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추위에 미세먼지에 나가기 싫죠? 집에서 10분이면 건강 지킵니다

조선일보   김철중기자   입력: 2019년 1월 24 03:13

 

추운 날씨와 미세 먼지로 다들 야외 활동을 접고 잔뜩 움츠려 있다. 이렇게 신체 활동이 줄면, 특히 장년층이나 노년층에서는 면역력이 떨어져 독감이나 폐렴에 걸릴 우려도 커진다. 운동 전문가들은 겨울이 되레 건강한 몸 만들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말한다.

 

◇겨울에 근육 키워야 할 이유

 

기초대사는 일반적으로 여름에 낮고 겨울에 높다. 기초대사는 심장박동, 소화 등 안정 상태에서 기본적으로 쓰는 에너지 대사량을 말한다. 하루 에너지 소비량의 60% 정도를 차지한다. 골격근이 많은 사람이 기초대사량이 높다. 똑같은 식사와 활동을 했을 때, 근육이 늘어나면 살이 빠진다. 겨울에 골격근을 늘려 놓으면 기초대사량 상승 효과가 커져서 체중 감소 효과가 그만큼 커진다.

 

 

잔뜩 움츠러든 요즘, 스쿼트·스트레칭 등 가벼운 실내운동으로 겨울나기

 

잔뜩 움츠러든 요즘, 스쿼트·스트레칭 등 가벼운 실내운동으로 겨울나기

 

 

 

 

◇실내 근육 운동으로 몸 만들어야

 

일본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일주일에 3번 이상 운동하는 비율이 70대는 50~60%, 40대는 17%, 50대는 32%다.

 

겨울철에도 노년들의 실내 운동이 활발하다. 일본 장수과학진흥재단이 권장하는 실내 근육 핵심 운동은 크게 3가지다. 먼저 무릎을 굽혀 주저앉았다가 일어서기를 하는 스쿼트다. 고령자는 의자에서 앉아서 하면 된다. 스쿼트는 몸의 근육 70%를 차지하는 엉덩이와 허벅지 앞쪽을 강화하여 전체 근육량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다.

 

나이 들수록 몸의 중심 코어(core·핵심) 근육을 늘려야 한다. 고령자는 또한 발뒤꿈치를 세웠다가 내려놓은 근육 운동을 권한다. 종아리와 허벅지 뒤쪽 근육이 강화된다. 성인은 다리 전체를 뒤로 빼서 고정하는 운동을 권한다.

 

근육 강화와 균형감을 동시에 높이는 데는 이른바 버드 도그(bird dog) 운동이 좋다. 무릎 꿇고 엎드린 자세에서 왼팔과 오른발을 수평으로 뻗어서 고정하는 근육 훈련이다. 오른팔과 왼발로 바꿔 좌우를 반복한다. 이 운동으로 복근과 엉덩이가 강화되고 좌우 균형감이 좋아져 낙상 예방 효과가 크다.

 

◇하루 10분 더 움직이기

 

일본 후생노동성은 2013년 '건강한 일본'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플러스 10'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평소보다 10분 더 몸을 움직이자는 것이다. 후생노동성 분석에 따르면, 10분 더 걷거나 몸을 움직이면 사망 위험률이 2.8% 낮아진다. 고혈압·당뇨병 등 생활 습관병은 3.6% 떨어진다. 암 발병도 3.2 % 낮아지고, 치매 발병은 8.8% 감소한다. 또한 플러스 10을 일 년간 계속하면, 다른 것을 아무것도 안 하고 평소대로 지내도 1.5~2.0㎏ 몸무게가 주는 효과가 나온다.

 

플러스 10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된다. 예를 들어 ▲10분간은 평소 걷는 보폭보다 크게 걷기 ▲장 보러 가서 동네 가게 10분간 더 둘러보기 ▲점심 식사 후 산책하기 ▲버스 한 정거장 일찍 내려 걷기 ▲강아지 산책 시간 늘리기 ▲휴일에 친구나 지인과 약속 잡아 만나기 등이다.

