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팔굽혀펴기 10회 이상하면 심장병 위험 낮아

권순일 기자    입력:2019년 2월 16일 08:18

 

[사진=iko/shutterstock]

 

 

팔굽혀펴기를 한번에 10회 이상 할 수 있으면 심장병이나 심장마비, 뇌졸중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회 이상을 할 수 있는 중년 남성은 10회 이하로 할 수 있는 남성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96%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2000~2010년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1104명의 남성 소방관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의 평균 나이는 39.6세였고,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28.7이었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시점과 2000~2007년 사이에 주기적으로 팔굽혀펴기 능력과 트레드밀에서 운동 지구력 등 체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후 추적 조사를 한 결과, 2017년까지 37명이 심혈관 관련 질환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40회 안팎으로 팔굽혀펴기를 할 수 있었던 사람들 중에서는 단 한명만이 심혈관 질환에 걸렸다.

 

연구팀은 "팔굽혀펴기 10회를 기준으로 대상자들을 5개 그룹으로 나눴고, 팔굽혀펴기 능력이 심장 질환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할 결과 팔굽혀펴기를 많이 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춘 경우 심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스테파노 케일스 교수는 "연구 대상자 중 기본적으로 11회 안팎의 팔굽혀펴기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심혈관 관련 질환 발병률이 낮았다"며 "팔굽혀펴기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간편하고 비용이 들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Association Between Push-up Exercise Capacity and Future Cardiovascular Events Among Active Adult Men)는 '미국의학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조회 수 :
715
등록일 :
2019.02.18
09:05:2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541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234 운동, 오해와 진실 3 불씨 134 2018-04-24
운동, 오해와 진실 3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운동, 오해와 진실 3   입력 F 2018.04.22 11:52 수정 2018.04.22 11:52   "근력 운동을 너무 많이 하면 몸이 울퉁불퉁 남성처럼 된다는데...", "운동하면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금세 날씬해진데...  
1233 '무엇'을 먹느냐 보다, '언제' 먹었느냐가 체중감량에 중요 불씨 134 2018-04-07
'무엇'을 먹느냐 보다, '언제' 먹었느냐가 체중감량에 중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무엇'을 먹느냐 보다, '언제' 먹었느냐가 체중감량에 중요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3.28 14:10   어떤 음식을 먹느냐 보다,...  
1232 건강 이상 신호, 입 질환 6 불씨 134 2018-03-24
건강 이상 신호, 입 질환 6 건강 이상 신호, 입 질환 6   입력 F 2018.03.21 16:27 수정 2018.03.21 16:27     몸이 피곤하면 잠만 쏟아지는 게 아니다. 피곤하면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입술에 물집이 잡히거나 입안이 헐게 된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1231 제2의 심장 '발', 건강하게 지키는 4가지 방법 불씨 134 2018-03-02
제2의 심장 '발', 건강하게 지키는 4가지 방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제2의 심장 '발', 건강하게 지키는 4가지 방법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2.27 15:37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 몸에서 ...  
1230 "휴대폰·노트북 오래 쓰고 싶으세요?"..배터리 오해와 진실 불씨 134 2017-10-08
"휴대폰·노트북 오래 쓰고 싶으세요?"..배터리 오해와 진실 | Daum 뉴스 "휴대폰·노트북 오래 쓰고 싶으세요?"..배터리 오해와 진실 노태영 입력 2017.10.07. 08:00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휴대폰과 노트북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전지(배터리). 흔히 알고 있...  
1229 승무원들이 꼽은 '항공기에서 가장 더러운 곳'···"기내식 먹을 때도 조심하세요" 불씨 133 2023-12-29
승무원들이 꼽은 '항공기에서 가장 더러운 곳'···"기내식 먹을 때도 조심하세요" 김태원 기자입력 2023. 12. 28. 13:09       이미지투데이[서울경제] 승무원들이 안전지침서, 머리 위 짐칸 등이 가장 더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식사를 위해 펼치는 접이식 테이...  
