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황금돼지의 해, 건강관리 체크리스트 10가지

 기사입력  2018-12-30 08:02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 술ㆍ담배 삼가고 영양소 고루 섭취해야

 

- 체중 감량 및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2019년 ‘황금돼지의 해(기해년)’을 앞두고 건강 증진을 새해 목표로 세우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거창했던 포부와는 달리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나고 결국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게 된다. 목표가 막연하고 추상적이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목표가 좀더 구체적일 필요가 있다. 건강한 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 유념해야 할 10가지 체크리스트를 소개한다.

 

‘잘 먹고 잘 산다’는 말이 있듯이 식생활은 건강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어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다. 우선 술과 담배를 줄여야 한다. 알코올과 흡연은 관절에 공급되는 단백질과 칼슘의 흡수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에도 좋지 않아 관절과 척추의 퇴행을 앞당긴다. 심혈관 질환과 뇌 건강에도 좋지 않다.

 

또한 식사는 고단백 식단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 섭취는 근육과 인대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기름진 음식은 혈액순환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탄수화물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할 경우 체내에 지방으로 축적되므로 적당량만 섭취한다. 고단백 식단과 함께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과일이나 채소,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된 해조류 등 영양분을 고루 먹는 것이 좋다.

 

체중 감량을 새해 목표로 했다면 굶는 다이어트는 금물이다. 식이요법 만으로 달성한 다이어트는 다시 살이 찌게 될 확률이 높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

 

한창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무작정 굶는 것은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떨어트리고 영양 불균형을 불러와 근육량과 근력을 현저히 저하시킨다”며 “약해진 근육은 몸을 튼튼하게 지지해주지 못하게 되고 척추와 관절에 무리를 줌으로써 각종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신체활동도 빼먹을 수 없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자주 몸을 움직여주는 것은 근력과 유연성을 키울 수 있으며 척추와 관절의 퇴행을 막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단 테니스, 골프, 볼링 등 몸의 한쪽 방향만 자주 사용하는 편측운동은 오히려 척추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한꺼번에 몰아서 하는 운동 습관도 척추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주 3회, 1시간 내외의 운동량이 적당하다.

 

강도 높은 운동이 부담 된다면 하루 30분 가량 걸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걷기는 추간판(디스크)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해주고 소화기능을 활성화시킨다. 걸을 때는 어깨를 펴고 시선은 먼 곳을 향한다. 구부정하게 다니는 습관은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팔자걸음과 안짱걸음도 다리 변형은 물론 허리, 무릎, 발목 등에 통증을 불러오므로 바른 자세로 걷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 중 다른 하나는 하루에 6~8시간은 자는 것이다. 수면시간 동안 몸은 하루 종일 인체를 지탱하던 관절과 근육을 회복시킨다.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수축·탄력성이 제대로 회복되지 못한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도록 해 신체리듬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신체리듬이 깨지면 면역력이 약화돼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몸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계절에 상관없이 몸이 따뜻해야 건강관리에 이롭다.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은 약 30% 떨어진다. 체온이 높을수록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피로가 쉽게 풀리며 근육과 인대도 이완돼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성도 줄어든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만큼 앉은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앉은 자세는 서있을 때에 비해 척추가 받는 하중이 1.5배 가량 크기 때문에 오래 앉아 있을수록 척추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 한 원장은 “의자에 앉을 때는 등받이에 허리를 최대한 밀착시켜 척추의 만곡을 유지한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턱을 괴거나 구부정하게 앉는 등의 자세는 척추의 부담을 더욱 키우므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해 건강관리를 위한 체크리스트 10

 

1. 술·담배를 줄여라

2. 식사는 고단백 식단으로 채워라.

3. 굶는 다이어트는 금물이다.

4.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하라.

5. 걷는 습관을 길러라.

6. 체중을 줄여라.

7. 잠을 잘 자라.

8. 몸을 따뜻하게 하라.

9. 앉은 자세를 바르게 하라.

10.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전문가를 찾아라.

