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30분 전, 물 한 잔 마시면 일어나는 변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7.11. 17:56
클립아트코리아
자다가 소변을 보는 야뇨증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잠들기 한 시간~30분 전 쯤에 물 한 잔을 마셔보자.
잠을 자는 동안에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땀이 난다. 성인의 경우 보통 300mL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렇게 수분이 배출되면 몸속 혈액은 끈적해진다. 새벽이나 아침에 심근경색·뇌경색의 위험이 높은 이유 중 하나다. 잠들기 30분 전에 물을 한 잔 마시면 몸의 수분이 보충되고 체액의 균형이 맞춰진다. 심근경색과 뇌경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잠들기 전 수분 섭취는 취침 중 발생하는 다리 경련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다리 경련은 다리 근육이 물을 필요로 해서 발생하기도 한다. 변비가 있는 사람도 자기 전 물 한 잔을 마시면 장 운동을 촉진시켜 아침 배변을 수월해진다.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물 대신 우유를 마시는 것도 좋다. 우유에는 뇌 속의 생체시계를 조절해 잠이 오게 하는 멜라토닌과 수면 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자기 전에 우유를 한 잔 마시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남성의 경우 우유를 마시면 남성호르몬의 주요 성분인 아연 분비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