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자외선은 벌써 여름..안구 내부까지 침투하는 '자외선A' 경계령 | Daum 뉴스

자외선은 벌써 여름..안구 내부까지 침투하는 '자외선A' 경계령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5.31. 08:01

 

자외선 지수가 닷새째 '매우 높음'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늘(31일) 오후에도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여름이지만, 자외선만큼은 여름에 버금가는 상황인 것이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지수가 높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되도록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  
  •  

자외선 지수 닷새째 '매우 높음'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너무 진한 색을 고르면 안 된다./사진=조선일보DB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너무 진한 색을 고르면 안 된다./사진=조선일보DB

 

자외선 지수가 닷새째 ‘매우 높음’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늘(31일) 오후에도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이 제공하는 자외선 지수는 5 이상일 때 ‘높음’, 7 이상일 때 ‘매우 높음’ 10 이상일 때 ‘위험’으로 분류된다. 초여름이지만, 자외선만큼은 여름에 버금가는 상황인 것이다. 특히 이맘때는 자외선이 강할뿐더러 대기 중 습기가 적어 자외선 흡수율은 오히려 한여름보다 떨어져 더 위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신체 중 가장 민감한 부위인 눈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A·B·C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자외선B는 안구 표면에, 자외선A는 안구 내부까지 들어와 안과 질환을 일으킨다.

 

◇비교적 약한 자외선A 안구 내부까지 침투

자외선B는 파장이 짧고 강하다. 자외선B의 경우 반사가 강한 모래 위나 물가에서 선글라스를 끼지 않은 채 1~2시간 정도만 활동해도 각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각막의 세포가 벗겨지면 심한 통증이나 시야 흐림,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휴식을 취하면 자연적으로 낫기도 하지만, 드물게 화상을 입은 부위에 2차 감염이 일어나기도 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자외선A는 자외선B보다 1000배 정도 약하지만, 자외선B의 보다 10~100배나 풍부고, 깊숙이 침투하며, 활성산소를 생성한다. 따라서 자외선A에 의한 안구 손상은 오랫동안 서서히 일어난다. 각막을 지나 수정체까지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 또는 눈의 가장 뒤의 망막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망막이 자외선A에 오래 노출되면 실명까지 이어지는 황반변성이 발생한다.

 

◇선글라스, 짙은 정도와 자외선 차단 효과는 별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지수가 높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되도록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다. 선글라스는 눈을 충분히 가릴 수 있는 크기의 제품이어야 하며 자외선 차단율 100%, 렌즈 착색 농도는 70~80%가 적당하다.

 

