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몸에 돌 안 생기려면.. 식습관 '이렇게' 유지해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05. 11:18

 

우리 몸에는 돌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복통을 겪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하다.

 

대표적인 체내 돌이 '담석'인데, 담즙을 구성하는 성분이 딱딱하게 굳어진 것이다. 성인의 10~15%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위치에 따라 암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담관에 생긴 담석 때문에 간이 위축되면 담관암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담석이 생기지 않게 미리 주의해야 하는데,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는 "식이요법만 주의해도 담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담석은 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 담석이 생기지 않도록 식습관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사진=조선일보 DB

 

담석을 예방하려면 식사량을 적당히 유지해야 한다.

 

천영국 교수는 "식사를 하면 식품 성분과 무관하게 담즙 분비가 늘어난다"며 "식사량이 많거나 지질량이 많을 때는 담즙이 더 많이 분비되고 담낭, 담관 수축이 심해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적절한 양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담즙산 농도가 몸속에서 일정하게 유지되게 하고, 이것이 담석 예방을 돕는다.

 

양질의 단백질이 건강에 좋다는 생각에 과도하게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중 지방질이 많은 달걀, 우유, 육류는 주의해야 한다. 튀기거나 볶은 음식, 마요네즈, 버터, 마가린 등 기름이 많이 든 양념을 쓴 음식, 중국요리, 장어구이 등은 피한다. 천 교수는 "문어, 오징어, 햄, 죽순, 알코올, 커피도 담석증에 좋지 않기 때문에 과도하게 먹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반대로 불포화 지방산 비율이 높은 고등어·명태·정어리 등의 어류, 강낭콩·팥·콩 등의 두류, 땅콩·호두·아몬드 등의 견과류와 식물성 식용유는 권할 만하다. 달걀의 경우 생달걀은 담낭 수축과 발작을 일으켜 피해야 하지만, 반숙을 하거나 우유를 섞어 요리하는 방법은 큰 문제가 없고, 특히 달걀 흰자위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먹는 것이 좋다. 과일은 주스 등 가공식품 형태보다 생으로 먹는 것이 좋지만 껍질이나 씨는 먹지 않는다.

 

천 교수는 "식물성 섬유소는 과거에는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소화관 안에서 담즙산 등과 결합해 대변으로 배설될 뿐 아니라 장내 세균에 의한 2차 담즙산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담석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담석증 환자가 지켜야 할 수칙

 

△ 식사시간과 식사량을 미리 정해 한 번에 과식하지 않기

△ 유지성 식품, 지방질이 많은 식품을 제한하고 조리할 때 기름류 사용하지 않기

△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한 식품 섭취 줄이기

△ 증상의 회복에 따라 단백질 충분히 섭취하기

△ 체중과다, 비만일 때는 당질을 섭취 줄이기

△ 발작 유발요인의 하나인 변비를 해소하기 위해 식물성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기

△ 위 운동 및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은 발작의 원인이 되기 쉬워 주의하기

△ 알코올성 음료, 카페인 음료, 탄산음료와 향신료 등의 섭취 피하기

△ 비타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기

 

 

