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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가려운 귀, 파내야 할까? 그대로 둘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가려운 귀, 파내야 할까? 그대로 둘까?

  •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9 07:00

 

귀귀가 가려워도 손이나 면봉을 넣어 귀를 파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귀지는 턱의 움직임 등에 의해 자연스럽게 밖으로 배출된다./사진=헬스조선 DB

귀가 간지럽거나 귓속에 이물질이 든 느낌이 나면 바로 손이나 면봉을 이용으로 귓구멍을 후비기 쉽다. 이렇게 귓구멍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건강에 좋을까?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실제 미국인비인후과학회지는 귀지를 파서 귓구멍을 너무 깨끗하게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귀지는 몸이 만드는 정상적인 물질이다. 외이도에 분비된 땀, 귀지샘의 분비물, 벗겨진 표피 등으로 만들어진다. 귀지에는 단백질 분해효소, 면역글로불린, 지방 등의 성분이 들었다. 외이도 표면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먼지, 세균, 곰팡이 등이 고막까지 들어가는 것을 막는 등 귀를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따라서 귀지가 없으면 귀가 세균 등에 감염되기 쉽다. 또한 귀지를 파는 과정에서 귓구멍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깊은 곳까지 귀를 파면 상처가 생기면서 중이염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고막이 상해 청력에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고막은 0.1mm의 아주 얇은 막으로 돼 있어 잘못 건드리면 쉽게 찢어진다.

귀지는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음식을 씹을 때 턱의 움직임 등에 의해 저절로 밖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일부러 파지 않아도 된다. 귀지가 귓구멍을 막아버리는 경우는 어린이는 10%, 어른은 5%에 불과하다. 이때는 병원에서 의사의 진료하에 귀지를 제거해야 한다.

귀가 가려워 참기 힘들면 귀 바깥쪽을 어루만져 털거나, 깨끗한 면봉으로 귀의 바깥 부분만 살살 닦는 게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06/201804060184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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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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