 

◇겨울 운동 시 주의할 점

 

추우면 체온 발산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에 부담이 커진다. 특히 따뜻한 실내에서 차가운 실외로 나갈 때 혈압이 급격히 변해서 심장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고 심근경색의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추운 겨울에는 기온 변동이 적은 실내에서 운동하고, 밖에서 할 때는 아침저녁 시간은 피하고 가능한 한 한낮에 햇살 비치는 시간에 하는 게 좋다. 운동 전에 스트레칭이나 체조 등의 준비 운동을 제대로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서 근육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24/2019012400278.html

 

 

 

 

 

 

조회 수 :
179
등록일 :
2019.01.24
05:26:4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525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1072 여름철 잘못된 피부 관리법 6 불씨 113 2021-07-20
여름철 잘못된 피부 관리법 6 권순일 입력 2021. 07. 19. 08: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햇볕에 타고, 껍질이 벗겨지고, 벌레에 물리고…. 여름은 추울 때보다 피부에 훨씬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불볕더위에 피부 보호에 신경이 쓰이는 요즘, '허프포스트'...  
1071 건강 위한 운동이 오히려 독? 자신에 맞게 조절해야 불씨 110 2021-07-21
건강 위한 운동이 오히려 독? 자신에 맞게 조절해야 이승구 입력 2021. 07. 17. 10:19 수정 2021. 07. 18. 11:43   코로나19로 '홈트레이닝' 하다 과도한 운동으로 부상당하는 경우 많아 서울대병원 한혁수 교수 "운동이 다 좋은 건 아냐..때로는 중지해야" "'...  
1070 아! 열대야!..지혜롭게 이기는 6가지 방법 불씨 106 2021-07-22
아! 열대야!..지혜롭게 이기는 6가지 방법 정종오 입력 2021. 07. 21. 11:00   수면 일정, 폰 자제, 미지근물 샤워, 약한 에어컨, 과식 금지, 과격 운동 자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폭염이 전국에 몰아닥치면서 잠 못 드는 밤(열대야)도 이어질 것으로 보...  
1069 "노인 3명 중 2명, 단백질 하루 필수 섭취량보다 부족하게 섭취" 불씨 185 2021-07-23
"노인 3명 중 2명, 단백질 하루 필수 섭취량보다 부족하게 섭취" 이승구 입력 2021. 07. 21. 13:39 수정 2021. 07. 21. 13:39   인제대 서울백병원 연구팀, 성인 1만5639명 끼니별 단백질 섭취 분석 "저녁식사 때 섭취하는 단백질의 양, 아침식사 때 먹는 양의...  
1068 여름철에 특히 좋은 과일, 채소 7 불씨 114 2021-07-24
여름철에 특히 좋은 과일, 채소 7 권순일 입력 2021. 07. 23. 08:07   [사진=게티이미지뱅크]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잘 보내려면 먹는 음식이 중요하다. 요즘처럼 땀이 줄줄 나고, 쉽게 지치기 쉬운 여름철에는 체력 보강을...  
1067 체내 염증 없애는데 좋은 식사법 불씨 126 2021-07-25
체내 염증 없애는데 좋은 식사법 권순일 입력 2021. 07. 22. 07: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염증은 정상적인 치유 과정의 한 부분이다. 하지만 만성 염증으로 이어지면 문제가 발생한다. 염증 반응이 계속되는 경우 면역체계가 건강한 조직을 표적으로 삼을 수...  
1066 기대수명 '백세시대' 도래..건강하게 늙고 싶다면 버려야할 것들 불씨 133 2021-07-26
기대수명 '백세시대' 도래..건강하게 늙고 싶다면 버려야할 것들 이승구 입력 2021. 07. 21. 18:00 수정 2021. 07. 21. 18:26   '충분히 숙면하지 않는 습관'..매일 8시간 이상 자야 건강에 좋아 '사회적 관계 무시하는 습관'..외로움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  
1065 불볕더위 이겨낼 뜻밖의 최고 보약은? 불씨 105 2021-07-27
불볕더위 이겨낼 뜻밖의 최고 보약은? 이지원 입력 2021. 07. 26. 06:01   찜통더위, 가마솥더위 이어진다. 아침 최저 20~26도, 낮 최고 28~37로 예보됐지만 지역에 따라 40도 육박하는 곳 나올 듯. 서울 36도, 춘천 37도 오르내린다. 영동지방과 남부지방은 ...  
1064 폭염에 찬물이 '독'이 되는 경우.. 물 잘 마시는 습관은? 불씨 176 2021-07-28
폭염에 찬물이 '독'이 되는 경우.. 물 잘 마시는 습관은? 김용 입력 2021. 07. 27. 08:48   [사진=게티이미지뱅크]50대 여성 이 모 씨는 폭염이 다소 진정된 저녁에 걷기 운동을 마치고 급하게 찬물을 벌컥 벌컥 들이켰다가 배가 아파 고생한 적이 있다. 그 뒤...  
1063 쿠키건강뉴스] 한국인 기대수명 83.3년..OECD 평균보다 2.3년↑ 불씨 103 2021-07-29
