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달게 자고 싶다면 지켜야 할 규칙 10가지

이용재 입력 2019.05.16. 19:28

 

[사진=Photographee.eu/shutterstock]

 

 

'죽으면 실컷 잘 수 있다.' 아마 잠에 관해 가장 널리 알려진 말일 것이다. 그러나 진실을 말하자면 이렇다. '자지 않으면 죽을 것이다.' 그것도 곧. 잠이 부족하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의 침입에 제대로 맞서 싸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 질병에 시달리거나 때 이른 죽음을 맞을 위험도 커진다.

 

잠이 부족하면 또한 일상에서 실수가 잦아진다. 학생들의 경우,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는 능력이 절반까지 떨어진다는 연구도 있다. 체중도 는다. 성인의 경우 수면 시간이 6시간에 못 미치는 이들은 뚱뚱해질 위험이 크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7시간은 자야 한다. 그것도 제대로, 푹. 어떻게 하면 달고도 깊게 잘 수 있을까? 미국 '뉴욕 타임스'가 숙면을 위해 필요한 열 가지 규칙을 정리했다.

 

1. 매일 똑같이 = 지구상 생물은 대부분 몸 안에 시계가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 이 시계를 자꾸 세우거나 앞으로, 또는 뒤로 돌리면 생체 리듬에 문제가 생긴다.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일어날 것. 그래야 시계가 잘 간다. 주말이라고 새벽까지 폭음하거나, 정오 넘어까지 늦잠을 자는 일은 없도록 하자.

 

2. 낮잠은 독 = 낮잠을 자면 밤잠을 설치기 마련. 낮잠은 삼가는 게 좋다. 정 필요하다면 한 시간을 넘지 않도록 알람을 설정할 것. 그러나 오후 3시가 넘었을 때는 아무리 졸려도 참고 버텨야 한다.

 

3. 시간표 지키기 = 생체 리듬이 부드럽게 흘러가려면 자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뿐 아니라 다른 일과도 되도록 한결같을 필요가 있다. 밥을 먹고, 운동을 하는 시간, 심지어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도 매일 일정한 쪽이 도움이 된다.

 

4. 스마트폰 금지 = 스크린의 블루 라이트는 뇌에 햇빛과 비슷한 영향을 미친다. 잠 잘 시간인데 정신을 말똥말똥하게 만든다는 뜻. 밤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피시를 멀리 해야 한다.

 

5. 쾌적한 침실 = 침실은 깔끔하고, 편안하고, 조용해야 한다. 운동 기구나 빨래 건조대 같은 잡동사니를 치울 것. 텔레비전도 없는 편이 좋다.

 

6. 침대는 성역 = 침대는 오로지 잠을 위한 곳이다. 침대에 누워 통화를 하거나 과자를 먹지 말 것. 엎드려 책을 보거나 숙제를 하는 것도 금물이다.

 

7. 운동은 일찍 = 잠 잘 시간에 격하게 움직이는 건 현명한 일이 못 된다. 운동은 초저녁에 끝낼 것. 늦은 밤 말고는 짬을 내기 힘든 사람이라면, 요가처럼 정적인 운동을 하는 게 좋다.

 

8. 식사는 가볍게 = 저녁 식사는 되도록 일찍, 가볍게 먹는 게 좋다. 과식을 하면 자는 동안 몸이 필요한 만큼 휴식을 취하기 힘들다. 소화에 문제가 있는 사람, 또는 과체중인 사람이 자기 전 폭식을 하면 가슴 통증과 위산 역류로 고생할 수도 있다.

 

9. 아침 햇살 = 바늘 시계의 태엽을 감는 것처럼, 우리 몸 안의 시계에도 밥을 줘야 한다. 햇빛을 받아야 한다는 뜻. 눈을 뜨자마자 밖으로 나가라. 적어도 15분 이상, 아침 햇살을 쪼이는 게 좋다.

