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건강 나침반] 올해 달라진 국가건강검진 항목은? | Daum 뉴스   쿠키뉴스(www.kukinews.com),

[건강 나침반] 올해 달라진 국가건강검진 항목은?

입력 2018.04.11. 05:00댓글 22개SNS 공유하기

  •  

국가건강검진 꼼꼼히 살펴야 할 항목

 

20180411050029070rpgk.jpg

 

글·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 김어진 소장

 

[쿠키 건강칼럼] 중장년층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건강검진. 건강검진은 받는 것뿐만 아니라 결과를 토대로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나갈지 계획을 세우는 과정도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각종 수치로 표시된 건강검진 결과지를 정확히 보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2018년은 국가건강검진의 일반건강검진이 대폭 변경돼 검진 내용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올해 달라진 건강검진 내용과 검진결과지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항목에 대해 알아본다.

 

제일 앞장에 있는 ‘건강검진 종합소견’ 부분에는 종합적인 소견이 표시돼 있다. ‘정상A’, ‘정상B’, ‘일반질환 의심’, ‘고혈압 또는 당뇨병 질환 의심(확진검사 대상자)’, ‘유질환자’로 분류돼 있고 본인의 소견에 V표시로 체크된다.(중복체크 가능) 

두 번째 장에는 건강검진에서 시행한 각 검사 항목들이 표시돼 있다. 각 항목에 자신의 검사결과와 정상치가 적혀 있고, 본인이 어떤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 표시돼 있다.

 

고혈압 검사인 혈압검사의 정상수치는 수축기혈압(윗혈압)이 120mmHg 미만, 이완기혈압(아랫혈압)이 80mmHg 미만이다. 수축기혈압 또는 이완기혈압이 둘 중 하나라도 120mmHg 또는 80mmHg 이상이라면 고혈압 전 단계에 해당된다. 고혈압 기준은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으로 고혈압이 의심되면 병원에서 확진 검사(혈압 측정)를 받아야 한다. 

 

또 다른 확진 검사 항목인 공복혈당(당뇨병 검사)은 100mg/dL 미만이 정상수치이며, 100부터는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에 속한다. 126mg/dL부터는 당뇨병이 의심되므로 역시 의사 진료 및 확진 검사(공복혈당 측정)를 받아야 한다.

 

올해부터는 1차 검진기관에서 검진을 받은 후 고혈압과 당뇨 관련 유소견이 나오면 2차 검진을 실시하지 않고 바로 병·의원에서 본인부담금 없이 1회에 한해 확진 검사를 받고 약 처방을 등을 받을 수 있게 바뀌었다.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검사는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저밀도(LDL) 콜레스테롤로 이뤄져 있다. 이상지질혈증 검사의 정상은 총콜레스테롤이 200mg/dL, 중성지방이 150mg/dL,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이 130mg/dL을 넘지 않아야 하며,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은 60mg/dL 이상이어야 한다.

 

총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중성지방이 200mg/dL 이상,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이 160mg/dL 이상,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40mg/dL 미만부터는 ‘의심 질환’ 소견으로 이상지질혈증의 관리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이상지질혈증 검사는 2018년부터 4년에 한번으로 검사 간격이 늘었기 때문에, 이상소견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라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받아야 하겠다.

 

반면 인지기능장애(치매선별) 문진은 만 66세 이상부터 매 2년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주기가 확대됐으며, 만 66세에게만 실시하던 노인신체기능검사(보행, 평형)가 만 66, 70, 80세에게도 실시되는 등 전체적으로 검진 받는 나이대가 확대됐다. 

특히 주의해서 봐야할 항목은 세 번째 장에 있는 ‘심뇌혈관질환 위험평가’이다. 심뇌혈관질환이란 뇌졸중, 심근경색을 포괄하는 질환을 뜻한다. 우리나라 사망률 순위 중에서 암 다음으로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들인 만큼 이번에 새로 바뀐 국가건강검진의 일반건강검진에서도 심뇌혈관질환의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의 건강 위험 요인으로 체중과 허리둘레, 신체활동, 음주, 혈압, 흡연, 공복혈당, 콜레스테롤을 정하고, 건강신호등으로 현재 상태를 표시해 ‘주의’ 또는 ‘위험’에 해당하는 경우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권하고 있다.

