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손목 질환, 어떻게 예방하나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손목 질환, 어떻게 예방하나

 

입력 F 2018.04.27 15:43 수정 2018.04.27 15:43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흔하게 나타나는 게 손목 통증이다. 각종 전자기기 사용 등으로 손목을 포함한 손을 사용하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주의하지 않으면 손을 사용하기 힘들게 만드는 대표적인 손목 질환 증상과 예방법 등을 알아본다.

1.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은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해 정중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신경을 누르기에 손목이 찌릿하고 저림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저녁이나 자는 동안 손 저림이 심해지는데 증상이 나타날 때 손목을 움직이거나 손을 털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평소 가사 노동이 많은 사람이나 임신이나 갑상선 불균형 등 호르몬 변화가 있는 여성에게 나타나기 쉽다.

동탄시티병원 박철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쉬면 금세 증세가 나아지기에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 후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손목은 일상에서 계속 움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 압박이 시작되면 손의 기능이 떨어지고 휴식을 취해도 회복 속도가 더디게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목을 사용하기 전 팔을 쭉 뻗고 손가락이나 손등을 몸 쪽으로 당기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손목을 많이 사용했거나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10~15분 온찜질을 하면 효과적이다.

2. 방아쇠 수지증

운전을 많이 하는 남성들이나 중장년층은 방아쇠 수지(방아쇠 손가락)을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통풍 등 다른 질병으로 발병하기도 하지만 반복적인 손바닥 사용이 주원인이다.

방아쇠 수지는 손가락을 지나가는 힘줄과 그 힘줄을 감싸고 있는 관이 잘 맞지 않아서 발병한다. 손가락을 구부렸다가 펼 때 바로 펴기 어렵고 손가락이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경우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고 신경 손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거나 농사일, 주방일 등 손가락과 손바닥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움직이는 부위에 통증이 있고, 특정 손가락을 굽히고 펴는 것이 힘들다면 방아쇠 수지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손을 사용하지 않으면 어느 정도 통증이 완화되지만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지속되고 괜찮아졌다가 다시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방아쇠 수지 증상이 있다면 칼로 요리하는 것을 자제하고, 장시간 운전대를 잡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휴식을 취하고 손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손목을 담그거나 고무공을 손가락 전체 끝으로 잡고 힘을 줬다 뺐다 반복하며 손목과 손가락의 긴장을 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진=아이클릭아트]