 

ikson@heraldcorp.com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1228000527

 

 

조회 수 :
171
등록일 :
2019.01.07
10:09:0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518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1172 혈관·관절·눈 건강을 방치하면 노후 삶의 質 크게 떨어져 불씨 125 2018-12-26
혈관⦁관절⦁눈 건강을 방치하면 노후 삶의 質 크게 떨어져 오누리 메디컬 리포트 기자 입력 2018.12.24. 13:05   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D 결핍되면 쉽게 골절.. 혈행개선 도움 감마리놀렌산 체내 합성 안돼 식품으로 섭취해야, 황반변성 막으려면 루테인이 중...  
1171 추울 때 소홀해지는 '손 씻기'.. 더욱 신경써야 하는 이유 불씨 150 2018-12-24
추울 때 소홀해지능 '손 씻기' ...  더욱 신경써야 하는 이유 홍예지 기자    입력: 2018년 12월 23일 [사진=픽사베이]   - 노로바이러스 확산 - 예방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날씨가 추워질수록 소홀해지기 쉽지만, 겨울철 건강을 위해 '손 씻기'에 ...  
1170 건강한 성인에게 권장하는 예방접종 5가지 불씨 142 2018-12-23
건강한 성인에게 권장하는 예방접종 5가지 이혜나 헬스조건 기자     입력: 2018년 12월   건강한 성인도 필요한 예방접종이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질병관리본부가 '성인 예방접종 안내서' 개정판을 21일 발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  
1169 국민 80% 만성질환으로 사망.. 조기 진단·꾸준한 관리 필수 불씨 168 2018-12-22
국민 80% 만성질환으로 사망,  조기 진단·꾸준한 관리 필수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2.21. 17:30   우리나라 사람의 10명 중 8명은 암·순환기계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헬스조선 DB     우리나라 사람의 10명...  
1168 체감온도 지키는 외출 공식 불씨 151 2018-12-21
체감온도 지키는 외출 공식 서울문화사    입력: 2018.12.17. 22:00   올 겨울은 강력한 한파가 닥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날씨가 춥다고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건 금물! 체감온도 높이는 방법을 참고하면 아이와의 외출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겨울, ...  
1167 몸의 중심 코어근육.. '플랭크' 자세로 단련 가능 불씨 298 2018-12-20
몸의 중심 코어근육...  '플랭크'자세로 단련 가능 이혜나 스조선 기자    입력 2018.12.19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는 기둥 역할을 한다. 척추 건강을 유지하려면 척추를 받치는 복부·등·엉덩이·골반 근육인 '코어근육'이 튼튼해야 한다. 현...  
1166 오래 앉아있으면 건강에 毒.. 아주 쉬운 개선법 <연구> 불씨 121 2018-12-19
오래 앉아 있으면 건강에 毒.. 아주 쉬운 개선법 <연구> 홍예지 기자     입력: 2018.12.18. 10:39   [사진=픽사베이]   직장 업무나 공부 등으로 오래 앉아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장시간 앉아만 있으면 신체는 물론 뇌 건강에도 해로...  
1165 [생생건강 365] 따뜻한 겨울을 위한 현명한 식(食) 불씨 122 2018-12-18
[생생건강 365]따뜻한 겨울을 위한 현명한 식(食) 입력: 2018.12.17. 07:22 [헤럴드경제=김태열기자] 겨울은 여름에 비해 기초대사량잉 약 10% 이상 증가합니다.  추위로부터 우리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살이 빠질까요. 기초대사량이 아무리 증...  
1164 "수면 시간 7시간 넘기는 것도 위험" 불씨 370 2018-12-17
"수면시간 7시간 넘기는 것도 위험" 이혜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년 12월 13. 14:34 7시간 이상 자면 심장병·뇌졸중 등 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클립아트코리아   7시간 이상 자면 심장병·뇌졸중 등 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  
1163 겨울철 냉기를 몰아내야 면역력도 높아진다 불씨 155 2018-12-16
겨울철 냉기를 몰아내야 면역력도 높아진다. 김경림기자     입력: 2018.12.15. 11:1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혈...  