 

또한 이런 위험 요인들을 종합해 나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같은 성별, 연령 표준에 비해 몇 배에 해당하는지, 향후 10년 이내에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몇 퍼센트인지, ‘심뇌혈관 나이’가 몇 세 인지를 표시해 자신의 혈관질환 위험 수준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또 건강 위험 요인들을 조절하면 개선될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확률의 변화, 심뇌혈관 나이의 변화도 표시돼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검진결과에서 나온 건강위험요인들을 관리하기 위해 건강검진결과표를 자세히 살피고, 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쿠키뉴스(www.kukinews.com),

 

조회 수 :
648
등록일 :
2018.05.06
06:39:5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422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1043 착한 미생물 '프로바이오틱스' 없다면? 건강도 없다 불씨 339 2018-06-12
착한 미생물 '프로바이오틱스' 없다면? 건강도 없다 착한 미생물 '프로바이오틱스' 없다면? 건강도 없다   입력 F 2018.06.08 10:31 수정 2018.06.08 12:03     사람의 몸속에는 100조 마리의 미생물이 산다. 독립적인 존재라기 보단 건강과 직결된 우리 몸의 ...  
1042 건강 주춧돌 '근육'이 미치는 영향 6 불씨 274 2018-06-11
건강 주춧돌 '근육'이 미치는 영향 6 | Daum 뉴스/코메디닷컴 / 건강 주춧돌 '근육'이 미치는 영향 6   권순일 입력 2018.06.04. 16:15   사람은 중년 이후 매년 1% 정도의 근육량이 줄어든다. 근육은 우리 몸의 건강을 떠받드는 주춧돌이나 다름없다.   특히 ...  
1041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 아픈 곳 없는 직장인.. 평범한 일상이 통증 부른다 불씨 367 2018-06-10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 아픈 곳 없는 직장인.. 평범한 일상이 통증 부른다 | Daum 뉴스 /헬스조선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 아픈 곳 없는 직장인.. 평범한 일상이 통증 부른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6.04. 11:08 수정 2018.06.04. 11:12       직장인...  
1040 누구나 앓는 흔한 장 질환 대응법 4 불씨 212 2018-06-09
누구나 앓는 흔한 장 질환 대응법 4 누구나 앓는 흔한 장 질환 대응법 4   입력 F 2018.06.07 08:51 수정 2018.06.07 08:51     소화가 잘 안되고 배가 아프면 건강에 큰 이상이 생긴 게 아닌지 걱정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과학자는 "실제로 건강을 위협받는 ...  
1039 "4대암 모두 치료 잘하는 1등급 의료기관 전국 81곳" 불씨 212 2018-06-08
"4대암 모두 치료 잘하는 1등급 의료기관 전국 81곳" | Daum 뉴스 /연합뉴스 "4대암 모두 치료 잘하는 1등급 의료기관 전국 81곳"   입력 2018.06.07. 14:52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 '4대 암'을 모두 잘 치료하는 1등급 의료기관으로 전국에서 81곳이...  
1038 망종, 냉방병과 여름감기 예방할 시기 불씨 218 2018-06-07
망종, 냉방병과 여름감기 예방할 시기 | Daum 뉴스 /베이비뉴스 망종, 냉방병과 여름감기 예방할 시기   윤정원 기자 입력 2018.06.04. 16:08   망종(芒種)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로 각종 외부 시설뿐 아니라 더위에 민감한 가정에서는 냉방기 가동...  
1037 '3·3·3'은 옛말..요즘엔 '4+1 법칙'이랍니다 불씨 230 2018-06-06
'3·3·3'은 옛말..요즘엔 '4+1 법칙'이랍니다 | Daum 뉴스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3·3·3'은 옛말..요즘엔 '4+1 법칙'이랍니다   입력 2018.06.05. 10:01 수정 2018.06.05. 10:22     -9일 ‘구강보건의 날’ 맞아 치아 관리법 눈길 -양치질 못지 않게...  
1036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의 갈등 불씨 370 2018-06-05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의 갈등 | Daum 뉴스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의 갈등 이용재 입력 2018.06.04. 13:50   인간은 '해야 할 일'보다 '하고 싶은 일'을 못한 걸 더 크게 후회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사...  
1035 걸음만 봐도 알 수 있는 3가지, 나이·감정·건강 불씨 656 2018-06-04
걸음만 봐도 알 수 있는 3가지, 나이·감정·건강 | Daum 뉴스 /시사저널(http://www.sisapress.com). 걸음만 봐도 알 수 있는 3가지, 나이·감정·건강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입력 2018.06.03. 10:00   우리는 멀리서 걸어오는 친구의 걸음걸이만 ...  