[관련기사]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손목 체조 4가지
교통사고 후유증, 목과 허리에 주목하라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조회 수 :
145
등록일 :
2018.05.01
06:02:54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418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994 “한시간에 한번 걷기, 소용 없어”…‘최적의 걷기’ 요법은? 불씨 183 2023-02-03
“한시간에 한번 걷기, 소용 없어”…‘최적의 걷기’ 요법은? 조수완입력 2023. 1. 30. 17:51       우리는 하루에 앉아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낼까. 2020년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한국인은 하루 평균 8.6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앉아서 보...  
993 유산균, 비타민, 홍삼 매일 먹는데… 언제 먹는 게 효과 가장 좋을까? 불씨 183 2024-05-26
유산균, 비타민, 홍삼 매일 먹는데… 언제 먹는 게 효과 가장 좋을까? 신소영 기자2024. 4. 6. 17:00       유산균은 기상 직후 공복 상태로 섭취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다양한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비타민이나 유산균 등...  
992 커플에게 추천하는 알록달록 단풍로드 2 월간웨딩21 184 2016-10-21
function MM_preloadImages() { //v3.0 var d=document; if(d.images){ if(!d.MM_p) d.MM_p=new Array(); var i,j=d.MM_p.length,a=MM_preloadImages.arguments; for(i=0; i0&&parent.frames.length) { d=parent.frames[n.substring(p+1)].document; n=n.subs...  
991 나이 들어도 20대 청년 뇌를 가진 '슈퍼노인'이 되는 길 불씨 184 2017-01-04
  나이 들어도 20대 청년 뇌를 가진 '슈퍼노인'이 되는 길   입력 2017.01.03 16:42   노년에 접어들면 유쾌하지 않은 일들을 피하는 것으로 행복을 찾게 되지만, 건강하고 활동적인 25세 청년에 맞먹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가진 '슈퍼노인(superagers)'이 되고...  
990 피 맑게 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4가지 불씨 184 2017-05-23
피 맑게 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4가지| Daum라이프 피 맑게 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4가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23 14:09 | 수정 2017.05.23 14:20     우리 몸속 혈액은 생존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각 조직과 세포로 운반하고,...  
989 불면증 없애는 5가지 생활습관 불씨 184 2017-06-02
불면증 없애는 5가지 생활습관| Daum라이프 불면증 없애는 5가지 생활습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02 15:09     날씨가 더워지면서 쉽게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다음 날 써야 할 에너지가 충전되지...  
988 하루 15분 운동, 전립선암 사망률 뚝↓ 불씨 184 2017-06-11
하루 15분 운동, 전립선암 사망률 뚝↓| Daum라이프 하루 15분 운동, 전립선암 사망률 뚝↓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09 16:26       전립선암에 걸려도 꾸준히 운동하면 암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확률을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987 원인 다양한 '어지럼증'..얕봤다 병 키워, 나는 어떤 유형? 불씨 184 2017-09-24
원인 다양한 '어지럼증'..얕봤다 병 키워, 나는 어떤 유형?| Daum라이프 원인 다양한 '어지럼증'..얕봤다 병 키워, 나는 어떤 유형? 헬스조선 |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22 08:00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사진=헬스조선 DB   ...  
986 지구 세 바퀴 길이 '혈관'… 빈틈없이 건강하려면? 불씨 184 2017-11-09
지구 세 바퀴 길이 '혈관'… 빈틈없이 건강하려면?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지구 세 바퀴 길이 '혈관'… 빈틈없이 건강하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혈관 건강은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사진=헬스조선D...  
985 간암의 원인은 술 때문일까? “성관계도 조심해야” 불씨 184 2018-11-26
간암의 원인은 술 때문일까?  "성관계도 조심해야" 김용 기자    수정 2018년 11월 23일 17:27 [사진=magicmine/gettyimagesbank]   송년 모임이 본격화하면서 술자리도 크게 늘고 있다. ‘술’하면 떠오르는 것이 ‘간 건강’이고, 여기서 더 나아가 간암까지 생...  
984 나른한 봄, 괜히 피곤하고 앉기만하면 '꾸벅꾸벅' [건강+] 불씨 184 2019-03-13
나른한 봄, 괜히 피곤하고 앉기만하면 '꾸벅꾸벅' [건강+] 박태해세계일보기자   입력:2019년 3월 11일 13:06       춘곤증 증상과 예방법 / 계절 변화에 적응위한 자연스런 현상 / 가벼운 운동·규칙적인 생활습관 필요 / 피로감 심하면 10∼20분 낮잠도 좋아 /...  
983 집 청소보다 중요한 혈관 청소..지방 쌓여 혈관 막히면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불씨 184 2019-09-12
집 청소보다 중요한 혈관 청소..지방 쌓여 혈관 막히면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입력 2019.09.04. 11:12   -지질 많이 쌓이면 혈관 막아 각종 심혈관질환 원인 돼 -저밀도콜로스테롤은 낮을수록, 고밀도콜레스테롤은 많을수록 좋아 -포화·트랜스지방 섭취 줄이고...  
982 [제약] 5060 혈관 지킴이 '오메가3'..심장·눈건강에도 효과있네 불씨 184 2020-03-27
[제약] 5060 혈관 지킴이 '오메가3'..심장·눈건강에도 효과있네 정슬기 입력 2020.03.18. 04:03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지만 어떠한 성분과 제품이 본인한테 맞는지 몰라 구입을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오메가3'다. 오메가...  
981 위장을 젊게 만드는 4가지 생활습관 불씨 184 2021-12-21
위장을 젊게 만드는 4가지 생활습관 이진경 입력 2021. 12. 17. 17:29 수정 2021. 12. 18. 00:26     [ 이진경 기자 ] 자극적인 음식 섭취와 과식이 습관화되면 각종 위장병으로 고생하기 쉽다. 위염이나 역류성식도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겪다가 더 큰 질...  
980 '노화' 늦추는 일상 속 생활습관 7가지 불씨 184 2022-03-19
'노화' 늦추는 일상 속 생활습관 7가지 김용 입력 2021. 11. 07. 11:4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화를 막을 순 없어도 늦출 수는 있다'는 말이 있다. 나이 들어 늙는 것은 인간의 숙명이지만, 노화의 속도가 유난히 빠른 사람이 있다. 장기간 잘못된 생활...  
979 염증만 잘 다스려도 '건강수명' 대폭 늘릴 수 있다 불씨 184 2022-08-21
염증만 잘 다스려도 '건강수명' 대폭 늘릴 수 있다 김영섭 입력 2022. 08. 15. 17:11 수정 2022. 08. 15. 18:20 댓글 2개     '아프지 않고 사는' 건강수명 66세에 그쳐 손가락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 염증만 잘 다스려도 '건강 수명' 많이 늘릴 수 ...  
978 노년기 흔한 질병과 예방법 6가지 불씨 184 2022-09-08
노년기 흔한 질병과 예방법 6가지 정희은입력 2022.09.03. 19:41     건강관리에 유의해 노년기에 많이 찾아오는 각종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령화 추세 속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면 평소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안...  
977 양치질 후 칫솔 ‘이렇게’ 헹구면, 세균 확 줄어든다 불씨 184 2023-03-18
양치질 후 칫솔 ‘이렇게’ 헹구면, 세균 확 줄어든다   최지우 기자입력 2023. 3. 14. 06:0     칫솔을 한 통에 여러 개 보관할 때는 칫솔모가 서로 닿지 않게 보관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목동중앙치과병원 조사에 의하면, 직장인은 회사에서 하루 평...  
976 제대로 알고 감아야 머리카락 지킨다 불씨 185 2017-09-17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②| Daum라이프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② MEDICAL 모발 건강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6 10:00     가을이 되면 하나둘씩 떨어지는 낙엽처럼, 머리카락도 유독 많이 빠진다. 탈...  
975 눈 건강에 좋은 3대 영양소 불씨 185 2018-03-28
눈 건강에 좋은 3대 영양소 눈 건강에 좋은 3대 영양소   입력 F 2018.03.26 15:54 수정 2018.03.26 15:54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진다. 특히 눈의 경우 다른 신체 부위보다 민감해 가벼운 안구건조증부터 각막염, 결막 하 출혈 등 다양한 안...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