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로 정신이 흐릿..두뇌 깨우는 식사법 4
권순일 입력 2019.08.06. 09:01
[사진=BestPhotoStudio/shutterstock]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 질환으로 치명적인 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 이처럼 극단적인 상태에 이르진 않더라도 평소보다 두뇌 회전이 느려지고 머리가 멍해지며 사고가 정지한 듯 머리를 굴리기 힘들다.
이럴 때 두뇌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집중력과 기억력을 강화하는데 부분적으로나마 도움이 된다. 이런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마법처럼 지능지수(IQ)가 높아지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뇌가 활기를 띠는 데는 도움이 된다. '메디컬뉴스투데이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두뇌 건강에 좋은 음식과 식사법 등을 알아본다.
1. 아침식사는 꼭
아침식사는 뇌에 활력을 더 한다. 아침식사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아침을 먹는 것이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보다 유리하다.
아침식사를 한 실험 참가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수행능력이 보다 뛰어난 경향을 보인 것이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유제품 등으로 구성된 아침식사가 좋다.
2. 생선은 대표적인 두뇌 건강 음식
생선에 풍부하게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뇌 건강을 지키는 주된 영양 성분이다. 이 건강한 지방은 치매와 뇌졸중 위험률 감소 및 정신적 쇠퇴 지연과 연관성을 보인다.
나이가 들수록 감퇴하는 기억력을 강화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 2회 정도 생선을 먹으면 뇌와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3. 간식으로 좋은 견과류, 씨앗류
견과류와 씨앗은 항산화 성분 역할을 하는 비타민 E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은 인지기능 감퇴를 늦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크초콜릿 역시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성분과 카페인이 들어있다. 하루에 견과류 한 줌, 다크초콜릿 한 조각 정도를 간식으로 먹으면 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 충분한 수분 섭취
여름철 뇌 기능을 더욱 강화하려면 건강한 음식은 물론 수분 섭취 역시 중요하다. 여름엔 땀 배출량이 늘어나 탈수증이 나타나기 쉬운데 이를 예방해야 뇌가 좀 더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다.
항상 충분한 수분 섭취에 신경 쓰고 운동을 하는 것도 좀 더 날카로운 사고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열대야로 인한 수면 부족도 정신이 멍해지는 원인이므로 늦은 저녁 이후 숙면에 도움이 되는 바나나, 달걀, 우유 등도 간식으로 좋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