1228 '노인 진료 1위'..잇몸병 특히 중요한 이유 불씨 133 2022-10-05
'노인 진료 1위'..잇몸병 특히 중요한 이유 김영섭입력 2022. 10. 4. 07:10수정 2022. 10. 4. 09:13     잇몸병, 코로나, 헤르페스.. 뇌에 염증 일으킬 위험 높아   나이들수록 치과 진료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잇몸병은 뇌에 염증을 일으켜 치매를 일으키는 ...  
1227 중년의 슬기로운 간식법 4 불씨 133 2022-04-08
중년의 슬기로운 간식법 4 이용재 입력 2022. 04. 07. 14: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식은 잘만 먹으면 몸에 좋다. 특히 중년 이후에 더 그렇다. 나이 들며 입맛을 잃으면 식사량이 줄고, 음식도 가리게 되는데, 자칫 부족해지는 영양소를 간식으로 벌충할 ...  
1226 근육량 유지가 중요한 이유 6 불씨 133 2022-02-27
근육량 유지가 중요한 이유 6 최승식 입력 2022. 02. 19. 12:16     별다른 질병이 없는 사람이라도 중년 이후 매년 1% 정도의 근육량이 줄어든다. 이는 노화와 함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근육량은 우리 몸의 건강을 떠받드는 주춧돌이나 다름없다. ...  
1225 이불 밖은 위험해? 실내도 마찬가지..겨울철 잘못된 실내 생활습관 [헬스토피아] 불씨 133 2022-01-21
이불 밖은 위험해? 실내도 마찬가지..겨울철 잘못된 실내 생활습관 [헬스토피아] 강석봉 기자 입력 2022. 01. 20. 09:25     [스포츠경향] 겨울철 실내생활 건강관리. 사진제공|클립아트코리아 직장인 A씨는 유난히 추위를 많이 느끼는 탓에 겨울만 되면 흔히 ...  
1224 트고 갈라진 입술, 촉촉하게 만드는 법 6 불씨 133 2021-12-04
트고 갈라진 입술, 촉촉하게 만드는 법 6 이용재 입력 2021. 12. 03. 17: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입술이 트고 갈라지기 쉽다. 정도가 심한 사람은 웃기만 해도 입술이 터지며 피가 나오기도 한다. 입술은 몸의 어떤 부위보다 얇고 ...  
1223 '이 자세' 자주하면, 빨리 늙는다 불씨 133 2021-11-28
'이 자세' 자주하면, 빨리 늙는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1. 24. 08:00 수정 2021. 11. 24. 09:10     양반다리 자세를 자주 하면 체내 노화를 앞당기는 활성산소가 많이 생성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특정 자세가 '노화'를 앞당길 수 있어 주의...  
1222 기대수명 '백세시대' 도래..건강하게 늙고 싶다면 버려야할 것들 불씨 133 2021-07-26
기대수명 '백세시대' 도래..건강하게 늙고 싶다면 버려야할 것들 이승구 입력 2021. 07. 21. 18:00 수정 2021. 07. 21. 18:26   '충분히 숙면하지 않는 습관'..매일 8시간 이상 자야 건강에 좋아 '사회적 관계 무시하는 습관'..외로움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  
1221 잘못하면 오히려 '독'이 되는 흔한 운동 5가지 불씨 133 2021-06-24
잘못하면 오히려 '독'이 되는 흔한 운동 5가지 김용 입력 2021. 06. 23. 09:00 수정 2021. 06. 23. 11: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몸에 해로운 경우가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혼자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아 각별...  
1220 50세 이후 쉽게 넘기면 안 되는 몸의 신호 불씨 133 2021-02-12
50세 이후 쉽게 넘기면 안 되는 몸의 신호 정희은 기자 입력 2021. 02. 11. 18:01 댓글 672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젊었을 때는 가볍게 여기던 증상이 50대가 지나...  
1219 비타민 결핍 시 나타나는 증상 6 불씨 133 2020-12-18
비타민 결핍 시 나타나는 증상 6 권순일 입력 2020.12.17. 07:06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globalmoments/gettyimagesbank] 혀 궤양이나 두통이 자주 일어나면 심각한 질환의 징...  
1218 "그 때 쉬는 건데.." 운동을 후회하는 경우 5가지 불씨 133 2020-10-31
"그 때 쉬는 건데.." 운동을 후회하는 경우 5가지 김용 입력 2020.10.30. 10:44 수정 2020.10.30. 11:02 댓글 290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은 부지런해야 한다. 일찍 일어나 ...  
1217 [오늘의 건강] 가을 햇볕이 건강에 좋은 이유 불씨 133 2020-10-29
[오늘의 건강] 가을 햇볕이 건강에 좋은 이유 이지원 입력 2020.10.28. 06:00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JV_LJS/gettyimagebank] 아침 기온은 서울이 10도, 춘천은 9도에서 시작...  
1216 항산화물질 왜 몸에 좋을까?..알아야 할 5가지 불씨 133 2020-10-28
항산화물질 왜 몸에 좋을까?..알아야 할 5가지 권순일 입력 2020.10.27. 07:06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fcafotodigital/gettyimagesbank] 산소는 두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 ...  
1215 아령 들면 정신 맑아져..상황별 좋은 운동 3 불씨 133 2020-09-28
아령 들면 정신 맑아져..상황별 좋은 운동 3 권순일 입력 2020.09.27. 15:15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gbhoo7/gettyimagesbank]사람에 맞는 운동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필요한 운동도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