출처: https://news.v.daum.net/v/20190905111833649

조회 수 :
217
등록일 :
2019.09.07
09:11:4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659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437 자주 움직여야 '무병장수'.. 직접 장 봐 요리하기·가벼운 체조 좋아요 불씨 148 2019-09-21
자주 움직여야 '무병장수'.. 직접 장 봐 요리하기·가벼운 체조 좋아요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20. 09:13   [노년기 신체활동량 늘리기] 고령자 10명 중 8명 '활동 부족'.. 근육 감소·만성질환·노쇠 악순환 좌식행동, 의식적으로 탈피해야 TV 볼 땐...  
1436 일교차 큰 환절기, 심장엔 어떤 변화 생길까? 불씨 111 2019-09-20
일교차 큰 환절기, 심장엔 어떤 변화 생길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9. 07:09   일교차가 큰 가을철엔 심근경색을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고 있다. 이때는 겨울철과 더불어 심...  
1435 근육 줄면 '병'도 잘 걸려.. 고령자 근육 단련법은? 불씨 157 2019-09-19
근육 줄면 '병'도 잘 걸려.. 고령자 근육 단련법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8. 11:18   노인성 근감소증을 예방하려면 스쿼트, 팔굽혀펴기, 바벨을 이용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면 근육이 줄기 쉬운데, 여러 합...  
1434 하루 13분만 운동해도 수명 3년 늘어나 불씨 145 2019-09-18
하루 13분만 운동해도 수명 3년 늘어나 권순일 입력 2019.09.17. 07:01     [사진=JV_PHOTO/gettyimagesbank]     하루에 약 13분만 운동을 해도 기대수명이 3년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 효과를 얻기 위해 체육관에서 몇 시간씩 보내지 않아도...  
1433 차를 즐기면 뇌 건강 유지에 도움(연구) 불씨 117 2019-09-17
차를 즐기면 뇌 건강 유지에 도움(연구) 권순일 입력 2019.09.16. 07:05   [사진=SeventyFour/gettyimagesbank]     차를 틈틈이 마시면 뇌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노화와 관련된 뇌기능 감소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연구진...  
1432 식물성 단백질 먹어야 오래 산다(연구) 불씨 141 2019-09-16
식물성 단백질 먹어야 오래 산다(연구) 이용재 입력 2019.09.05. 15:40   [사진=bigacis/gettyimagebank]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 암 센터, 아자부 대학교, 나라 여자 대학교 연구진은 붉은 고기 대신 ...  
1431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생활습관 7 불씨 118 2019-09-15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생활습관 7 권순일 입력 2019.09.12. 15:15   [사진=JANG HONGYAN/shutterstock]     의술이 발달했다고 해도 암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따라서 사람들은 암을 피할 수 있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호울...  
1430 과식하지 말고..건강하게 장수하는 팁 6 불씨 118 2019-09-14
과식하지 말고..건강하게 장수하는 팁 6 권순일 입력 2019.09.13. 13:15   [사진=dolgachov/gettyimagesbank]     흡연과 과도한 음주, 운동 안하기, 과일과 채소 섭취 부족 등 4가지 나쁜 습관은 노화를 12년 앞당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  
1429 추석 명절, 부모님 눈 건강 체크하세요 불씨 124 2019-09-13
추석 명절, 부모님 눈 건강 체크하세요 정명진 입력 2019.09.12. 11:40   [파이낸셜뉴스] 추석 명절,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하는 자녀들이 많다. 노년의 부모님께서 눈이 침침하다 하시면 대부분 단순 노안으로 생각하고 눈에 좋은 영...  
1428 집 청소보다 중요한 혈관 청소..지방 쌓여 혈관 막히면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불씨 185 2019-09-12
집 청소보다 중요한 혈관 청소..지방 쌓여 혈관 막히면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입력 2019.09.04. 11:12   -지질 많이 쌓이면 혈관 막아 각종 심혈관질환 원인 돼 -저밀도콜로스테롤은 낮을수록, 고밀도콜레스테롤은 많을수록 좋아 -포화·트랜스지방 섭취 줄이고...  
1427 "어르신, 의자에서 일어나 3m만 걸어보세요" 불씨 260 2019-09-11
"어르신, 의자에서 일어나 3m만 걸어보세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입력 2019.09.10. 15:39   10초 이내면 정상, 그 이상이면 골절·치매 위험성 증가..하루 30분 꾸준히 걷기 필요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추석에 어르신의 골절 위험을 간단히 살펴...  
1426 고향가는 길-건강 챙기기]연로하신 부모님, 숨은 질병 없나 살펴보세요 불씨 160 2019-09-10
고향가는 길-건강 챙기기]연로하신 부모님, 숨은 질병 없나 살펴보세요 임웅재 기자 입력 2019.09.05. 05:57   계단 내려갈때 무릎 아프면 퇴행성 관절염 가능성 높아 손가락 가운데 마디 통증땐 류머티즘 관절염 의심해야 기억력 등 치매여부 살피고 백내장 ...  
1425 9월 중에 꼭 맛봐야 할 과일, 채소 5 불씨 140 2019-09-09
9월 중에 꼭 맛봐야 할 과일, 채소 5 권순일 입력 2019.09.09. 09:05   [t사진=Dean Drobot/shutterstock]     가을의 초입인 9월은 몸에 좋은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는 시기다. 이와 관련해 '허프포스트'가 소개한 9월의 슈퍼 푸드 5가지와 잘 먹는 방법을 알...  
1424 갑자기 발생하는 심장마비..의외의 원인 4 불씨 158 2019-09-08
갑자기 발생하는 심장마비..의외의 원인 4 권순일 입력 2019.09.07. 15:15   [사진=Andery Popov/gettyimagesbank]     심장마비의 대표적 원인으로는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이 있다. 여기에 흡연과 오래 앉아 있는 습관도 심장마비의 위험 인자로 꼽힌다.   ...  
» 몸에 돌 안 생기려면.. 식습관 '이렇게' 유지해야 불씨 217 2019-09-07
몸에 돌 안 생기려면.. 식습관 '이렇게' 유지해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05. 11:18   우리 몸에는 돌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복통을 겪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하다.   대표적인 체내 돌이 '담석'인데, 담즙을 구성하는 성분이 딱딱하게 굳어진...  
1422 내 나이에 필요한 영양제는 뭘까? 불씨 183 2019-09-06
내 나이에 필요한 영양제는 뭘까? 입력 2019.09.05. 18:07     내 나이에 필요한 영양제는 뭘까? 연령대별 꼭 필요한 영양분을 채워주는 영양제 챙겨드세요! ◆ 성장기인 청소년기는? 종합영양제 몸의 균형 및 성장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비타민A·비타민B·비타민...  
1421 가물가물한 기억력..다시 살리는 방법 5 불씨 248 2019-09-05
가물가물한 기억력..다시 살리는 방법 5 권순일 입력 2019.09.04. 09:06   [사진=michaeljung/shutterstock]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가. 아니면 어제 저녁 뭘 먹었는지 가물가물한가. 이는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이다. 사람들...  
1420 [오늘의 건강] 눈 뻑뻑할 때 눈알 씻으면 좋을까? 불씨 282 2019-09-04
[오늘의 건강] 눈 뻑뻑할 때 눈알 씻으면 좋을까? 이지원 입력 2019.09.04. 06:01   사진=shutterstock     우산 쓰고 나서야겠다. 남해안은 오전까지, 중부지방은 아침부터 모레까지 세찬 비 내린다. 아침 최저 19~23도, 낮 최고 24~28도.   ☞공기와 자외선=...  
1419 65세 이상 노인, 약 삼킬 때 질식 사고 주의 불씨 351 2019-09-03
65세 이상 노인, 약 삼킬 때 질식 사고 주의 이도경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8.26. 08:20   안전한 약 복용법   노인은 약을 삼킬 때 질식 우려가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인들은 비교적 젊은 사람들보다 약 복용 시 질식 사고...  
1418 건강해지고 싶다면.. 일주일에 딱 2시간 이렇게 <연구> 불씨 128 2019-09-02
건강해지고 싶다면.. 일주일에 딱 2시간 이렇게 <연구> 홍예지 입력 2019.08.30. 13:39   한 번에 길게, 짧게 여러 번도 괜찮다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일주일에 한 번, 자연 속에서 2시간만 있어도 건강 증진과 웰빙에 크게 도움이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