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대장암 막는 생활습관 7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대장암 막는 생활습관 7

 

입력 F 2018.04.29 10:04 수정 2018.04.29 10:04

 


대장암은 대장에 발생한 악성 종양을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한국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45명으로 세계 1위다.

이는 늦은 저녁까지 이어지는 고기 회식, 음주, 흡연,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에 노출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에브리데이헬스닷컴'이 소개한 내용 중 실천하기 쉬운 대장 건강 개선을 위한 생활습관 7가지를 알아본다.

1. 반찬은 채소, 해조류, 후식은 과일

하루에 야구공 크기의 과일 두 개, 채소 두 접시, 나물 한 접시 분량을 각각 선택해서 먹는 게 좋다. 과일과 채소의 색이 진할수록 항산화제가 풍부해 발암 물질을 막아 준다.

색깔마다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엽산 등 암 억제 물질이 다르므로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고루 먹으면 더 좋다.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면 대장암과 대장 용종 위험이 40~60%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 현미, 잡곡밥, 통밀 빵

탄수화물을 섭취한 뒤 흡수 속도를 반영해 수치화한 값이 당 지수다. 당 지수가 높은 식품은 탄수화물의 체내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2차적으로 대장암 발생을 높일 수 있다.

평소 흰쌀밥이나 흰 빵 대신에 당 지수가 낮은 현미나 잡곡밥, 통밀 빵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대장암 예방에 좋을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3. 저녁 과식 금지

아침, 점심 식사는 부실하게 하면서 저녁이나 야식은 과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런 식습관은 대장 건강에 최악이다.

전문가들은 "저녁에 섭취 칼로리가 많고 술까지 마시면 하루 총 칼로리가 크게 늘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식습관은 장 안에 부패 물질을 한꺼번에 많이 발생시켜 장염이나 궤양 등 대장 관련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4. 식후 움직이기

직장인이라면 점심식사 뒤에 사무실 밖에서 최소 20분 정도 햇볕을 쬐면서 산책을 하는 게 좋다. 스트레스 해소 효과와 함께 햇볕을 받으면 몸 안에서 저절로 생성되는 비타민 D로 인해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스트레스는 그 자체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더욱이 한국 남성은 스트레스를 술과 담배로 푸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5. 적색육 대신 닭고기와 생선

붉은 빛을 띠는 고기, 즉 적색육은 소화 과정에서 발암 물질인 나이트로소 화합물을 생성한다. 적색육에 함유된 철은 소화되면서 역시 발암 물질인 철 이온으로 바뀐다.

소주와 삼겹살을 배부르게 먹는 회식 문화가 대장암 발병을 부를 수 있는 것이다. 회식 메뉴에 닭고기 등 하얀색 고기나 생선을 포함시키면 대장암 예방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6. 정기적인 운동

매일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자. 집 주변을 뛰는 조깅이나 산책, 줄넘기 등이 좋다. 운동은 장의 움직임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해서 대장암을 예방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대장암 위험이 30%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땀 날 정도로 운동을 해야 대장암 위험인자인 비만과 당뇨병을 막을 수 있다.

7. 규칙적인 배변 습관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길면 발암 물질과 장 점막과의 접촉 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따라서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매일 규칙적으로 배변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리 몸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결장에 쌓여 있던 대변 재료가 직장으로 이동하면서 그 자극이 대뇌피질로 전달되어 배변 욕구가 일어난다. 이것을 위 대장 반사 운동이라고 하는데, 아침식사 후가 가장 강하다.