 

10. 침실은 서늘하게 = 침실이 너무 따뜻하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약간 서늘한 정도로 유지할 것. 그래야 잠이 잘 온다. 같은 원리로, 목욕도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에서 나오면 몸이 빨리 식기 때문이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190516192822657

 

 

조회 수 :
140
등록일 :
2019.05.19
07:57:4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596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342 나이들어도 꼿꼿하게.. 척추 바로잡는 스트레칭 불씨 160 2019-10-19
나이들어도 꼿꼿하게.. 척추 바로잡는 스트레칭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입력 2019.10.17. 03:01     [100세 건강을 위한 게으른 스트레칭]     ‘100세 건강을 위한 게으른 스트레칭’ 이번 주에는 척추관협착증을 다룬다.   척추관 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  
1341 [더오래] 내 발인데 내 말을 안듣네..노화는 발에서 온다 불씨 160 2020-05-15
[더오래] 내 발인데 내 말을 안듣네..노화는 발에서 온다 김병곤 입력 2020.05.15. 08:01   ━ [더,오래]김병곤의 명품운동 레시피(23) 남녀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사람은 보통 20~25세를 전후로 세포의 성장을 끝내고 노화가 시작 된다. 우리는 20세가 지나면서...  
1340 수명을 단축시키는 행동적 요인 10(연구) 불씨 160 2020-06-26
수명을 단축시키는 행동적 요인 10(연구) 권순일 입력 2020.06.25. 07:48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fizkes/gettyimagesbank] 평균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조기 사망하게 하는 사...  
1339 “신은 누구인가?” 충격에 빠트린 AI의 답변 불씨 160 2020-07-29
“신은 누구인가?” 충격에 빠트린 AI의 답변 기사입력 2020.07.28. 오후 2:11 최종수정 2020.07.28. 오후 4:48               아래 두 화자의 대화가 있습니다. 누가 인간이고 누가 '인공지능(AI)'일까요?   A - 간단한 질문 하나 할게요. 누가 이 지구를 만들...  
1338 운동도 '과유불급'..운동중독 체크리스트 6 불씨 160 2022-01-10
운동도 '과유불급'..운동중독 체크리스트 6 이보현 입력 2022. 01. 06. 15: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은 건강에 좋다. 그렇다면 더 많이 운동 할수록 자동적으로 그만큼 몸에 더 좋을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인생의 많은 일과 마찬가지로, 아무리 ...  
1337 스트레스 감소, 면역력 증강..웃음의 효과 6 불씨 160 2022-03-04
스트레스 감소, 면역력 증강..웃음의 효과 6 권순일 입력 2022. 03. 01. 12:0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웃음의 건강 효과는 광범위하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웃음은 통증을 완화하고, 더 큰 행복감을 가져다주며, 면역력을 증강시키기도 한다. 하지...  
1336 어쩌다 과식했을 때 대처법..피해 줄이는 식품들 불씨 160 2022-07-23
어쩌다 과식했을 때 대처법..피해 줄이는 식품들 권순일 입력 2022. 07. 16. 11:06 댓글 3개     식후에 움직이고, 식초·딸기 등 먹으면 도움   과식을 했을 때에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위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  
1335 돈 들이지 않고도 '건강한 휴식' 취하는 법12 불씨 160 2022-08-02
돈 들이지 않고도 '건강한 휴식' 취하는 법12 김영섭 입력 2022. 07. 26. 10:11 댓글 3개     휴가를 떠나지 않고 일상 생활에서도 가능   밝은 모습으로 얼굴을 마사지하는 여성. 일상 생활에서 휴식을 취해 활력을 되찾는 방법도 적지 않다. [사진=게티이미...  
1334 사과 껍질째 먹어야 하는 이유 불씨 160 2022-11-02
사과 껍질째 먹어야 하는 이유 정희은입력 2022. 10. 31. 21:51수정 2022. 11. 1. 09:04     사과 껍질에는 우르솔릭산과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 근위축증과 대장염을 예방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사과는 깨끗이 씻어낸 뒤 껍질째 먹는 게 좋다. 껍질에...  
1333 마음 안정시키는 데 명상보다 좋은 '이것' 불씨 160 2023-01-18
마음 안정시키는 데 명상보다 좋은 '이것' 강수연 기자입력 2023. 1. 17. 22:00       매일 5분씩 간단한 호흡 운동을 했더니 기분이 좋아지고 불안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5분씩의 간단한 호흡 운동만으로 불안감을 ...  
