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물 마실 때 안주가 필요하다? 물 제대로 마시는 법

이용재 입력 2019.08.14. 08:42

 

 

[사진=LightFieldStudios/gettyimagesbank]

 

 

수분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를 느낀다. 기분이 쳐지고, 집중력도 떨어질 수 있다. 기온이 높고 햇볕이 강한 여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특히 중요하다.

 

그러나 아침저녁으로 생수 한 병을 꿀꺽꿀꺽 들이킨다고 몸에 수분 함량이 높아지는 건 아니다. 물, 어떻게 마시는 게 현명할까? 미국 주간지 '타임'이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물을 마신다고 우리 몸이 그 물을 다 흡수하는 것은 아니다. 한 시간마다 물을 한 컵씩 마신다고 가정하자. 화장실에 자주 갈 것이고, 소변은 깨끗할 것이다. 물이 몸에 머무르는 대신 바로 소화기를 통과해 나온다는 뜻이다. 빈속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되면,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진다.

 

미국 애팔래치안 주립 대학교의 데이비드 니만 교수에 따르면 "공복에 물을 병으로 들이켜는 사람들은 마신 물 대부분을 소변으로 내보내게 된다."

 

2015년 영국 러프버러 대학교 연구진은 물과 다양한 음료를 비교한 결과 우유, 차, 그리고 오렌지 쥬스가 '수분 보급' 측면에서는 물보다 낫다는 결론을 얻기도 했다. 음료에 포함된 아미노산, 지방,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우리 몸이 H2O를 흡수하고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물을 과하게 마시는 것은 때로 위험을 부른다. 예를 들어 몇 시간씩 운동하는 선수가 다른 영양소를 섭취하지 않고 물만 마신다면, 나트륨이 과하게 빠져나가면서 저나트륨혈증에 이를 수 있다.

땀을 흘릴 때는 스포츠드링크 등 나트륨이나 영양소를 함유한 음료수를 마시는 게 더 낫다.

 

그렇다면 물은 어떻게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을까?

우선 물은 홀짝홀짝 마셔야 한다. 천천히, 조금씩 마셔야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수분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다.

또한 물은 식사 중에 마시는 것이 좋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아미노산, 지방,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함께 들어가야 수분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간식도 괜찮다.

 

니만 교수는 "물을 마실 때는 뭐든, 과일 한 조각이라도 곁들이는 습관을 들이라"고 충고한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출처:https://news.v.daum.net/v/20190814084216787