배변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데는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물 한잔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배변 욕구를 오래 참으면 대장 감지기가 마비되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배변 욕구 자체를 느낄 수 없다. 물이나 우유, 커피 등을 마셔 가급적 오전 시간에 배변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사진=checkbiotech.org]

[관련 기사]
건강하게 장수하는 팁 7

생선 없는 '생선 요리'? 새로운 음식 4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조회 수 :
188
등록일 :
2018.05.02
04:41:1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418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1009 [건강한 가족] 아침 빛 충분히 봐야 좋은 밤잠 '생체시계' 작동 불씨 140 2021-09-17
[건강한 가족] 아침 빛 충분히 봐야 좋은 밤잠 '생체시계' 작동 입력 2021. 09. 06. 00:04 수정 2021. 09. 06. 06:14     기고 이헌정 고려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잠은 게으름의 상징으로 생각돼 왔고, 특히 한국 사람들은 잠을 적게 자는 것이 활...  
1008 상쾌한 하루 시작하는 아침 습관 3 불씨 143 2021-09-18
상쾌한 하루 시작하는 아침 습관 3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14. 07:00     아침에 일어나면 누운 상태에서 기지개를 켜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냐에 따라 하루 컨디션이 결정된다. 상쾌한 하루를 보내는 데 도움이 ...  
1007 언제 땀 흘려 운동하고 어떨 때 하루 쉬는 게 좋을까? 불씨 197 2021-09-19
언제 땀 흘려 운동하고 어떨 때 하루 쉬는 게 좋을까? 이승구 입력 2021. 09. 18. 15:49       '감기 걸렸을 때', 가벼운 운동은 회복에 도움..열나면 휴식 취해야 '코로나19 감염' 시 무조건 휴식해야..운동하면 악화·합병증 위험↑ '숙취 앓을 때' 하루 쉬고 ...  
1006 노인 인지 기능 높이는 방법.. '친구와 전화하기' 불씨 143 2021-09-20
노인 인지 기능 높이는 방법.. '친구와 전화하기'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15. 20:30       인의 인지 기능을 높이려면 사회적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회적 상호작용이 노인의 인지 기능 향상에 도...  
1005 기름진 음식 먹고 더부룩할 때..사과가 좋은 이유 불씨 173 2021-09-21
기름진 음식 먹고 더부룩할 때..사과가 좋은 이유 권순일 입력 2021. 09. 20. 17: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추석을 맞아 기름진 음식을 먹다보면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한 경우가 있다. 배변도 원활하지 않아 화장실을 들락거리기 일쑤다. 이럴 땐 사과가 약...  
1004 몸속 궤양 알 수 있는 징후 8 불씨 112 2021-09-22
몸속 궤양 알 수 있는 징후 8 권순일 입력 2021. 08. 06. 08:1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궤양은 피부 또는 점막에 상처가 생기고 헐어서 출혈하기 쉬운 상태다. 궤양은 위장 내벽이나 샘창자(십이지장)에 잘 생긴다. 궤양은 소화액의 불균형이나 위 내벽...  
1003 내가 예민한 사람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불씨 176 2021-09-23
내가 예민한 사람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문세영 입력 2021. 09. 08. 17:03 수정 2021. 09. 08. 17:07       [사진=fizkes/게티이미지뱅크] 다른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냄새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남들은 덤덤하게 보는 영화 장면을 보며 ...  
1002 식사 후 '이 행동'.. 건강 해치는 지름길 불씨 120 2021-09-24
식사 후 '이 행동'.. 건강 해치는 지름길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23. 14:16       식사 후 엎드려 자는 자세는 소화를 방해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밥을 먹고 엎드려 낮잠을 자거나, 커피를 마시는 등 일상적인 행동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  
1001 노안을 부르는 습관 5 불씨 113 2021-09-25
노안을 부르는 습관 5 이용재 입력 2021. 09. 24. 16: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을볕이 강렬하다. 이런 날씨에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쓰는 게 좋다. 무심하게 맨눈으로 다니다간 시력은 물론 눈가 피부까지 상할 수 있기 때문. 밝고 탱탱한 피부를 지키...  
1000 환절기, 면역력 '뚝' 떨어졌다는 신호는? 불씨 156 2021-09-26
