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긴 연휴, 자칫했다간 투병신세 . . . 건강한 명절 나기위한 TIP

이헤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9년 2월 1일 13:15

전

명절에는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데, 기름진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위장 소화 능력이 떨어져 위식도역류를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한 설 연휴 보내는 법

 

올해 최대 황금연휴인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언제부턴가 명절이 되면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호캉스를 즐기는 등 온전한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삼삼오오 둘러앉아 명절 음식을 만들고, 고향 방문을 위해 장거리 이동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길어진 연휴 동안 명절 음식을 장만하고,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한다면 예기치 못한 ‘명절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기름진 전이나 갈비 등 고칼로리의 명절 음식을 과도하게 먹으면 급체나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고,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음식을 만들다 보면 목과 척추 주변의 근육이 굳어져 통증이 생기는 등 척추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명절 연휴에는 전반적인 생활 패턴이 평소와 달라져 건강에 이상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운전 한 시간마다 10분 휴식, 음식 만들 땐 좌식의자

 

고향 방문을 위해 장거리 운전을 하다 보면 척추와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앉은 자세에서는 체중이 하체로 분산되지 못하고 허리에 집중돼 선 자세보다 약 1.5~2배 이상 허리에 부담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전을 할 때는 의자의 각도를 110도 정도에 맞추고 최대한 시트 안쪽에 엉덩이를 밀착해 앉아야 한다. 에이치플러스(H+) 윤형조 척추관절센터장은 “장거리 운전으로 허리와 어깨통증이 발생할 때는 1~2시간에 한 번씩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며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고 말했다.

 

명절 음식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다. 명절에는 많은 양의 음식을 바닥에 앉아서 조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쪼그려 앉아 명절 음식을 준비하면 척추에 무리가 가고 혈액 순환 장애로 관절에 부담을 가중시켜 관절통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쿠션이나 좌식의자 등을 이용해 수시로 등을 편안하게 기대야 한다.

 

과식은 소화불량 유발, 기름 줄이고 하루 적정량 지켜야

 

명절에는 맛있는 음식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보니 과식하기 쉬운데 자칫하면 소화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화 과정에서 수축작용으로 음식물을 잘게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위가 과식으로 인해 비정상인 팽창을 하면 수축작용이 잘 안 이뤄지기 때문이다. H+ 양지병원 부속 H+소화기병원 박재석 원장은 “기름진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위장의 소화 능력이 떨어져 소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위식도역류를 유발할 수 있고,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라면 배탈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며 “특히 겨울철은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소화 기능이 떨어지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고 말했다.

 

명절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식을 피해야 한다. 성인의 권장 칼로리는 남성 2500kcal, 여성 2000kcal 정도로 고칼로리 음식이 많은 명절에 권장 칼로리를 지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최대한 조절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을 조리할 때는 기름 사용을 줄이고 굽거나 튀기는 것보다는 삶고 찌는 등 조리 방법을 달리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소화불량 증상을 자주 겪는다면 소화제 같은 구급약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명절 연휴 동안 문을 여는 병원이나 약국도 미리 확인해두어야 한다. 보건복지부콜센터(129)나 각 시도 콜센터(120) 또는 구급상황관리센터(119)를 이용하면 문을 연 병원이나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복지부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각 지역 응급의료센터는 명절에도 진료를 하므로 위급 상황 시 이용하면 된다.

