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잘 먹는 법
이용재 입력 2019.11.22. 15:04
[사진=newannyart/gethyimagebank]
몸에 이로운 유익균, 프로바이오틱스가 유행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기 내 몸에 좋은 박테리아를 늘려 유해균을 억제하고,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 요구르트, 김치, 된장 등 발효한 음식으로 먹을 수 있지만, 간편하다는 이유로 알약 형태 제품을 섭취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미국 '위민스 헬스'가 전문가에게 효과적인 복용 방법을 물었다.
◆ 얼마나 오래 복용하나 =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든 유익균은 배 속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대변으로 나오면 그만이다. 따라서 효과를 보려면 매일 먹는 게 좋다. 예컨대 설사 때문에 복용을 시작했다면,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복용한다.
◆ 하루 중 언제 복용하는 게 좋을까 = 자기 직전에 먹는 게 가장 좋다. 밤에 자다 말고 일어나 대변을 보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유익균이 소화기 안에 가장 오래 머물 수 있다. 유익균이 증식하여 내장에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진다.
◆ 보관법 = 프로바이오틱스는 액체, 캡슐, 분말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된다. 생균이기 때문에 외부 환경에 민감하다.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생균이 사멸하여 효과가 약해진다. 제품에 명기된 방법에 따라 냉장 혹은 상온에 적절히 보관해야 한다.
◆ 다른 영양제와 함께 먹어도 괜찮을까 = 아침에 비타민 등을 먹었더라도 밤엔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게 좋다. 다만 항생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의사에게 상담하는 게 좋다. 일부 유익균이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했을 때 항생제 내성이 생겼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191122150454653