일반적으로 색이 짙을수록 자외선을 잘 차단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색의 종류나 농도는 자외선 차단율과 상관이 없다. 오히려 색이 너무 진하면 시야가 어두워 앞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동공을 크게 열어 가시광선을 더 많이 흡수하려고 한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더 많은 자외선이 눈으로 들어올 수 있다. 동공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선글라스를 끼고 거울을 봤을 때 눈동자가 보일 듯 말 듯 한 정도로 진한 것을 고르면 된다. 챙이 달린 모자는 선글라스가 보호하지 못하는 사각에서 들어오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255
등록일 :
2018.06.21
10:41:2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438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054 물은 몰아서 마셔야 할까, 나눠서 마셔야 할까? 불씨 128 2023-05-20
물은 몰아서 마셔야 할까, 나눠서 마셔야 할까? 입력 2023. 5. 16. 16:14     다이어트 중에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배고픔을 줄여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주며 노폐물 배출, 변비 해소, 지방 연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  
1053 혈관 건강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 3 불씨 128 2022-07-15
혈관 건강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 3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7. 14. 08:00 댓글 6개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면 본인의 혈관 건강을 알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의 건강은 혈관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혈관을 통...  
1052 앉아 있는 시간 줄이면 건강에 좋은 이유 불씨 128 2022-06-14
앉아 있는 시간 줄이면 건강에 좋은 이유 김수현 입력 2022. 05. 28. 22:31 댓글 1개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의자 등에 오래 앉아 있으면 건강에 여러모로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신체 건강뿐 아니라 오래 앉아 있으면 불안장애 위험...  
1051 주말을 건강하게 잘 보내는 방법 4 불씨 128 2021-11-07
주말을 건강하게 잘 보내는 방법 4 권순일 입력 2021. 11. 06. 09: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말의 생활 방식은 평일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아침 기상시간은 늦어지고 식사량, 식사시간, 활동량 등에도 많은 차이가 생긴다. 낮잠을 실컷 자는 등 주말...  
1050 관절을 편하게 유지하는 방법 4 불씨 128 2021-10-28
관절을 편하게 유지하는 방법 4 권순일 입력 2021. 10. 26. 08:06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관절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분을 말한다. 그러나 운동학적으로는 주로 가동 관절, 즉 윤활 관절(활막 관절)을 의미한다. 이런 관절이 뻣뻣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  
1049 여름이라서 여러 번 샤워? 잘못된 샤워 습관 6가지 불씨 128 2021-06-28
여름이라서 여러 번 샤워? 잘못된 샤워 습관 6가지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6. 27. 20:00       지나치게 자주 샤워를 할 경우 피부를 감싸는 천연 오일막이 제거되고 피부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평소보...  
1048 당신의 몸을 해치는 샤워 습관 6가지 불씨 128 2021-04-13
당신의 몸을 해치는 샤워 습관 6가지 기사입력 2021.04.12. 오후 5:01 최종수정 2021.04.12. 오후 5:18   잘못된 샤워습관 고쳐야 피부 건조증 등 막을 수 있어 피부의 유분·유익균 씻어내거나 건조증·습진 등 유발       아침에 잠을 깨기 위해서 하거나 여름...  
1047 '근력 빵빵' 노년기, 단백질이 필요해! 불씨 128 2021-01-31
'근력 빵빵' 노년기, 단백질이 필요해!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입력 2021. 01. 28. 09:16 댓글 1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경향신문] 살코기·생선·두부 등 식단 구성 자기체중 1/1000정도 섭취해야 노년기 충분한 단백질...  
1046 껄껄 웃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불씨 128 2021-01-24
껄껄 웃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1. 18. 20:30 댓글 6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감정을 적절한 방식으로 솔직하게 표현해야 아프지 않고 건...  
1045 '잠들기 전 2분' 행복한 생각, 정신 건강 지킨다 불씨 128 2020-12-27
'잠들기 전 2분' 행복한 생각, 정신 건강 지킨다 김수현 입력 2020. 12. 25. 16:21 수정 2020. 12. 25. 17:34 댓글 0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전문가들이 말하는 일상 속 정신건강 유지 법   [사진=게티...  
1044 자만심 아닌 자존감 높이는 방법 5 불씨 128 2020-12-25
자만심 아닌 자존감 높이는 방법 5 권순일 입력 2020. 12. 20. 13:06 댓글 5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fizkes/gettyimagesbank] 자만심은 자신이나 자신과 관련 있는 것을 스스로 자랑...  
1043 8일부터 '독감' 국가예방접종 시행.. 무료 대상 범위 확대 불씨 128 2020-09-08
8일부터 '독감' 국가예방접종 시행.. 무료 대상 범위 확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9.07. 10:44 수정 2020.09.07. 10:48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질병관리본부는 8일부터 인플루엔자...  
1042 '적게 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 과학으로 입증됐다" 불씨 128 2020-03-02
'적게 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 과학으로 입증됐다" '적게 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 과학으로 입증됐다"     세포 수준 노화 증상, 항염증 유전자 발현 등 대폭 줄어 미 소크 연구소 연구진, 저널 '셀'에 논문   노화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1041 '건강 365' 위협하는 불청객.. 미리 대비하면 걱정 뚝! 불씨 128 2020-01-04
'건강 365' 위협하는 불청객.. 미리 대비하면 걱정 뚝! 김상훈 기자 입력 2020.01.04. 03:01     2020 경자년 건강 달력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다. 정치 이슈도 많고, 사회적 갈등도 크다. 모든 게 스트레스의 원인. 올 한 해는 스트레스에서 벗어...  
1040 건강해지고 싶다면.. 일주일에 딱 2시간 이렇게 <연구> 불씨 128 2019-09-02
건강해지고 싶다면.. 일주일에 딱 2시간 이렇게 <연구> 홍예지 입력 2019.08.30. 13:39   한 번에 길게, 짧게 여러 번도 괜찮다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일주일에 한 번, 자연 속에서 2시간만 있어도 건강 증진과 웰빙에 크게 도움이 ...  
1039 증상 없이 조용히 몸 망가뜨리는 '치명적' 질환들 불씨 128 2019-05-07
증상 없이 조용히 몸 망가뜨리는 '치명적' 질환들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9.05.06. 08:14   클립아트코리아   증상이 전혀 없는 질환이 있다. 가면 고혈압, 가면 우울증이 이러한 질환에 속한다.   평소에 혈압이 정상이지만 병원에만 가면 긴장해 혈압이 높...  
1038 병 없이 늘 건강하게..면역력 높이는 음식 9 불씨 128 2019-05-03
병 없이 늘 건강하게..면역력 높이는 음식 9 권순일 입력 2019.05.01. 11:11 [사진=kropic1/shutterstock]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 즉 면역력을 강화시키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자연적인 면역력은 음식을 통해서도 향...  
1037 두뇌 능력 떨어뜨리는 습관 5 불씨 128 2019-01-12
두뇌 능력 떨어뜨리는 습관 5 권순일 기자   입력 2019년 1월 11일 11:22 [사진=Helena Lansky/shutterstock]   당신의 뇌를 멍하게 만드는 나쁜 습관들이 있다. 뭘 먹고 어떻게 잠을 자는 지부터 전자기기를 어떻게 사용하는 가 등에 따라 인식하지 못한 채 ...  
1036 고령화시대 '장수 비결' 일상에서 찾는다 불씨 128 2018-04-18
고령화시대 '장수 비결' 일상에서 찾는다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고령화시대 '장수 비결' 일상에서 찾는다   입력 F 2018.04.06 09:49 수정 2018.04.06 10:07     노년기에는 사소한 증상도 가볍게 넘기지 않아야 한다. 대수롭지 않게 넘긴 부분...  
1035 13세 이후엔 공부해도 소용없다?…뇌 세포 생성 안돼 불씨 128 2018-03-13
13세 이후엔 공부해도 소용없다?…뇌 세포 생성 안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13세 이후엔 공부해도 소용없다?…뇌 세포 생성 안돼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3.08 15:49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뇌 신경세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