1162 기분 안 좋거나 우울할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 <연구> 불씨 163 2018-12-15
기분이 안 좋거나 우울할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 <연구> 홍예지 기자  입력 2018.12.14. 17:14     [사진=픽사베이]   우울하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쳐져있기 쉽지만, 이를 개선하고 싶다면 일단 몸을 움직이자.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기분을 좋...  
1161 오래 앉아 있는 건 '제2의 흡연' (연구) 불씨 221 2018-12-14
오래 앉아 있는 건 '제2의 흡연'(연구) 이용재 기자     입력: 2018.11.21. 16:29   [사진=Milles Stucio/shutterstock]   오래 앉아 지내는 것이 흡연만큼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 연구진은 18세 이상 미국 성인을 대...  
1160 "내게 닥쳐올 질병, 유전체 분석 통해 예측 가능" 불씨 143 2018-12-13
"내게 닥쳐올 질병, 우전체 분석 통해 예측 가능" 김병호,    입력: 2018년 12월 12. 04:06   유전체 진단·분석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황태순 대표 사람마다 다른 유전자 분석해 질병은 물론 미용 관리도 가능 日에 암 치료백신 합작사 세워의료 빅데이터...  
1159 핫팩, 맨살에 붙이거나 잘 때 쓰면 피부 녹는다 불씨 178 2018-12-12
핫팩,  맨살에 붙이거나 잘 때 쓰면 피부 녹는다. 이헤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2-06 14:08 핫팩을 맨살에 붙이거나 잘 때 사용하면 화상을 입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40대 남성 A씨는 핫팩을 다리 위에 두고 잠을 자다가 3도의 접촉화상을 ...  
1158 노화 막고 장수할 수 있을까..수면연장 단백질의 비밀 불씨 173 2018-12-11
노화 막고 장수할 수 있을까?... 수면연장 단백질의 비밀  유수인 입력 2018.12.06. 14:55   포스텍 이승재 교수팀, '프레폴딘-6' 규명   국내 연구진이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단백질 간의 상호작용 비밀을 밝혀냈다.   6일 포항공대(POSTECH)에 따르면 이승재 ...  
1157 3층 계단 거뜬히 오르면 조기 사망 감소 (연구) 불씨 169 2018-12-10
3층 계단 거뜬히 오르면 조기 사망 감소(연구) 권순일   입력:2018. 08. 04   [사진=imtmphoto/shutterstock]   3~4층 계단을 쉬지 않고 오를 수 있는 체력이 조기 사망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비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갈리시아의 코루냐 대학 병원 연...  
1156 더운 물 목욕이 건강에 좋은 7가지 이유 불씨 147 2018-12-09
더운 물 목욕이 건강에 좋은 7가지 이유 권순일 기자    입력 2018년 12월 7일 08:00   [사진=Milkovasa/shutterstock]   우리 몸은 피부를 통해 호흡하고, 노폐물을 땀으로 배출한다. 이 같은 호흡과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땀구멍과 털구멍이 열려야 한...  
1155 추위가 건강에 좋은 뜻밖의 이유 5 불씨 127 2018-12-08
추위가 건강에 좋은 뜻밖의 이유 5 권순일기자,   입력: 2018.12.06.  07:12   [사진=Rido/shutterstock]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점점 내려가고 있다. 날씨가 너무 추우면 동상이나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고, 심장 마비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  
1154 60세 한국인의 남은 수명은 25.1년..10년 전보다 늘었다 불씨 222 2018-12-07
60세 한국인의 남은 수명은 25.1년 ...  10년 전보다 늘었다 김동환,  입력: 2018년 12월 3일  14:33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게티이미지 제공   지난해를 기준으로 60세 남녀의 기대여명은 각각 22.8년과 27.4년으로 예측됐다. 이는 10년 전보다 남...  
1153 생체시계 맞춰야 몸 건강.. 어기면 癌 위험도 높아져 불씨 132 2018-12-06
생체시계 맞춰야 몸 건강 ....  어기면 癌 위험도 놓아져 이혜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2.03. 08:00 몸의 생체시계가 건강히 유지돼야 각족 질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호르몬 분비체계 혼란 주기 때문   우리 몸은 체내 생체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