 

Copyright ⓒ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01/2019020101408.html

 

 

 

조회 수 :
109
등록일 :
2019.02.02
10:37:24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530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405 살짝 넘어졌는데, 응급실까지! 어르신 낙상 주의보 불씨 109 2023-12-21
살짝 넘어졌는데, 응급실까지! 어르신 낙상 주의보 이영수입력 2023. 12. 20. 15:33       기저질환+안(眼)질환·야간뇨·골다공증 환자 요주의 낙상 후 의식 없다면 응급실 직행해야 글‧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환 교수 날씨가 추워지면 몸의 근육과...  
404 간, 심뇌혈관 망가지는 가장 나쁜 식사 습관은? 불씨 109 2023-10-31
간, 심뇌혈관 망가지는 가장 나쁜 식사 습관은? 김용입력 2023. 10. 22. 16:31         기름진 음식 외에 탄수화물도 적게 먹어야... 열량 남으면 지방으로 전환   고지방-고탄수화물 식사를 장기간 지속하면 비알코올 지방간, 혈관병이 생길 수 있다. [사진=...  
403 몸속 염증이 더 위험, 혈관 망치는 최악의 습관은? 불씨 109 2023-10-22
몸속 염증이 더 위험, 혈관 망치는 최악의 습관은? 김용입력 2023. 10. 21. 18:07       과식한 후 움직이고 않고 취침... 채소-과일 섭취, 운동 중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방울토마토. 통곡물, 양파 등은 혈관병 위험을 낮추는 음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402 암 멀리하려면...‘이런 식품들’ 가까이 해야 불씨 109 2023-09-19
암 멀리하려면...‘이런 식품들’ 가까이 해야 권순일입력 2023. 9. 17. 17:06수정 2023. 9. 18. 07:19       각종 항암 성분 풍부해 암 예방에 도움   파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암은 여러 가지 요소가 관여해...  
401 손대면 세균이 “쫙”...되도록 건드리지 말아야 할 곳들 불씨 109 2023-08-29
손대면 세균이 “쫙”...되도록 건드리지 말아야 할 곳들 권순일입력 2023. 8. 28. 08:36       자꾸 만지면 감염 위험 커져   코를 자꾸 후비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커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전염병은 손을 ...  
400 더 이상 늙기 싫다면 당장 '근력운동' 하세요 불씨 109 2023-08-22
 더 이상 늙기 싫다면 당장 '근력운동' 하세요 신수정입력 2023. 8. 1. 07:00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나이가 들수록 내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몸, 그저 노화의 일부라고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꾸준한 근력운동은 이런 노화를 늦추고 활동적인 ...  
399 "내 나이가 어때서?"…자신감 넘치는 노후 보내려면 불씨 109 2023-05-16
"내 나이가 어때서?"…자신감 넘치는 노후 보내려면 이보현입력 2023. 5. 9. 17:00       스스로에 대한 연령차별주의적 사고방식 위험해   연령차별주의가 내면화되고 이를 통해 스스로를 재단하는 것은 수명 단축, 신체적 정신적 건강 악화, 장애의 느린 회복...  
398 노화 앞당기는 '이 습관' 알고 있나요? 불씨 109 2023-03-24
노화 앞당기는 '이 습관' 알고 있나요? 이해나 기자입력 2023. 3. 13. 17:07수정 2023. 3. 13. 17:10       과식하는 습관은 몸에 활성산소를 생성시키는데, 활성산소는 노화를 앞당기는 주범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활성산소는 몸의 노화를 촉진하는 주범...  
397 움츠러드는 몸에 활기 일으키는 식품 5 불씨 109 2022-11-10
움츠러드는 몸에 활기 일으키는 식품 5 권순일입력 2022. 11. 5. 13:0       귤, 시금치, 검은 콩 등       비타민C가 풍부한 귤은 겨울철 활기를 일으키는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몸이 움츠러드는 시기다. 입동(7일)이...  
396 "노년층, '이것' 즐길수록 사망 위험 낮아져" 불씨 109 2022-09-04
"노년층, '이것' 즐길수록 사망 위험 낮아져"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입력 2022.08.25. 14:13수정 2022.08.25. 14:14     노년에 여가활동으로 스포츠를 즐길수록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년기에 여가 활동으로 스포...  
