이 1세기 안에 인간을 멸종시킬 가능성이 99.9%에 달한다는 학계의 전망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4...  
839 “깨끗한데?”...새로 산 봄옷, 안 빨고 그냥 입으면? 불씨 121 2024-03-30
“깨끗한데?”...새로 산 봄옷, 안 빨고 그냥 입으면? 최지혜입력 2024. 3. 28. 06:05       [오늘의 건강] 새로 산 옷은 한 번도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깨끗해 보이지만 구입 후 빨지 않고 그대로 입으면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오늘...  
838 매일 ‘이것’ 5분만 해도… 불안·우울 개선한다 불씨 121 2023-11-30
매일 ‘이것’ 5분만 해도… 불안·우울 개선한다 이채리 기자입력 2023. 11. 28. 10:00         매일하는 호흡 운동은 우리가 임의로 바꾸기 어려운 자율신경계에 거의 유일하게 의식해서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작은 습관 하나...  
837 나이 들어도 괜찮아....신체 곳곳 노화에 대처하는 법 불씨 121 2023-06-29
나이 들어도 괜찮아....신체 곳곳 노화에 대처하는 법 정희은입력 2023. 6. 26. 18:15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스스로 그 과정을 늦추는 노력은 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의과학발전이 아무리 발전해도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  
836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다가 줄어든 사람은 앉아 있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씨 121 2023-06-24
앉는 시간 줄이세요, 심·뇌혈관 질환 위험 최대 50% 줄어요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입력 2023. 6. 21. 20:52수정 2023. 6. 21. 21:59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다가 줄어든 사람은 앉아 있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  
835 연사 예방...건강한 심장 만드는 생활 습관 8 불씨 121 2023-05-10
돌연사 예방...건강한 심장 만드는 생활 습관 8 권순일입력 2023. 5. 7. 11:06수정 2023. 5. 7. 11:08       운동, 좋은 지방 섭취, 체중 관리 등     허리둘레를 줄여야 심장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돌연사 위험이 높은 심장병...  
834 일하면서 조용히...회사에서 남몰래 하는 운동 4 불씨 121 2023-05-01
일하면서 조용히...회사에서 남몰래 하는 운동 4 권순일입력 2023. 4. 24. 09:06       다리 뻗기, 계단 이용 등   회사 내에서도 계단을 이용하는 것은 좋은 운동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대부분 직장인들은 하루 8, 9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 시간...  
833 세균, 환경호르몬 범벅…당장 버릴 것들 불씨 121 2023-04-02
세균, 환경호르몬 범벅…당장 버릴 것들 김수현입력 2023. 4. 1. 15:00       오래된 화장품이나 플라스틱 용기 등은 아깝다고 계속 사용하다가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래된 화장품이...  
832 신체 곳곳 노화에 대처하는 방법 불씨 121 2022-06-16
신체 곳곳 노화에 대처하는 방법 정희은 입력 2022. 06. 13. 20:31     조금이라도 노화 과정을 늦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들을 알아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어가면서 지혜도 쌓이고, 경험으로 배우게 되는 것도 많아진다. 이에 반해 우리 몸...  
831 박은정 교수 "손소독제가 바이러스만 죽이는 게 아니다" 불씨 121 2022-03-24
박은정 교수 "손소독제가 바이러스만 죽이는 게 아니다" 김서영 기자 입력 2022. 03. 20. 09:01     [경향신문] <햇빛도 때로는 독이다> 출간 박은정 경희대 의대 교수가 3월 14일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 김영민 기자 3년 연속 세계 피인용 상위 1% 연...  
830 잠 깨자마자 '이것' 5초, 건강 효과 누려 불씨 121 2022-03-21
잠 깨자마자 '이것' 5초, 건강 효과 누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16. 08:30     기지개는 효과적으로 잠에서 깨도록 돕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아침 눈꺼풀이 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 같다면, 잠에서 깨자마자 기지개로 몸을 쭉 펴...  
829 '오미크론 누구나 걸릴 수 있다'..7단계 대응 요령 불씨 121 2022-02-08
'오미크론 누구나 걸릴 수 있다'..7단계 대응 요령 이주영 입력 2022. 02. 07. 09:45     미국 공영라디오 NPR, 코로나 감염시 단계별 대응 안내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변이...  
828 "어려운 수학·과학 수업전에 달리기 시켰더니" 놀라운 일이 불씨 121 2022-01-23
"어려운 수학·과학 수업전에 달리기 시켰더니" 놀라운 일이 입력 2022. 01. 22. 20:16 수정 2022. 01. 22. 23:38     [123RF] “운동 열심히 하면 공부 잘할 수 있다?” 꾸준한 운동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827 혼자만의 시간, 가치있게 보내려면? 불씨 121 2022-01-22
혼자만의 시간, 가치있게 보내려면? 이보현 입력 2021. 12. 17. 17: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잃어버린 일상을 다시 회복하는가 했더니 오미크론 변이 탓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확진자 증가로 사회적 거리두...  
826 면봉으로 귀 파지 마세요"..피해야 할 뷰티 케어 습관 12 불씨 121 2021-11-05
"면봉으로 귀 파지 마세요"..피해야 할 뷰티 케어 습관 12 이보현 입력 2021. 11. 04. 16: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를 하는가? 페디큐어 받기 전에 다리 면도를 하는가? 커피를 마신 직후 이를 닦는가? 이런 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825 노년기, 누워 지내지 않는 비결 3 불씨 121 2021-10-02
노년기, 누워 지내지 않는 비결 3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0. 01. 17:19 수정 2021. 10. 01. 17:25     춤을 추면 일상생활 수행능력 장애가 생길 위험이 줄어든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인지 능력, 체력 등이 떨어져 일상적인 동작(걷...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