1332 불로장생의 열쇠…‘텔로미어’의 비밀 풀렸다 불씨 160 2023-02-12
불로장생의 열쇠…‘텔로미어’의 비밀 풀렸다 임태균입력 2023. 2. 11. 00:05     [불로장생의 꿈 어디까지 왔을까?] 미국 연구팀 “노화를 일으키는 텔로미어와 미토콘드리아의 ‘세포 살해’ 과정 규명”   텔로미어는 세포가 분열할 때 서로 다른 염색체들이 섞이...  
1331 "걷기만 하면 안 돼요"...노년층을 위한 근력운동 3 불씨 160 2023-10-04
"걷기만 하면 안 돼요"...노년층을 위한 근력운동 3 김가영입력 2023. 10. 3. 11:01       노년층에게 '걷기 운동'은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특효약'과 같다. 국내·외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걷기 운동은 노인의 심혈관질환, 우울증, 치매 위험을 낮...  
1330 [주말엔 운동] "매일 더부룩" 소화 안 된다면?…위장 깨우는 운동법 불씨 160 2024-01-23
[주말엔 운동] "매일 더부룩" 소화 안 된다면?…위장 깨우는 운동법 신수정입력 2024. 1. 21. 00:00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현대인의 고질병이라는 소화불량과 위염, 그대로 내버려뒀다간 위암 같은 큰 병이 찾아올 수 있다. 소화를 돕는 위장 운동법...  
1329 몸살 기운 있을 때… 종합감기약 보다 좋은 선택 3 불씨 160 2024-02-09
몸살 기운 있을 때… 종합감기약 보다 좋은 선택 3 오상훈 기자입력 2024. 2. 7. 20:00수정 2024. 2. 8. 10: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근육통이나 오한 등 단순한 몸살 기운이 있을 때 종합감기약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종합감기약에는 몸살 증상 ...  
1328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나쁜 습관 8가지 불씨 160 2024-05-16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나쁜 습관 8가지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2024. 4. 26. 14:46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노화를 막을 순 없다. 하지만 늦출 방법은 있다.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게 첫 번째다. 노화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세포손상이 누적되어 장기적 기...  
1327 프로바이오틱스, 우울증 증상도 개선 불씨 161 2017-05-24
프로바이오틱스, 우울증 증상도 개선| Daum라이프 프로바이오틱스, 우울증 증상도 개선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5.24 09:38       프로바이오틱스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의 우울증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26 환절기 심장질환 예방 위한 9가지 수칙 불씨 161 2017-09-24
환절기 심장질환 예방 위한 9가지 수칙| Daum라이프 환절기 심장질환 예방 위한 9가지 수칙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23 10:00       환절기에는 심장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특히 노인들은 이를 예방하는 생활수칙을 실천해...  
1325 양치 후엔 몇 번 물로 헹궈야 할까? 불씨 161 2017-09-29
양치 후엔 몇 번 물로 헹궈야 할까?| Daum라이프 양치 후엔 몇 번 물로 헹궈야 할까? 헬스조선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28 10:59 | 수정 2017.09.28 11:09       양치 후에는 10번 이상 물로 헹궈야 치아 건강에 좋다. 사진=헬스조선DB   양치 ...  
1324 <칼럼>우울할수록 온몸으로 사랑해야 하는 까닭 불씨 161 2017-10-06
<칼럼>우울할수록 온몸으로 사랑해야 하는 까닭| Daum라이프 <칼럼>우울할수록 온몸으로 사랑해야 하는 까닭 코메디닷컴 | 입력 2017.10.05 10:06       왜 남자는 뜨거운 사랑을 나눈 그녀에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주고 싶어 할까?   '만수르' 같은 부호가...  
1323 잡념 버리고 잠드는 법 9 불씨 161 2018-01-29
잡념 버리고 잠드는 법 9 잡념 버리고 잠드는 법 9   입력 F 2018.01.26 17:42 수정 2018.01.26 17:42     피곤해 죽겠는데 잠은 오지 않는다. 잡다한 걱정이 머릿속을 꽉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도저히 생각을 멈출 수 없는 밤.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의 ‘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