조회 수 :
150
등록일 :
2019.08.15
09:20:0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645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626 쌀쌀해지는 가을..신체에 일어나는 변화 4 불씨 148 2019-10-17
쌀쌀해지는 가을..신체에 일어나는 변화 4 권순일 입력 2019.10.17. 07:05   [사진=Lucky Business/shutterstock]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 시기다. 기온이 떨어지면 자연히 몸이 움츠러든다. 이렇게 계절이 바뀌고 기온이 변화하면 우리 몸에는 생각보다 많...  
1625 [Talk, Talk! 건강상식] 잠 안와 먹었던 멜라토닌, 몰랐던 부작용 불씨 148 2019-11-21
[Talk, Talk! 건강상식] 잠 안와 먹었던 멜라토닌, 몰랐던 부작용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9.11.20. 16:18     특정 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멜라토닌을 임의로 먹으면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의사의 처방 하에 복용해야 한다./사진=클...  
1624 암보다 무서운 뇌졸중, 예방법은? 불씨 148 2019-12-03
암보다 무서운 뇌졸중, 예방법은? 권순일 입력 2019.11.30. 13:15     [사진=Alberto Bogo/gettyimagesbank]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남성의 경우 암이 가장 중요한 사망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  
1623 더워도 마스크는 꼭..폐를 보호하는 방법 6 불씨 148 2020-06-07
더워도 마스크는 꼭..폐를 보호하는 방법 6 권순일 입력 2020.06.04. 07:05     [사진=R.Igor/gettyimagesbank] 허파로도 불리는 폐는 가슴안의 양쪽에 있는, 원뿔을 반 자른 것과 비슷한 모양의 호흡을 하는 기관을 말한다. 폐는 늑골이라고 하는 갈비뼈와 횡...  
1622 오래 앉아있으면 안되는 이유 11 불씨 148 2021-01-18
오래 앉아있으면 안되는 이유 11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1. 04. 12:01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Lolostock/gettyimagesbank] TV 광고에 서서 일할 수 있는 책상이 등장했다....  
1621 숨만 잘 쉬어도 건강에 도움.. 상황별 호흡법 4 불씨 148 2021-07-30
숨만 잘 쉬어도 건강에 도움.. 상황별 호흡법 4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7. 28. 07:30   ‘횡격막 호흡법’을 할 경우 식도 근육이 잘 조여지면서 위산 역류와 속 쓰림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호흡을 하면 건...  
1620 코로나19 시대의 노인 건강관리 요령 불씨 148 2021-08-25
코로나19 시대의 노인 건강관리 요령 김문석 기자 입력 2021. 08. 24. 14:42     [스포츠경향]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노인층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젊은 층에 비해 훨씬 높을 수밖에 없다. 노인층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집단면역...  
1619 "내 몸은 내가 지킨다"..환절기 면역 키우려면 □□하라 불씨 148 2021-10-15
"내 몸은 내가 지킨다"..환절기 면역 키우려면 □□하라 이병문 입력 2021. 09. 28. 18:51 수정 2021. 09. 28. 19:06     ① 운동하라 면역력 떨어지면 염증·암 위험 커져 가벼운 운동·규칙적 식사 습관 중요 '센' 운동은 활성산소 유발시켜 노화촉진 ② 장 건강 ...  
1618 매일 '이것'만 해도.. 엉덩이 골밀도 높아져 불씨 148 2021-10-26
매일 '이것'만 해도.. 엉덩이 골밀도 높아져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0. 21. 08:30     제자리 뛰기만 해도 엉덩이 골밀도를 높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자리 뛰기만 해도 엉덩이 골밀도를 높일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엉덩이 골밀도는 ...  
1617 신체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는 7가지 요인 불씨 148 2022-09-02
신체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는 7가지 요인 김수현입력 2022.08.31. 09:26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각종 질병이 발생해 우리 몸이 무너질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질병 막으려면 원인 빨리 없애야 면역체계는 외적 위협과 내적 장애에 대한 신체반응을 ...  
1616 날씨 추워지면 조심해야 할 질환 4가지 불씨 148 2022-10-12
날씨 추워지면 조심해야 할 질환 4가지 정희은입력 2022. 10. 11. 06:00수정 2022. 10. 11. 14:02     오늘의 건강   가을 환절기는 질병의 계절로, 잘 걸릴 수 있는 질환들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휴가 끝난 11일은 아침 최...  
1615 갑자기 심장 멎는 '급성 심정지', 하루 전 '이 증상' 나타난다 불씨 148 2023-09-03
갑자기 심장 멎는 '급성 심정지', 하루 전 '이 증상' 나타난다 안혜원입력 2023. 9. 1. 10:47수정 2023. 9. 1. 11:13         남성은 흉통, 여성은 호흡곤란 증상 나타나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전 경고 없이 갑자기 심장이 멎는 '급성 심정지'는 24시간 전에...  
1614 "언제 묻었지? 패딩에 BB크림이 누렇게"...어떻게 지울까? 불씨 148 2024-02-27
"언제 묻었지? 패딩에 BB크림이 누렇게"...어떻게 지울까? 이지원입력 2024. 2. 21. 06:56       겨울 패딩 올바른 세탁·건조·보관법   패딩은 미지근한 물에 울샴푸와 같은 중성세제를 풀고 빠른 시간 내 손으로 조물조물 주무르듯 세탁하는 게 가장 좋다. [...  
1613 두꺼운 겨울옷, 잘못 보관하면 건강 해친다…옷장 정리는 ‘이렇게’ 불씨 148 2024-03-28
두꺼운 겨울옷, 잘못 보관하면 건강 해친다…옷장 정리는 ‘이렇게’ 안세진입력 2024. 3. 26. 17:01         봄이 되면서 두꺼운 패딩과 니트 등의 겨울옷을 두고, 한결 가벼운 옷차림으로 길을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한겨울에 입었던 옷을 적절히 보관하...  
1612 세계 5대 장수촌의 비밀 불씨 149 2017-07-13
세계 5대 장수촌의 비밀| Daum라이프 세계 5대 장수촌의 비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7.13 09:38     '더 블루 존스 솔루션'의 저자 댄 뷰트너는 전 세계에서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이 많은 지역 5곳을 중심으로 뭘 먹고 어떻게 사는지를 집중적...  
1611 입 헐고, 혓바늘? 입 건강법 7 불씨 149 2017-10-19
입 헐고, 혓바늘? 입 건강법 7| Daum라이프 입 헐고, 혓바늘? 입 건강법 7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19 08:04       피곤하면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입술에 물집이 잡히거나 입안이 헐게 된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는 피부에서 ...  
1610 기억력 높이는 뇌 자극법 6가지 불씨 149 2017-11-11
기억력 높이는 뇌 자극법 6가지 | Daum 뉴스 기억력 높이는 뇌 자극법 6가지   권순일 입력 2017.10.17. 17:26댓글 2개SNS 공유하기   뇌를 훈련하는 방법을 밝힌 연구 결과는 많다. '헬스닷컴'이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억력 높이는 방법 6가지를 소개...  
1609 심장 건강 지키려면 '만성 염증' 줄여야 불씨 149 2018-04-18
심장 건강 지키려면 '만성 염증' 줄여야 심장 건강 지키려면 '만성 염증' 줄여야   입력 F 2018.04.03 14:44 수정 2018.04.03 14:44     바깥에서 몸 안으로 유해 세균이 들어오면 우리 몸은 보호 목적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일시적인 반응에 그친다면 괜...  
1608 [나른한 봄 건강 지키기] SUN샤인 불씨 149 2019-03-23
[나른한 봄 건강 지미기 [SUN샤인] 임응재 서울경제기자   입력: 2019년 3월18일 17:27     햇볕으로 흡수하는 비타민D, 야외활동 모자라 성인 87%이상 결핍 칼슘 체내 흡수 돕는 비타민D 피로·기억력 감퇴 등 예방효과 하루 최소 1,000IU 섭취해야     [서울...  
1607 의사들이 말하는 '오래 사는 비결'은? 불씨 149 2019-05-24
의사들이 말하는 '오래 사는 비결'은? 전미옥 입력 2019.05.21. 04:00 21일 부부의 날..'백년해로'하려면 건강 챙겨야   픽사베이   #올해로 결혼 5주년차가 된 A씨(37)는 언제부턴가 남편의 복부비만이 거슬리기 시작했다. 결혼 전 슬림한 편이었던 남편이 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