395 암 발생 위험도 높은 흔한 음식들은? 불씨 109 2022-06-30
암 발생 위험도 높은 흔한 음식들은? 김용 입력 2022. 06. 29. 11:41     금연, 음식만 잘 골라도 암 위험 60% 이상 줄인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을 1군(group 1) 발암요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사진=...  
394 소화력 떨어지는 시기..다시 올리는 식품 5 불씨 109 2022-06-15
소화력 떨어지는 시기..다시 올리는 식품 5 권순일 입력 2022. 06. 13. 08:22 댓글 2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교차가 10도에 달하고, 한낮에는 기온이 30도 가깝게 올라가는 본격적인 여름으로 가는 시기다. 이럴 때는 입맛도 별로 없고 소화도 잘 안 ...  
393 거리두기 해제.. 지켜야 할 10가지 수칙 불씨 109 2022-04-20
거리두기 해제.. 지켜야 할 10가지 수칙 김혜원 입력 2022. 04. 18. 06:01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도 건강을 위해 지킬 것은 지켜야한다. [사진=tonefotografia/게티이미지뱅크] 봄꽃들이 순서 무시하고 뒤죽박죽으로 꽃망울을 터뜨려도, 봄은 무...  
392 환절기 면역력 '이렇게' 지키세요 불씨 109 2022-04-02
환절기 면역력 '이렇게' 지키세요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4. 01. 07:30     환절기 면역력 관리를 위해서는 충분한 숙면과 스트레스 관리 등 평소 생활습관 개선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쉽게 저하될 수...  
391 잠 설친 이튿날, 할 일 vs. 하지 말 일 불씨 109 2021-12-30
잠 설친 이튿날, 할 일 vs. 하지 말 일 이용재 입력 2021. 12. 29. 14: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런저런 걱정과 상념으로 뒤척이는 불면의 밤이 있다. 문제는 이튿날. 어떻게 해야 오늘 하루 잘 지내고, 밤에 푹 잘 수 있을까.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  
390 코로나, 이 미친 바이러스와 어떻게 살아야 하죠? [OTT네비] 불씨 109 2021-08-23
코로나, 이 미친 바이러스와 어떻게 살아야 하죠? [OTT네비] 김소연 입력 2021. 08. 22. 12:01     넷플릭스 '익스플레인:코로나바이러스를 해설하다' 세계 뒤흔든 코로나19 바이러스 코로나19 백신 전쟁부터 팬데믹 일상까지   /사진=넷플릭스 '익스플레인: ...  
389 주변에 '이런 사람' 있으면.. "뇌 나이 4년 어려" 불씨 109 2021-08-20
주변에 '이런 사람' 있으면.. "뇌 나이 4년 어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8. 18. 08:00     주변에 좋은 말동무를 두면 인지 능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변에 좋은 말동무를 두면 인지 능력 저하를 ...  
388 관절 건강 지키는데 좋은 방법 7 불씨 109 2021-08-19
관절 건강 지키는데 좋은 방법 7 권순일 입력 2021. 08. 18. 08:1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관절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분을 말한다. 그러나 운동학적으로는 주로 가동 관절, 즉 윤활 관절(활막 관절)을 의미한다. 윤활 관절은 관절 안에 윤활액이 차 ...  
387 열대야에 잘 자려면 '샤워 타이밍'이 관건 불씨 109 2021-07-31
열대야에 잘 자려면 '샤워 타이밍'이 관건 문세영 입력 2021. 07. 30. 13:27 수정 2021. 07. 30. 13:31     [사진=Nadezhda Buravleva/게티이미지뱅크]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는 시기에는 하루 중 언제 샤워하는 게 좋을까? 적절한 타이밍에 샤워를 하면 수면...  
386 남은 여름 잘 보내려면..주의해야 할 6가지 불씨 109 2021-07-18
남은 여름 잘 보내려면..주의해야 할 6가지 권순일 입력 2021. 07. 17. 19: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앞으로 몇 주간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철 더위는 인공구조물이 많은 도시지역에서 더욱 심하다. '바이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