1034 걸어야 산다..100세 장수의 지름길 불씨 435 2018-06-03
걸어야 산다..100세 장수의 지름길 | Daum 뉴스 /시사저널(http://www.sisapress.com). 걸어야 산다..100세 장수의 지름길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입력 2018.05.29. 14:00댓글 1개자동요약   재활의학과 의사에게 100세 시대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1033 건강을 위한 Do's 10가지와 Don'ts 10가지 불씨 269 2018-06-02
건강을 위한 Do's 10가지와 Don'ts 10가지 | Daum 뉴스 /시사저널(http://www.sisapress.com). 건강을 위한 Do's 10가지와 Don'ts 10가지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입력 2018.06.01. 16:04   의사들이 추천하는 생활 속 '유지할 행동'과 '버릴 행동' 바쁜 일상에...  
1032 "만성질환 3개 이상 노인 절반 넘어".. 어떻게 예방할까 불씨 228 2018-06-01
"만성질환 3개 이상 노인 절반 넘어".. 어떻게 예방할까 | Daum 뉴스 /헬스조선 "만성질환 3개 이상 노인 절반 넘어".. 어떻게 예방할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6.01. 08:01댓글 1개자동요약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80세 이상 노...  
1031 입안 염증 '구내염' 대처법 6 불씨 341 2018-05-31
입안 염증 '구내염' 대처법 6 | Daum 뉴스 / 코메디닷컴 입안 염증 '구내염' 대처법 6   권순일 입력 2018.05.30. 17:05댓글 1개자동요약   입안염으로도 불리는 구내염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한 감염으로 인해 입안 점막(혀, 잇몸, 입술과 볼 안쪽...  
1030 소변이 보내는 5가지 건강적신호 불씨 267 2018-05-30
소변이 보내는 5가지 건강적신호 | Daum 뉴스 /경향신문 소변이 보내는 5가지 건강적신호   헬스경향 유대형 기자 입력 2018.05.29. 10:26   '신장'이라고 불리는 콩팥은 할 일이 많다. 정상인의 콩팥에서 여과되는 혈액은 하루 평균 180ℓ고 이중 배설되는 소...  
1029 식사 전후 언제? 영양제 복용법 4 불씨 660 2018-05-29
식사 전후 언제? 영양제 복용법 4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식사 전후 언제? 영양제 복용법 4   입력 F 2018.05.23 16:00 수정 2018.05.23 16:00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이 속해있는 '가정의 달' 5월. 영양제,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을 선물로 ...  
1028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습관 불씨 234 2018-05-28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습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습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5.24 15:24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모임에 나가 ...  
1027 심근경색부터 변비까지…자기 전 물 한컵의 효과 불씨 484 2018-05-27
심근경색부터 변비까지…자기 전 물 한컵의 효과 : 네이버 뉴스/헬스조선 심근경색부터 변비까지…자기 전 물 한컵의 효과 기사입력 2018-05-24 13:41 잠자기 전에 마시는 물 한 컵이 심근경색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사진=헬스조선DB 개운한 아침을 위...  
1026 癌 발생 위험 40% 낮추는 생활수칙 10가지 불씨 237 2018-05-26
癌 발생 위험 40% 낮추는 생활수칙 10가지 | Daum 뉴스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癌 발생 위험 40% 낮추는 생활수칙 10가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5.25. 17:30   비만은 여러 암의 위험을 높인다. 비만을 예방하고 암으로부터 자유로...  
1025 근육이 연금보다 강하다, 일본 노인들 매일 '헛둘헛둘' 불씨 538 2018-05-25
근육이 연금보다 강하다, 일본 노인들 매일 '헛둘헛둘' | Daum 뉴스 /조선일보 & chosun.com, 근육이 연금보다 강하다, 일본 노인들 매일 '헛둘헛둘'   도쿄/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18.05.24. 03:06 수정 2018.05.24. 14:31     [오늘의 세상] 인구 1...  
1024 양반다리 자세가 나쁜 이유 불씨 865 2018-05-24
[소곤소곤 몸 이야기] 양반다리 자세가 나쁜 이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소곤소곤 몸 이야기] 양반다리 자세가 나쁜 이유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27 09:18     양반다리는 바닥에서 생활을 하거나 요가·명상 등을 하는 사람이 곧...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