[쿠키건강뉴스] 한국인 기대수명 83.3년..OECD 평균보다 2.3년↑ 김성일 입력 2021. 07. 28. 11:33   한국인 기대수명 83.3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평균보다 2년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OECD의 ‘보건통계 202...  
1062 빈속에 먹었다간 탈 나는 식품 5가지 불씨 238 2021-07-29
빈속에 먹었다간 탈 나는 식품 5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7. 28. 10:44 수정 2021. 07. 28. 10:50   빈속에 토마토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바쁜 일상생활로 매 끼니를 챙겨 먹는 현대인들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공복에 ...  
1061 숨만 잘 쉬어도 건강에 도움.. 상황별 호흡법 4 불씨 143 2021-07-30
숨만 잘 쉬어도 건강에 도움.. 상황별 호흡법 4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7. 28. 07:30   ‘횡격막 호흡법’을 할 경우 식도 근육이 잘 조여지면서 위산 역류와 속 쓰림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호흡을 하면 건...  
1060 열대야에 잘 자려면 '샤워 타이밍'이 관건 불씨 107 2021-07-31
열대야에 잘 자려면 '샤워 타이밍'이 관건 문세영 입력 2021. 07. 30. 13:27 수정 2021. 07. 30. 13:31     [사진=Nadezhda Buravleva/게티이미지뱅크]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는 시기에는 하루 중 언제 샤워하는 게 좋을까? 적절한 타이밍에 샤워를 하면 수면...  
1059 "폰이 왜 이렇게 뜨겁지?"..해킹 예방하는 초간단 방법 불씨 159 2021-08-01
"폰이 왜 이렇게 뜨겁지?"..해킹 예방하는 초간단 방법 차현아 기자 입력 2021. 07. 31. 13:00 수정 2021. 07. 31. 14:54     美 NSA "스마트폰 수시 재부팅하고 공공 와이파이 피해야"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최근 이스라엘 민간보안업체 N...  
1058 이 시기에 양치질까지.. 감염 위험 높은 뜻밖의 공간은? 불씨 121 2021-08-02
이 시기에 양치질까지.. 감염 위험 높은 뜻밖의 공간은? 김용 입력 2021. 08. 01. 09:29 수정 2021. 08. 01. 10:1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에서 양치질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 치약 비말이 옆 사...  
1057 운동 후 가벼운 근육통..완화하는 방법 5 불씨 265 2021-08-03
운동 후 가벼운 근육통..완화하는 방법 5 권순일 입력 2021. 08. 02. 07: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근육은 근육세포들의 결합조직으로 수축 운동을 통해 개체의 이동과 자세 유지, 체액 분비 등을 담당하는 신체기관이다. 이런 근육은 우리 몸이 현재 어떤 ...  
1056 코로나 끝나면 꼭 안아볼까요? 포옹의 건강학 불씨 129 2021-08-04
코로나 끝나면 꼭 안아볼까요? 포옹의 건강학 정희은 입력 2021. 08. 03. 21: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기쁠 때, 슬플 때, 위로가 필요할 때 우리는 상대방을 꼭 껴안아주는 것으로 마음을 전한다. 포옹이라는 이 단순한 행동은 안아주는 사람과 상대방 모...  
1055 무더위 불쾌지수 낮추는 팁 8 불씨 112 2021-08-05
무더위 불쾌지수 낮추는 팁 8 이지원 입력 2021. 08. 02. 06:31 수정 2021. 08. 02. 10:46      8월 첫째 주의 첫 날, 전국이 흐리고 비 내리겠다. 아침 최저 23~26도, 낮 최고 28~33도로 일부 지역은 비거스렁이로 기온 떨어지겠지만, 대부분의 지방은 습도 ...  
1054 피로 유발하는 나쁜 식습관 4 불씨 115 2021-08-06
피로 유발하는 나쁜 식습관 4 권순일 입력 2021. 08. 04. 08:20     [사진=게티이미지뱅크]활력은 살아 움직이는 힘이다. 활력이 떨어지면 만사가 힘들어진다. 간밤의 숙면이나 규칙적인 운동은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그래도 몸이 처지고 기운이 없다면 ...  
1053 코로나와 같이 사는 시대..챙겨 먹어야 할 것들 불씨 125 2021-08-07
코로나와 같이 사는 시대..챙겨 먹어야 할 것들 권순일 입력 2021. 08. 06. 07:29     [사진=게티이미지뱅크][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언제나 사라질까.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가 없어져 일상이 회복되기를 바라지만 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