환절기, 면역력 '뚝' 떨어졌다는 신호는?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23. 18:35       배탈이 자주 나거나, 감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염증 질환이 나타난다면 면역력이 떨어진 것일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교차가 ...  
999 관절 손상 막는 작은 습관 5 불씨 136 2021-09-27
관절 손상 막는 작은 습관 5 이용재 입력 2021. 07. 21. 17:5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관절염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연골이 닳으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 그리고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이면서 활막의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  
998 운동으로 면역력 키우는 비법 불씨 150 2021-09-28
[더오래]운동으로 면역력 키우는 비법 박용환 입력 2021. 09. 06. 07:00     [더,오래] 박용환의 면역보감(108)   운동이 오히려 건강에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 균형을 잡기 위해 건강한 운동에 대한 원칙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 pxhere] 환자 상담 ...  
997 걷기 운동 전후, 무엇을 언제 먹으면 좋을까? 불씨 185 2021-09-29
걷기 운동 전후, 무엇을 언제 먹으면 좋을까? 이보현 입력 2021. 09. 28. 14: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걷기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꼽힌다. 걷기 운동의 효과를 높이려면 적절한 영양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걷기 운동 전후에 ...  
996 차라리 안 먹는 게 나은 음식 5 [1] 불씨 133 2021-09-30
차라리 안 먹는 게 나은 음식 5 이용재 입력 2021. 09. 29. 16: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득보다 실이 큰 음식이 있다. 안 먹는 게 오히려 이로운 음식들, 미국 건강 매체 '프리벤션'이 정리했다. ◆ 과일 통조림 = 제철에 먹는 복숭아보다 캔에 든 복숭아가...  
995 '말도 나도 살찌는 계절'..건강한 가을 보내는 법은? 불씨 165 2021-10-01
'말도 나도 살찌는 계절'..건강한 가을 보내는 법은? 이승구 입력 2021. 09. 30. 18:38     여름 내 잃었던 입맛 되 살아나..'확찐자'(?) 안되게 조심해야 사과·대하·배·버섯·고구마 등 '저칼로리·고영양' 제철음식 먹기 산책·등산·자전거 타기 등 선선해진 날...  
994 노년기, 누워 지내지 않는 비결 3 불씨 121 2021-10-02
노년기, 누워 지내지 않는 비결 3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0. 01. 17:19 수정 2021. 10. 01. 17:25     춤을 추면 일상생활 수행능력 장애가 생길 위험이 줄어든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인지 능력, 체력 등이 떨어져 일상적인 동작(걷...  
993 10월에 맛봐야 할 슈퍼푸드 7가지 불씨 142 2021-10-03
10월에 맛봐야 할 슈퍼푸드 7가지 권순일 입력 2021. 10. 02. 11: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먹거리가 풍성한 10월이다. 각종 해산물과 과일, 채소 등이 제철을 맞는 시기다. 맛이 좋고,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음식을 먹고 가을 햇볕을 쬐면 건강 유지에 ...  
992 "이론적으로 인간 수명 한계 없다..현시대 최고 가능 연령 130세" 불씨 213 2021-10-04
"이론적으로 인간 수명 한계 없다..현시대 최고 가능 연령 130세" 송경은 입력 2021. 09. 30. 17:57 수정 2021. 09. 30. 20:42     캐나다·스위스 공동연구 결과   레오 벨질 캐나다 HEC 몬트레알 의사결정과학부 교수와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수학연구소 교수 ...  
991 암 예방위해 우리가 하면 좋은 것 4 불씨 130 2021-10-05
암 예방위해 우리가 하면 좋은 것 4 이보현 입력 2021. 10. 04. 15: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암과의 전쟁이 거의 50년 전에 시작됐으나 여전히 암은 주요 사망 원인으로 남아 있다. 새로운 약물과 특정 암세포를 목표로 하는 치료법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  
990 배가 빵빵~ '복부 팽만감' 없애는 운동 4 불씨 243 2021-10-06
배가 빵빵~ '복부 팽만감' 없애는 운동 4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0. 02. 05:00       '무릎 안기' 자세는 복부 팽만감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배에 가스가 찬 것처럼 더부룩한 '복부 팽만감'은 불쾌함 뿐만 아니라 구토·통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